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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는 독일의 시인이자 소설가. 1877년 독일의 칼브에서 태어났다. 그는 기독교를 믿는 선교사의 아들이었지만 신학교 중퇴, 자살 미수 등 젊은 날의 고뇌와 방황을 심하게 겪은 헤르만 헤세는 자전적인 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글들을 발표하면서 나치의 탄압으로 작품들은 몰수되고 출판이 금지되기도 하였다. 전쟁이 끝난 후에는 스위스의 한적한 시골에 은둔하며 인도의 불교 철학과 공자, 노자의 도덕경에 심취하면서 작품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지고 깊어졌다. 저서로는 <크눌프>, <지와 사랑>,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황야의 늑대>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1946년 <유리알 유희>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62년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뇌출혈로 생을 마감했다.
역자 서상원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잡지사인 <여원>의 편집부에서 번역 및 해외문화를 소개하면서 글쓰기에 매진하였다. IBS번역센터를 설립하여 대표로 재직하면서 명지대학교, 세종대학교, 경원대학교에 출강하기도 한 서상원은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한국 정서에 맞는 외국 작품들을 골라서 기획하고 있으며 경제 및 자기계발서 등을 위주로 글을 쓰고 있다. 번역서로는 <위대한 과학자, <천재들의 열정>, <세계사의 대실수>, <재미있게 떠나는 우주 여행>, <카네기 성공학>등이 있으며, 저서 및 편저로는 <살아있는 과학 상식>, <에피소드 세계사>, <상상의 즐거움>, <경제 사랑학>, <스마트 삼성>등이 있다.
목차
- 프롤로그 내 삶의 작은 이야기 …… 5
PART...1 청춘의 낙서
첫 경험 …… 23
사랑의 종말 …… 34
노을빛 사랑 …… 45
작은 우화 …… 57
시인의 꿈 …… 70
PART...2 청춘의 사색
방황하고 아파하고 …… 85
인생이란 무엇인가 …… 130
사랑은 아름다워라 …… 137
행복의 마지막 의미 …… 144
젊음은 자유다 …… 148
고독은 여행이다 …… 152
영혼은 찬란하다 …… 157
죽음은 어떻게 오는가 …… 162
종교는 구원인가 …… 170
자연은 신의 선물이다 …… 178
PART...3 청춘의 여행
방랑자의 이별 …… 193
방랑자의 여행 …… 198
방랑자의 고향 …… 202
초원의 노래 …… 210
목가의 수채화 …… 213
부질없는 소망 …… 218
악마의 거문고 …… 222
신앙의 기초 …… 227
알프스의 향기 …… 231
헤르만 헤세의 생애 …… 235
책 속으로
전나무 아래서 쉬고 있노라면
지난날이 생각난다.
익은 숲의 냄새가
최초로 소년의 슬픔을 잉태했던 그날이
바로 이곳이었다. 내가 이끼 위에 누워
수줍은 소년의 열정이
가냘픈 금발 소녀의 모습을 꿈꾸었다.
화환 속에 처음 핀 장미를 꺾어놓고
그것도 작별한지. 이미 오랜
그것도 작별한지, 이미 오랜 일이다.
최초의 꿈의 주인이 누구였는지, 나는 늘 괴로워했다.
그래, 누구였을까. 잊혀지지 않는 것은……
다만, 그녀가 상냥하고 가냘픈 금발이라는 것뿐이다.
멀어져서 다른 꿈이 왔다.
p20
세상에는 크고 작은 길들이 너무나 많다
그러나 도착지는 모두가 같다
말을 타고 갈 수도 있고, 차로 갈 수도 있고
둘이서 아니면, 셋이서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 한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지혜나
능력은 없다.
p82
오늘 하루를 내내 그 여자를 생각하며 지내야 했고
그 여자 때문에 포도주를 마시고 빵을 먹어야 했다
또한 마을과 탑을 노트에 스케치하고
그 여자 때문에 신에게 감사해야 하며
이 세상에 그 여자가 살고 있는 동안
내가 그 여자를 만났다는 사실을
또 그 여자 때문에 한 편의 시를 쓰고
붉은 포도주에 취하고 싶은 것이다
p190
출판사 서평
흔들리는 청춘에게 위로를 보낸다
헤세의 작품 속에 숨어있는 청춘에 대한 아름다운 문장들의 향연
헤르만 헤세는 가장 위대한 작가로 젊은이라면 누구나 그의 작품을 읽었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도 너무 친숙한 헤세의 작품 중에서 청춘이라는 태마로 삶의 중요한 세 가지 주제인 인생, 사랑, 예술 분야의 글들을 엄선해서 옮겼다. 세월이 지나도 세대와 문화를 초월해 사랑받는 헤세 문학작품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 것일까. 헤세는 ‘우리가 진정한 자아를 찾기 위해 젊은이들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방황하고, 아파하면서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도전하고 노력하는 가운데 삶은 저마다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해준다는 것이다. 이는 당대의 혼탁한 분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고뇌하는 이들에게 맑은 공기와도 같은 위안과 희망이 되어주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가치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요즘처럼 젊은이들이 진로의 고민과 막연한 미래 때문에 힘들어하고 인생의 덧없음과 각박한 현실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질 때 헤르만 헤세의 아름다운 문장은 온몸을 휘감는 감동과 함께 위안을 줄 것이다.
헤르만 헤세도 진로 때문에 얼마나 고뇌했는지를 후일 이렇게 털어 놓았다.
‘나는 시인이 되든가 아니면, 아무것도 될 수 없을 것 같은 불안감에 휩싸였다. 다른 모든 길에는 이끌어주는 제도와 스승과 선배가 있었으나, 시인이 되는 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음을 비로소 깨달았던 것이다. 시인이 되는 길이란 자칫하면 웃음거리가 될 수 있는 너무나 막연한 환상과 같은 그림자였다.
그러나 나는 오래지 않아 곧 깨닫게 되었다. 시인은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존재할 뿐이라는 것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시인은 언제 어디에서나 찬미와 찬탄을 받으며, 그러한 운명을 갖고 있는 다른 모든 존재들처럼 비범한 운명을 짊어지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나는 비로소 절감하게 된 것이다.
마침내 긴 방황과 고통 끝에 시인이 되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 길을 선택하고부터는 다른 모든 것들이 모호해지면서 집에서나 학교에서 남들이 이해하기 힘든 사건들을 일으키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나는 다른 도시의 라틴어 학교로, 또 그 이듬해에는 신학교로 옮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것은 억압받은 내 청춘의 갈등이 나로 하여금 그곳을 마침내 떠나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런 뒤에도 학교에서의 공부는 주위 사람들의 열망과 내 자신의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참담한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그리하여 나는 여러 방면의 기술을 가진 전문가에게 도제(어려서부터 스승을 따라 기술을 배우는 제자)와 견습공으로 몇 년간을 전전하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학업에 실패하고 난 후, 나는 내 스스로 가고자 하는 선택의 길에서 잘해보기 위해 내 나름대로의 수업을 시작했다. 조부 때부터 내려온 많은 장서 속에 묻혀서 독서와 습작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은 참으로 다행스럽고 행복한 순간순간의 시간들이었다.
스무 살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눈에 띤 모든 문학서적들을 반 이상 읽었으며, 철학과 예술사와 언어학 등에도 끈질기게 집념을 보이면서 수많은 습작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의 생활을 꾸려가기 위해 나는 서점의 점원으로 취직을 했다. 책과 더불어 산다는 것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확실히 나에게 알맞은 직업이었다.
나는 책 속에 묻혀서 처음에는 새로 나온 것들에만 집착하여 읽었는데 점차 오래된 책과의 관계를 통해서 보다 더 정신적인 위안을 받으면서 지혜를 터득해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스물여섯 살 때 최초의 문학상이라는 것을 수상 하면서 나는 그동안 호구지책으로서 책과의 씨름을 구만두기로 하였다. 이제 나는 시인으로서 세상에 존재하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삶과의 지루하고 쓰디쓴 생존의 싸움을 그만두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모든 고통의 기억들을 잠시 잊을 수가 있었다.
이때까지 나에게 실망하고 있었던 가족과 친지들도 다시 미소를 지어 주었다. 비로소 나는 위안과 승리를 누리게 되었던 것이다. 이제는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나 자신이 너그러운 심정이 되고, 세상 사람들도 그것을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 것이다. 그 동안 얼마나 무서운 고독과 금욕과 위험 속에서 살아온 것인가를 나는 절감하고 있었다. 이렇듯 안정과 찬사의 미풍이 불어오면서 차츰 나는 만족스러운 인간으로 변모되어 가고 있었다.
그 후 나는 여러 권의 책을 썼다. 그 덕택에 나는 아내와 아이들과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 집을 지니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는 삶이란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무리 힘든 고독과 방황, 좌절도 자기 자신에 이르는 길에서 우리가 감내해야 할 경험이며 결국 그 어떤 것도 지나간다며 고뇌하고 힘들어하는 청춘들의 마음을 다독여 준다. 인간성이 소외되는 문명과 전쟁의 비판에 대한 나치의 수많은 탄압을 견뎌내면서도 인간에 대한 믿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저자의 따뜻한 글을 읽다보면 일면 고난의 여정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삶도 다시금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은 폭력보다 강하고, 예술은 영혼의 언어다.
편안함이 끝나고 궁핍이 시작될 때 인생의 가르침이 시작된다고 했다.
방황도 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433846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5월 25일 |
쪽수 | 240쪽 |
크기 |
153 * 224
* 20
mm
/ 336 g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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