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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미디어추천
- 미디어 추천도서 > 주요일간지소개도서 > 한겨레신문 > 2011년 10월 2주 선정
작가정보
저자 고미숙은 고전평론가, 고전을 싱싱하게 재구성하여 현대의 독자들과 만나게 해 주는 일종의 전령사.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열하일기, 웃음과 역설의 유쾌한 시공간》, 《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 《돈의 달인, 호모 코뮤니타스》 등이 있다.
저자 김보슬은 MBC의 프로듀서로
저자 김여진은 영화배우,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로 데뷔해서 영화 <박하사탕>, <취화선>, 드라마 <대장금>, <이산>, <그들이 사는 세상>, <내 마음이 들리니?> 등에 출연했다. 수상경력으로는 청룡영화제 신인상,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조연상 등이 있다.
저자(글) 김영경
저자 김영경은 2010년 3월에 출범한 구직자, 인턴, 학원 강사, 프리터, 아르바이트생들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세대별 노동조합 ‘청년유니온’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시원에서 살며 조그만 보습학원의 강사로 일하고 있다.
저자(글) 김진애
저자 김진애는 ‘산본 신도시, 인사동 길’ 등을 설계한 도시건축가이자 현 국회의원. 운명처럼 들어온 18대 국회에서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4대강 전사’로 치열하게 활동 중이다. 20여 권의 책을 썼으며 ‘자아분열적 30대 여성의 건승을 위하여’라는 칼럼으로 여성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기도 했다.
저자 류은숙은 2007년부터 인권연구소 ‘창’의 활동가이다. ‘창’ 이전에는 ‘인권운동사랑방’의 활동가로 일했고, 합해서 20여 년 인권운동이란 걸 했다. 또한 11년 경력의 식당 노동자이기도 하다. 최근에 낸 책으로 《인권을 외치다》가 있다.
저자 박미현은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마을에서 유기농 반찬전문점 ‘동네부엌’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대학 구내식당 운영 전문 업체에서 16년간 영양사와 기획팀장으로 일했으며, 현재는 식품제조업체 ‘코노니아’의 대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학생식당을 담당하고 있다.
저자 박성혜는 김혜수, 전도연 등 대한민국 최고 배우들을 매니지먼트하며, 싸이더스 콘텐츠 본부장 및 매니지먼트 본부장을 지냈다. 현재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영화 <권법> 등의 캐스팅 디렉터와 ‘오보이프로젝트’의 대표를 맡고 있다.
저자 박영숙은 여성운동가, 환경운동가, 민주화운동가로 현재 ‘(재)살림이’ 이사장으로 여성활동가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1986년 한국여성단체연합 부회장 겸 부천경찰서 성고문사건 대책위원회 위원장, 13대 국회의원, 1992년 유엔환경개발회의 한국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저자 오소희는 ‘사람’을 여행하고 글을 쓴다. 지은 책으로는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등의 여행기와 오대양 육대주에서 만난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사랑바보》가 있다. 제3세계에 청소년 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하고 있다.
저자 윤정숙은 20여 년간 여성운동과 시민운동을 했고, 한국여성민우회의 공동대표를 지냈다. 현재는 나눔운동을 펼치며 비영리 공익재단 ‘아름다운재단’의 상임이사를 맡고 있다.
저자 이유정 변호사는 1999년부터 인혁당 재건위 사건 재심 청구를 맡아 9년간의 노력 끝에 무죄 판결을 이끌어 냈다. 민변 과거사청산위원회를 만들었고, 과거사단체와 전문가들의 모임인 ‘진실과 정의 포럼’의 창립 멤버이다. 현재는 ‘법무법인 원’에서 일하고 있다.
저자 이정희는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꿈꾸는 시간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계획하며, 그보다 더 많이 웃고 느끼며, 그보다 더 많이 스스로를 성찰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기는 사람. 현 민주노동당 대표.
저자 임나은은 비영리 사단법인 ‘콩세알 N’의 현 대표. 친환경 먹을거리를 중심으로 일자리 문제, 청소년 교육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가지며 도시와 농촌이 서로 협력하여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 조기숙은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로 2005년 참여정부의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 ‘현재’를 바꾸기 위해 정치를, ‘미래’를 바꾸기 위해 교육을 연구하며, 현재는 2008년 촛불집회를 글로벌 시각으로 분석한 책을 준비하고 있다. 야권 단일화를 위한 시민모임 ‘국민의 명령’의 정책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자 한경희는 ‘한경희생활과학’ 대표. 국내 최초로 스팀청소기를 개발해 매출 1000억 원대의 기업을 일구어 냈다. 2008년 〈월스트리트저널〉이 선정한 ‘주목해야 하는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되었으며, 현재는 미국, 중국 등지에서 ‘한경희생활과학’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저자 홍수연은 평일에는 그저 시설 좋은 큰 치과병원이다가, 토요일에는 서울지역 18개 비영리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진료를 해 주는 특별한 병원이 있다. 홍수연은 이 병원, 서울이웃린치과의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자 우석훈은 서울에서 태어나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학을 공부하였다. 인생의 1/4을 독일, 프랑스, 영국, 스위스 등의 외국에서 지냈고, UN 기후변화협약의 정책분과 의장과 기술이전분과 이사를 마지막으로 국제협상과 공직생활에서 은퇴하였다. 일간지에 <여기는 명랑국토부>을 연재하던 시절을 행복했던 기억으로 가지고 있으며, 고액연봉 대신 '가난한 자유'를 선택하고 비로소 인생의 행복을 찾았다. 《아픈 아이들의 세대》《음식국부론》《한미 FTA 폭주를 멈춰라》의 저자이며, 이한동 총리 시절 만들었던 ‘한국 기후변화 2차협약 종합대책’이 가장 유명한 작품이다.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며, 서부발전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늘 자신을 C급 경제학자로 소개하고 있다.
목차
- 들어가는 글
'나' 만큼 우리를 사랑했던 멋진 여자들, 배운 녀자
01_ 김보슬 MBC 프로듀서, 전 《PD 수첩 담당》
팔자 센 피디?!
하지만 후회는 없다
02_ 김여진 배우
나는 배우는,
배우, 여자, 사람이다.
03_ 홍수연 서울이웃린치과 대표원장
공부해서 남 주자,
그것이 혁명이다
04_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
국회의원 해서 좋은 점?
아주 많이 슬플 수 있다는 것
05_ 류은숙 인권활동가
유능하지 않아도 돼,
너 자체만으로 괜찮아
06_ 이유정 변호사, 인혁당 재건위 사건 담당
힘들고 어려운 사건만 맡았던
나는 운 좋은 변호사
07_ 박성혜 '오보이프로젝트' 대표 전 싸이더스 콘텐츠 본부장
대한민국 최고의 매니저,
'명함'이 없는 인생을 시작하다
08_ 김영경 '청년유니온' 위원장, 보습학원 강사
청년들이여,
그대들은 게으른 것이 아니다
09_ 조기숙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전 청와대 홍보수석
세상을 바꾸는 '현명한 바보'를 꿈꾼다
10_ 한경희 '한경희생활과학'대표
하기 싫던 걸레질에서
성공의 기회를 잡다
11_ 박미현 '동네부엌'운영자
힘들 땐 같이 해요,
육아도 반찬도 한 번에 오케이!
12_ 김진애 민주당 국회의원
가슴속에 '야썽'을 품고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자
13_ 박영숙 여성운동가
나를 고용한 사람은 바로 나,
생을 마칠 때까지 현역으로 살고 싶다
14_ 오소희 여행작가
걱정 말아요, 아줌마니까 올킬이지!
15_ 임나은 '콩세알 N' 대표
미안해, 머리만 굴렸던
나의 못난 청춘아
16_ 윤정숙 '아름다운 재단'상임이사
꿈꾸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다,
사랑하지 않으면 사는 게 아니다
17_ 고미숙 고전평론가
이것이 곧 My Way,
공부하거나, 존재하지 않거나!
나오는 글
'배운 녀자'들이 보기에 꽤 괜찮은 세상,
그곳이 우리가 가야할 곳이다
우석훈 경제학자,<88만원 세대>저자
책 속으로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것이 내 팔자건 운명이건, 혹은 시대가 나를 그렇게 만들었건 간에 만약 똑같은 상황에 다시 처하게 된다면 나는 그때와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 처음 교양 피디가 되었을 때,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고 권력의 쓰임이 올바른지에 대해 늘 감시하는 것이 피디의 기본 책무라고 나는 배웠다. 모든 일이 마무리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내 본연의 책무를 다하는 것, 그게 내가 지금 가장 바라는 일이다.
(20쪽, MBC 프로듀서, 전 〈PD수첩〉 담당 김보슬의 글 중에서)
내가 사는 세상의 불편한 진실들, 그래서 그것들을 외면하고 내 안으로 침잠해 들어갔을 때, 나는 괜찮지가 않았다. 불안과 질투와 욕심을 온통 가슴속에 끌어안고 멋진 척, 쿨한 척하느라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그것들을 직면하고 그 안으로 풍덩 뛰어들어 보니 그 안에서 오히려 평안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울 때 같이 울고, 웃을 때 함께 웃으니 더 이상 외롭고 두렵지가 않았다. (중략) 내 인생이다. 한 번 사는 내 인생이다. 나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인생들과 교류하고, 구경하고, 같이 놀고, 배우며 그렇게 살 거다. 그래서 나는 배우는, 배우, 여자, 사람이다.
(43쪽, 배우 김여진의 글 중에서)
할아버지가 손녀뻘의 어린 의사였던 내게 바라셨던 것은 어쩌면 내가 잘난 척하면서 만들어 드린 틀니가 아니라, 당신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을까? 당신의 말에 누군가 귀 기울여 주고 당신이 아픈 곳에 마음을 써 주는, 그런 인간적인 순간을 진료실에서 찾은 것은 아니었을까? 뒤늦게 할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고 가슴이 너무나 아팠다. 진짜 의사가 되려면 나는 아직도 멀었구나, 나는 내 환자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구나……. 내 부족함이 너무나 죄송스러웠다. 그나저나 이 돈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이 벌써 20년 전의 일이다.
(52쪽, 서울이웃린치과 대표원장 홍수연의 글 중에서)
“국회의원 해 보니까 좋은 게 뭐야? 다섯 가지만 말해 봐.” 그해 송년회에서 한 선배가 물었다. “아주 많이 슬플 수 있다는 거, 아주 많이 분노할 수 있다는 거, 아주 많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거, 무한책임져야 한다는 거, 엄청나게 많이 일한다는 거.” 쌍용차사태와 용산참사는 국회의원인 나에게 이 다섯 가지를 주었다.
(64쪽, 민주노동당 대표 이정희의 글 중에서)
몇 달 전에는 개그맨 김제동 씨가 ‘아름다운재단’을 찾아왔다. (중략) “저는 제가 가진 재능에 비해 너무 많은 보상을 받으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고단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렇게 말했다. “제가 크게 나누며 살지는 못하고 있지만, 어떤 경우에도 아이들은 무조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이 기부금이 쓰였으면 합니다.” 그날 김제동 씨는 ‘아름다운재단’과 기부협약을 맺었다. 자신의 성공에 대해 감사하며 겸손할 줄 알고, 어려웠던 과거를 돌아보며, ‘돌려주는 마음’을 가진 그의 뒷모습이 참으로 아름답게 느껴졌다.
(249쪽,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윤정숙의 글 중에서)
출판사 서평
세상을 바꾸는 바람, 햇살, 온기
‘배운 녀자’
단순히 많이 배운 고학력 여성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지식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올바르게 활용하는 ‘개념 있는 여성들’을 가리키는 신조어.
‘여자’라 쓰지 않고 굳이 ‘녀자’라 쓴 것은 1920년대에 등장해 동시대 여성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던 ‘신 녀성’에 빗댄 표현이다.
우리 시대 가장 멋진 여성 선배 17인의
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인생 이야기!
2008년 여름, 광화문 광장에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자들이 나타났다. 그들의 이름은 바로 ‘배운 녀자’! 이들은 기존의 시위대에 대한 편견을 완전히 깨부수는 여자들이었는데 미니스커트에 신상 구두를 신고 내 촛불은 내가 샀다고 말하며, 즐겁게 저항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바로 그 ‘배운 녀자’의 이름을 빌려,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제 맡은 바 역할을 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여성 선배 17인의 인생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특별히 여자들의 이야기만을 모은 것은 그만큼 우리 사회가 여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평가를 해 주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나만 성공하고 나만 행복하라는 세상의 주문에 둘러싸인 요즘의 청춘들, 특히 여성들에게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 선배들의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이 책에 잘난 여자들의 무용담이나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선배들의 훈계는 없다. 오히려 이 책에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 어떤 특별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그리고 그들도 우리처럼 끝없이 고민하고 방황하는 한 사람의 평범한 인간이라는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공부해서 남 주냐?’고 말하는 세상에 ‘공부해서 남 주고’ 사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던져졌다. 게다가 그들의 이야기에는 웃음과 행복이 넘쳐나고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84314993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09월 23일 |
쪽수 | 279쪽 |
크기 |
148 * 210
mm
|
총권수 | 1권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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