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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인 소녀

블랙 앤 화이트 16
하라 료 지음 | 권일영 옮김 | 비채 | 2009년 06월 29일 출간
| 5점 만점에 4점 리뷰 26개 리뷰쓰기
해외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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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2036894(8992036892)
쪽수 480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私が殺した少女/原りょう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천재 소녀의 유괴사건에 휘말린 탐정 사와자키!

제102회 나오키상을 수상한 하라 료의 하드보일드 미스터리『내가 죽인 소녀』.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의 탐정 사와자키가 다시 등장하는 두 번째 작품으로, 하드보일드 스타일과 고전 미스터리가 한데 엮였다. 천재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의 유괴 사건과 거기에 휘말린 탐정 사와자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충격적인 결말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도쿄 도심의 그늘에 위치한 작은 사무실, 와타나베 탐정사무소를 운영하는 중년의 탐정 사와자키. 은퇴 경찰이자 동업자인 와타나베는 대량의 마약을 빼돌린 후 도피 중인 상태로, 가끔 소식을 적은 전단지를 종이비행기로 날려 근황을 전한다. 어느 날, 사와자키는 행방불명된 가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싶다는 한 통의 의뢰 전화를 받게 된다.

하지만 사와자키를 만난 의뢰인은 느닷없이 6천만 엔을 안겨주며, 딸을 돌려달라고 하소연한다. 영문도 모른 채 잠복하던 형사들에게 붙잡힌 사와자키는 경찰서에 끌려가고, 겨우 의심을 벗지만 유괴범에게 몸값을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러나 몸값을 전달하던 중 돈은 증발해버리고, 경찰의 곱지 않은 시선이 더해진다. 그 가운데 사와자키는 유괴된 소녀의 외삼촌에게 어떤 의뢰를 받게 되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복잡하고 혼란스럽게 전개되던 천재 소녀 바이올리니스트의 유괴사건은 서서히 그 정체를 드러낸다. 19년 동안 단 여섯 권의 작품만 발표한 하라 료는 글에 공을 들이기로 유명한 작가이다. 이 소설에서도 그의 단단하고 밀도 높은 문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시리즈의 전작인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처럼 마지막에 에필로그를 대신한 단편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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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하라 료는 일본 문단에서,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스타일을 지닌 작가로 꼽힌다. 그의 문장은 아름답고 작품의 구성은 견고하며 전개는 힘이 넘친다. 1946년 사가 현 도스 시에서 태어난 하라 료의 본명은 하라 다카시. 규슈 대학 문학부 미학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재즈피아니스트로 활동한 특이한 이력을 가진 작가이다. 서른 살 무렵부터 해외의 미스터리 소설에 깊이 빠져들었는데, 그 중에서도 ‘필립 말로 시리즈’로 잘 알려진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에 깊이 매료됐다. 그는 이후 모든 것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오로지 집필 활동에만 몰두한다. 신인 작가로서는 다소 늦은 나이인 마흔세 살에, 드디어 첫 작품을 발표한다. 신주쿠에 사무소를 둔 중년 사립탐정 사와자키의 이야기를 그린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는 당시 일본 문단에서 볼 수 없었던 정통 하드보일드의 느낌을 완벽하게 재현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제2회 야마모토 슈고로상 후보에 오른다.
1년 반 만에 발표한 두 번째 작품 《내가 죽인 소녀》는 198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올랐고 일본 대중소설 작가로는 가장 큰 영예인 나오키상(102회)을 수상했다. 또 1990년 출간한 단편집 《천사들의 탐정》으로 일본모험소설협회 최우수 단편상을 수상하는 등 단 세 권의 책으로,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다.
하라 료는 펜이 늦다. 느린 정도가 아니라 자타가 인정하는 독보적인 과작(寡作) 작가이다. 1988년 데뷔 이래 19년 동안, 에세이와 단편집 그리고 네 편의 장편소설을 포함해 단 여섯 권만을 썼을 뿐이다. 사와자키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안녕 긴 잠이여》는 전작 이후 6년이 걸렸고, 네 번째 작품 《어리석은 자는 죽어야 한다》는 9년이 걸렸다. 하지만 독자와 평론가들은 오랜 기다림을 마다하지 않는다. 그 기나긴 시간 전부가 작품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하라 료님의 최근작

역자 : 권일영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일보사에서 오래 기자로 일을 한 뒤, 몇 해 전부터 번역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옮긴 소설로는 아야츠지 유키토의 《미로관의 살인》, 아비코 다케마루의 《살육에 이르는 병》 등의 신본격 미스터리와 미야베 미유키의 《누군가》, 《이름없는 독》, 《낙원》 같은 사회파 미스터리도 옮겼다. 가이도 다케루의 ‘다구치-시라토리 시리즈’인 《바티스타 수술 팀의 영광》, 《나이팅게일의 침묵》, 《제너럴 루주의 개선》과 기리노 나쓰오의 《다크》를 비롯한 ‘미로 시리즈’ 등을 작업했다. 현재, 기리나 나쓰오의 실질적인 데뷔작 《얼굴에 흩날리는 비》(가제, 비채 출간 예정)를 옮기고 있다.

목차

책 속으로

……

‘이게 마지막 기회입니다.’

‘아, 다행이군. 정말 다행이야. 기도하는 심정으로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소. 뭐든 시키는 대로 할 테니 사야카만 무사히--.’

‘그러면 우선 그 입부터 다무세요. 쓸데없는 소리를 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늘밤 11시 정각에 간파치 길에 있는 패밀리 레스토랑 ‘킹 타이거’ 다카이도 분점으로 6천만 엔을 가지고 나올 것. 알겠습니까?’

‘잠깐만……다카이도에 있는 킹 타이거?’ 마카베가 메모를 하는 기척이 났다.

‘그리고 이번 건은 절대 경찰이 관여하지 않게 할 것. 만약 조금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일본 하드보일드의 새 지평을 열다

20세기 일본 최고의 하드보일드, 하라 료의 《내가 죽인 소녀》가 비채에서 출간됐다.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에서 처음 모습을 선보인 탐정 사와자키가 다시 등장하는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야마모토 슈고로상 결선에 올라 아쉽게 탈락했던 전작의 아쉬움을 보상하듯, 당당히 제102회 나오키상을 수상했다.

‘하드보일드’는 사전적 의미로 계란 완숙(Hard-Boiled)를 뜻한다. 흔히 거칠고 선이 굵은 주인공이 주인공이 등장해 액션이 주가 되는 장르로 여겨지고 있지만, 추리소설 안에서 ‘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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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 내가 죽인 소녀 qm**qjt | 2018-06-2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ϻ첫번째 작품이었던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를 잇는 두번째 작품을 만났다. 이번 작품에서 사와자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유괴 사건에 휘말리고 용의선상에 오르게 된다. 안그래도 전 파트너가 돈을 들고 튀었던 사건 때문에 공범 혐의로 오랫동안 경찰의 감시를 받았어야 했는데, 이번에도 공범 혐의를 받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노출된 것이다. 사와자키로서는 그야말로 기가막히고 코가 막히는 황당한 상황인셈. 하지만... 더보기
  • 내가 죽인 소녀_00332 j2**on1 | 2016-11-10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제 신은 세고비아와 케니 버럴, 에릭 클랩튼입니다."   "방금 정체불명의 남자로부터 전화가 와서 오늘 밤 8시까지 어느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어." "난 네 아빠가 아니야. 너 하고 싶은 대로 해." "그 남자가 마카베 사야카라는 이름을 대더군." "뭐라고? 그 말을 먼저 해야지! 그 남자하곤 어디서 만나기로 했지?" "넌 내 아빠가 아니야." 나는 수화기를 내려놓고 사무실을 나왔다.   초여름의 하루는 돈을 꾸기 위해 늘어놓는 서론처럼 길다.   하나뿐인 아들이 학생운동 리더로 ... 더보기
  • 내가 죽인 소녀 ba**1012 | 2016-04-1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사와자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인기 있고 대표작인 이 작품 <내가 죽인 소녀>를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하라 료의 사와자키 시리즈의 단편집인 <천사들의 탐정>이 출간된다고 하기에 부랴부랴 읽어보게 된 하라 료의 대표작이죠. 이 작품은 의외로 아주 예전에 나온 작품이라고 한다는데 아무튼 이 작품으로 인해 하라 료는 일본에서 아주 뜨거운 사랑을 받는 작가로 우뚝 서게 되고, 표지부터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전부터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작품이죠. 그걸 이제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더보기
  •       분위기에 젖다 - 내가 죽인 소녀 _ 스토리매니악 추리소설, 스릴러 소설 등의 장르소설을 즐겨 읽는 편인데, 같은 장르에서도 스타일에 따라 각각의 소설을 좋아하는 정도가 다르다. 내 경우는 꽉 짜인 추리를 즐기는 편이라기 보다는, 분위기를 상당히 즐기는 편이다. 내가 워낙 추리에 소질이 없어서인지도 모르지만, 일단 분위기로 장악하고 그 분위기 안에서 옴쭉달싹 못하여 이야기에 끌려가거나 떠밀려 가는 ... 더보기
  •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hs**9 | 2013-09-12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의뢰를 받고 찾아간 의뢰자의 집에서 유괴 사건에 휘말리게 된 탐정. 사건의 진실을 찾고자 동분서주하는데...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소설은 사건 속을 헤집고 다니는 탐정의 모습을 밀도있게 보여준다. 사건에 대한 구성이나 진실에 대한 반전이나 이야기 자체는 흥미로운데, 하드보일드 스타일이 익숙치 않아서 그런지, 출간된지가 오랜된 소설이라서 그런지, 큰 감흥을 받지는 못했다. 그저 괜찮은 장르 소설 한편을 본 느낌이다. 작가의 최근 소설을 보게 된다면 좀더 흥미로울 것 같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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