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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 묵은 구새통(굴뚝)처럼 속이 시꺼멓고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는 놈'이라고 해서 사람들은 그를 구새통이라 부른다. 악질 지주 투쟁도 공동 집체도 나 몰라라 하고, 남들이 일할 때 산으로 들로 꿀단지를 찾아다니고, 물고기를 잡으러 다니는 게 일인 구새통. 그런 그가 조선족 인민의 영웅이 되면서 요절복통 활약기가 펼쳐진다.
이 소설은 모택동 시대가 만들어낸 역설적인 영웅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조선족이 겪은 문화대혁명을 직접 취재하여, 중국과 그 인민들을 커다른 질곡 속으로 밀어 넣은 문화대혁명의 본질을 살펴본다. 또한 시대에 맞는 언어와 입말을 통해 당대를 묘사함으로써 생생함을 더하고 있다. 이해가 어려운 말은 현대어로 따로 표기하거나 주를 달았다.
작가정보
정수인
호는 인허印虛 . 1957년 전주생. 대하소설 『고구려』(전 7권)를 발표해 세인의 주목을 받았다. 고구려를 쓰면서 태부족한 고대사 자료의 한계를 절감하고 연변으로 들어가 관련 자료를 읽고 지역을 취재하면서 5년을 보냈다. 귀국하여 옥천 가산사 산방에서 2005년 6,300여 장의 전작 대하소설 고구려를 완성하여 출간 했다. 『모택동 VS 구새통』은 당시 연변에서 초고를 탈고했던 작품으로 대하소설 고구려 발표 이후 3년의 퇴고 끝에 내놓는 작품이다. 우리 작가가 중국의 ‘대약진’과 ‘문화대혁명’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도 그러려니와 연변조선족도 아니면서 소설의 지문까지 정확한 연변 사투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미도 지닌다.
목차
- 작가의 말
제1장 구새통, 허널널이의 꿍심
제2장 대약진, 위성을 쏴 올리다
제3장 천도깨비, 진짜 빨갱이
제4장 대채전, 네 발로 달려라!
제5장 문화대혁명, 모택동의 반란
책 속으로
이름이 있는 것 없는 것 따질 새도 없고, 좋은 것 나쁜 것 가릴 새도 없었다.
눈에 띄는 대로 낮은 표준 푸성귀로 급을 추고 손에 걸리는 대로 먹거리가 될 뿐이다.
가마솥 안에서는 오만가지 것들이 사이좋게 마음껏 자맥질하고 총화단결을 외치면서
벌렁벌렁 끓어서 똑같이 먹을 것이 되었으니, 공산주의共産主義는 가마솥 안에
이미 들어와 있었다.
출판사 서평
중국의 태양 모택동에게 조선족 구새통이 맞섰다!!
소수민족 티베트의 달라이라마 같은 인물은 아닐지라도 연변 조선족에도 당대 중국의 태양 모택동에 맞섰던 인물이 있었다면 어땠을까? 현실 세계에서 그런 인물이 있었는지를 묻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어쨌든 이것은 픽션이고 사실보다 더 현실적일 수 있는 게 소설의 힘이니까.
악질지주투쟁도 공동 집체도 나 몰라라 남들이 일할 때 산으로 들로 꿀단지를 찾아다니는 게 일인 조선족 ‘꼴통’ 구새통의 요절복통 활약기
소설 〈모택동vs구새통〉은 몇 가지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우선 새롭게 창조된 ‘구새통’이라는 인물의 전형이다.
‘성미 급하기가 두부 생각이 나면 콩밭에 서슬 치게 급하고 우멍하기가 뱀이 코를 깨물어도 외눈하나 까딱하지 않을’, ‘수십 년 묵은 구새통(굴뚝)처럼 속이 시꺼멓고 무엇이 들었는지 알 수 없는 놈이라고’ 해서 사람들은 그를 ‘구새통’이라고 부른다. 그 스스로도 ‘나는 혁명렬사의 후대이고 조국 해방전쟁과 항미원조에 나갔던 영예군인으로 일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먹고 살 수 있다’며 ‘메이유 꿍찬당 메이유 신쭝꿔(공산당이 없으면 새로운 중국은 없다)’를 흥얼거리며 손에 흙 한 번 안 묻히고 놀러 다니는 게 일이었던 그가 조선족 인민의 영웅(?)이 된다. 역설적으로 영웅 모택동 시대가 만들어낸 또 다른 영웅의 모습인 셈이다. 아큐 정전의 아큐 같은 민중적인 인물이라고 해야 할까?
두 번째는 한국의 작가가 그려낸 중국의 문화대혁명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조선족이 겪어낸 문화대혁명을 면밀한 취재 끝에 그려낸 이 소설은 ‘무산계급 문화대혁명’ 10년 세월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장개석의 국민당을 몰아내고 사회주의 체제의 중화인민공화국을 건설한 모택동은 사후 4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중국 역사 최고의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다. 그런 그지만 그가 말년에 주도한 문화대혁명은 중국과 그 인민들을 커다란 질곡 속으로 밀어 넣기도 했다. 모택동의 반란으로 불리는 문화대혁명은 그 자신의 거대한 업적을 상쇄시키고도 남을 만큼의 깊은 상처를 중국에 남긴 것이다. 소설은 그 무거운 시대를 시종 유쾌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세 번째는 소설에 사용된 언어이다.
시공에 맞는 언어와 입말을 통해 당대를 묘사해냄으로써 소설은 한결 큰 리얼리티를 확보하고 있다. 안수길의 북간도를 연상시킬 만큼 연변 조선어를 능수능란하게 펼치는 작가의 입심은 우리말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소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본문 속에는 현대어를 괄호병기 하거나 필요에 따라 주를 달아 두었다).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더니 구새통한테 저리 꽃 같은 새기가 차례질 줄 누가 알았겠소?”
“쳇! 저 우둔한 구새통이 일을 치고 만게요. 두고 보오! 새기 집에서 몽둥이 들고 쫓아오재인가!”
모택동 vs 구새통은 대하소설 〈고구려〉의 저자가 3년 만에 내놓는 역작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88537954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05월 27일 |
쪽수 | 447쪽 |
크기 |
145 * 21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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