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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산행 테마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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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4317994(8984317993)
쪽수 400쪽
크기 150 * 210 mm /560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한밤의 산행》은 후대에 주요하게 평가되는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이 아닌 소설가 개인이 바라보거나 느낀 열세 개의 기억으로 재구성된 이야기다. 열세 개의 이야기에 귀 기울임과 동시에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씩 찾아나서는 소설적 탐사에 동참하는 것은 흥미롭다. 소설들이 담고 있는 것은 기쁘거나 즐거운 기억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원치 않는 사이 가혹한 기억 앞에 다다를지도 모른다. 기억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 결정하는 것은 오롯이 우리의 자율적 선택이지만, 기억에 대한 진심 어린 시선들 앞에서 우리는 읽음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목차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박성원
글렌 김유진
잘 가, 언니 조해진
아무도 아닌, 명실 황정은
아무도 거기 없었다 김선재
후 최진영
백일 년 동안 걸어, 나무 임수현
아무것도 잊지 않았다 정용준
유리 최 이야기 장강명
추구(芻狗) 조영석
반대편으로 걸어간 사람 강태식
한밤의 산행 김혜진
내 사람이여 조수경
해설_기억에 관한 열세 개의 변주 김형중(문학평론가)

책 속으로

우리는 왜 서울에 있는 거지? 그 말에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우린 왜 고향에서 몇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술이나 마시고 있는 걸까. 어쩌자고. 그건 말이야, 너희가 허약하기 때문이지. 중심에 비해서. J는 언제나 당당하게 말했고 그 당돌함에서 빛이 났다. 좋은 냄새도 나고. 중심이란 말처럼 중심 없는 말은 없을 거야. 그곳이 중심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이곳을 중심이라고 말하면 되는 거야. 너흰 그 사실을 알아야 해. (17p)
_박성원, 〈우리가 지금은 헤어져도〉 중에서

옆자리의 남자는 진에게 음반에 대해 설명... 더보기

출판사 서평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3인이 쓴 역사 테마 소설집
기억을 주제로 완성한 변주곡집 같은 소설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라는 소재로 한겨레출판 문학웹진 〈한판〉에 1년여 동안 연재됐던 13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테마 소설집 《한밤의 산행》이 출간되었다. 표제작 〈한밤의 산행〉을 쓴 김혜진을 비롯해 박성원, 김유진, 조해진, 황정은, 김선재, 최진영, 임수현, 정용준, 장강명, 조영석, 강태식, 조수경은 19년이란 등단 연차와 기성과 신인이란 이름을 넘어 한 명의 소설가로서 주저 없이 역사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기억을 주제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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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평]한밤의 산행 hy**ho0305 | 2014-06-2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아주 오래전 나를 문학의 심오한 세계로 이끈 책들은 한국단편문학들이었다. 배따라기, 감자, 발가락이 닮았네..등등. 주로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시기의 지식인들의 고뇌나 해방과 전쟁을 겪는 소시민들의 가난한 삶들이 펼쳐졌던 작품들이었다. 그 속에서 역사를 느꼈고 시대의 아픔을 간접으로 겪곤 했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단편문학을 접하면 장편을 받아들었을 때보다 좀 더 숙연해지고 뭔가 공부를 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오곤 한다. 어쩌면 이 책속의 작품을 썼던 작가들도 나와 비슷한 마음가짐이었을 것이다. 짧지만 진한 여운... 더보기
  • [서평] 한밤의 산행 do**lja | 2014-06-23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기억을 주제로 완성한 변주곡 같은 소설들   소설은 픽션을 원칙으로 했다고 보아야 할까 아니면 완전 허구를 사실화 시켰다고 해야 할까 한밤의 산행을 읽으면서 제발 허구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간절했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들에 대한 가슴 먹먹함을 느끼고 싶지 않았다.   단편 단편들 속에서 원하는 그리고 원하지 않은 글들을 만날 때마다 느껴지는 생각이다. 이해되지 않는 글들 그리고 글과 글 사이에 느껴지는 어색함들이 글을 이해함에 있어서 방해가 되기도 하지만... 더보기
  • 나무, 기억, 문학... lo**i71 | 2014-06-22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우리에게 가장 씁쓸함을 주는 것이 이 시대 자체이다.용서할 수 없는, 용서가 안 되는 이 시대에서 우리는 역한 비린내를 매일 맡는다. 우리는 절망하고 구토하고 그렇게 비워낸 마음에다 다시 절망을 담는다. 한 밤에 산행을 하면 귀신에 홀린듯이 늘 제자리를 맴돌게 된다. 지금의 우리가 꼭 그렇다. 시대가 희망의 빛이라고는 조금도 보여주지 않기에 우리는 늘 절망과 분노 사이를 마치 태양 주위를 도는 행성처럼 맴돈다. 벗어날 빛은 어디에 있을까? 바깥으로 부터 주어지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잠시 형체는 보이지 않기에... 더보기
  • 한밤의 산행 wj**bs36 | 2014-06-2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한겨레출판에서 출판하게 된 한밤의 산행은 그동안 연재됐었던 열 세명의 작가들의 이야기인 열 세편의 단편소설들을 모아놓은 작품집이다. 테마 소설집으로 역사적인 사건을 비롯해 작가의 상상력과 이야기를 끌어내는 힘이 돋보인다. 특별히 내가 알고 있는 작가들이 많이 있어서 더욱 궁금했던 책이고 또한 요즘에는 장편소설을 읽지 않고 단편소설을 읽고 있어서 꼭 읽어보고 싶은 소설집이었다. 책이 출간하게 되어 좋은 기회에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역사적인 사실이나 사건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작가들 개개인에게 초점을 맞춰 읽으... 더보기
  •   BODY { MARGIN: 0px } P { LINE-HEIGHT: 1.5;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 LI { LINE-HEIGHT: 1.5; MARGIN-TOP: 0px; MARGIN-BOTTOM: 0px } 누군가의 기억으로 역사나 큰 사건들의 한 획을 설명한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라는 소재로 한겨레출판 문학웹진 「한판」에 1년여 동안 연재됐던 13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테마 소설집으로 총 13명의 작가가 쓴 단편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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