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성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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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로버트 카텔
저자 : 로버트 카텔
미국 최대의 에너지 기업 가운데 하나인 키스팬 에너지 코퍼레이션의 CEO다. 그는 뉴욕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기업 경영자 가운데 한 명이다.
저자 : 케니 무어
오랫동안 머물던 수도원을 떠나 키스팬 인사팀에 입사, 성공한 기업인이 된 인물이다. 그는 현재 키스팬의 기업 옴부즈맨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다.
저자 : 글렌 리프킨
오래전부터 <뉴욕타임스>에 경제 경영 관련 글을 기고해온 저명한 저널리스트다. 그는 지금까지 『Radical Marketing』, 『The CEO Chronicle』, 『The Ultimate Entrepreneur』와 같은 베스트셀러들을 공동 집필해왔다.
역자 : 김원호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삼성물산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경제경영서 전문번역가 및 출판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역서로는 《괴짜의 시대》, 《월마트 방식》, 《Fun 경영》, 《결정적 순간의 대화》, 《E 신화》, 《피도 눈물도 없이 경영하라》, 《기업 스파이 전쟁》등 다수가 있다.
목차
- 머리말
1장 장례식
2장 그전까지의 브루클린 유니언
3장 책임 있는 이윤의 추구
4장 LILCO와의 합병
5장 가장 위험했던 시기
6장 CEO 카텔 체제의 시작
7장 뉴 밀레니엄
9장 더 좋은 회사를 지향하며
에필로그
책 속으로
키스팬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이루기를 갈망하는, 하지만 좀처럼 이루지 못하는 뭔가를 이루기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바로 가족 같은 분위기와 인간성을 추구하면서도 상당한 수준의 이익을 내는 기업이 되기 위한 경영철학을 도입했던 것이다. 키스팬은 “영혼에 좋은 것이 비즈니스에도 좋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영철학을 도입했다. 이 말은 기업 현실을 모르는 순진한 사람의 입에서나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키스팬의 CEO와 수사 출신의 옴부즈맨은 자신들의 기업에서 이 명제를 증명해 보였다.(10쪽)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프로젝트 관리자로서 좋은 능력을 갖추고 있을 거라 생각하시고 저를 발탁하신 건가요?”
내가 물었다. 그러자 카텔 회장은 이렇게 답했다.
“그렇지는 않아요. 프로젝트 관리자로 발탁할 거라면 다른 유능한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요. 솔직히 말해 업무능력 면에서는 그들이 더 나아요. 하지만 당신은 그들과는 다른 능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아요.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줄 줄 알고, 직원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으며, 합리적으로 생각할 줄 알고, 용기도 있고, 어쨌든 상급자가 있다고 해서 의견을 바꾸지는 않잖소.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이 경영진에 속해 있는 임원이든 노동조합에 속해 있는 말단직원이든 동등하게 대해주는 것을 보았어요. 우리는 당신이 회사에 대한 직원들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바꿔줄 수 있을 거라고 믿어요.”
이상한 일이었지만 이익과 성공을 가장 중시하는 미국의 기업 세계에서 나를 돋보이게 만든 것은 이러한 요소들에 신경 쓰지 않는 나의 업무방식이었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서 내가 해야 할 일 가운데 상당 부분은 내가 수도회에 있을 때의 삶의 방식과 비슷하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들어주고 치유해주고 믿음을 주고 관계를 개선하고 용서를 구하고 공동체를 만드는 등의 삶의 방식 말이다. 나는 기업 세계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종교공동체에서의 방식을 모두 버려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내 생각은 틀린 것이었고, 카텔 회장의 도움으로 이를 분명히 인식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여러분 회사의 최고경영진 사람들을 좀더 신심 있는 사람들로 만들라는 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일하는 회사를 좀더 신성한 장소로 만들라는 말을 하는 것도 아니다. 종교적이고 신성한 분위기의 회사가 아니라도 충분하다. (27~28)
" .... 새로운 시대를 헤쳐나가는 데 있어 회사는 여러분의 도움과 열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사랑하던 그 모든 방식을 폐기처분하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지난 100년 동안 형성되어 온 브루클린 유니언만의 특별함은 미래에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남아 있을 것입니다. 임직원들과 고객들 그리고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아끼고 배려하는 브루클린 유니언의 방식은 계속해서 유지될 것입니다. 말로만 이러는 게 아닙니다. 우리의 모든 행동에는 이러한 문화가 그대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오늘은 예전의 브루클린 유니언을 마음에 새기는 날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애도하고 추억에 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늘 함께 할 것이며 아직은 모르는,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것이 분명한 큰 어려움들을 함께 이겨낼 것입니다. 슬픔과 아쉬움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는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저는 우리의 앞에 그 어느 때보다도 밝은 희망이 있다고 믿습니다.”(53쪽)
출판사 서평
1990년대 중반에 시작된 미국 에너지 업계의 규제철폐는 에너지 기업 간의 경쟁을 심화시켰다. 그 결과 회계장부 조작 등 부정한 방법으로 경쟁에 임하는 엔론 같은 에너지 기업이 생겼다.
반면 키스팬의 최고경영진들은 직원들을 배려하고, 직장 내에서 화목한 분위기를 중시하며,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기업문화와 경영철학을 굳건하게 세웠다. 이것은 기업의 이익과 상당한 거리가 있어 보였지만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큰 규모의 이익을 내며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고 있다.
이 책은 여지껏 이론 위주의 윤리경영을 말하는 다른 책들과 달리 기업의 실제 모습이 담겨 있다. 규제철페로 인한 경쟁의 심화, 고통스런 합병, 경기침체, 9?11 사태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고, 도덕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상당한 이익을 창출하는데 카텔 회장과 옴부즈맨 무어가 기울였던 노력을 가감 없이 소개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2008013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1월 09일 | ||
쪽수 | 416쪽 | ||
크기 |
210 * 148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Ceo and Monk/로버트 카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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