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엔사이클로넷
엔사이클로넷은 잡학계의 백과사전파를 지향하는 일본 최고의 상식마니아 문필가 집단이다. 프랑스의 백과사전파와는 달리 재미있고 유쾌한 지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들이 빚어 낸 책은 우리 머릿속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고, 유쾌함을 넘어 통쾌함마저 느끼게 한다. 지금까지 이들은 여러 종류의 잡학사전을 열정적으로 집필해 왔다. 1000가지 의문 중 445가지 이야기를 추려 낸『천하무적 잡학사전』은 2005년 우리나라에 출간되어 돌풍을 일으키면서 잡학에는 국경도 없다는 사실을 증명했다.『천하무적 잡학사전 2』에는 1권보다 방대한 1200여 가지 잡학 중 더욱 재미있고 유익한 449가지 이야기를 실었다.

옮긴이 이정환
이정환은 로켓을 처음으로 우주에 쏘아 올리던 해 물 맑은 고장 경기도 청평에서 태어났다. 경영학을 공부하면서도 종교학, 철학, 역학, 일본어 등에 끊임없이 곁눈질을 해가며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 와중에 일본어에 매료되어 내친 김에 일본으로 떠난다. 도쿄 인터컬트 일본어학교를 졸업하고 주식회사 리아트에서 통역을 하기도 했다. 지금은 잡학의 매력에 한쪽 발을 담근 채 종교학과 철학을 공부하면서 역학 관련 칼럼을 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스푸트니크의 연인』,『세계지도로 역사를 읽는다』,『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오프사이드는 왜 반칙인가?』,『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적을 경영하라』등이 있다.

그린이 이강훈
영화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을 기억하는가? 그는 자신이 연출한 영화마다 꼭 한 장면씩 재치 있게 등장한다. 히치콕 마니아들에게는 순식간에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장면들 중에서 그가 나오는 장면을 찾아내는 것이 또 다른 즐거움이 되고 있다.『천하무적 잡학사전 2』역시 1권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수많은 캐릭터들 속에, ‘대한민국 일러스트레이션계의 히치콕’ 강후니가 숨어 있다. 이 번엔 두 명이나! 자, 이제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을 크게 뜨고 책 속 어딘가에 숨어 있는 강후니들을 찾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