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부신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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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시인 / 요나단 이태훈
1965년 12월 25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라고 진해에서 둥지를 튼 다음 수원에서 살고 있다.
필명으로 요나단을 사용한다. 크리스찬신문 신인문예 시부문 우수상과 월간 문학21 아동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한우리아동문학아카데미를 수료하였고 한국기독교작가협회, 한국지저스작가협회원, 대한문학인협회, 길 동인으로 활동하며, 작은 생명 그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와 동화를 적고 있다.
이메일 : yonadarn@naver.com
블로그 : http://blog.godpeople.com/jonathan-lee
목차
- 봄
봄 부신 날 / 개나리 3 / 편지 / 3월 / 나는 양이라
민들레의 노래 / 별 1 / 씨앗의 노래 3 / 봄의 노래
그대여 / 3월에는 / 그리움 3 / 기다림 / 사월
참으로 외롭구나 /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 봄 그리고 사랑
등꽃 / 그리고 화왕산
여름
유월은 / 7월이 뜨거운 이유 / 그리움 4 / 숲의 노래
푸른 감람나무로 살고 싶다 / 내 바다의 이름은
소원 한 가지 / 아픈 시 / 파도 / 그리움 1
서울여행 1 / 그림자의 노래 2 / 산처럼 살자
그래도 장미는 / 뿌리 / 소나기2 / 백향목의 노래
풀잎의 노래 / 시의 노래 / 둘이 함께 시작한다는 것은
바다의 아침 / 동천 / 비 / 섬
가을
가을에는 / 그리움 5 / 내 모든 것들아 / 다리
낙엽의 노래 / 이별 / 시월이 간다기에 / 가을은
그리움 7 / 가을이 만든 길 / 추석, 광안리에서
연필 / 삶의 한 조각 떼어내어 2 / 그리움 8
길 떠나는 그대에게 / 가을 가슴
겨울
연 / 바이올린의 노래 / 그리움 6 / 눈 내리는 밤
겨울옷 / 겨울눈의 꿈 / 마침표를 찍는 건
당신이 맹세하시면 / 마지막 밤 / 일 일 구
개나리 4 / 씨앗의 노래 / 어찌할꼬 이 기쁨을 / 새해에는 4
새해에는 3 / 새해에는 2 / 개나리 1 / 봄을 기다리며
책 속으로
[봄 부신 날]
눈, 부신게 아니라
봄, 부신게다
나는 두 눈
그것밖에 없는데
봄이란 봄은 죄다
가슴 풀고 앉았다
이 봄 끝나면
세상 끝나는 양
제 몸속 진액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가슴으로 쏟아낸다
그 부활 보려고
실눈 뜨다
아,
눈 멀어버렸다
[이유]
하늘을 바라보면
까닭 없이 생기는 그리움
땅을 내려다보면
까닭 없이 생기는 아픔
하늘엔 내 그리운 고향 있어
더욱 그렇고
땅엔 나 대신 죽으신
그분 있어 더욱 그렇다.
출판사 서평
시인은 미풍에도 흩날리는 민들레 홀씨처럼 작고 여립니다. 그러나 시인의 시어들은 어쩌면 이처럼 가슴을 후비는지요. 마치 봄볕과도 같음을 인하여, 여름하늘의 천둥 같음을 인하여, 상심하게도 하고, 눈물짓게 하는 찌름을 봅니다.
봄볕이 피부를 상하게 하는 것처럼 예리하지만 이 봄볕이 생명을 약동하게 하는 이치에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그 본연을 깨닫고 몸부림치는 시인을” 그저 마음으로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봄 부신 날
눈, 부신게 아니라
봄, 부신게다
나는 두 눈
그것밖에 없는데
봄이란 봄은 죄다
가슴 풀고 앉았다
이 봄 끝나면
세상 끝나는 양
제 몸속 진액
피 한 방울 남기지 않고
가슴으로 쏟아낸다
그 부활 보려고
실눈 뜨다
아,
눈 멀어버렸다
시인이며 소설가인 송판만은 이태훈시인의 첫 시집 출간 소식을 “기쁘다 축복처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의 시세계는 별스러운 치장이나 꾸밈이 전혀 가미됨이 없이 단순하리만치 소박하며 정직하고 순수하다.” 고 간파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래 전부터 깊은 사귐으로 이태훈의 됨됨이를 잘 알고 있는 터라 느끼는 그 감격 또한 예사로워지지가 않다. 솔직히 공개될 글귀가 아니라면 다소 낯간지럽더라도 내 감정그대로 축하 찬사를 아낌없이 나열하고 싶을
그만큼”으로 글을 마감 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노래합니다. 그리고 다시 봄을 읊조립니다. 싹틔운 봄은 장대비의 여름을 거치는 동안 아름다운 성체로 자랍니다. 가을은 누리는 자들에게 풍성함을 주지만 조금은 처절한 아름다움으로 그려집니다. 마침내 예비하였던 겨울은 소담스럽게 모든 것을 덮어주는 눈처럼 우리의 영혼을 안식하게 합니다. 그리고 다시 소망의 봄을 맞습니다.
그러나 어찌할 수 없는 인생이 부신 그 빛 치어다보다 눈멀 수밖에 없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책의 성상
제 목 : 봄부신 날
지 은 이 : 요나단 이태훈
그 린 이 : 이재윤
책의제원 : 변형국판/160쪽/ 6,000원
I S B N : 89-91078-10-9 03890
펴 낸 곳 : 도서출판 해피데이
Tel:(02)895-7731
Fax:(02)892-7247
시인 / 요나단 이태훈
1965년 12월 25일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라고 진해에서 둥지를 튼 다음 수원에서 살고 있다.
필명으로 요나단을 사용한다. 크리스찬신문 신인문예 시부문 우수상과 월간 문학21 아동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한우리아동문학아카데미를 수료하였고 한국기독교작가협회, 한국지저스작가협회원, 대한문학인협회, 길 동인으로 활동하며, 작은 생명 그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와 동화를 적고 있다.
이메일 : yonadarn@naver.com
블로그 : http://blog.godpeople.com/jonathan-lee
본문 중에서
이유
하늘을 바라보면
까닭 없이 생기는 그리움
땅을 내려다보면
까닭 없이 생기는 아픔
하늘엔 내 그리운 고향 있어
더욱 그렇고
땅엔 나 대신 죽으신
그분 있어 더욱 그렇다.
-----------------------------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문예반 활동을 했던 소년이 이제 적당히 머리도 벗겨지고 배도 조금 나온 마흔의 중년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의 그 순수했던 마음만은 잊지 말자며 가끔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봅니다. 오래된 시편들을 모아 첫 시집을 엮게 되니 고맙고 고마운 마음을 어찌할 줄 모르겠습니다.
아픈 자들과 소외된 자들과 방황하는 자들에게 이 시집이 힘과 위로와 평안이 되길 간절히 소망하고 기원합니다.
-요나단 이태훈
차례
<봄>
봄 부신 날 / 개나리 3 - 진달래에 대한 명상 / 편지 / 3월 / 나는 양이라 / 민들레의 노래 / 별 1 / 씨앗의 노래 3 / 봄의 노래 / 3월에는 / 그대여 / 그리움 3 / 사월 / 참으로 외롭구나 / 기다림 /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 / 봄 그리고 사랑 / 등꽃 / 그리고 화왕산
<여름>
유월은 / 7월이 뜨거운 이유 / 숲의 노래 / 푸른 감람나무로 살고 싶다 / 그리움 4 / 내 바다의 이름은 / 유월은 - 2 / 소원 한 가지 / 아픈 시 / 그리움 1 / 파도 /
서울여행 1 / 시의 노래 / 그림자의 노래 2 / 산처럼 살자 / 그래도 장미는 / 뿌리 / 소나기2 / 백향목의 노래 / 풀잎의 노래-딸에게 / 둘이 함께 시작한다는 것은 / 바다의 아침 / 우리 이름을 부르는 까닭 / 동천 / 비 / 섬
<가을>
가을에는 / 그리움 5 / 내 모든 것들아 / 다리 / 낙엽의 노래 / 이별 / 시월이 간다기에 / 가을은 / 가을이 만든 길 / 추석, 광안리에서 / 연필 / 삶의 한 조각 떼어내어 - 2 / 길 떠나는 그대에게 / 추수감사절을 맞이하여 / 가을 가슴 / 그리움 7 /
그리움 8
<겨울>
연 / 바이올린의 노래 / 그리움 6 / 눈 내리는 밤 / 겨울옷 / 겨울눈의 꿈 / 마침표를 찍는 건 / 마지막 밤 / 당신이 맹세하시면 - 시편 110편에서 / 일 일 구 / 개나리 4 / 씨앗의 노래-진해동부교회 50년사에 부쳐 / 아내일기 2 - 겨울사랑 / 어찌할꼬 이 기쁨을 / 새해에는 - 4 / 새해에는 3 / 새해에는 - 2 / 개나리 1 / 봄을 기다리며
기본정보
ISBN | 9788991078109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6월 20일 |
쪽수 | 160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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