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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사 | 2010년 07월 15일 출간
국내문학상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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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4314146(8984314145)
쪽수 304쪽
크기 148 * 210 * 30 mm /429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이름조차 행방불명된 그 소녀의 지독한 성장기!

제15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최진영의 장편소설『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스스로 동심을 거부한 '못된' 소녀의 지독한 성장기를 통해 서늘한 현대 사회의 풍경을 그리고 있다. 아빠가 백칠십두 번째로 때리고 엄마가 백삼십다섯 번째로 밥을 굶긴 날, 소녀는 자신의 부모가 진짜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집을 나온다. 불행한 소녀 옆을 스치는 사람들 역시 불행하다. 소녀는 그들 안에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행복을 찾기도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에 버려지거나 도망치게 된다. 서울에 도착한 소녀는 자기와 비슷한 상처를 가진 친구를 만나게 되고, 자기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는데….

북소믈리에 한마디!

소녀가 세상의 고통을 만날 때마다 혹은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행복에서 비껴서야 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들은 우리가 일상에서 겪지만 애써 외면하는 슬픔, 박탈감, 외로움, 허무감 등이다. '누군가가 웃으려면 누군가는 반드시 울어야 한다'는 소녀의 깨달음은 우리 사회의 잔혹한 모습을 역설하고 있다. 박범신, 공지영, 황현산 등 본심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이 작품은 신인답지 않은 문장과 이야기의 구성력, 탁월한 감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최진영 1981년 눈이 많이 내리던 날 태어났다. 유년기에 이사를 자주 다녀서 어딜 가도 내 집, 내 고향 같다. 소설가가 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지만 소설은 쓰고 싶었다. 덕성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낮엔 학원에서 중학생들에게 국어를 가르치고 밤엔 글을 쓰다가 2006년 <실천문학> 신인상 단편소설 부문을 통해 등단했다. 등단 2년 후부터는 낮엔 글 쓰고 밤엔 푹 잤다. 다음 생엔 적은 돈으로도 우주여행이 가능한 시대 혹은 행성에 태어나고 싶다. 은근히 열정적으로, 다음 생의 우주를 치밀하게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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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장미언니
2부 태백식당 할머니
3부 폐가의 남자
4부 각설이패
5부 유미와 나리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책 속으로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으려면 못되게 굴어야 한다. 착하면 피곤하다. 사람들은 착한 사람을 우습게 보고 제 뜻대로 이용하려 드니까. 게다가 착한 사람은 아무것도 아닌 일로 괴로워하고 미안해한다. 잘되면 남 탓, 못되면 자기 탓이다. 그런 사람들은 따로 동네를 만들어서 그곳에만 살게 해야 한다. 그래야 착한 사람도 덜 괴롭고 착하지 않은 사람도 덜 불편하다. 아무튼, 사람들이 나를 괴롭게 할 때마다 나는 마음의 이빨로 진짜부모가 나를 ‘버렸다’는 생각을 꼭꼭 씹는다. -P.12
* "내가 진짜부모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이유...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세상에서 가장‘못된’소녀의 지독한 성장기!
1996년 한국문학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기 위해 제정된 한겨레문학상이 올해로 제15회를 맞았다. 2회 김연의《나도 한때는 자작나무를 탔다》, 3회 한창훈의《홍합》, 4회 김곰치의 《엄마와 함께 칼국수를》, 6회 박정애의 《물의 말》, 7회 심윤경의《나의 아름다운 정원》, 8회 박민규의《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9회 권리의《싸이코가 뜬다》, 10회 조두진의《도모유키》, 11회 조영아의《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 12회 서진《웰컴 투 언더그라운드》, 13회 윤고은《무중력증후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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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의 아픔 hs**9 | 2019-08-05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아빠가 백칠십두 번째로 때리고 엄마가 백삼십다섯 번째로 밥을 굶긴 날, 소녀는 자신의 부모가 진짜가 아니라고 확신하고 집을 나온다. 진짜 엄마와 아빠를 찾기 위해 떠나는 소녀에게 옆을 스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 역시 불행하다. 소녀는 그들 안에서 이전에 느껴보지 못한 행복을 찾기도 하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에 버려지거나 도망치게 된다. 소녀는 자기만의 시선과 방식으로 세상을 이해하며 하루하루를 버텨간다. 소녀가 세상의 고통을 만날 때마다 혹은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행복에서 비껴서야 할 때... 더보기
  •          잃어버리든 버리든 아무튼 내가 옆에 없으니까, 진짜엄마는 분명 불행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지금 나처럼. 그래야만 한다. 우린 만나서 행복해져야한다. 따로 떨어져서 행복할 순 없다. 행복하다면, 그건 배신이다. 무엇에 대한 배신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배신이다.  죽은 자의 입술처럼 사방이 시커멓게 되었을 때, 나는 머릿속의 서랍을 탈탈 털어내고 그곳에 나의 진짜엄마가 갖춰야 할 조건을 하나 하나 챙겨넣었다. 그리고 그것들이 내 심장에, 내 배... 더보기
  •   학대는 사람 마음을 닫게 한다. 학대를 극복할 가능성이 적으면 학대하는 사람이나 세상에 대한 기대를 품지 않게 된다. 나이를 들게 하고 세상에 두려울 게 없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하지 않기 위해 못되게 군다. 사람들은 착한 사람을 우습게 여기고 제 뜻대로 이용하려 드니까 착한 것을 경계한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진짜부모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는 소녀다. 이름도 없고 나이도 모른다. 이년 저년으로 불렸고 아직 초경을 치루기 전이다. 진짜부모가 자기를 버렸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가짜부모가 너무 학대... 더보기
  • 가끔은 새로운 작가를 만나보고픈 욕망... 한겨레문학상이라는 타이틀 보다 먼저 내 눈에 들어온건, 뒷 표지 '공지영'의 짧은 평론.   그 몇줄의 평가에 나는 두껍지만 주저 없이 바코드기에 책을 올려두었다.   와~~~ 지금까지의 성장소설은 가라~   여태껏 성장소설의 대가로 본좌가 사랑하는 작가는 팀 보울러였다. 팀 보울러는 환상과 꿈을 심어주면서, 성장통을 부드럽고 유하게 그려내는 것이 특징이었다. 그리고 그 이후 국내도 성장소설로 여러 작가들이 내 마음에 들었었는데, 그 중에... 더보기
  •   도서관에서 빌려온 다른 책을 읽느라 이 책은 자칫하면 펼쳐보지도 못한 채 되돌아갈 뻔했다. 이미 대출기간을 하루 넘겨버려 이왕 이렇게 된 거 하루만 더 버티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규범을 지킬줄 모르는 비양심적인 시민은 되지 말자.) 결국 책을 펼치게 한 힘은 ’양심에 난 털’이었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은, 퀄리티면에서 대체로 믿고(?) 읽을 수 있는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한겨레문학상 2010년(15회) 수상작이다. 박민규, 한창훈, 심윤경 등, 그동안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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