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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건너는 법 서경식의 심야통신

서경식 지음 | 한승동 옮김 | 한겨레출판사 | 2007년 09월 20일 출간
  • 정가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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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4312449(8984312444)
쪽수 339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스스로 '걸림돌'이 되기로 작정한 코리아 디아스포라가 던지는 경고문!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의 칼럼집 『시대를 건너는 법』. 2006년 봄부터 성공회대학교 연구교수로서 난생 처음 한국살이를 시작한 저자의 칼럼집으로, 일본에서 1년간, 한국에서 1년간 등 총2년간 저술한 것이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어를 모국어처럼 해온 재일조선인인 저자가 부모가 태어난 나라이자, 두 형을 감옥에 가둔 나라인 한국에서 느끼는 심경을 고백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2005년 5월부터 2007년 4월까지 2년간 '한겨레신문'에 격주로 연재한 칼럼 '심야통신'을 엮었다. 그중에는 '중앙일보'에 수록한 칼럼 8편이 포함되어 있다. 일본어를 아름답게 사용하는 문인에게만 주어지는 '일본에세이스트클럽상'의 수상자다운 감성적이면서도 신랄한 문체가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는 김치 냄새가 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두고 형제끼리 다툼을 벌이던 어린 시절의 따스한 추억을 들려주는 한편, 어느 나라에도 완전하게 속하지 못하는 재일조선인의 심란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평화가 위협당하고 있는 한국과 패전의 교훈을 망각한 일본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그들을 말리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는 우리에게 경고문을 던진다. 나아가 우리가 역사를 잊지 않도록 걸림돌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서경식 저자 서경식

1951년 일본 교토에서 재일조선인 2세로 태어나 1974년 와세다대학 문학부 프랑스문학과를 졸업했다. 도쿄게이자이대학 현대법학부 교수이며, 2006년 봄부터 성공회대 연구교수 자격으로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1년 넘게 장기체류 중이다. ‘심야통신’에 이어 2007년 5월부터 ‘디아스포라의 눈’이라는 칼럼을 <한겨레>에 격주로 연재하는 한편, ‘디아스포라적 상상력 함양을 위한’ 각종 강연회와 행사, 저술활동 등으로 고국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995년 《소년의 눈물》로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상을, 2000년에 《프리모 레비로의 여행》으로 일본 이탈리아문학원이 주는 마르코폴로상을 받았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나의 서양 미술 순례》, 《청춘의 사신》, 《디아스포라 기행》, 《난민과 국민 사이》, 《단절의 세기, 증언의 시대》《시대의 증언자 쁘리모 레비를 찾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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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한승동

목차

한국어판 서문

1부 경계에 선 코리안 디아스포라
1. 좌초로 치닫는 일본이라는 배
2. 5월, 정말 봄이 온 것일까
3. 에드워드 사이드를 생각한다
4. 곤란한 시대를 건너는 법
5. 교양교육 홀대하는 일본의 대학
6. 대화의 문 닫은 ‘편지’를 받다
7. 망각의 늪에 빠진 일본의 ‘양민’들
8. 보수의 그림자 드리운 음악제
9. ‘중국’이라는 이름의 기관차, 어디로 돌진하고 있는가
10. 히로시마를 걸으며
11. 유대인과 아랍인의 ‘루트 181’ 동행
12. 망령이라도 되어 싸우리라
13. 자기성찰의 도시 베를린
14. 베트남전쟁은 끝났는가
15. 우리 양아들 아흐마드에게

2부 그립고도 낯선 고국
16. ‘밀수’의 추억
17. 서울엔 ‘홈리스’가 없습니까
18. 10년 전 개미구멍
19. ‘백장미’에 어린 나의 형
20. ‘성녀 전설’에 속지 말라
21. ‘센’이 모국어로 뭐더라
22. 죽은 자가 보내온 부음
23. 일본인입니까?
24. 고향의 봄
25. 휴대전화 개통 소동
26. 이학래 할아버지의 귀향
27. ‘나탈리 미희’가 떠나갔다
28. 통영, 그 앞바다
29. ‘님’의 문제
30. 동아시아, 건배를 하기엔

3부 독일에서 보낸 한 철
31. ‘모어’라는 감옥
32. 독일 수목
33. ‘소비 주사’에 취하지 마오
34. 내 아들 아흐마드는 무사할까
35. 좋은 사람
36. 어느 백인 남성의 질문
37. 모차르트와 함께한 나날
38. 당신의 ‘하이마트’는 어디죠
39. 고백

4부 시대의 증언자를 떠올리다
40. ‘한류 아줌마’ 퍼스트레이디
41. 악기는 스트라디바리우스인데……
42. 영원한 쾌락의 길로 떠난 ‘일본 영감’
43. ‘면목 없음’의 부끄러움
44. 참극 생존자들이 세상을 저버리는 이유
45. 역사 참극을 상상할 수 없다는 그대에게
46. 나를 불러 세운 그림
47. 돌부처
48. 제3세계 출신 여성, 미국에서 교수 되기까지

5부 또 다른 경계에 서서
49.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혁명가의 생애
50. 아내의 기침에 떠오른 기억의 편린
51. 낯빛 흐린 여대생의 고백
52. 재일조선인 내 아버지의 초상
53. 어느 조선족 예술가의 초상
54. 역사의 거친 붓질에 휩쓸린 화가들
55. 별 헤던 시인의 고향은 사라지는가
56. 정신병 환자 또는 예술가
57. 한·일 양국민 손에 쥐어진 내 운명은

옮긴이 후기

책 속으로

저 가혹했던 시대, 비탄에 잠겨 있던 어머니가 어찌 그토록 의연할 수 있었을까? 어머니가 자식에게 전향을 요구하지 않았던 것은 이데올로기적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다. (중략) 학교에서 읽기 쓰기를 배울 수 없었던 만큼 ‘애국심’이나 ‘국가에 대해나 충성심’ 따위의 쓰잘 데 없는 것을 주입받지도 않았다. (중략) 그런 어머니에게 필시 근대 교육이 가져다준 지식이나 이론은 없었을지 모르지만 오히려 근대적인 개념에 지배당하지 않는 ‘지혜’와 같은 것이 있었다. 디아스포라이자 마이너리티라는 것은 이처럼 국가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나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서승과 서준식이라는 ‘유명한’ 두 형을 둔 재일조선인 2세, 서경식이 최근 2년간 암흑 속으로 추락해온 이 시대를 증언한다. 1년은 일본 땅에서, 나머지 1년은 한국 땅에서의 기록이다. 저자는 2006년 봄부터 성공회대 연구교수 자격으로 난생 처음 한국살이를 시작했다. 일본에서 태어나 일본어를 모어(母語)로 삼고 있는 그에게 한국은 아버지·어머니의 나라이자, 두 형이 십여 년간 옥살이를 해야 했던 곳이다. 자신의 모국어(母國語)의 나라이자 두 형을 십여 년간 감옥에 가둔 고국에서 느끼는 복잡한 심경을 특유의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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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교양이란 한마디로 타자에 대한 상상력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폭탄공격을 당하는 쪽의 고뇌와 아픔을 상상하는 힘은 전쟁에 저항하고 평화를 쌓기 위한 기초적 능력이다. 따라서 이런 기초적 능력을 결여한 채 젊은이들이 사회로 나가는 것이 나로서는 불안하기 짝이 없다."   우리는 무감각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너무나 병들고 비틀어진 세상... 이미 100여 년 가까이 우리의 역사는 식민지 지배와 전쟁, 독재라는 파란을 겪으면서 겨우겨우 맥을 이어왔다. 이제는 전쟁의 상처도 잊혀졌다고 여기지만, ... 더보기
  •  <e-멋진 책세계> 11월 정기 모임 날짜는 점점 다가오고 읽어야 할 서경식 선생의 책은 아직도 많은데다가 앞으로 읽어야 할 뇌과학 관련 서적도 대략 20권 정도니… 정말 이제는 책에 쓰인 글씨가 싫어지려고 하고 있다.(앞으로 글쓴이의 호칭을 그냥 서경식 선생이라고 할 생각이다. '님'자를 붙이는 것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서경식 선생이 반대하였으므로 이해해주실 것으로 믿는다.(p.183)) 그리고 앞서 읽은 서경식 선생 책이 그다지 인상 깊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히 이 책도 읽어 보아야 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 더보기
  • ... ne**11 | 2008-03-10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전쟁 책임을 물을때 마다   회피해버리는 대부분의 선량한(?) 일본 국민들...     여전히 전운의 드려져있는 동아시아 헌법개정을 통해 군대를 가지려는 일본     만약 전쟁이 또 일어나게 되면 지금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일본 국민들은 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또 우리는..?     정말 누구나 꼭 한번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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