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 부담이 적은 주말창업으로 시작하라 회사원들의 조기퇴직 바람이 거세지면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져 가고 있다. 오죽하면 오륙도, 사오정, 삼팔선이란 말이 등장했을까. 이 책 『회사를 그만두지 말고 창업하자! 주말창업』(후지이 고이치 지음. 신현호 옮김. 북플래너 펴냄)은 지금과 같은 불안한 경제상황에서 안정된 수입원을 잃지 않으면서 창업하는 법을 제시한 책이다.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자기 사업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선뜻 창업을 시작하기 어려운 이유는 창업이 회사에 다니는 것에 비해 훨씬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회사원들은 부양가족이 있어 아무 대책도 없이 위험한 일에 뛰어들 수 없다. 그렇지만 회사원의 연 수입은 점점 줄어들거나 구조조정과 조기명퇴에 불안하기만 하다. 더구나 부어나가야 할 주택부금이 있고, 교육비, 세금과 의료비 부담은 늘어만 간다. 이런 상황에서 무턱대고 회사를 그만둘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면 창업은 포기할 수밖에 없는 일일까?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저자는 꿈을 포기하기 보다는 위험 부담을 최대한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 중 가장 큰 위험은 생활을 유지하는 수입원을 잃게 되는 일이다. 창업은 잠자코 있어도 매달 은행계좌로 일정 금액이 입금되는 회사원과는 크게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회사를 그만두지 말고 급여를 확보한 상태에서 창업하는 ‘주말창업’을 시작하라고 권한다. ▶창업에 대한 마인드를 바꿔라 이 책은 창업을 권하는 많은 책들과 분명 다른 점이 있다. 대부분은 지금까지의 경력과 인생을 전혀 활용할 수 없는 음식점이나 편의점, 현재 유행하고 있는 업종이나 프랜차이즈 정도 밖에는 제시해주지 않는다. 유망업종이라는 것도 누구나 생각할 수 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대부분이다. 이 정도라면 경쟁력을 갖기 힘든 건 당연하다. 그래서 저자는 자기의 취미나 지식, 기술과 정보 등을 활용해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사업 아이템을 찾으라고 한다. 예를 들어 낚시가 취미인 사람은 인터넷을 통해 낚시도구를 팔겠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누구나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물건 이외에도 낚시 기술, 낚시 배 알선업, 낚시 관련 정보지 발행 등 기술과 정보, 인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사람마다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은 각기 다르며 또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일, 트랜드에 맞는 일을 찾으면 반드시 팔릴 만한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다. ▶회사원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불황대책 저자는 회사원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불황 대책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①전직 - 회사를 옮겨도 원하는 직장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②자격증 - 아무리 많은 자격증도 마음의 위안거리 밖에는 안 된다 ③부업 - 부업은 장기간 계속해도 부업에 불과할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④독립창업 -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너무 크기 때문에 실재로 창업에 뛰어드는 회사원들은 별로 없다.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라는 저자의 충고가 오히려 신선함을 준다. 아마도 독자들은 이 책을 읽는 동안 자신도 불안감을 떨치고 창업할 수 있다는 확신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평범한 회사원이 주말창업을 한다 주말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어디에서나 흔히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회사원들이다. 다만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직접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나 처음에는 불안하겠지만 용기를 갖고 시작하라고 권한다. 왜냐하면 주말창업을 통해 잃어버릴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지금 얻고 있는 직장 수입을 잃게 될 염려도 없으며,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지도 않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그 상태에서 멈춰서면 되는 것이다. 하지만 성공하게 되면 독립창업을 하여 자신이 원하는 사업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일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이 책은 일본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어 일본 아마존 베스트 3위까지 오르며, 지금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대기업 금융회사의 회사원에서 주말창업으로 경영컨설턴트가 된 경험을 바탕으로 같은 처지의 회사원들에게 자신의 성공 경험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는 그의 책에서 주말창업이 필요하다고 적극 추천하였다. ■ 주말창업을 위한 10계명 ①회사를 그만두지 말고 시작하라 ②위험 부담이 적은 저비용 사업으로 시작하라 ③대출을 받아서는 안 된다 ④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사업 아이템으로 정하라 ⑤‘할 수 있는 일’로 수입을 얻어라 ⑥‘트랜드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⑦직장에서 얻는 수입으로 캐시플로를 확보하라 ⑧회사에는 비밀로 하라 ⑨본업에 더욱 충실하라 ⑩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을 지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