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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김애숙
엮은이 김애숙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함께 엮고 쓴 책에 <주제별 동화 선집>, <웅진 독서 교실> 들이 있으며, 옮긴 책에 <황금강의 왕>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도서연구회'와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어린이 책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강순기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고, 지금은 'ING 생명보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번역 강순기
목차
- 외딴집의 누런 사슴/11
낙타의 푸념/12
누더기 아저씨/16
여름에 잠자기/20
배는 어디로 가나?/22
바람/24
비/27
내 침대는 작은배/28
달/30
그네타기/32
네덜란드 자전거/33
.
.
세상 잠재우기/148
사건/150
난 아니야/151
나무/154
한 작은 아이/156
다른 작은 아이/158
가엾은 할머니/161
까불까불 다람쥐/164
출판사 서평
동심의 즐거움이 가득 찬 노래들
영국, 미국의 유명한 동시를 모은 선집이 2권으로 묶여 나왔다. 그 동안 외국 아동문학의 소개는 그림책과 동화 중심으로 이루어져, 아동문학의 한 축인 동시를 소홀히 해 왔는데, 이 선집은 18세기 낭만주의 시대 윌리엄 블레이크부터 1950년대까지 활동한 시인들의 작품에서 영어를 쓰는 나라의 어린이들이 즐겨 읽는 유명한 동시를 한데 모았다. 그리고 시인의 출생 연도를 기준으로 시를 배열하여 영미 동시의 역사적인 발전을 살필 수 있게 하였고, 내용면에서 서정적인 노래뿐 아니라 이야기체의 서사적인 노래까지 실어 다양한 영미 동시를 접하게 하였다.
영미 동시의 기원
어느 나라의 동시가 그렇듯이 영미 동시의 시작은 전래 동요인 '마더 구스(Mother Goose)'에서 시작되었다. 마더 구스는 일반적으로 아이들이 처음 접하게 되는 시로, 그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이자 가장 압축된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문학적인 형식도 갖추고 있어 현대 영미 동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 영미 동시의 시작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영미 동시의 시작은 18세기 낭만주의 시대 윌리엄 블레이크였다. 블레이크는 어린이들을 위해 손수 쓰고 그림을 그려 <순수의 노래(1789)>, <경험의 노래(1794)>를 냈는데, <순수의 노래>는 티 없이 맑은 어린이의 눈에 비친 세계를 노래하였고, <경험의 노래>는 근대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그런데 그 당시에 널리 알려진 동시인은 앤 테일러와 제인 테일러였다. 이 두 자매는 <어린 마음을 위한 찬가(1808)> 등의 동시집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하였다. 지금도 '반짝 반짝, 작은 별'로 시작되는 제인 테일러의 '별'은 널리 애송되고 있다.
현대 영미 동시의 발전
이러한 발전을 바탕으로 여러 시인들이 쏟아져 나왔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의 풍경을 노래한 '산타 클로스의 방문(1823)'를 쓴 클레먼트 클라크 무어, 독일의 전설을 장시인 <하멜론의 피리 부는 사나이(1842)>로 쓴 로버트 브라우닝, 오행 속요(Limerick)와 난센스 시를 주로 쓴 에드워드 리어, 난센스 시 '재버워키'와 '바다코끼리와 목수'로 널리 알려진 루이스 캐럴, 두 자매의 고블린 과일에 얽힌 이야기인 <고블린 시장(1862)>을 쓴 크리스티너 로제티 들이 활동하였다.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
나도 너도 못 보았지.
하지만 나뭇잎이 흔들리면
바람이 지나가는 거야.
누가 바람을 보았을까?
너도 나도 못 보았지.
하지만 나뭇잎이 절을 하면
바람이 지나가는 거야. (크리스티너 로제티,'바람')
이처럼 크리스티너 로제티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말씨와 아름다운 가락으로 산뜻한 동시집 <단조로운 노래(1872)>를 펴냈다. 또한 친근하고 낯익은 말로 경이로운 감각이 돋보이는 시를 쓴 에밀리 디킨슨을 기억해야 한다.
영미 동시의 황금 시대
이어 우수한 시인들이 생명력 있는 동시를 활발하게 쓰면서 영미 동시의 황금 시대가 도래하였다. 이 때 활동한 시인으로는 어릴 때의 추억을 떠올려 놓은 <어린이 시의 뜰(1885)>를 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네덜란드 자장가', '결투', '어린 소년 블루'로 널리 알려진 유진 필드, '어린 고아 애니', '누더기 아저씨'를 쓴 제임스 휫컴 라일리, 난센스 시를 주로 쓴 로라 리처즈, 거짓말쟁이 마틸다 이야기인 '마틸다'를 쓴 힐레이어 벨록, 어린 시절을 소재로 한 <피콕 파이(1913)> 등을 쓴 월터 드 라 메어, <우리가 아주 어렸을 때(1924)>, <이제 우리는 여섯 살(1927)>의 앨런 알렉산더 밀른, 엘리자베스 매독스 로버츠, 레이첼 필드 들이 있다.
이 시인들은 어린이의 눈을 통해 어린이들의 생활과 꿈을 담아내었다. 그래서 천진난만함과 그리움, 놀라움과 즐거움이 가득하여 어린이들의 기분을 돋구고, 감수성을 자극할 것이다. 여기에 명화가 함께 실려 미술적 접근을 통한 어린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자기 마음을 표현하는 참된 시를 쓰는데 한 자료로 삼았으면 한다.
저자 소개
엮은이 김애숙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함께 엮고 쓴 책에 <주제별 동화 선집>, <웅진 독서 교실> 들이 있으며, 옮긴 책에 <황금강의 왕>이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도서연구회'와 '한국글쓰기연구회'에서 활동하면서 좋은 어린이 책을 소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옮긴이 강순기
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출판사에서 책을 만들었고, 지금은 'ING 생명보험'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본정보
ISBN | 9788990422026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1월 15일 |
쪽수 | 176쪽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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