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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윌리엄 트레버 소설

윌리엄 트레버 지음 | 정영목 옮김 | 한겨레출판사 | 2016년 06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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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4319868(8984319864)
쪽수 308쪽
크기 127 * 188 * 30 mm /34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After Rain/William Trevor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솜털 하나 큰 숨 한 번까지 느껴지게 하는 섬세한 묘사로 그려낸 아름다운 이야기!

영어로 글을 쓰는 현존하는 최고의 단편작가로 불리는 윌리엄 트레버의 중기 단편 모음집 『비 온 뒤』. 그의 나이 67세에 펴낸 소설집으로, 적당히 악하고 적당히 선한 보통 사람들을 바라보는 저자의 품위 있는 연민의 시선이 느껴지는 12편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들 가운데 《티머시의 생일》은 무라카미 하루키가 일본에서 테마 소설집 《버스데이 스토리》를 기획, 편역까지 하게 된 계기가 된 작품 중 하나이다.

맹인 조율사의 사별한 아내를 질투하는 현재 아내의 이야기를 담은 《조율사의 아내들》, 외동아들을 사이코패스 살인마로 의심하는 어머니의 고통을 그린 《길버트의 어머니》, 뜻하지 않은 계기로 시험받는 두 친구의 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우정》, 타인의 불행으로만 생각했던 사건을 직접 겪게 되는 부부의 고통을 그린 《데이미언과 결혼하기》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윌리엄 트레버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윌리엄 트레버William Trevor는 1928년 아일랜드 코크 주 미첼스타운에서 태어났다.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역사학을 수학하고 1954년 영국으로 이주, 1964년 36세의 나이로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데뷔한 이후 휫브레드상 3회, 오헨리상 4회, 래넌상, 왕립문학협회상 등 수많은 문학상을 받았고, 5번의 맨부커상 후보 외에도 유력한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었다. 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대영제국 커맨더 훈장을, 1994년 문학 훈위 칭호를 얻었으며, 1999년에는 영국인 작가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문학상이라 불리는 데이비드 코언상을 수상했다. 2002년 평생의 업적과 공헌에 대하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수여받았다. 지금 왕성하게 활동하는 현대 작가들의 문학적 스승으로서 찬사와 존경을 한몸에 받는 트레버는, 아흔 나이를 앞둔 지금까지도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수백 편의 단편과 18권의 장편을 발표했다.

윌리엄 트레버님의 최근작

역자 : 정영목

역자 정영목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다.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이화여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눈먼 자들의 도시》 《미국의 목가》 《에브리맨》 《포트노이의 불평》 《울분》 《네메시스》 《달려라, 토끼》 《책도둑》 《로드》 등이 있다. 제3회 유영번역상과 제53회 한국출판문화상(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목차

조율사의 아내들 7
우정 29
티머시의 생일 58
아이의 놀이 82
약간의 볼일 100
비 온 뒤 119
과부들 143
길버트의 어머니 169
감자 장수 192
실추 214
하루 263
데이미언과 결혼하기 282
옮긴이의 말 305

추천사

줌파 라히리(퓰리처상 수상작가)

그는 나에게 너무나도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 트레버의 작품들 속에서 이해하고 배우고 싶은 점이 너무나도 많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정녕 내가 모든 것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 해도, 모든 것에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안... 더보기

무라카미 하루키(작가)

누군가가 평한 것처럼, 트레버는 변함없이 낙담을 그리고 있으나 그가 쓴 작품이 독자를 낙담시키는 일이란 절대 없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퓰리처상 수상작가)

나는 이디스 워튼, 존 치버, 앨리스 먼로를, 그리고 윌리엄 트레버를 항상, 언제나 윌리엄 트레버를 읽고 또 읽는다.

이윤리(프랭크 오코너상 수상작가)

그는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나는 글쓰기를, 영어로 된 글쓰기를, 그의 작품을 읽는 것으로 배웠다. 사실 트레버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나는 분명 작가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애니타 브루크너(맨부커상 수상작가)

이 소설들은 시간을 견뎌낼 것이다. 이 모든 아름다운 문장에서 어울리지 않는 자리에 있는 단어는 단 하나도 없다.

책 속으로

그들 둘 가운데 하나가 먼저 죽을 것이다, 오두는 요즘 자주 그러듯이 간밤에 다시 그런 생각을 했다. 그는 먼저 떠나는 사람이 그녀이기를 바랐다. 자신이 외로움과 괴로움을 겪는 사람이기를 바랐다. 어차피 둘 다 똑같은 마음일 터이니 고통스러운 짐을 져야 하는 사람은 자신이기를 바랐다. _〈티머시의 생일〉, p.68

“남동생.” 제라드의 어머니가 그들에게 말했다. “어쩌면 여동생일 수도 있고.” 제라드는 또 실수한 거냐고 물으려다 말았다. 어머니의 눈에 떠오른 기쁨을 보고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_〈아이의 놀이〉...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영어권 국가에서 그보다 뛰어난 단편작가는 없다.”
_〈월스트리트 저널〉
“영어권의 현존하는 가장 위대한 단편작가.”
_〈뉴요커〉
“그는 월등하게 최고의 소설가이다.”
_〈데일리 텔레그래프〉 ‘올해의 책’
“형식의 대가가 쓴 선명하고 충격적인 단편 모음.”
_〈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누구라도 《비 온 뒤》로 인해 기쁨을 느낄 것이다.”
_〈선데이 타임스〉 ‘올해의 책’

“그의 작품은 나에게 큰 위안을 준다. 그의 글을 읽으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트레버의 글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길을 잃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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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서 남편은 매일 아침 자신보다 일찍 아래로 내려갔던 거다. 프랑스에서 9월 휴가를 보내는 동안 계속 그랬던 거다. 전에는 한 번도 의문을 품은 적이 없었다. 휴가 때 남자에게 편지를 쓸 여자는 외도 상대밖에 없었다. 읽고 나서 없애버린 편지 자체에서 그녀는 그 밖에 알 필요가 있는 모든 것을 알았다. 다섯번의 시도를, 레스웨스 부인 자신은 그렇게 해보았다. 다섯번의 실패, 세 번째와 네 번째에는 매일 침대에 누워 있었고, 다시 시도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시도했다. 그때 그녀는 지금 남편의 다른 여자의 나이라고 상상하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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