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파네스 희극 전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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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아리스토파네스
저자 아리스토파네스(기원전 445년경~385년경)는 고대 그리스 황금기의 가장 대표적인 희극작가. 부유층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번창하는 아테네의 중산층으로 교육받으며 자라났다. 점점 단순하고 안정적이며 도덕적인 아테네는 급변하는 데 위기감을 느낀 그는 작품 속에 그때 그때 정치·사회·문예 등 아테네의 생활상을 담고 아테네의 결점을 비판했다. 각각의 문제의 본질에까지 육박, 희극의 웃음으로써 아테네의 미래를 파멸로 이끈다고 생각되는 사상과 인물들을 조롱했다. 반전 평화주의자로서 펠로폰네소스 전쟁(BC 431~404)에서 얻은 주제를 다룬 작품도 다수가 있다.
연속적으로 터지는 재기발랄한 대사, 심술궂지만 민심이 바라는 통쾌한 풍자, 끝없는 상상력, 그리스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도 효과적으로 전달되는 참신함과 소박함 속에서도 아리스토파네스는 일관된 극행동을 채택하고, 극행동에 자기 주장을 곁들였다. 44여 편의 희극을 쓴 것으로 여겨지는데 11편만이 전해진다.
역자 천병희는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에서 5년 동안 독문학과 고전문학을 수학했으며 북바덴 주정부가 시행하는 희랍어검정시험 및 라틴어검정시험에 합격했다. 지금은 단국대학교 인문학부 명예 교수로, 그리스 문학과 라틴 문학을 원전에서 우리말로 옮기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원전 번역으로는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오비디우스의 『변신이야기』, 아폴로도로스의 『원전으로 읽는 그리스 신화』,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탄생』,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아이스퀼로스 비극 전집』, 『소포클레스 비극 전집』,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 『새』 『개구리』, 아리스토텔레스 및 호라티우스의 『시학』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그리스 비극의 이해』 등이 있다.
목차
- 일러두기
옮긴이 서문- 세계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희극작가 아리스토파네스
뤼시스트라테
테스모포리아 축제의 여인들
개구리
여인들의 민회
부의 신
참고문헌
주요 이름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고대 그리스인은 비극뿐 아니라 희극(코미디)을 만들어냈다
관객을 웃기려는 의도를 가지는, 극의 형태로서의 희극은 비극처럼 고대 그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5세기 말 그리스는 페리클레스의 통치하에 군사력과 경제력, 외교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문화적으로도 458년경 아이스퀼로스의 ‘오레스테이아 3부작’과 435년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과 같은 비극의 정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429년 페리클레스가 죽고,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의 패배와 소크라테스의 죽음을 거치며 점점 민주정의 그리스는 스파르타와 페르시아의 그늘에 가려 필리포스 2세의 마케도니아에 점령당하기까지 기를 펴지 못하게 된다.
기원전 445년에서 385년까지 아테네에서 살았던 아리스토파네스는 기울어가는 그리스의 영광을 바라보며 옛 그리스에 대한 향수를 담아 희극 작품을 썼다. 아테네의 전성기에는 슬픔을 사유하는 비극 작가(아이스퀼로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들의 활약이 빛났던 반면, 민심이 뒤숭숭한 시기엔 시대의 자화상을 풍자했던 대표적인 희극 작가 아리스토파네스의 주옥같은 작품들이 쏟아져 나와 희극이 문학적으로 정착하게 된다. 44편의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 가운데 11편이 전해지고 있는데, 국내 최초로 11편을 완역한 <아리스토파네스 희극 전집> 1, 2(천병희 옮김/도서출판 숲)가 출간되었다.
웃음의 기능에 집중한 풍자정신의 시조 아리스토파네스
해학의 즐거움은 마땅한 규범과 진지한 가치관이 도전을 받아 위계질서가 역전되는 순간에 찾아온다. 해학의 공간에서는 공식 질서가 비틀어지고 엄숙하고 진지한 인물들이 바보짓을 한다. 그렇다면 일찍이 웃음과 풍자의 기능에 집중한 고대 그리스인 아리스토파네스를 만나보자.
부유층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번창하는 아테네의 중산층으로 교육받으며 자랐다. 그러나 아테네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을 치루면서 새로운 질서와 신학문이 등장하여 단순하고 안정적이며 도덕적인 아테네는 급변하고 있었다. 민심이 동요하는 것을 보며 보수적이었던 아리스토파네스는 소피스트의 신식 교육을 비롯해 자신이 생각하기에 공동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친다 싶으면 누구든 실명으로 희화화하는 희극을 썼다. 그가 태어난 시대는 도의나 체면의 구애를 몰랐다. 그래서 그의 말은 단도직입적이고 욕을 할 때에도 숨김이 없고 외설을 할 때에도 기탄이 없었다. 재기발랄한 대사, 심술궂지만 민심이 바라는 통쾌한 풍자, 끝없는 상상력 속에서도 아리스토파네스는 일관된 극행동을 채택하고, 극행동에 자기 주장을 곁들였다.
한결같이 엄숙하고 더없이 진지한 신과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비극과 달리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극은 당대의 사실적인 생활상을 바탕으로 실제 있었던 사건을 주제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사회를 새롭게 진단해보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강력한 웃음의 기능에 집중하였던 아리스토파네스는 기발한 재치와 날카로운 풍자로 고대 그리스 최고의 희극 시인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플라톤은 <향연>과 <변명>에서 아리스토파네스를 등장시켜 문학적 기념비를 선사한 바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1290396 | ||
---|---|---|---|
발행(출시)일자 | 2010년 11월 10일 | ||
쪽수 | 424쪽 | ||
크기 |
230 * 16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 세계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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