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BC 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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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전공자이자 전쟁사학자인 저자는 자신의 모든 지식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그리스군과 페르시아군의 실감나는 마라톤 전투를 복원하였다. 특히 당시 그리스군과 페르시아군의 지휘체계, 전략, 전투지형 등과 함께 군대의 구성과 장비, 복장 등에 대해서도 고고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세밀히 묘사하였다.
아울러 마지막에는 전투의 영향은 어떠했으며, 전장의 현재 모습을 어떠한지도 소개하고 있다. 단 한 번의 승리로 전쟁의 판도를 뒤바꾸게 된 마라톤 전투를 들여다보는 일은 서양 전투방식의 효시를 살펴본다는 점에서 역사적 군사적으로 큰 의의를 가진다. [양장본]
작가정보
저자(글) 니콜라스 세쿤다
1953년에 태어났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고대사와 고고학을 공부했으며, 1981년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폴란드와 이란, 그리스에서 고고학 발굴 작업에 참여했으며, 브리티시 인스티튜트 오브 퍼시안 스터디즈(British Institute of Persian Studies)의 고대 페르시아 전쟁과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많은 책과 학술 기사를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폴란드 토룬(Torun)의 인스티튜트 오브 아케올로지 앤드 에트놀로지(Institute of Archaeology and Ethnology)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번역 정은비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수학했다. 다양한 단체에서 한국문화를 불어권에 소개하는 책자 제작 작업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방송 프로그램의 영상번역가로도 일했다. 현재 인트랜스 번역원 소속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방사능은 정말로 위험할까?』, 『새는 왜 날개를 갖고 있을까?』, 『숫자란 무엇일까?』가 있다.
그림/만화 리처드 후크
1938년생으로 라이게이트 컬리지 오브 아트(Reigate College of Art)에서 교육을 받았다. 왕립연대 1대대(1st Bn, Queen’s Royal Regiment)에서 군복무를 했으며, 1960년대에 호평을 받은 잡지 ≪파인딩 아웃(Finding Out)≫의 아트 에디터로 근무했다. 그 이후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아메리카 인디언의 문화에 대한 깊은 지식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한 오스프리(Osprey) 출판사의 30권이 넘는 책에 삽화를 그렸다.
감수 한국국방안보포럼
감수 허남성
육사(26기)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역사학 석사·박사(전쟁사 전공) 학위를 받았다. 현재 국방대학교 군사전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육사 교수와 대통령 비서실 국제안보 담당관·대통령 경호실장 보좌관을 지냈으며, 국방대 교수부장과 안보문제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국무총리실, 국방부, 통일부, 육군본부 등 여러 기관의 자문위원과 KBS 객원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세계전쟁사』(공저) 등을 비롯한 7권의 저서와 번역서가 있으며, 안보·군사·전쟁사 분야에 관한 40여 편의 논문과 30여 편의 정책연구보고서가 있다.
목차
- 감수의 글
감사의 글
전투 배경
양측 지휘관:아테네 지휘관 vs 페르시아 지휘관
양측 군대:아테네군 vs 페르시아군
양측 전략
전역
마라톤 전투
전쟁의 영향
전장의 현재 모습
연표
주(註)
참고 문헌과 출처
출판사 서평
고대 전투의 서사시, 마라톤 전투
막강한 페르시아 제국의 침략 맞서
그리스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는가
고증을 바탕으로 복원한 마라톤 전투
그리스군과 페르시아군의 실감나는 맞섬과 부딪침
한 줄의 단편적인 역사 지식은 역사를 굳어 있는 동상으로 만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마라톤이 그렇다. 이 책의 저자 전쟁사학자 니콜라스 세쿤다는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해 그 동상을 살아 움직이는 실체로 우리 앞에 내놓는다. 이 책 『마라톤 BC 490』은 플래닛미디어의 〈세계의 전쟁〉 시리즈 다섯 번째 책으로, 영국의 군사 전문 출판사인 OSPREY 출판사의 〈Campaign〉 시리즈 가운데 고대 전투의 서사시인 마라톤 전투를 복원한 책을 번역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을 여는 순간 실감나는 고대 전투의 서사시가 펼쳐질 것이며, 때로는 친절한 안내자를 동반하고 답사를 끝낸 마음으로, 때로는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한 병사의 거친 숨으로 이 책을 덮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마라톤으로 달려가는 탄탄한 구성
마라톤이 한 그리스 병사가 전장에서 본토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 전투의 승리를 알리고 숨진 것을 기념해 그 거리를 달리는 스포츠의 기원이 되었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다. 이 책은 그 밋밋한 상식 한 토막 속에 감추어진 풍부한 시대적 배경과 아울러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한 고대 세계의 흥미 있는 전쟁이야기를 가득 담고 있다.
실증적 사관으로 되살린 당시 양 진영의 지휘체계와 전술 그리고 각 전투의 중대한 순간에 시종일관 대치하는 군대들의 전투 모습과 병사의 모습까지 극적 구성을 통해 상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마라톤 평원에서 그리스군과 페르시아군이 맞선 이유
고대의 지중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것은 페니키아와 그리스였다. 특히 그리스는 전 국토의 4분의 3이 산악지형으로 비옥한 농경지가 부족해 일찍부터 해양으로 눈을 돌려 해외에 광범한 식민도시들을 건설했다. 에게 해의 여러 도서지역들은 물론이고, 이탈리아 반도 남부와 시칠리아, 이베리아 반도의 남부 해안, 그리고 소아시아(오늘날 터키의 서부 해안지대) 등지에 여러 식민도시들을 세우고 이주민들이 정착해 번영을 구가했다. 한편 동방에서는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와 캄비세스 2세가 정복활동을 통해 바빌로니아·리디아·메디아·이집트를 아우르는 대제국을 형성하고 그리스를 압박하기에 이른다. 우리는 흔히 다리우스 1세가 지중해로 이어지는 서방세계로의 진출을 꾀했고, 이후 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 1세 때까지 3차례의 페르시아 전쟁이 벌어졌다고 이해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저자 니콜라스 세쿤다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제1차 페르시아 침략은 폭풍우로 무산되었기 때문에, 이것은 제외하고 마라톤 전투를 제1차 페르시아 침략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저자에 따르면, 마라톤 전투는 제1차 페르시아 전쟁의 대미를 장식한 전투인 셈이다.
두 차례 전쟁 모두 초반에는 전력이 월등한 페르시아군의 승리로 이어졌지만 마지막 고비 때마다 그리스 연합군은 불굴의 투지와 적절한 전략으로 전세를 뒤집고 최후의 승자로 남았다. 이후 페르시아 제국은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고 결국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제에 의해 멸망하게 된다.
마라톤 전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BC 490년 마라톤 전투에서 왜 그리스인들이 페르시아인들과 싸워야 했으며,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그들을 대패하게 만들었는지를 상세히 다루고 있다. 마라톤 전투에서 그리스가 승리한 의의는 매우 컸는데, 그 한 가지는 전력보다는 뛰어난 전술이 승리의 관건임을 증명한 전형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는 최초로 그리스 군대가 무패 신화의 대제국 페르시아 군대를 물리친 것이었으며 단 한 번의 승리로 전쟁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꾸었다는 점이다. 또 마라톤 전투에서 사용한 그리스 군대의 중장보병과 밀집대형은 이후 서양 전투방식의 효시가 되었다는 점에서 역사적·군사적으로도 큰 의의를 가진다.
철저히 고증을 거쳐 재조명한 역사의 목소리
저자는 그리스뿐만 아니라 페르시아의 당시 시대적 배경부터 시작해 전투를 이끌었던 두 군의 주도적 인물들과 주요 사건들을 두 갈래의 얼개에 맞춰 대조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다가 결국 마라톤 전역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필연적 상황을 클라이맥스로 재현한다. 그 절정에는 문헌과 유물을 바탕으로 복원한 당시 서로 맞섰던 병사들의 생동감 있는 모습이 실감나게 형상화된다. 말미에는 현재의 마라톤의 모습을 담아 고대로부터 현대로 이어진 역사성과 현장성을 오버랩하며 결말을 맺는다.
즉 헤로도토스의 『역사』 등 마라톤 전투와 관련된 고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전개했으며, 곳곳에 현대역사가들의 이견과 제언도 함께 제시해 철저히 고증된 역사의 목소리만을 담았다. 또한 도기류, 고분, 조각상 등의 유물 사진을 첨부해 눈으로도 시대상을 확인·점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게다가 전장의 조감도, 당시 병사들의 생생한 모습, 양측 군대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 그림을 적절히 배치해 이해의 폭을 넓히고 상상력을 돕고 있다.
플래닛미디어의 〈세계의 전쟁〉 시리즈는...
고대에서부터 현대까지 역사를 바꾼 세계 주요 전쟁과 전투, 그리고 무기를 비롯한 군사에 관련된 주제를 다룬 책들을 엄선하여 소개하는 시리즈이다. 세계 최고의 군사 전문 출판사인 영국 오스프리(OSPREY)의 〈Campaign〉시리즈를 시작으로, 전쟁과 군사에 관련된 각 분야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책들을 폭넓게 소개해나갈 것이다. 이 시리즈의 기획과 출간에는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소속 분야별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한국국방안보포럼은 21세기 국방정론을 발전시키고 국가안보에 대한 미래 전략적 대안들을 제시하기 위해, 뜻있는 군ㆍ정치ㆍ언론ㆍ법조ㆍ경제ㆍ문화ㆍ마니아 집단이 만든 사단법인이다. 온오프 라인을 통해 국방정책을 논의하고, 국방정책에 관한 조사ㆍ연구ㆍ자문ㆍ지원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방 관련 단체 및 기관과 공조하여 국방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안보의식을 고양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http://www.kodef.net
기본정보
ISBN | 9788992326087 | ||
---|---|---|---|
발행(출시)일자 | 2007년 01월 19일 | ||
쪽수 | 181쪽 | ||
크기 |
188 * 254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세계의 전쟁
|
||
원서명/저자명 | Campaign 108 : marathon 490 BC/Sekunda, Nicol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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