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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터 나희덕 장석남 두 시인의 편지

나희덕 , 장석남 지음 | 좋은생각 | 2011년 09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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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91934993(8991934994)
쪽수 172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마음과 마음을 열어 소통하고 지적인 교감을 나눈 영혼의 메신저!

『더 레터』는 한국 문단에서 각자 분명한 색깔을 띠고 활동 중인 중견 시인인 나희덕과 장석남, 두 저자가 2010년 2월부터 1년간 좋은 생각 홈페이지에서 공개적으로 주고받은 서른 통의 편지들을 엮은 책이다. 일상에서 길어 올린 세상과 시, 그리고 인생에 대한 담백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서울, 인제와 원주, 그리고 광주에서 겨울부터 여름이 다할 때까지 주고받은 편지에서 두 저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세계 작가 축제에 참석하고, 이사하고, 공부하는 등 일상을 이야기하고, 때때로 즐겨 읽는 책이나 고전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지적이면서도 담담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다. 편지 중간 중간 수록되어 있는 두 저자의 작품을 통해 오고가는 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기 다른 두 사람의 개성과 감성을 오롯이 느끼며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상세이미지

더 레터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나희덕 저자 나희덕은 196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으며,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시집 《뿌리에게》《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어두워진다는 것》《사라진 손바닥》 《야생사과》,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 산문집 《반통의 물》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 현대문학상 · 이산문학상 ·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조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의 말 :“백아의 거문고 소리에 깊이 공감하던 나무꾼 종자기를 기억합니다. 지음知音. 자신의 소리를 알아듣는 친구를 만나는 것만큼 마음 든든한 일이 있을까요. 지난겨울부터 여름이 다할 때까지 우리가 주고받은 편지들은 어떤 선율을 지니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우리가 함께 나눈 시간과 풍경을 여기 동봉합니다. 오래된 노랫말처럼,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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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장석남 저자 장석남은 1965년 인천 덕적에서 태어났으며, 1987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맨발로 걷기>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저서로 시집 《새떼들에게로의 망명》 《지금은 간신히 아무도 그립지 않을 무렵》 《젖은 눈》 《왼쪽 가슴 아래께에 온 통증》 《미소는, 어디로 가시려는가》《뺨에 서쪽을 빛내다》, 산문집 《물의 정거장》 《물 긷는 소리》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 현대문학상 · 미당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자의 말 :“악기가 하나 있습니다. 낡고 늘어진 줄을 바꾸려고 합니다. 다 풀어내고 새것을 묶을 때 설렘 끝에 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과연 새 줄에서는 어떤 음색이 날 것인가. 마음을 내보일 만한 친구를 생각하면서 줄을 감고 풀어 맞추면 그 친구를 닮은 음색이 나오지 않을까? 오래전부터 악기를 켜듯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말만이 아닌, 그런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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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Letter1 지극하긴 하였는가!
Letter2 통곡의 집을 지나
Letter3 안항雁行 뒤에서
Letter4 날갯소리
Letter5 눈석임 물 불어나지만
Letter6 존재의 뒤편
Letter7 우일신又日新하는 마음으로
Letter8 공부라는 말
Letter9 놀이 속의 빛들은 또 어찌해야 합니까
Letter10 막 낳은 달걀
Letter11 창을 봐야 할지 책을 봐야 할지
Letter12 아름다움을 아는 이
Letter13 봄꽃 찬란한 때를 기다려
Letter14 흘러가는 강물처럼
Letter15 모란이 피어
Letter16 소포와 손수건
Letter17 소란한 일들
Letter18 무등산 옛길
Letter19 보이지 않는 눈동자
Letter20 남쪽으로 난 창
Letter21 조그만 설렘 혹은 서글픔
Letter22 땅에 떨어진 살구에 대하여
Letter23 되살아나는 귀맛
Letter24 야생의 기억을 찾아서
Letter25 눈동자를 보고 싶습니다
Letter26 사랑의 기울기
Letter27 어떤 종묘사를 상상함
Letter28 최초의 신발
Letter29 다시 조그만 여정
Letter30 펜과 끌과 호미와 재봉틀

책 속으로

지금 제가 잠시 머물고 있는 데는 강원도 인제입니다. 강원도에 오면 다른 무엇보다 나무들이 가까이 다가온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겨울이니 겨울나무들입니다. 엊그제는 가까운 곳에 산보를 다녀오다가 얼핏 나뭇가지들의 기색이 좀 달라진 것을 느꼈습니다. 아주 조그만 변화였습니다만 분명 먼 데서 온 미소가 틀림없었습니다. 봄의 예감입니다.

동지冬至에 대해 생각합니다. 겨울의 지극한 지점, 하여 이제 내리막으로 향하는 거기. 《주역周易》이었던지 동지 지나면 봄으로 친다는 구절을 본 적 있습니다. 황진이의 그 절창 “동짓달 기나긴 밤을 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말로는, 메시지로는 온전히 전할 수 없는 우리 삶의 이야기들.
그래서 두 시인은 편지를 씁니다.

머뭇거림을 모르는 디지털 문명 속에서 길어 올린
따뜻하고 촉촉한 감성의 기록!
나희덕, 장석남 시인의 편지, 그 특별한 공감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머뭇거림을 모르는 디지털 문명은 이제 기다리는 일도, 그리워하는 일도 추억 저편으로 떠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휴대폰으로는, 문자 메시지로는 온전히 전하기 힘든 게 우리 삶일 것입니다. 그래서 오랜 친구인 나희덕과 장석남 시인은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1년간 일상에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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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은 진보와 발전이라는 것이 사람을 더 더디고 작게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말하는 진보는 정치적 의미의 그것이 아닌, 과학의 발전을 일컫는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편지 쓰기이다. 이젠 편지를 쓰는 것도 앞에 ‘손’을 굳이 붙여야만, 직접 쓰는 것임을 알게 된다.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하는 짓이 늘 어설픈 내가, 아주 오랜만에 책들을 정리하고 묵은 먼지를 털고, “잉? 이 책을 내가 언제 구입했지?”하며 한심한 감탄사를 연발하던 중, 아주 오래전 받은 책을 하나 발견했다. 읽은 기억... 더보기
  • 더 레터 go**s76 | 2011-10-22 | 추천: 0 | 5점 만점에 1점
    더 레터라는 제목보다 편지라는 두 글자가 더 잘 어울릴법한 책이다. 편지라는 두 글자는 언제 들어도 마음 설렘을 간직하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은 예전에 연예편지랍시고 글자 하나하나를 정성껏 써내려 갔던 기억이 난다. 밤새 고민해서 쓴 편지를 아침에 읽고는 얼굴이 붉어져 보내지 못했던 편지가 얼마나 많았던가,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사춘기 시절에 설레며 편지를 썼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이 추억으로 남아있다는 것이 참으로 서글프다. 가끔은 두근거리는 감정을 글로써 옮... 더보기
  • [서평] 더 레터 ma**hoon | 2011-10-1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이 책은 막역한 사이인 중견 시인 나희덕님과 장석남님이 2010년 2월부터 1년간 주고받은 서른 통의 편지들을 담아서 엮은 것이다. 이 편지들은 프로젝트 성격으로 인터넷을 통해서 좋은 생각이라는 홈페이지에서 공개적으로 주고받은 것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사유와 사연들을 접하다보면 손편지와 같은 따뜻함과 담백함이 고스란히 묻어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의 소통에는 서로를 이해하고 생각하는 친구의 정과 더불어 추억, 아름다움, 가족, 사랑, 감사 등 인생을 살면서 느끼는 것들에 대한 감정의 교류가 담겨 있다. 두 시인의 감성적... 더보기
  •   우리나라는 '공부 공화국'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교육열이 유난히 뜨겁지만,공부다운 공부의 풍토는 점점 희박해져 가는 듯합니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성적의 볼모가되어 자라고, 좋은 대학이나 직장에 들어가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하는 탓에공부는 즐거운 자기 탐구가 아니라 고통스러운 짐이 되어 버렸습니다. 학문의 전당이라는 대학조차 기능주의에 빠져 있고 자본의 논리에 좌우되고 있는 게현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공부'는 오늘날 가장 오염된 말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중략)세속적인 일상을 공유하는 친구나 신... 더보기
  • 더 레터 ne**oer | 2011-10-1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가을...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씨가 어느덧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이 더욱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서로 바라만 봐도 좋은 사이가 있다면 멀리 떨어져 있어 볼 순 없어도 마음 한켠 한켠이 오롯이 담긴 글과 정성스러운 필체만 바라봐도 설레는 교감과 반가움이 넘치는 사이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인터넷과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스피디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겐 보고 싶은 이들은 4.3인치 액정화면에 바로 불러낼 수 있으며 모니터를 통해 수다를 떨 수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런 소통의 장치들이 정제되고 때론 더욱 갈망하는 감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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