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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인과 세 딸

펄 S. 벅 저자(글) · 이은정 번역
길산 · 2016년 12월 05일 (1쇄 2003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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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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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인과 세 딸』은 거대한 중국 본토에 피의 강을 범람케 했던 '문화대혁명'의 물결 속에서 영혼의 갈등을 겪게 되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르주아의 대변인이자 상해 최고 대반점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어머니 양 부인과, 조국의 부름과 자유 사이에서 고민하는 세 딸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나간다.

온갖 영화의 시기를 구름처럼 흘려보내고 대혁명의 습격으로 인해 문을 닫게 되는 양 부인의 대반점과 그녀의 비참한 최후를 통해 작가는 문화대혁명의 물결 속에 사라져버린 과거를 열정적으로 향수한다. 작가는 양 부인의 입을 빌려 개개인이 가져야 할 역사의식을 피력하면서도 복종을 요구하는 시대적 대세 앞에 힘없이 무릎 꿇을 수밖에 없는 파편적 존재로서의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펄 S. 벅

저자 펄 S. 벅(1892~1973)은 미국 작가. 미국에서 태어난 지 수개월 만에 선교사였던 부모를 따라 중국에서 10여 년간 어머니와 왕王 노파의 감화 속에서 자랐다. 그 후 미국으로 건너가 우등으로 대학을 마친 그녀는 다시 중국으로 돌아와 남경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1917년 중국의 농업기술박사인 John L. Buck과 중국에서 결혼하여 정신지체인 딸을 낳았는데, 그 딸에 대한 사랑과 연민은 그녀가 작가가 된 중요한 동기였다.1950년作 〈자라지 않는 아이〉는 그 딸에 대해 쓴 작품이었다. 그 외에도 중국을 배경으로 한 다수의 작품이 있다. 1931년作 〈대지大地〉로 1938년 미국의 여류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1964년 '출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아동들을 위한 비영리 국제기구' 펄벅인터내셔널을 창시했고, 국내에서는 부천에 보호자가 없는 혼혈 아동과 일반 아동을 위한 복지시설 '소사 희망원'을 건립한 바 있다.

역자 이은정은 숙명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졸업.
옮긴 책
〈대부〉,〈서양 고전에서 배우는 리더십〉,〈하프 타임〉,〈나는 조지아의 미친 고양이〉,〈취업의 기술〉,〈히틀러와 처칠의 리더십 비결〉,〈유네스코 고대 문명 〉,〈오메르타〉 등

목차

  • 서문 5
    상해의 별빛
    변화의 물결 속에 11
    운명의 소환장 35
    상해의 불빛 43
    짧은 여정, 긴 여운 54
    재회 74
    세 딸들
    희망의 불꽃 125
    머시의 소망 157
    우연한 첫 만남 204
    새 생명의 탄생 216
    대반점의 밤
    움트는 불행의 씨앗 239
    새로운 태양이 떠오르면 247
    우연은 필연으로 266
    인민의 삶, 그 한가운데 274
    처음이자 마지막 열정 317
    절망을 뚫고 325
    희망의 빛을 찾아서 338
    인민의 품으로 351

책 속으로

쳉 의원이 말하는 성별 감식법

“저는 뭘 믿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레이스가 말을 멈칫하자, 리우 펑이 물었다.
“무슨 얘기요”
“쳉 의원님께서 제게 그러셨어요. 아이가 태어나기 전 여동생의 왼손 맥을 짚어봤을 때 맥박이 빠르게 뛰고 좀처럼 잦아들지 않으면 아들을 낳을 거라고요. 그리고 오른손의 맥이 그런 증상을 나타내면 딸을 낳을 거라고 하셨죠. 동생은 왼손 맥박에서 그런 증상을 보였고, 쳉 의원님 말대로 아들을 낳았어요.”
“사람은 천년만년 살 수 있는 존재가 아니오. 그러니 스스로 터득할 수 있는 건 없소. 중국인은 지구상의 가장 유구한 역사를 가진 지혜로운 민족이오. 무기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서양보다 뛰어나지. 심지어 우리의 위대한 지도자였던 손문 선생도 이처럼 말씀하셨소. 과학에서만큼은 중국이 서양으로부터 배울 수 있지만, 철학적인 진리는 서양이 우리한테서 배워야 한다고 말이오.”

하늘은 백성을 통해 보고 듣는다
“우리는 유럽과 미국이 존재하기 한참 전부터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알고 있었어. 하늘 아래 새로운것이 있다고 생각하니? 나는 그 모든 걸 이미 우리 민족의 손으로 이루어놓았다고 믿고 있어. 공자가 자기 철학의 토대로 삼았던 옛 역사서에 이런 말이 씌어 있단다.”
양 부인은 마음을 가다듬고 낭송을 시작했다.
무릇 백성은 귀히 여김을 받아야 하며, 압제를 받아서는 안 된다.
백성은 나라의 뿌리이다.
뿌리가 견고하면 나라는 화평하다.
“너도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게다.”
양 부인이 낭송을 마치고 말을 이었다.
“식량, 무기, 백성들의 신뢰 중 국가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옛 성인들은 ‘무기와 식량은 단념할 수 있어도, 백성들의 신뢰가 무너지면 국가는 망하게 된다.’라고 말씀하셨지.”
“그럼 지금의 국민들은 국가에 신뢰를 가지고 있나요”
그레이스가 묻자 양 부인은 자기 딸을 의아한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글쎄, 그렇다고 생각하니”
“정답이 뭘까요”
그레이스가 집요하게 되물었다.
“수천 년 전 그 질문이 맨 처음 던져졌을 때 나왔던 대답과 같을 게다. 모든 게 변한 듯 보여도 사람은 변하지 않지. 맹자 말씀에도 있지 않니? ‘본래 하늘엔 정해진 의지가 없다. 다만 사람들이 보는 대로 보고, 듣는 대로 듣는다.’”

올챙이를 이용한 민간피임요법
〈 봄에 갓 태어난 올챙이를 차가운 우물물에 씻어, 월경이 끝난 후에 3-4일간 하루도 빠짐없이 삼킨다. 첫째 날에 열네 마리의 산 올챙이를 삼키고, 둘째 날에 열 마리를 더 삼키면 5년 동안은 수태를 하지 못한다. 그 후에도 피임이 계속 필요할 경우 상기와 똑같은 방법을 두 번 반복하면 영구 불임이 된다.…… 이 방법은 효과적이고 안전하며 또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면에서 좋다. 단, 결점이 있다면 봄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
그레이스가 속으로 읽어내려 가던 공책을 내려놓으며 소리 내어 웃자, 머시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왜 웃어”
기나긴 추운 겨울이 가고 북경엔 다시 봄이 찾아왔다. 두 자매는 마당의 대추나무 그늘에 앉아 있었다. 머시는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조그마한 붉은색 공단 웃옷을 뜨개질하고 있었다.
“산아 제한을 위한 처방법에 대해 읽고 있는 중이었어.”
곧이어 그레이스가 그 내용을 큰 소리로 읽어주자 머시는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말도 안 돼. 그렇지”
“다소 황당하긴 해도 전혀 터무니없는 말은 아닐 거야. 이게 바로 우리 한의학이 갖고 있는 놀랄 만한 점이지. 사람들은 바보 같은 소리라고 비웃겠지만 그게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가 더 많아. 과학적인 방법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도 있었는데, 왜 우리 민족은 그걸 등한시했는지 몰라. 화약의 발명, 인쇄술, 천문학 등 처음엔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했으면서 말이야.”

중국의학에서의 침 놓는 시기와 그 방법
아침에 쳉 의원이 그날의 수업 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그레이스는 그런 결론을 내리고 있었다.
“침은 때가 중요하지. 햇빛이 화창한 날에는 혈액 순환이 잘 되고, 타액 분비가 활발해지며, 호흡도 편하거든. 춥거나 흐린 날에는 혈액 순환도 둔해지고, 호흡도 무겁고, 타액의 점성도 강해지지. 달이 차면 혈액 순환과 호흡도 활발해지고 달이 기울면 그 반대로 모든 기능이 약해지네. 그러니 침을 놓을 때도 맑고 따뜻하거나 달이 찬 날을 골라 놓아야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있네.”
“흥미롭네요. 서양의 생물 기후학 연구에 따르면, 관상동맥 질환은 구름이 잔뜩 해를 가리고 있는 쌀쌀한 날씨에 많이 발생한다고 하던데요.”
쳉 의원은 파란 천 표지로 싼 책장을 넘기며 말했다.
“4대양 너머의 오랑캐 놈들이 우리 한의학을 귀동냥한 게 틀림없군.”

출판사 서평

■ 작품배경
‘양 부인과 세 딸’의 시대적 배경인 ‘문화대혁명’은 1966년부터 1976년까지 10년간 중국 최고 지도자 모택동毛澤東에 의해 주도된 극좌 사회주의운동이다.
1950년대 말, 대약진운동이 좌절된 이후 중국공산당 내부에 사회주의 건설을 둘러싼 노선대립이 생겨났다. 최고지도자였던 모택동은 대중노선을 주장한 반면, 등소평鄧小平 등의 실용주의자들은 공업 및 전문가를 양성 발전시킬 것을 주장했다. 결국 1962년 9월 모택동은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계급 투쟁을 강조하고, 수정주의를 비판함으로써 반대파들을 공격하기시작했다.
그러나 실용주의를 지지한 등소평이 숙청되었다가 권력에 복귀한 뒤 문화대혁명의 정신은 여러 측면에서 공격을 받았다. 이 운동으로 약 300만 명의 당원이 숙청되었고, 경제는 피폐해지고 혼란과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모택동 사후 1981년 6월 중국공산당은 ‘건국 이래의 역사적 문제에 관한 당의 결의’에서, 문화대혁명은 당·국가·인민에게 가장 심한 좌절과 손실을 가져다 준 모택동의 극좌적 오류며, 그의 책임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문화대혁명이 좌절과 손실을 남긴 채 실패로 끝나자, 곧이어 등소평이 1980년에 중국 최고 지도자가 되었다.

■ 편집후기
깊어가는 편집실의 밤
이번 작업을 끝내면서 새로이 깨달은 것이 있다. 책을 만든다는 것은 역시 하나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사실! 처음 넘어온 원고를 뒤적거리며, 다시 한 번 펄벅 여사와 일대 신경전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하자 불안감이 밀려들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펄벅에 대한 신뢰’에 흠집을 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이런 순간 우리는 대지의 명성을 잊고 싶다-.
그리고 책이 완성될 무렵, 우리는 갈수록 무거운 중압감에 시달렸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일단 완성되었다고 생각해도 여기저기 뒤져보면 부족한 것 투성이요, 아쉬운 것 투성이지 않은가. 우리는 작업 내내 펄벅 여사가 바라본 중국을, 게다가 피와 혈투가 난무하는 문화대혁명의 시기를 우리식으로 담아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를 다시금 깨달았다. 펄벅의 작품들은 어깨 너머로 삶을 바라보는 대신, 확고한 세계관 속에서 세상을 가늠한다. 오직 정신적 경험과 직관에 기대어 설을 풀어간다고나 할까. 사실 근래 쏟아져 나오는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적 소설의 홍수 속에서 이 작품이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 이것일 수도 있고, 저것일 수도 있다는 식의 작품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확실한 대립구조와, 펄벅 자신의 사상이 가감 없이 투영된 긴 논설들이, 가벼운 것을 추구하는 근래의 독서습관과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아직 펄벅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녀의 생전에 ‘대지’가 확고한 위치를 차지했다면, 뒤늦게 출판된 ‘연인 서태후’와 ‘이야기 성서’, ‘양 부인의 세 딸’ 등은 그녀의 죽음 이후 시작된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버전일 수도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양 부인의 세 딸’은 중국 민중의 수난사를 담았다는 점에서 ‘대지’의 뒤를 잇는 시대 소설이자 펄벅 특유의 세계관적 깊이가 담긴 책이다.
이전에도 그러했지만, 차분히 작가의 생각을 더듬어가다 보면 때로 그와 혼연 일체하는 순간을 느낄 때가 있다. 게다가 그것이 ‘오래된 사람’의 작품일 경우에는 더욱 경탄스럽다. 시대를 관통하는 철학이란 둔중하면서도 깊은 빛을 발하는 보석과 같기 때문이다.
한때 같은 노벨문학상수상자 마르께스로부터 ‘잊혀진 작가’라는, 슬픔과 존경이 뒤섞인 평까지 들어야 했던 펄벅은, ‘대지’라는 확고부동한 역작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사람’이라는 관념속에서 잠시 주춤댔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했듯 출판은 하나의 재발견이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을 적절히 담아내는 그릇을 만들어내는 건 사실 어디까지나 편집실의 몫이 아닐까.


책속으로 추가
머시의 출산과 삼국지
쳉 의원은 아내의 끊임없는 수다 덕에 머시의 분만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알고, 오늘 아침 그레이스를 불러 지침을 일러주었다.
“최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보름달이 뜨는 자정에 인삼 뿌리를 캐야 하네. 최고의 인삼은 한국에서 나고 미국 인삼은 가장 질이 떨어지지. 만약 수술을 하게 되면 마취가 필요한데, 2세기 때 ‘의술의 신’이라고 추앙받던 화타華陀는 포도주와 대마의 유상액으로 만든 훌륭한 마취제로 환자들이 고통을 느끼지 않게 하면서 어려운 수술을 시행했지. 어느 날, 유명한 장수 관우關羽(역주 : 중국 삼국시대 촉蜀나라의 무장武將)가 팔뚝에 화살을 맞아 수술을 시행할 때 화타가 마취제를 투입하려고 하자, 그는 화타에게 그런 건 필요 없다고 말한 후 박힌 화살을 뽑아내는 내내 장기를 두었지. 하지만 불행하게도 화타는 그 후 목숨을 잃고 마네. 어느 날 강탈자 조조曹操(역주 : 중국 삼국시대 위魏왕조를 세운 장군)가
악성 두통을 치료하기 위해 화타를 찾아왔을 때, 화타가 그의 두개골을 절개하려고 하자 조조는 이를 의심하여 그를 참수형에 처하라고 명령했지. 그리고 안타깝게도 화타가 감옥에 있는 동안, 무지렁이 아내가 남편의 모든 의서醫書를 아궁이에 처넣어 불쏘시개로 사용했다네.”
“제 동생은 마취를 원하지 않을 거예요.”
그레이스가 말했다.
“아, 그렇다면 칭찬할 만한 일이지. 암탉을 곤 국물과 인삼 뿌리를 잊지 말게”

슈안이 말하는 군자의 도
“슈안! 지금 중국 상황이 좋지 않대요. 홍수에 흉년까지 겹쳐 기근까지 들었대요!”
“그럴 수밖에 없지. 하늘이 노했으니까.”
슈안은 담담하게 대꾸했다. 그는 이 경사스런 날, 그런 불미스런 재난을 입에 올리는 것을 꺼리며 조이의 말을 가로막았다. 그리고는 브랜든 부인에게 미소 띤 얼굴로 말했다.
“저는 정치적인 사안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주역》에도 이런 말이 있지요. ‘군자가 일을 도모하고 앞서가면 길을 잃는다. 그러나 뒤따라가면 안내자를 만난다.’ 그러니 저는 뒤를 따를 것입니다. 그럼 이 지혜의 말을 마저 끝내겠습니다! 그 다음 두 줄은 이렇습니다. ‘서남으로 가면 친구를 만난다. 묵묵히 인내하면 길운을 불러들인다.’

혁명적 젊은이들의 맹신
그 암담했던 해의 어느 이른 겨울날이었다. 존 성은 자신의 숙소인 북쪽 마을 농가의 초가지붕 아래, 흙벽 사이에 앉아 있는 농부들 틈에 끼어 있었다. 내리는 빗물은 처마를 타고 흘러 내려 앞마당에 널어놓은 도리깨질용 멍석 위로 떨어지거나, 낡은 지푸라기로 스며들어 농가 안의 의자와 평상에 앉은 농부들의 머리 위로 무심히 뚝뚝 떨어졌다. 그들 앞에는 아직 소년티를 벗지 못한 한 청년이 열띤 목소리로 떠들어대고 있었다. 갈대처럼 비쩍 마른 그 남자의 광분 어린 음성은 무모하고 대담한 분위기까지 연출하면서, 배고픈 농부들의 입가에도 웃음을 머금게 했다.
“지금까지 이보다 뛰어난 정책은 없었습니다. 동지들도 알다시피, 세상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무위도식하는 자들과 뼈 빠지게 일만 하는 자들이 존재했습니다. 주석님의 현명한 지침 아래, 이제는 남녀고하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직업의 귀천 없이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야말로 진정한 평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부라고 해서 모질게 일만 하고, 도시민들이라고 해서 게으름을 피워도 되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각각의 인민공사는 스스로 일해서 자급자족하는 자치 운영 공동체이며, 이러한 인민공사가 모여 마을을 이루고 국가를 이룹니다. 여러분들 각자가 농부와 학생, 공장 노동자와 군인의 임무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꿈을 꾸고 있구나.’
존 성은 젊은이의 말이 아름답긴 하지만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했다. 왜 불가능한가? 그건 바로 인간의 본성을 간과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내면으로 들어가면, 그곳엔 바로 ‘자기 자신’이 주요 관심사로 존재한다. 즉 배불리 먹고, 겨울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하며, ‘나의 것’을 가질 목적으로 일할 때 마음의 평화가 찾아올 수 있는 것이다.
모순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비록 젊은이의 말에 공감할 순 없더라도 왠지 모를 연민이 느껴진 건 사실이었다. 그는 혼신을 다해 목청 높여 외치는 내내 진지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그렇다. 젊은이는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었다. 철저히 세뇌당한 그는 회의와 의심하는 능력 따윈 아예 상실해버린 것이다. 언젠가 진실과 현실에 눈뜨는 날이 닥쳐온다면, 그땐 그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현재 자신이 믿고 있는 것에 저토록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하는 영혼에게 어떤 피난처가 존재할 것인가? 결국, 그가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했던 자들에게 극심한 폭력을 휘두르는 것으로 마지막 절망을 씻어낼 수 있을 것인가 농부들, 그들을 동정할 필요는 없었다. 그들은 모진 시련에 단련되어 있었고 고통에 무감각해져 있었다. 고통받는 것은 그들의 운명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어떤 보살핌도 받지 못한 그들은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을 터득했다.
농부들은 하나같이 그 젊은이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지만, 배부르고 등 따습고 이따금씩 자신들의 입가에 웃음이 피는 일들이 있어야만 그 지침을 따를 것이다. 국가에 대한 성심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마음은 저만치 뒤쳐져 있었으며 오래전 그들의 유일한 버팀목이 되어주던 꿈도 이제 깡그리 사라졌다.
그러나 존 성은 농부들을 동정하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그들은 어떤 경우에라도 스스로를 돌볼 것이다. 비록 지금은 자신들의 땅을 포기했으나 언젠간 되찾게 될 것이다. 게다가 그들에겐 학생이나 군인, 또는 공장의 노동자가 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어디까지나 그들은 농부였고 농부의 자식들이었다. 그러므로 땅이 존재하는 한 그들은 안전한 셈이었다.

공자를 멸시하는 모택동
양 부인은 언젠가 모 주석이 혁명 가담자들에게 자필로 쓴 상패를 직접 수여하는 자리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모 주석을 눈앞에서 본 것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모 주석을, ‘동쪽에서 소란을 피우면서 서쪽을 공격한다’는 전술을 짜낸 역사 속의 위대한 전략가 제갈 량에 비유했다. 주석은 위대한 영웅 소설 《수호전》을 경전으로 삼아, 그 안에 등장하는 영웅들을 닮고자 노력했다.
양 부인은 주석을 굉장히 노련하면서도 교활한 지략가라고 생각했다. 그가 비록 외국 이론인 마르크스주의를 신봉했다 하더라도 이 이론 역시 여느 고전古典처럼 우주의 원리를 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주석이 공자를 멸시했다고는 하나, 그도 공자처럼 매운 후추를 먹는 일에서부터 과학적 이론의 올바른 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소소한 사항에 대해서 명령을 내렸다. 사람들은 그를 신화에나 나올 법한 영웅처럼 떠받들었다. 일례로 그가 수도 외곽의 명조明朝 무덤을 파헤치는 현장에서 곡괭이를 높이 쳐들었을 때, 신문에서는 ‘대지가 벌벌 떨었다.’라고 묘사할 정도였다. 그는 노령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양쯔 강을 헤엄쳐 건너는 한편, 주옥같은 시도 즐겨 짓는 인물이었다. 또한 여러모로 진시황을 닮은 구석도 있었다. 두 사람 다 독재정치를 펼친 거물이긴 했지만, 건강을 위해서 한결같이 소박한 삶의 원칙을 따랐다.

불길한 기운
양 부인이 정오쯤 대문을 한번 열어보려고 다가가자, 하인 내외가 소스라치게 놀라며 달려왔다. 그들은 양 부인의 팔을 한 쪽씩 잡고는 문을 열면 안 된다고 애원했다.
“유명한 리우 펑 박사가 여기 살고 있다는 걸 모두 알고 있습니다요. 그러니 대문을 열면 큰일이 납니다요. 우리도 마님의 안전을 책임질 수가 없고말고요. 광분한 젊은이들이 손에 피를 묻히고 싶어서 안달이 났는걸요. 거리를 온통 미친 듯 날뛰고 있답니다.”
이 말에 양 부인은 깜짝 놀랐다.
“아니, 수도인 북경에서 대체 누구를 죽인단 말인가”
“그들이 보기에 부자라고 생각되는 사람들과 주석님께 복종하지 않는 반대파들이겠죠.”

배척당하는 자본주의
그럼에도 노인은 꾸물거리며 자리를 뜨지 않았고, 안에서는 아무런 인기척도 들리지 않았다. 양 부인은 대문을 한 손으로 쓱 밀어보았다. 아무 미동도 없었다. 양손으로 힘껏 밀어보았지만 여전히 꿈쩍도하지 않았다. 그 순간, 어둠 속에서 대문을 가로질러 못질된 나무판자 하나가 눈에 띄었다. 그녀는 인력거의 불빛으로 그 판자 위에 빨간 페인트로 아무렇게나 휘갈겨 써놓은 글자를 읽었다. 이 자본주의자의 집은 불태워 재로 만들 것이다.
소스라치게 놀란 양 부인은 늙은 인력거꾼을 돌아보았다.
“맙소사! 집을 불태운답니다!”
양 부인은 심하게 떨리는 음성으로 더듬더듬 말했다. 글을 읽지 못하는 노인은 그 빨간 글자가 뭘 의미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양 부인의 표정에서 사태를 파악했다.
“그자들은 이미 수많은 집들을 불태웠어요.”
그는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자리를 뜨지 못하고 서 있었다. 그도 혼자였고, 양 부인도 혼자였다. 노인은 한 번도 집이나 가정이란 걸 가져본 적이 없었고, 양 부인도 졸지에 그런 신세가 돼버렸다. 이제 그들이 향할 곳은 어디란 말인가

기본정보

상품정보
ISBN 9788991291416
발행(출시)일자 2016년 12월 05일 (1쇄 2003년 12월 09일)
쪽수 388쪽
크기
133 * 192 * 31 mm / 441 g
총권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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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소득공제 안내

  • 도서 소득공제란?

    • 2018년 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 및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 도서 소득공제 대상

    • 도서(내서,외서,해외주문도서), eBook(구매)
    • 도서 소득공제 대상 상품에 수반되는 국내 배송비 (해외 배송비 제외)
      • 제외상품 : 잡지 등 정기 간행물, 음반, DVD, 기프트, eBook(대여,학술논문), 사은품, 선물포장, 책 그리고 꽃
      • 상품정보의 “소득공제” 표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도서 소득공제 가능 결제수단

    • 카드결제 : 신용카드(개인카드에 한함)
    • 현금결제 : 예치금, 교보e캐시(충전에한함), 해피머니상품권, 컬쳐캐쉬, 기프트 카드, 실시간계좌이체, 온라인입금
    • 간편결제 : 교보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PAYCO, 토스, CHAI
      • 현금결제는 현금영수증을 개인소득공제용으로 신청 시에만 도서 소득공제 됩니다.
      • 교보e캐시 도서 소득공제 금액은 교보eBook > e캐시 > 충전/사용내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SKpay, 휴대폰 결제, 교보캐시는 도서 소득공제 불가
  • 부분 취소 안내

    • 대상상품+제외상품을 주문하여 신용카드 "2회 결제하기"를 선택 한 경우, 부분취소/반품 시 예치금으로 환원됩니다.

      신용카드 결제 후 예치금으로 환원 된 경우 승인취소 되지 않습니다.

  • 도서 소득공제 불가 안내

    • 법인카드로 결제 한 경우
    • 현금영수증을 사업자증빙용으로 신청 한 경우
    • 분철신청시 발생되는 분철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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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인과 세 딸
개정판 2 판 |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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