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문트 프로이트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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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파멜라 투르슈웰
저자 파멜라 투르슈웰(Pamela Thurschwell)은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영어과 강사로서, 지은 책으로 『문학과 기술, 마술적 사고Literature, Technology and Magical Thinking 1880-1920』가 있다.
번역 강희원
역자 강희원은 경희대학교 영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알바니 소재 뉴욕주립대 영문학과에서 정신분석과 영국 낭만주의 시를 연결하는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 「프로이트의 ‘늑대 인간’에 대한 해체적 접근」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문학과 페미니즘』이 있다.
목차
- 왜 프로이트인가?
19세기에 태어난 21세기 사상가
생애와 배경
정신분석학, 자서전적인 이론?
01_초기 이론들
히스테리라는 문제
말하기와 듣기 치료
최면술과 그것에 대한 거부
유혹 이론과 그에 대한 거부
02_해석
징후, 꿈, 말실수
정신분석학적 해석의 도구들:자유연상, 꿈 작업, 전이
03_성욕
유아 성욕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성욕 이론에 대한 세 편의 에세이』(1905)
거세와 남근 선망
04_사례 연구
프로이트의 애니멀 맨: 래트맨과 울프맨
프로이트와 여성 환자들 간의 불화: 도라와 여성 동성애 사례 연구
05_프로이트가 그려 낸 ‘마음의 지도’
나르시시즘, 자아, 이드
쾌락, 현실, 죽음
채우기 그리고 비우기:「애도와 우울증」(1917)
초자아
06_사회와 종교
아버지에 대항한 범죄들: 『토템과 터부』
종교, 승화, 사회:「환상의 미래」(1927) 『문명과 그것의 불만』(1930)
프로이트 이후
“억압된 것은 되돌아온다”, 정신분석학의 회귀
예술과 문학에 대한 프로이트의 글들
「낯선 친밀함」(1919)
프로이트 이후의 정신분석학적 문학비평
페미니즘, 프로이트와 영화 이론
반발, 그리고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적절성
프로이트의 모든 것
* 프로이트가 쓴 책과 글
* 프로이트에 대한 글이나 책
* 정신분석학적 비평과 관련하여 더 읽어 볼 책이나 글
출판사 서평
사랑, 증오, 유년기, 가족 관계, 문명, 종교, 성욕, 판타지….
프로이트 독해의 세 가지 키워드는 성욕, 기억, 해석이다. 이 세 가지 단어가 함축하고 교차하고 충돌하는 영역이 바로 정신분석학이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개인 정신의 역사에 대한 이론을 제공하는 동시에, 바로 그 역사를 기억하고 해석하며 그것과 타협하는 데 사용되는 구체적인 치료 기술을 제공한다. 우리 중 프로이트에게 빚지지 않은 이 누구인가!
LP루틀리지 시리즈의 열아홉 번째 사상가는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우리는 프로이트에 대해 무얼 알고 있으며, 무얼 모르고 있는가? 이 책은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에 덧씌워진 편견과 오해 사이를 오가며 왜 우리가 프로이트를 폐기할 수 없는지, 왜 폐기해서는 안 되는지를 추궁한다.
프로이트는 정말로 그런 사람인가?
프로이트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러나 프로이트를 잘 아는 사람도 그리 많지 않다. 그도 그럴 것이 프로이트가 창안한 정신분석학의 학문 범위와 관련 저서는 뜻밖에도 광범위하다. 그런데 우리의 머릿속에 새겨진 프로이트의 모습은 어떤가? 기껏해야 모든 곳에서 남근 상징을 찾는, 강박적으로 성性에 집착하는, 편안하게 조롱할 수 있는, 변태 같은 범汎성욕론자 노인네가 아닌가? 실제로 논의가 이런 방향으로 흐를까 봐 프로이트도 걱정하던 시기가 실제로 있었다. 본능에 관한 이론들을 구성해 가는 과정에서 프로이트는 나르시시즘이 곤혹스런 상황을 만들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데, 나르시시즘 논의가 제공하는 이론적인 결과들이 성적 본능과 자아 본능의 철저한 구분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동기들은 정말로 모두 성적인 것인가? 프로이트는 정말 성sex만을 외치는 범성욕론자인가?
이 책은
물론 이 책의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이 책은 프로이트의 삶과 그의 주요 개념, 텍스트들을 간결하게 소개할 뿐만 아니라, “19세기 말에 형성된 정신분석학이라는 ‘이상한 사조’가 어떻게 우리가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관점을 형성하는 데, 21세기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존재로서의 우리 자신에 대한 관점을 형성하는 데 그렇게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을까?”라는 좀 더 광범위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으려는 시도이다. 저자는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따라가며 정신분석학을 이론적ㆍ역사적 맥락에 위치시킨다. 그리하여 우리 주변에 정신분석학적 개념들이 왜 그렇게 만연해 있는지, 대학 서점이나 정신과 진료실뿐 아니라 신문ㆍ영화ㆍ현대 예술 전시회ㆍ로맨스 소설ㆍTV 토크쇼와 자기개발서 등 우리 자신의 이미지를 되비치는 문화와 맞닥뜨리게 되는 모든 곳에 왜 그렇게 널러 퍼져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로이트의 ‘전혀 새로운’ 사유
사실 프로이트가 제기한 문제의식은 성욕이 아니라 우리의 의식, 사유 그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사유하는가? 그리고 이 ‘어떻게 사유하는가?’란 질문을 어떻게 사유하는가? 이와 관련하여 프로이트가 미친 영향은 정말 엄청나다. 20세기는 프로이트의 세기로 일컬어졌고, 21세기를 사는 사람들 역시 정신 작용과 관련하여 무엇을 믿든지 간에 어떤 차원에서든 프로이트에게 빚을 질 수밖에 없다. 프로이트에 찬성하든 반대하든지 말이다. 프로이트의 이론, 곧 정신분석학은 사랑ㆍ증오ㆍ유년기ㆍ가족 관계ㆍ문명ㆍ종교ㆍ성욕ㆍ판타지 등 우리의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여러 상반되는 감정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공했다. 오늘날 우리는 혁신적인, 그렇지만 논쟁의 여지가 있는 프로이트 개념들의 그늘 아래 살고 있다. 프로이트의 글은, 그것이 포괄하는 범위나 이후 그것이 끼친 영향의 측면에서 본다면, 한 이론가의 생각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개념과 그 개념의 정수를 구체화하고 있다. 프로이트의 글은 강력한 변형의 과정을 겪어 온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신화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프로이트의 영향
프로이트의 저작 활동 기간이 상당히 길었을 뿐 아니라, 그의 추론적ㆍ임상적 사유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프로이트를 읽을 때 강조되어야 할 서로 다른, 때로는 서로 충돌하는 입장이 늘 존재한다. 이 책은 서로 충돌하는 입장들을 정신분석학적 사유의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고려하며, 모순이 함축하는 생산성을 염두에 둔 채 프로이트의 글을 읽어 나간다. 프로이트를 적절하게 읽는다는 것은 그를 신중하게 읽어 낸다는 의미다. 프로이트가 무슨 말을 할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바로 그 순간, 그는 우리를 놀라게 한다. 문제는 공포영화에 등장하는 도끼를 든 살인자처럼 오늘날 정신분석학이 더 끈질기게 우리 문화 속으로 되돌아와 우리를 괴롭힌다는 사실이다. “억압된 것은 항상 되돌아온다!”고 말한 사람이 바로 프로이트이다! 그리고 프로이트에 대한 맹공격이 이루어지고 정신 질환의 생물학적 원인들이 새롭게 강조되는 상황은 정신분석학 자체를 우리 시대의 억압된 것으로 만들고 있다. 이 책에서는 특히 프로이트의 ‘읽기’를 검토하고, 이를 후대 비평가들이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살핀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151344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2월 15일 | ||
쪽수 | 288쪽 | ||
크기 |
153 * 224
* 20
mm
/ 378 g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LP ROUTLEDGE CRITICAL THINKERS
|
||
원서명/저자명 | Sigmund freud/Thurschwell, Pamela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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