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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0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
반다나 시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주의 사상가이며 행동가이다. 환경운동가가 되기 전, 시바는 인도의 저명한 물리학자였다. 인도에서 그녀는 생물다양성과 농부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나브단야(Navdanya)운동을 시작했다. 시바는 랠프 네이더Ralph Nader와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과 함께 '세계화에 관한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Globalization'의 지도자로 일하고 있으며 1993년 '대안노벨상Alternative Nobel Prize(바른생활상, The Right Livehood Award)'을 수상하였다. 인도에 본부가 있는 '과학, 기술, 자연자원정책에 관한 연구재단'의 총재를 맡고 있으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가 쓴 책은 아래와 같다.
『미래의 생물 다양성 Tomorrow’s Biodiversity: Prospects for Tomorrow』, 2001
『방어와 약탈 Protect or Plunder: Understanding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2001.
『빼앗긴 식량 Stolen Harvest: The Hijacking of the Global Food Supply』, 2000.
『자연과 지식의 약탈자들 Biopiracy: The Plunder of Nature and Knowledge』, 1997.(2000, 당대)
『위대한 전환 The Case against the Global Economy : And for a Turn Toward the Local』, 1997(공저, 2001, 동아일보사)
『50년이면 충분하다 50 YEARS IS ENOUGHT: The Case Against The World Bank and the International Monetary』, 1994(공저, 아침이슬, 2001 )
『정신의 획일화 Monocultures of the Mind』, 1993.
『녹색혁명의 폭력 The Violence of the Green Revolution』, 1992.
『에코페미니즘 Ecofeminism』, 1993(마리아 미스 공저, 창작과비평사, 2000)
『살아남기 The Staying Alive』, 1989(솔, 1998)
옮긴이 이상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에서 환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주립대학 객원교수와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수원대학교 환경공학과 부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쉽게 쓴 환경과학』 『쉽게 쓴 통계학』 『청소년 환경교실』 『거꾸로 가는 세상에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녹색의 신』(공역) 『맬더스를 넘어서』 『지구를 살리는 일곱 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등이 있다.
번역 이상훈
목차
- 서문/물의 민주주의...15
1 물부족/ 고향 히말라야의 개천은 마르고...27
2 수리권/ 물을 가지려 하는가...55
3 기후변화/ 탐욕이 재앙을 부르다...85
4 물의 성전/ 물이 기름이 되어 타오르다...105
5 물 상품화/ 갈증은 돈에 맡겨라...155
6 녹색혁멸/ 비 내리는 가뭄이 오다...185
7 물관리시스템/ 영국 야만인은 인도 전통에서 물을 배웠다...201
출판사 서평
세계의 물이 마르고 있다
물은 지구의 3분의 2를 덮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은 식수로 사용할 수 없는 물이다. 그중 2.5%의 물만이 염분이 없다. 그중 3분의 2는 북극과 남극의 빙하에 갇혀 있다. 남은 물의 20%의 물은 사용할 수 없는 지역에 있거나, 엉뚱한 때, 엉뚱한 장소에 떨어진다. 홍수 등으로 피해를 입히는 것이다. 결국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전 지구 물의 0.08%이다. 다음 20년 동안에는 세계의 물 사용량이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데도 말이다.
1999년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의 발표에 따르면 50개국 200명의 과학자가 새로운 세기의 주요 문제로 물부족을 꼽았다. 새로운 세기의 주요한 다른 한 문제는 지구온난화다. 우리는 그중 70%의 물을 식량생산에 사용한다. 세계물위원회(World Water Council)는 2020년에는 세계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17%의 물이 더 필요하리라고 발표했다. 지금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1백만 명의 사람이 더 굶주림과 갈수로 죽어갈 것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5명 중의 한 명은 먹을 만한 안전한 물에 접근하지도 못한다. 2명 중의 한 명은 위생 시설이 부족하다. 오늘, 그리고 매일 30,000명의 어린이가 5살이 되기 전에 굶주림이나 쉽게 치료할 수 있는 병으로 죽어간다.
물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UN이 2003년을 '물의 해'로 지정하면서 물에 대한 관심이 유례없이 증폭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UN에서 발표한 물부족국가에 속한다. UN인구행동연구소는 1인당 연간 물 사용량이 1,700톤 이상이면 물풍족국가, 1,700톤 미만 1,000톤 이상이면 물부족국가 그리고 1,000톤 미만이면 물기근국가로 구분한다. 우리나라는 1인당 물 사용량이 1,560톤으로서 물부족국가로 분류되었다.
'대한민국 물부족국가'는 물캠페인의 선전문구가 되었다. 그리고 수자원 공사의 댐건설 논지가 되었다. 하지만 다음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물부족국가로의 분류는 강우량과 국토의 면적 그리고 인구수로만 계산한 산술적인 수치에 근거한다는 것. 물 가용량을 인구수로 나눈 것이므로 우리나라나 영국, 벨기에 등 인구가 많은 나라는 물부족국가가 되고 아프리카의 사막국가들은 인구가 적어 물풍족국가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1인당 물사용량이 384톤에 불과한 물기근국가인 이스라엘이 농산물을 수출하는 농업국가이고 물풍족국가인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에서는 물이 없어 생명을 잃기도 한다.
지구의 물이 메말라가고 있고, 물풍족국가는 물부족국가로 물부족국가는 물기근국가로 변해가는 것은 현실이다. 하지만 물에 대한 접근은 다각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세계의 대표적인 에코페미니스트이자 물리학자, 환경운동가, 사상가인 반다나 시바는 『물전쟁』에서 우리에게 지구의 물이 말라가는 원인이 무엇이고, 그 해결책은 과연 무엇일까에 대해 성찰하고 행동하도록 설득한다.
지역, 종교, 민족 간 대립으로 보이는 전쟁의 본질은 물이다
1995년 이스마엘 세라겔딘 세계은행 부총재는 "20세기의 전쟁이 석유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었다면 21세기의 전쟁은 물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2001년 《뉴욕타임스》는 텍사스주의 분쟁을 보고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 텍사스에서는 석유가 아니라 물이 황금의 액체로 여기지고 있다." 반다나 시바는 말한다. "미래의 전쟁이 물 때문에 일어날 것이라는 말은 맞지만 지금 현재에도 세계 도처에서는 물 때문에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시바가 보기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의 분쟁 역시 요르단강의 사건 또한 물로 인한 분쟁이다. 이스라엘의 건국 자체가 어디에서 물을 끌어오느냐에 달려 있었다. 이스라엘의 전 수상 벤구리온은 1973년 "이스라엘의 미래가 걸려 있는 수자원이 이스라엘 국경 너머에 있어서는 안 된다"라고 하며 "리타니강의 남부 연안, 요르단강의 발원지, 다마스커스 남쪽의 수원지 엘아우자가 있는 하우란 지역을 포함해야 한다"고 영토에 대한 수성 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후 요르단강에 파리프라인을 공급하여 네게브 사막에 물을 대고, 강 흐름을 트는 것으로 이스라엘과 시리아 간 국경분쟁이 일어났다. 1967년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점령 사건은 골란고원과 갈릴리호수, 요르단강 그리고 요르단강 서안의 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일강 역시 물이 분쟁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예다. 세계에서 가장 긴 나일강은 수원지도 다양하여 백나일은 부룬디에서 발원하고 청나일은 에티오피아에서 발원한다. 이 강을 쓰는 나라는 에티오피아, 이집트, 수단, 우간다, 케냐, 부룬디, 르완다, 콩고공화국 그리고 에리트레 등 10개 국가이다. 이집트와 수단 사이에 이루어진 1959년의 '나일강 이용협약'은 상류연안국가의 이익이 보장되지 않아서 에티오피아와의 분쟁을 야기하였다. 1999년 나일강 유역 협약안이 추진되었고 수자원을 공평하게 이용하고, 나일강 수자원을 국경 내에서 개발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권리를 인정하였다.
터키는 아타투르크댐을 1990년에 완공하면서 이라크와의 갈등이 증폭되었다. 이라크로 흐르던 80~90퍼센트의 물이 터키의 관리 하에 들어간 것이다. 이전부터 티크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을 두고 터키, 시리아, 이라크는 물분쟁을 여러 번 치뤘다. 터키는 "이라크의 원유가 이라크 소유이듯 이 물은 절대적으로 터키의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라크는 6,000년 전 이미 그들의 조상인 메소포타미아인들이 강물을 사용했다며 선점권을 주장한다. 쿠르드족와 이라크 간의 분쟁 역시 물사용과 관련되어 있다.
한편에서의 댐의 피해자 이라크는 다른 한편에서는 댐의 가해자다. 이라크는 댐건설로 중동지방의 습지 57%를 건조한 땅으로 만들었다. 아랍인들은 이라크에 대하여 '물 지하드(Jihad)'를 선언하였다.
흐르는 물을 그냥 두라
반다나 시바가 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생태학으로 전공을 바꾼 것은 어렸을 때 물장구치며 놀던 히말라야지방의 개천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서였다. 그래서 시바는 인도의 숲을 살리기 위한 칩코운동(Chipko movement)를 조직하게 된다. 시바 고향의 개천이 마른 것은 상업적인 산림경영에 때문이었다. 개천이 마를 뿐만 아니라 홍수피해 또한 커졌다. 자연적인 댐인 숲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정부에 의해 주도되는 상업적인 개발은 숲을 상업적인 수종으로 통일하면서 재앙을 불러들이기도 한다. 인도 카르나타카주에서 돈이 된다는 이유로 심은 유칼리나무는 토종 작물에 비해 물 소비량이 엄청났다. 지역에 대규모 시위가 조직되었고 주민들은 유칼리나무를 뽑았다. 그렇게 되자 하천의 유량은 120퍼센트 증가하였다.
물을 이용하지 않고 그대로 흐르게 두는 것은 상업적인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낭비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이란 물의 다양한 가치를 반영하는 데 실패하기 십상이다. 생태계를 재충전시키는 물은 낭비되는 것이 아니다.
"물이 낭비된다는 것은 어떠한 관점에서 그렇다는 것인가? 수로의 둑을 따라 자라고 있는 미루나무에 새는 물이 낭비인가? 나는 그리고 그 나무에서 자라고 있는 새와 벌레들은 그것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수로는 야생동물들에게 생태적 서식처를 제공하는데, 이것은 농부에게나 동물에게나 다 좋은 일이다. 당신이 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에 필요한 물을 탐욕스럽게 추구하는 개발사업자가 아닌 이상 그것은 낭비가 아니다. 서구 사람들은 물을 상품으로 취급한다. 당신은 이런 표현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콜로라도에서는 물이 돈을 향해서 위쪽으로 흐른다."
아랄해의 비극(The Aral Sea Tragedy)은 흐르는 물을 그냥 두지 못해 생겼다. 아랄해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담수호였지만 지금은 말라버렸다. 1974년과 1986년 사이 시르다랴 강줄기는 아랄해에 닿지 못했으며 1974년과 1989년 사이 아누다랴 강줄기는 다섯 번 아랄해에 닿았다. 아랄해에 유입되는 강물이 목화와 과일, 채소 쌀 등을 재배하기 위해 끌어들여지고, 그 물은 아랄해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과도한 관개에 의해 흙이 부식토를 씻어내고 유기토양의 손실은 비료를 뿌려서 보충했으나 흙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 우즈베크의 시인인 무하메드 사리크는 이렇게 말했다.
"아랄해를 눈물로 채울 수는 없다."
물 상품화와 탐욕의 경제학을 넘어 물 민주주의로
물은 한정된 자원이다. 그러므로 우물을 팔수록 물이 더 부족해지는 일은 당연한 일이다. 부족해지는 물은 대기업들에게는 시장으로 비친다. 비스레리사의 차우한 회장은 3년 이내에 탄산음료보다 병에 든 물이 더 많이 팔릴 것이라고 한다. 코카콜라는 연차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코카콜라 가족 모두는 매일 아침잠에서 깨어날 때 지구상에 사는 56억의 사람들이 그날 목이 마를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각인시켜야 한다. 만일 56억 인구가 코카콜라를 피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우리는 미래에도 성공을 거둘 수가 있다."
대기업들이 물시장에 뛰어들면서 정수하여 마실 수 있던 물을 사서 마시는 풍토로 바뀌는 현황은 차치하고라도, 병에 든 물은 깨끗하지도 않다. "1999년 3월에 자연자원 보호위원회에서는 시판되는 103종의 생수를 검사한 결과 병에 넣은 생수가 수돗물보다 더 안전하지 않다고 발표하였다. 조사한 생수 중 3분의 1에서는 비소와 대장균이 검출되었으며 4분의 1은 단순히 수돗물을 병에 넣은 제품이었다. 인도에서 한 소비자 단체가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13개의 잘 알려진 물 상품 중에서 단지 3종만이 생수수질기준을 준수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상업화된 물(병에 든 물, 생수)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정부는 물관리를 '민관협동체제'로 넘기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세계적인 대기업에게 시장을 내주는 꼴이 되고 있다.
이제 주민들이 물의 소유권을 되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코차밤바가 대표적이다. 코차밤바시의 최저임금은 월 100달러가 안됐지만 민영화 뒤 수도요금이 한 달에 무려 20달러였다. 이것은 다섯 식구의 2주간 식비에 해당했다. 조직된 시위대는 코차밤바 선언을 하고 정부에 물값을 내려달라고 했다. 시위가 거세지자 정부는 계엄령을 발동하여 시위자들을 체포하고 살해하였다. 그러나 결국 시민들은 승리를 거두었다.
사막에서 꽃 피우기
전통적 수리 시스템은 물이 부족한 지역에서도 물이 부족하지 않도록 했다. 인도의 라자스탄은 상업지대지만 다른 사막과 달리 물이 풍부하다. 잘 관리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한 방울의 물이라도 아껴 쓰기 위해서 비가 내리는 것을 세심히 관찰했다. 최초에 떨어지는 물방울에 이름을 붙이고 빗방울의 모양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을 붙였다. 그렇게 "라자스탄의 물 한 방울에는 땀이 배어 있다."
영국 제국주의자들은 인도의 물관리 시스템에 감탄했다. 현대 관개 농업의 창시자 아서 코튼은 이렇게 말했다.
"인도에는 곳곳에 수많은 옛날 시설물들이 남아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매우 귀중하며 섬세함과 공학적인 배치를 잘 보여준다. 이들은 수백 년 동안 세월을 견디어왔다. 내가 처음 인도에 도착하였을 때 우리는 이러한 시설물의 특징에 대해 무지했기 때문에 인도인들이 우리를 경멸하는 투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서 깜짝 놀랐다. 그들은 자주 말하기를 영국인들은 문명화된 야만인이며, 전쟁하는 데는 놀랄 만큼 전문가지만 인도인의 오랜 조상보다도 못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영국인들은 인도인들이 건설한 시설들을 수리하고 유지하는 것을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물관리시설을 확장하는 것을 모방하는 것은 더욱 어려웠다."
물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아홉 가지의 원칙
1. 물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다.
우리는 물을 자연으로부터 공짜로 받는다. 우리는 자연이 주는 이 선물을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 사용하며 수질을 깨끗이 보전하고 수량을 유지하여야 할 책임이 있다. 물을 유역 외부로 돌려서 어느 지역은 물이 부족하게 하고 어느 지역은 물이 풍부하게 만드는 것은 생태적 민주주의 원칙을 벗어나는 일이다.
2. 물은 우리 삶에 필수적인 것이다.
물은 모든 생물종의 생명의 근원이다. 모든 생물종과 지역사회는 지구가 가진 물 가운데 자기 몫을 공유할 권리가 있다.
3. 모든 생물은 물을 매개로 연결되어 있다.
물은 순환과정을 통하여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와 모든 지역을 연결한다. 모든 인류는 각자의 행동이 다른 생물종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할 의무가 있다.
4. 생명체를 유지하기 위한 물은 무료로 공급되어야 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무료로 물을 주기 때문에, 이익을 위하여 물을 사고파는 행위는 자연의 선물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인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며 가난한 사람들에게서 인권을 빼앗는 것이다.
5. 물의 양은 한계가 있으며 고갈될 수 있다.
물의 양은 제한되어 있으며 지속가능하지 않은 방식으로 써버리면 고갈될 수 있다. 지속가능하지 않는 물이용에는, 자연이 재충전할 수 있는 양보다도 더 많은 양을 뽑아쓰거나 (생태적인 지속불가능성), 물이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공평하게 할당되었음에도 자기에게 할당된 양보다도 더 많이 소비하는 것을 포함한다(사회적 지속불가능성).
6. 물은 절약되어야 한다.
모든 사람은 물을 절약하고 생태적인 한계 내에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이용할 의무가 있다.
7. 물은 공유재이다.
물은 인간이 개입하여 만든 것이 아니다. 물은 개인이 사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물은 특성상 공유자원이다. 물은 개인재산으로서 소유하거나 팔 수 있는 것이 아니다.
8. 물을 파괴할 권리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구라도 물을 과소비하거나, 남용하거나, 낭비하거나, 오염시킬 권리는 없다. 오염권을 사고파는 것은 물을 지속가능하고 정당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다.
9. 물은 대체할 수 없다.
물은 본질적으로 다른 자원이나 상품과 다르다. 물은 대체품이 없으므로 상품으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
저자 소개
저자 반다나 시바(Vandana Shiva)
반다나 시바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환경주의 사상가이며 행동가이다. 환경운동가가 되기 전, 시바는 인도의 저명한 물리학자였다. 인도에서 그녀는 생물다양성과 농부의 권리를 확보하기 위한 나브단야(Navdanya)운동을 시작했다. 시바는 랠프 네이더Ralph Nader와 제레미 리프킨Jeremy Rifkin과 함께 '세계화에 관한 국제포럼International Forum on Globalization'의 지도자로 일하고 있으며 1993년 '대안노벨상Alternative Nobel Prize(바른생활상, The Right Livehood Award)'을 수상하였다. 인도에 본부가 있는 '과학, 기술, 자연자원정책에 관한 연구재단'의 총재를 맡고 있으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가 쓴 책은 아래와 같다.
『미래의 생물 다양성 Tomorrow’s Biodiversity: Prospects for Tomorrow』, 2001
『방어와 약탈 Protect or Plunder: Understanding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2001.
『빼앗긴 식량 Stolen Harvest: The Hijacking of the Global Food Supply』, 2000.
『자연과 지식의 약탈자들 Biopiracy: The Plunder of Nature and Knowledge』, 1997.(2000, 당대)
『위대한 전환 The Case against the Global Economy : And for a Turn Toward the Local』, 1997(공저, 2001, 동아일보사)
『50년이면 충분하다 50 YEARS IS ENOUGHT: The Case Against The World Bank and the International Monetary』, 1994(공저, 아침이슬, 2001 )
『정신의 획일화 Monocultures of the Mind』, 1993.
『녹색혁명의 폭력 The Violence of the Green Revolution』, 1992.
『에코페미니즘 Ecofeminism』, 1993(마리아 미스 공저, 창작과비평사, 2000)
『살아남기 The Staying Alive』, 1989(솔, 1998)
옮긴이 이상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학에서 환경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뉴욕주립대학 객원교수와 국토개발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수원대학교 환경공학과 부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쉽게 쓴 환경과학』 『쉽게 쓴 통계학』 『청소년 환경교실』 『거꾸로 가는 세상에서』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녹색의 신』(공역) 『맬더스를 넘어서』 『지구를 살리는 일곱 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 등이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982147 | ||
---|---|---|---|
발행(출시)일자 | 2003년 01월 20일 | ||
쪽수 | 254쪽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Water wars/Shiva, Vanda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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