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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은이 세이쇼나곤 서기 964년경, 유명한 가인을 여럿 배출한 중인 집안의 딸로 태어났다. 993년 천황의 비인중궁을 보필하는 뇨보(고위 궁녀)가 되어, 풍부한 감성과 수준 높은 학식, 발랄한 문재를 발휘하며 중궁을 두러싼 궁궐 귀족 사회의 문예와 풍류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1001년 『마쿠라노소시』 초고를 완성했다. 만년에는 비구니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해는 분명하지 않다. 옮긴이 정순분 1989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일본어과에 진학하면서 일본 헤이안시대의 문학과 『마쿠라노소시』연구를 평생의 과제로 삼았다. 대학원 재학 중이던 1991년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으로 유학길에 올라, 1994년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일본문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2000년 같은 대학원에서 같은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원 재학 시절부터 한국외국어대, 고려대, 이화여대에서 강사로 활동하다가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조교수로 재직하는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마쿠라노소시』를 중심으로 헤이안시대 문학을 연구한 성과를 논문과 책으로 발표해왔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했으며 일본 와세다대학교 대학원 문학연구과(일본 문학 전공)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배재대학교 일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 와세다대학교 일본고전적연구소 객원연구원과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아시아어문학부 객원교수를 역임했다. 저서에 『枕草子大事典』(공저, 2001), 『枕草子 表現の方法』(2002), 『平安文學の風貌』(공저, 2003), 『枕草子와 平安文學』(2003), 『모노가타리에서 하이쿠까지』(공저, 2003), 『交錯する古代』(공저, 2004), 『日本古代文學と東アジア』(공저, 2004), 『일본고전문학비평』(2006), 『平安文學の交響』(공저, 2012), 『키워드로 읽는 겐지 이야기』(공저, 2013), 『일본문학, 사랑을 꽃피우다』(2017), 옮긴 책에 『마쿠라노소시』(2004), 『돈가스의 탄생』(2006), 『마쿠라노소시 천줄읽기』(2008), 『청령 일기』(2009), 『무라사키시키부 일기』(2011), 『사라시나 일기』(공역, 2012), 『천황의 하루』(2012), 『사누키노스케 일기』(2013), 『베갯머리 서책』(2015) 등이 있으며 그 외에 일본 문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이 있다.
목차
- - 옮긴이의 머리말
- 일러두기
1단 사계절의 맛 / 2단 한 해의 절기 / 3단 말이 사람을 나타낸다 / 4단 스님이 되는 길 / 5단 대진 나리마사네 집 / 6단 오키나마루의 눈물 / 7단 오절기 / 8단 / 관위 승진식 / 9단 꺽다리 스님 / 10단 명산 / 11단 이름난 장터 / 12단 위용 있는 봉우리 / 13단 너른 들판 / 14단 깊은 웅덩이 / 15단 아름다운 바다 / 16단 훌륭한 능 / 17단 명물 나루터 / 18단 가장 멋진 저택 / 19단 근사한 집 / 20단 고킨슈 강독회 / 21단 전문직 여성 / 22단 썰렁 그 자체 / 23단 태만은 적 / 24단 얕보이는 것 / 25단 밉살스러움 / 26단 설렘 / 27단 그리움 / 28단 상쾌함 / 29단 우차 모는 법 / 30단 미남 설경 법사 / 31단 연꽃 이슬 / 32단 결연팔강 / 33단 여름날 새벽 정경 / 34단 꽃나무 / 35단 연못 / 36단 단오절 예찬 / 37단 나무여 나무여 / 38단 새야 새야 / 39단 고상함 / 40단 운치있는 벌레 / 41단 극락이 따로 없다 / 42단 부조화 / 43단 호소도노 앞 골목 / 44단 전사 / 45단 남자 시종 / 45단 도노벤과 맺은 인연 / 47단 멋진 말 / 48단 듬직한 소 / 49단 미인 고양이 / 50단 마음에 드는 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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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단 심부름하는 아이 / 52단 듬직한 소몰이 / 53단 대전의 점호식 / 54단 말조심 / 55단 통통한 것이 좋아 / 56단 우차 타고 지날 때 / 57단 근사한 저택의 안쪽 풍경 / 58단 폭포 중의 폭포 / 59단 흐르는 강물 / 60단 새벽에 헤어지는 법 / 6단 유명한 다리 / 62단 재미있는 마을 / 63단 풀 풀 / 64단 가녀린 풀꽃 / 65단 노래집 / 66단 시제 / 67단 불안함 / 68단 대조의 미학 / 69단 까마귀가 귀여울 때 / 70단 은밀한 곳의 멋 / 71단 바람직한 시종의 자세 / 72단 있기 어려운 일 / 73단 긴장감이 감도는 호소도노 / 74단 시키노미조시 찬가 / 75단 재미없는 인생 / 76단 내 가슴이 후련 / 77단 비파 소리와 비파행 / 78단 두뇌 싸움 / 79단 귀공자 다다노부의 풍모 / 80단 노리미쓰와 나눈 친분 / 81단 동정심 / 82단 입궐 재촉 / 83단 거지중 히타치노스케와 설산 / 84단 고귀함의 극치 / 85단 우아미 / 86단 고세치 무희와 붉은 끈 / 87단 우아한 남자 / 88단 고세치의 멋 / 89단 무명이라는 비파 / 90단 비파행 여자 / 91단 짜증 / 92다 민망함 / 93단 기막힘 / 94단 대실망 / 95단 두견새 탐방 / 96단 달 밝은 밤 / 97단 사랑받는 일 / 98단 부챗살과 해파리 뼈 / 99단 노부쓰네와 세족 / 100단 아리따운 동궁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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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단 대유령 매화 / 102단 이월의 눈 / 103단 아득함 / 104단 웃음거리 마사히로 / 105단 꼴불견 / 106단 어려운 말 / 107단 관문 / 108단 재미있는 숲 / 109단 벌판 / 110단 웅덩이 풍경 / 111단 각별한 것의 멋 / 112단 실물의 위력 / 113단 그림의 위력 / 114단 겨울과 여름 / 115단 가슴 찡한 일 / 116단 설날 풍경 /117단 언짢음 / 118단 고달픈 이 세상 / 19단 보기만 해도 더워 / 120단 불안 초조 / 121단 비참함이여 / 122단 가지기도 / 123단 무안함 / 124단 천황의 환어 / 125단 관백 찬가 / 126단 구월의 아침 / 127단 햇나물 캐는 날 / 128단 헤이탄 / 129단 옷의 이름 / 130단 다다노부와 나눈 친분 / 131단 거짓 닭 울음소리 / 132단 오죽 / 133단 천진난만한 도노삼미 / 134단 따분한 인생 / 135단 즐거운 인생 / 136단 구제 불능 / 137단 임시 마쓰리 / 138단 건망증과 수수께끼 대결 이야기 / 139단 나무에 매달린 아미 / 140단 지기 싫은 마음 / 141단 바둑 두는 자세 / 142단 무서운 현상 / 143단 청결 / 144단 천박 / 145단 두근두근 / 146단 앙증맞아 / 147단 기고만장 / 148단 무시무시한 이름 / 149단 거창한 이름 / 150단 어수선하거나 불결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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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단 기세등등 / 152단 고통 / 153단 선망 / 154단 조바심 / 155단 초조 / 156단 노부카타의 질투 / 157단 노부카타의 외도 / 158단 한물간 것 / 159단 위태위태 / 160단 독경 / 161단 미묘한 관계 / 162단 오묘한 관계 / 163단 재미있는 우물 / 164단 재미있는 들판 / 165단 당당한 고위 대신 / 166단 멋진 귀공자 / 167단 지방 수령의 백미 / 169단 좋은 부수령 / 169단 인상 깊은 다이부 / 170단 훌륭한 스님 / 171단 되고 싶은 여자 관직 / 172단 바람직한 구로우도의 생활 / 173단 여자 호자 사는 집 / 174단 입궐한 여자네 집 / 175단 어느 뇨보의 이별 / 176단 눈 내린 밤 / 177단 설월화 시절 / 178단 도모아키라노키미 / 179단 첫 출사 / 180단 위세등등 / 181단 벼슬 / 182단 유모의 서방 / 183단 운치 있는 병 / 184단 후조 편지 / 185단 더운 여름날 / 186단 여름날 풍경 / 187단 큰길가 집 / 188단 고운 말 쓰기 / 189단 여자네 집에서 밥 먹는 남자 / 190단 운치 있는 바람 / 191단 가을 태풍 / 192단 그윽한 멋 / 193단 인상에 남는 섬 / 194단 유명한 해변 / 195단 유명한 포구 / 196단 유명한 숲 / 197단 유명한 절 / 198단 고귀한 경전 / 199단 공덕 있는 부처 / 200단 중요한 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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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단 모노가타리 / 202단 다라니경 / 203단 주악 / 204단 놀이 / 205단 무악 / 206단 현악기 / 207단 관악기 / 208단 볼거리 / 209단 오월의 산골 마을 / 210단 저녁 무렵 우차 / 211단 단오전 전날 / 21단 모내는 아낙네들 / 213단 벼 베는 사내들 / 214단 하세데라 참배 / 215단 기요미즈데라 참배 / 216단 창포의 향 / 217단 잔향 / 218단 달빛 아래 / 219단 큰 게 최고 / 220단 짦음의 묘미 / 221단 세간 / 22단 심부름꾼 /223단 구경 나오는 우차의 자격 / 224단 누명 / 225단 마세고시 과자 / 226단 중궁의 유모 다이부노묘부 / 227단 해질녘 종소리 / 228단 역사 / 229단 신사 / 230단 천황의 피리 합주 / 231단 천상의 사람 / 232단 눈 내린 풍경 / 233단 호소도노 문 앞 / 234단 유명한 언덕 / 235단 하늘에서 내리는 것 / 236단 눈 / 237단 해 / 238단 달 / 239단 별 / 240단 구름 / 241단 소음 / 242단 안하무인 / 243단 거친 말투 / 244단 오만불손 / 245단 무상 / 246단 초라함 / 247단 존대말 사용법 / 248단 불결의 극치 / 249단 공포 / 250단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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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단 남자란 동물 / 252단 애증 / 253단 남자의 속마음 / 254단 남을 헤아리는 마음 / 255단 남 험담하는 즐거움 / 256단 사람 얼굴 / 257단 나이 든 사람이 옷 입는 모양 / 258단 인형차관 / 259단 음성을 잘 구별하는 나리노부 추조 / 260단 귀 밝은 오쿠라쿄 / 261단 환희 / 262단 마음의 위안 / 263단 샤쿠젠지 공양 / 264단 품격 / 265단 노래 / 266단 사시누키 / 267단 가리기누 / 268단 홑옷 / 269단 속곳 / 270단 부챗살 / 271단 노송나무 부채 / 272단 신령님 / 273단 곶 / 274단 집 / 275단 시각 진언 / 276단 아득한 소리의 멋 / 277단 비 오는 날의 방문 / 278단 후조 편지2 / 279단 편지 읽는 모습 / 280단 위풍당당 / 281단 가미날진 / 282단 병풍 / 283단 숯불 / 284단 향로봉 눈 / 285단 음양사의 심부름꾼 아이 / 286단 봄날의 모노이미 / 287단 불명 날 밤 / 288단 내 꿈은 하숙집 주인 / 289단 전염 / 290단 조마조마 / 291단 불효막심한 남자 / 292단 즐거운 인생 / 293단 어머니의 마음 / 294단 맥 빠지는 일 / 295단 칭찬 / 296단 판관 / 297단 명왕의 잠 / 298단 불난 집 사내 / 299단 어떤 남자 / 300단 어떤 뇨보 / 301단 밀회 / 302단 노래 한 수
- 발문
- 해설 : 날카로운 관찰, 허를 찌르는 재기, 천 년 전의 발랄한 개성
- 찾아보기
책 속으로
1단 사계절의 멋 봄은 동틀 무렵. 산 능선이 점점 하얗게 변하면서 조금씩 밝아지고, 그 위로 보랏빛 구름이 가늘게 떠 있는 풍경이 멋있다. 여름은 밤. 달이 뜨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칠흑 같이 어두운 밤에도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여기저기에서 날아다니는 광경은 보기 좋다. 반딧불이가 달랑 한 마리나 두 마리 희미하게 빛을 내며 지나가는 것도 운치 있다. 비 오는 밤도 좋다. 가을은 해질녘. 석양이 비추고 산봉우리가 가깝게 보일 때 까마귀가 둥지를 향해 세 마리나 네 마리, 아니면 두 마리씩 떼 지어 날아가는 광경에는 가슴이 뭉클해진다. 기러기가 줄지어 저 멀리로 날아가는 광경은 한층 더 정취 있다. 해가 진 후 바람 소리나 벌레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기분 좋다. 겨울은 새벽녘. 눈이 내리면 더없이 좋고, 서리가 하얗게 내린 것도 멋있다. 아주 추운 날 급하게 피운 숯을 들고 지나가는 모습은 그 나름대로 겨울에 어울리는 풍경이다. 이때 숯을 뜨겁게 피우지 않으면 화로 속이 금방 흰 재로 변해버려 좋지 않다.(11〜12쪽) 24단 사람들한테 무시당하는 것 무너진 축대. 성격 좋기로 소문난 사람.(61쪽) 60단 새벽에 헤어지는 법 새벽녘 여자네 집에서 돌아가는 남자는, 너무 복장을 단정히 하고 에보시(烏帽子) 끈을 꽉 묶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나올 때도 일어나기 싫은 듯이 우물쭈물하다가 여자가 “날이 다 밝았어요. 다른 사람 눈에 띄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하고 재촉하는 말을 하면 그제서야 겨우 후유 한숨을 내쉬면서 정말 헤어지기 싫다는 듯이 하는 것이 좋다. 그저 우두커니 앉아서 사시누키 입을 생각도 않다가 입을 여자 귀에다 대고 밤에 한 얘기를 속삭이는 듯하면서 손으로는 속곳 끈을 묶고 일어나서는, 격자문을 밀어 올려 쪽문 있는 곳까지 여자를 데리고 간 후 낮 동안 못 만나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지 다시 한 번 여자 귀에 대고 속삭인다. 남자가 이런 식으로 해서 나가면 여자 쪽에서는 자연히 그 뒷모습을 쳐다보며 헤어지는 것을 슬퍼한다. 그런데 보통은 그렇지가 않다. 무슨 급한 일이라도 갑자기 생각난 듯 벌떡 일어나 잽싸게 사시누키 허리끈을 묶고, 노시나 포, 가리기누 소맷자락을 걷어 올리는 등 옷매무새를 매만진 다음, 허리띠를 꽉 매고 다시 자리에 앉아서 에보시 끈을 꽉 묶어 안에 집어넣고 반듯하게 다시 쓴다. 그리고 어젯밤 베개 위에 놓아둔 부채나 종이를 더듬더듬 찾다가 어두워서 잘 안 보이면 “어디 있느냐 도대체 어디 있느냐니까” 하며 손으로 방바닥을 쳐서 겨우 찾아낸 다음 후유 간신히 찾았네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쉰다. 그러고는 그 부채를 마구 부치며 품에 회지(懷紙)를 집어넣고 “그럼 이만 실례하겠소이다”라며 돌아가는 것이 보통 남자들의 태도다.(125〜126쪽) 162단 멀고도 가까운 것 극락. 뱃길. 남녀 사이.(333쪽)
출판사 서평
《마쿠라노소시(枕草子)》는 무라사키시키부(紫式部)의 《겐지 이야기(源氏物語)》와 함께, 헤이안 문학의 쌍벽을 이룬다. 헤이안시대(서기 794〜1192년)는 일본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 문화를 받아들여 한창 문예가 꽃피었던 시대다(헤이안시대가 저문 후에 일본은 무사 중심인 바쿠후幕府 시대로 접어든다). 서양에서는 《마쿠라노소시》의 미학을 오래 전부터 주목해서, 이미 1928년에 영어 완역판이 나왔다(Arthur Waley, The Pillow-Book of Sei Shonagon, London : George Allen, 162p). 한국에서는 이번에 처음으로, 10년 넘게 《마쿠라노소시》를 연구해온 정순분 교수의 손에서 완역판이 나온 것이다. 일본의 현대문학과 만화가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꽤 크다. 또 일본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이야기하는 책도 많다. 멀찍이 보는 사람은 일본을 미워하고, 한 번 다녀온 사람은 일본을 찬미하며, 거기서 1년 산 사람은 일본을 증오하고, 10년 산 사람은 일본이 좋다 싫다 하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한 나라, 한 민족을 이해하는 일의 어려움을 알려주는 말이다. 우리에게 일본은 극단적인 애증의 상대다. 그러나 수천 년 이어져온 우리와 일본의 관계를 찬찬히 파악하고, 즉자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비판의식과 함께 상대방을 인정하고, 자주의식과 함께 상대방을 존중하는 관계를 정립하려면 다방면에서 일본문화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마쿠라노소시》 한국어 완역판 발간에는 이러한 노력을 한 걸음 더 내디딘 뜻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문학을 문학 자체로 즐기려는 독자에게는, 한국․중국의 청언(淸言)과 함께 일본 고전의 운치를 비교하며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갑인공방에서 이번에 출간한 한국어 완역판 《마쿠라노소시》에는 《마쿠라노소시》를 그림과 사진으로 보여주는 별책부록도 끼어 있다. 독자가 당시의 생활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 독서를 충분히 즐기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책을 읽다 보면 궁금해지는 당시 일본인의 색채 감각, 옷차림, 주택 구조, 탈것과 춤 등을 보여주는 그림과 사진을 엮은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603210 | ||
---|---|---|---|
발행(출시)일자 | 2004년 08월 25일 | ||
쪽수 | 558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枕草子/淸少納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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