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문/바로드림/제휴사주문/업체배송건의 경우 1+1 증정상품이 발송되지 않습니다.
패키지
북카드
키워드 Pick
키워드 Pick 안내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다른 연관 도서를 다양하게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클릭 시 관심 키워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책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키워드는 최근 많이 찾는 순으로 정렬됩니다.
수상내역/미디어추천
작가정보
저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세계의 양심‘으로 불리는 미국의 언어학자, 철학자, 실천적 정치평론가. 1928년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그는 역사 언어학자이자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였던 아버지 윌리엄 촘스키의 영향으로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과 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하버드 대학교 특별연구회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박사학위 논문의 기초 연구를 수행했다. 후일 생성문법 이론으로 명성을 얻으면서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왕성한 저술활동과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강의 활동을 했다. 1955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강의를 시작해 1956년(29세) 부교수, 1959년(32세) 정교수, 1964년(37세) 석좌교수를 거쳐 1974년(47세)에는 '인스티튜트 프로페서'(하나의 독립된 학문기관에 상응하는 존재)가 된 그는 지금까지 1천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00권에 가까운 저서를 집필했다. 그는 오늘날 단순히 한명의 언어학자일 뿐만 아니라 숱한 정치적 사건에 대해 발언하며 세계 여론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이 되고 있다.
언어학과 실천적 정치평론을 삶의 두 기둥으로 삼은 그는 미국의 베트남전쟁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을 시작으로 국제문제에서 강대국의 불법적이고 부당한 횡포를 지속적으로 드러내어 고발해왔다. 미국의 대외정책이 주류 언론과 지식인의 유착에 의해 전개되고 있음에 특히 주목하면서 그 본질을 폭로하는 데 주력함으로써 "행동하는 지식인"으로 생생하게 각인되어 있다. 자칭 "자유주의적 사회주의자"로서 다국적 거대기업들이 주도하는 '신자유주의'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촘스키는 여든이 넘었지만, 진실을 향한 그의 지적 성찰은 여전히 날카롭다. 타락과 탐욕으로 범벅된 세계 지배 권력의 심장을 정면으로 겨누는 촘스키의 투쟁은 종종 외로워 보이기도 하지만 '진실을 도둑맞고 사는 약자'들의 열렬하고도 광범위한 지지를 획득해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비밀, 거짓말 그리고 민주주의』 『공공선을 위하여』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 『촘스키, 知의 향연』 『촘스키, 사상의 향연』 『촘스키, 러셀을 말하다』 『촘스키와 푸코, 인간의 본성을 말하다』 『숙명의 트라이앵글』 『지식인의 책무』 『여론조작』 『통사 구조』, 『언어 이론의 논리적 구조』 등이 있다.
저자(글) 안드레 블첵
저자 안드레 블첵(Andre Vltchek) 은 지구촌 주요 분쟁지역을 빠짐없이 넘나들며 목숨을 걸고 취재-보도하는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 기록영화 제작자, 극작가. 『작가의 망명(Conversations with Pramoedya Ananta Toer)』을 위시하여 『인도네시아: 공포의 열도』 『오세아니아』 『서구의 테러: 포토시에서 바그다드까지』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아프리카 동부,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역자 권기대는 번역이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넘나들며 새로운 콘텐트를 만드는 창의적 작업이라고 믿는 번역가. 앙드레 지드의 미발표 소설 『코리동』을 완역 출간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전무후무한 영어 /독어 /불어 문학작품의 번역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학구파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의 모건은행에서 일했으나, 이내 월스트리트를 떠나 거의 30년간 미국, 호주, 인도네시아, 프랑스, 독일, 홍콩 등을 편력하며 서양 문화를 흡수하고 동양 문화를 반추했다. 홍콩에서 영화 평론과 예술영화 배급을 했으며, 최근 귀국하여 다수의 해외 TV 프로그램을 수입-공급하기도 했다. 그가 번역한 영어 서적으로는 2004년의 베스트셀러 『덩샤오핑 평전』(황금가지), 부커상 수상작 『화이트 타이거』(베가북스, 2008) 한국학술원 우수도서로 선정된 『부와 빈곤의 역사』(나남출판, 2008)를 위시하여 『우주전쟁』(베가북스 2005), 『헨리 키신저의 중국이야기』(민음사, 2012), 『살아있는 신』(베가북스 2010) 등이 있고, 독일어 서적으로는 페터 한트케의 『돈 후안』(베가북스, 2005)과 『신비주의자가 신발끈을 묶는 방법』(미토, 2005) 등이 출간되었다.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도 『괜찮아 그래도 넌 소중해』 『내 친구 폴리 세계평화를 이룩하다』 『병아리 100마리 대소동』 『달님이 성큼 내려와』 등 다수를 번역하였다.
목차
- 머리말
하나 : 식민주의의 포악한 유산
둘 : 은폐된 서양의 범죄들
셋 : 프로파간다와 미디어
넷 : 소비에트 연방
다섯 : 인도와 중국
여섯 : 라틴아메리카
일곱 : 중동, 그리고 아랍의 봄
여덟 : 지구에서 가장 황폐한 땅이 보여준 희망
아홉 : 미국 세력의 쇠퇴
연대표
색인
책 속으로
* MIT에 있는 노엄의 연구실에 가보면 한쪽 벽에 버트런드 러셀의 상징적인 사진 한 장과 그가 했던 한 마디가 붙어 있다. “단순하면서도 압도적으로 강력한 세 가지 열정이 나의 삶을 다스려왔다. 사랑을 향한 갈망, 지식의 탐구, 그리고 인류의 고통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연민.”
* 세계 전역에서 수많은 인간들의 고통을 야기하는 사건들의 대다수는 탐욕의 결과였으며, 지배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욕망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그리고 이는 거의 전적으로 ‘구대륙’과, 거기서 대서양의 반대편으로 건너갔던 그들의 강력하고도 무자비한 후손들이 저지른 짓이었다. 그들의 명분이야 얼마든지 다양한 이름을 달고 나타날 수 있지만 -식민주의, 신식민주의, 제국주의, 기업의 탐욕- 이름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그것이 몰고 오는 것은 오로지 고통뿐인 것을!
*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식민화뿐만 아니라, 지적이고 도덕적인 식민화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식민화의 뿌리는 깊고, 이를 보여주는 예는 적지 않다.
* “비행할 수 있는 거라면 뭐든지 다 동원해서, 움직이는 거라면 무엇이든 모조리 폭격!” (헨리 키신저) 이거야말로, 조금 전에 당신이 암시했던 바와 같이, 한 나라를 몰살시켜버리라는 명령에 다름 아니었다.
* 서구가 일으킨 전쟁, 친親서방 군사 쿠데타, 기타 형태의 분쟁 등의 직접적인 결과로 죽어간 5,500만 명과 더불어, 수억 명의 인간들이 그 간접적인 영향으로 처참한 환경에서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다. 그러한 전 세계의 질서가 서구에서 도전을 받는 경우란 거의 없고, 심지어 정복을 당한 지역에서조차 그런 질서는 아무런 이의 없이 수용되기 일쑤다.
* “우리는 언제나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의 상황에 대해서 무언가를 행하든지, 아니면 아무 것도 하지 않든지.”
* 그러니까 벨기에 사람들은 당시 자국의 인구보다도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아프리카에서 살해했던 것입니다.
*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식민화뿐만 아니라, 지적이고 도덕적인 식민화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식민화의 뿌리는 깊고, 이를 보여주는 예는 적지 않다.
* 기존의 프로파간다와 규범적인 독트린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하거나, 아니면 미친놈 소리처럼 들릴 각오를 해야 한다. 할 수 있는 거라곤 대략 그뿐이다.
* 서구인들의 세계에는 단 하나의 극밖에 없으니까요. 그들은 서로 다른 생각, 다른 이상, 다른 이념들을 비교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에겐 ‘시장근본주의’라고 부를 수 있고 다당의회체제라든지 입헌군주제가 움직이고 있는 단 하나의 이념이 있을 뿐이죠. 그러나 해체되기 전의 소련 국민들과 중국인들은 자본주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고 있었고 공산주의를 바라보는 서구의 견해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었으며, 지금도 잘 알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과연 어느 쪽이 더 개방되어 있고 더 정보를 공유하는 겁니까?
* 소련 제국은 자기네 식민 국가들보다 오히려 더 가난했던 인류 역사상 최초의 제국이다.
* 미국의 파나마 침공에 대해서는 자료를 찾을 수도 없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했던 것보다도 더 혹심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고.
* 나는 윈스턴 처칠을 끔찍스러운 인종차별주의자로 생각한다. 하기야 영국의 지배계급 전체가 마찬가지였지만. 시골의 양민들을 공격하는 데 항공기를 동원한다는 생각을 처음 했던 것이 영국이었다. 처칠 자신은 독가스의 사용을 찬성했던 사람이다.
* 미국이 급진적인 이슬람에 반대한다고 믿는다면 그건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세상에서 가장 극단적으로 원리주의적인 회교국가가 바로 미국의 총애를 받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영국 역시 일사불란하게 급진 회교도들을 지원해왔다. 그 이유는 세속적인 민족주의에 반대하기 위함이다.
* 세상은 변한다. 그리고 그 변화를 저지할 수 있는 서구 세력의 능력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 자본의 흐름을 자유롭게 허락하는 한, 어떤 개혁에 대해서도 자본은 가장 중요한 저항의 무기가 되는 법이다.
* 일본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 1945년에서 1948년까지 사실상 일본을 이끌었던 더글러스 맥아더는 전후 초기 몇 년 동안 일본에 민주주의가 뿌리내리도록 허락해주었다. 노동조합의 결성과 민주적 이니셔티브 등을 허락한 것이다. 그런데 워싱턴의 자유주의자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경악했고 1947년부터 간섭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게 소위 역코스(reverse course)라고 불렸던 것인데, 이 정책으로 그들은 민주주의적 요소를 모두 뒤집어엎고 대기업의 권력을 회복시켰다.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파시스트 체제 비슷한 것을 회복시켜 놓은 것이다.
* 아랍의 봄 역시 또 다른 우려의 대상이다. 만약 아랍의 봄이 실제로 이 지역에서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는 일종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
출판사 서평
‘세계의 양심,’ ‘행동하는 지식인’ 촘스키,
인류의 근대사를 식민주의의 피로 물들인
서양의 탐욕과 살육, 그리고 교활한 은폐를 고발하다!
행동하는 지식인의 양심, 노엄 촘스키, 그에게는
제국의 탱크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지혜와 용기가 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지구의 평화로웠던 균형 상태를 본격적으로 광범위하게 깨트리기 시작한 것은 서구 열강의 앞선 물질문명이었다. 그들의 서슬 퍼런 식민정치와 제국주의의 칼날 아래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고대문화가 검붉은 피를 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교묘하고 계획적인 프로파간다는, 근대사를 전쟁과 살육으로 물들인 서양의 기나긴 테러리즘 역사를 의회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베일로 감싸 제대로 논의되지도 않고 눈에 띄지도 못하게 만들어왔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겸 영화감독인 안드레 블첵과의 대담(2012~13년) 형식으로 꾸며진 이 책은 서구의 무차별적인 탐욕과 정복을 참된 지식인의 양심으로 고발해온 석학 촘스키의 정치사상에 대한 가장 이상적인 안내서이자, 인류 근대사에서 서양이 휘둘러왔던 역할에 불편함을 금치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한 깨우침을 선사하는 필독서다. 촘스키로 하여금 십대의 어린 나이에 정치적 사고를 시작하게 만들었던 뉴욕시의 신문가판대에서 시작하여, 그의 회고는 점차 시야를 넓혀가면서 식민주의 및 제국주의의 통제, 프로파간다와 미디어, 아랍의 봄, 미국 세력의 약화, 현재의 세계정치 등을 아우른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니카라과, 쿠바, 중국, 칠레, 터키, 인도네시아, 인도, 그리고 아프리카 국가들을 하나씩 짚어나가며 서구 식민주의의 고통스러운 유산을 강력하고도 신랄하게 비판한다.
세계의 지식인들이 어째서 노엄 촘스키를 ‘글로벌한 현상’이라 부르는지, 오늘날 지구상의 외교정책에 관한 한 어째서 그의 목소리가 가장 널리 읽히는지, 그리고 만약 ‘지성인의 슈퍼스타’라는 게 있을 수 있다면 어째서 촘스키가 첫 번째 후보로 지목되는지를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인류의 미래가 참된 지식을 추구하는 개개인의 이해와 반응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 사람이라면, ‘지식을 도둑맞지 않기 위해’ 결코 빠뜨려서는 안 될 읽을거리라 하겠다.
출/판/사/리/뷰
생존하는 가장 중요한 지식인으로 선정된 촘스키,
세계사를 주물러온 서양의 민낯을 까발리다!
서구 열강의 물질문명, 그들만의 역사 주무르기.
프로파간다에 묻혔던 서양이 저지른 테러의 역사를 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체제 지식인 노엄 촘스키와 저널리스트 겸 영화제작자인 안드레 블첵 사이의 대담 형식으로 구성된 이 책은 두 사람의 일생을 열정적인 인문-사회운동으로 이끌어간 개인적 경험과 함께 역사적인 담론을 펼쳐나간다.
수백 년에 걸쳐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미명 아래, 지속적으로 수백만 명의 인간들을 몰살시켜온 서구 문명의 어두운 역사가 드러난다. 지구의 구석구석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잔혹한 분쟁과 침략과 전쟁의 거의 전부가, 서구의 지정학적 혹은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에 촉발되었고 조종되고 있었다.
“세계 전역에서 수많은 인간들의 고통을 야기하는 사건들의 대다수는 탐욕의 결과였고, 지배하고 통제하고자 하는 욕망과 깊은 연관이 있었다. 그리고 이는 거의 전적으로 ‘구대륙’과, 거기서 대서양의 반대편으로 건너갔던 그들의 강력하고도 무자비한 후손들이 저지른 짓이었다. 그들의 명분이야 얼마든지 다양한 이름을 달고 나타날 수 있지만 ―식민주의, 신식민주의, 제국주의, 기업의 탐욕― 이름이 무슨 상관이겠는가. 그것이 몰고 오는 것은 오로지 고통뿐인 것을!” (본문 14쪽)
히로시마에서 드론까지 공격! 그리고 파괴!
캄보디아 농촌이라도 상관없어, 움직이는 거라면 모조리 폭격!
촘스키는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투하된 방송을 듣고, 이에 대한 미국인들의 무신경한 반응에 충격을 받는다. “그들은 마치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게는 없는 원자폭탄을 갖고 있으니 대단하다. 미국은 세계를 지배할 능력이 있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캄보디아에 대한 대규모 공습은 한 나라를 몰살시켜버리라는 명령에 다름없었지만, 이러한 사건은 어디에도 기록되어 있지 않다. 뉴욕 타임즈에 딱 한 줄, 언급되기는 했었지만, 전문 학술지라든가 비주류 언론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다.
교묘하고도 교활하게,
은밀하고도 계획적으로 은폐해온 서양의 잔혹함을 이야기하다
서양은 인류를 상대로 잔혹한 범죄를 수없이 저질렀지만 그 사건들은 모두 ‘은밀한 전쟁’이었다. 서구의 매스미디어가 단호한 디스인포메이션, 즉, 역逆정보 캠페인을 펼쳐왔기 때문이다. 폴 포트 치하의 캄보디아가 가장 악랄한 공산주의 범죄의 전형으로 묘사되는 반면, 서구가 동남아시아 사람들에게 저질렀던 진짜 대학살은 쉬쉬 숨죽이며 은폐되거나 거꾸로 ‘자비로운 행위’인 양 교묘하게 포장되어왔다. 이러한 대학살은 과거에도 일어났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지만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도 서구의 문화는 처벌을 모면할 뿐 아니라, 지금도 자신들이 일종의 도덕적 권한을 거머쥐고 있다는 확신을 온 세상에 심어주고 있다. 이들의 잔혹한 실상을 두 사람의 대담이 낱낱이 파헤쳐준다.
한국에 관심을 갖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촘스키,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하다.
촘스키, 그는 한국을 사랑한다. 중국 베이징대학이 명예학위를 수여하기 위해 그를 초대했을 때, 중국이 모범으로 삼고 따를 수 있는 나라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학생들의 질문에, 한국이라고 대답했을 정도. 한국의 이슈에도 큰 관심을 갖고 따뜻한 지지와 날카로운 지적을 해주는 그의 메시지는 한국에 대한 관심과 진심 어린 배려를 보여준다.
2013년 철도노조 파업 당시엔 지지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정부의 노동자 탄압에 대한 저항과 한국 노동자들의 인권을 수호하기 위한 총파업에 지지의 뜻을 표명한다.” 또한 2014년 2월 26일,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일제 식민지의 비참한 경험과 무시무시한 한국전쟁을 겪은 한국이 놀랄만한 민주주의를 성장시켰지만 지금은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다"며 "퇴보를 보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서구 열강의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살아가길 조언했다. 또한 국민들이 투쟁해서 민주주의를 되찾길 진정으로 희망한다.
궁극적으로 《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은 희망의 담론이다. “우리는 언제나 선택할 수 있다. 우리의 상황에 대해서 무언가를 행하든지, 아니면 아무 것도 하지 않든지.” 이런 은폐된 범죄들 앞에 지레 포기해버리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밤낮으로 노력하고, 변화를 위해 투쟁하는 촘스키의 여정은 숨이 멎을 정도로 감동적이다. 불의에 맞서 싸운다는 것은 그에겐 마치 숨을 쉬는 거나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추/천/의/글
『촘스키, 은밀한 그러나 잔혹한』은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고통을 멈추고자 끊임없이 관여해온 ‘세계의 양심’ 촘스키와 세계 분쟁현장을 기록해온 저널리스트 안드레 블첵의 꼼꼼한 진단이다.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거쳐 인도로, 중동으로 다시 아프리카, 중남미까지 공간을 이동하며, 그들이 겪는 현대의 야만을 토로한다. 유럽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 자본과 권력이 어떻게 세계의 구조뿐 아니라 우리 개개인의 사고방식과 기호까지 흔들어왔는지, 제국의 시스템을 드러내준다. 이 책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모든 분쟁을 간명하게 뿌리까지 들여다보도록 안내한다.
촘스키는 이 책에서 희망을 깨워준다. 자원 수탈과 기근에 전쟁, 거기에 무능하고 부패한 정부까지, 사면이 막힌 아프리카를 안타까워하며 절망하는 대담자에게 그는 라틴아메리카의 20년 전을 상기시킨다. 암흑 같은 과거를 딛고, 오늘날 오히려 미국과 캐나다를 제치고 서로 연대하며 민주와 복지를 이루려는 라틴아메리카를 내보이며 세상은 변한다는 명제를 제시한다. 더불어 지난 100년을 돌아보며 기존 서양 세력의 힘이 줄어들고 있음을 확언한다. 촘스키의 언어 속에서 우리는 정의감과 자존감을 되새길 수 있다.
안희경 / 『하나의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저자
기본정보
ISBN | 9788992309981 |
---|---|
발행(출시)일자 | 2014년 09월 22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48 * 210
* 20
mm
/ 486 g
|
총권수 | 1권 |
Klover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리뷰 종류별로 구매한 아이디당 한 상품에 최초 1회 작성 건들에 대해서만 제공됩니다.
판매가 1,000원 미만 도서의 경우 리워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리뷰는 1인이 중복으로 작성하실 수는 있지만, 평점계산은 가장 최근에 남긴 1건의 리뷰만 반영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200원 적립
문장수집
e교환권은 적립 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리워드는 작성 후 다음 날 제공되며, 발송 전 작성 시 발송 완료 후 익일 제공됩니다.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주문취소/반품/절판/품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