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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신문사 | 2013년 09월 05일 출간 (1쇄 2003년 08월 12일)
2012년 서울대 도서관 대출순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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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4311046(8984311049)
쪽수 304쪽
크기 153 * 224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다시 한번 예수가 재림한다면, 분명 삼미슈퍼스타즈와 같은 모습일거야!

제8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은 1983년 한해를 제외하고 만년 꼴찌였던 삼미 슈퍼스타즈를 모티브로 삼아, 경쟁사회와 자본주의에 대한 유쾌한 풍자를 담아냈다. 일류대를 졸업했지만 구조조정의 대상이 된 주인공, 분식집 주인, 3명의 애인과 7명의 섹스파트너를 가진 '그녀' 등이 등장하는 이 소설은 80년대를 주무대로 기발한 상상력, 현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결코 가볍지 않는 주제의식이 어우러져 있다.

이 책은 끝까지 삼미 슈퍼스타즈의 팬클럽을 지켜나가는 모습들을 통해 현대 젊은 세대의 경쾌하면서도 치열한 삶의 자세를 스포츠 열기로 상징화 시켰을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자본주의의 빡빡한 세상 속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식을 드러낸다. 이러한 서사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박민규만의 독특한 문체가 가지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 게시판 글쓰기와도 같은 속도감있고 밀도 있는 문장, 만화적 상상력과 하루키를 연상케하는 낭만적 모티브는 소설이 줄 수 있는 모든 재미를 한꺼번에 선사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소설이 삼미 슈퍼스타즈를 주목하는 이유는 늘 패배만 하고 살아온 우리 시대의 자화상과 닮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시대의 군상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자본주의에 대한 유쾌한 풍자를 더해 색다른 소설적 감흥을 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박민규 1968년 울산에서 태어나 중앙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3년 미국이 창조한 지구적 영웅들의 활약상을 통해 미국식 제국주의의 실체를 흥미롭게 폭로한 『지구영웅전설』로 문학동네작가상을, 같은 해 역사상 가장 최약체였던 야구팀 삼미 슈퍼스타즈를 통해 ‘1할 2푼 5리의 승률’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려낸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문학사상 가장 신선하고 충격적인 사건”이 된 작가의 출현을 알렸다.

2005년 첫 소설집인 『카스테라』로 신동엽창작상을 받았고, 2007년 환갑에 접어든 노년의 삶을 쓸쓸하지만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단편소설 「누런 강 배 한 척」으로 삶에 대한 원숙하고 진지한 시선을 보여주면서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했다. 2009년 단편소설 「근처」로 황순원문학상을, 2010년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남자와 축복받지 못한 채 이제 막 세상을 향해 나오려는 생명이 대면하는 상황을 통해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삶의 문제성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던진” 「아침의 문」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 단편소설 「로드킬」로 오영수문학상을 수상하며 2000년대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소설집 『카스테라』 『더블』, 장편소설 『지구영웅전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핑퐁』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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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결국 나는 작가가 되었다. 늘 마찬가지고, 여전히 대책은 없고, 해마를 키울 돈도 없지만, 늘 그랬듯 기분은 좋다. 태어날 때부터 작가는 아니었지만, 죽을 때까지 작가이고자 한다. 여름이다. 언제나 그랬듯, 맴맴맴.

1할 2푼 5리의 승률로, 나는 살아왔다. 아닌 게 아니라, 삼미 슈퍼스타즈의 야구라고도, 나는 말할 수 있다. 함정에 빠져 비교만 않는다면, 꽤나 잘 살아온 인생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뭐 어때, 늘 언제나 맴맴맴.

관건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 뛰지 않는 것. 속지 않는 것. 찬찬히 들여다보고, 행동하는 것. 피곤하게 살기는, 놈들도 마찬가지다. 속지 않고 즐겁게 사는 일만이, 우리의 관건이다. 어차피, 지구도 멸망한다.

목차

프롤로그, 플레이 볼

1. 그랬거나 말거나 1982년의 베이스볼
나는 소년이다.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인천 앞바다에 사이다가 떴어도
믿거나 말거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말해다오 말해다오, 연안부두 떠나는 배야
회개하라, 프로의 날이 멀지 않았다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그랬거나 말거나, 1983년의 베이스볼
1984년의 부메랑과 그해의 노히트 노런
무릎과 무릎 사이, 바이바이 슈퍼스타

2. 그랬거나 말거나 1988년의 베이스볼
나도야 간다
별빛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가을잎 찬 바람에 흩어져 날리면
하늘과 땅 사이에 꽃비가 내리더니
비 맞은 태양도 목마른 저 달도
젊음의 고난은 희망을 안겨주리니
빠빠빠 빠빠빠 빠빠빠빠빠빠

3. 그랬거나 말거나 1998년의 베이스볼
데드볼
투 스트라이크 스리 볼
일어나. 야구. 캐치볼. 하늘
투 스트라이트 포 볼
스텝 바이 스텝. 한 걸음씩 인생은 달라진다
뷰티풀 선데이, 시간은 흘러넘치는 것이다
경축. 삼미 슈퍼스타즈 팬클럽 창단
진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
삼미 슈퍼스타즈 VS 프로 올스타즈

에필로그, 플레이 볼

작가의 말

책 속으로

저녁을 먹기도 전에, 나는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교복을 입어보아야 했다. 사실 교복보다는 삼미의 로고가 새겨진 야구잠바가 입고 싶었지만, 가입비 5000원을 생각하며 나는 아버지의 기분을 한껏 맞춰가고 있었다. 흰 양말에 학생화를 신고 쓰리세븐 가방을 손에 들고 나니, 역시 더할 나위 없이 기뻐하는 아버지와 어머니의 얼굴이 눈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었다. 나는 한술 더 떠, 난데없이 교모챙을 손에 붙이며 "경례"라고 큰 소리를 질렀다. 아버지의 기쁨이 거의 2000원 선을 넘어섰다고 생각한 나는, 숨쉴 틈을 주지 않고 방으로 들어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가벼움과 무거움을 아우르는 향기로운 문장의 힘!
"낙오자들"에게 띄우는 조금은 슬픈, 그러나 유쾌한 연가(戀歌)

늘 지기만 하는 야구, 삼미 슈퍼스타즈와 1980년대

후일담 소설의 단골메뉴로 등장하던 "1980년대"라는 유령이 다시 돌아왔다.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이라는 조금은 생소한, 그러나 유쾌한 버전으로.

주인공은 프로야구단이 창설된 1982년을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37년 만에 야간통행금지가 해제되고, 중·고생의 두발과 교복자율화가 확정됨은 물론, 경남 의령군 궁유지서의 우범곤 순경...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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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 팬클럽 박민규 지음 한겨레출판   지난 달에, 문학 수행평가를 진행하면서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읽어보고 '박민규'라는 작가에게 푹 빠져 들어서 학교 도서관에서 이 책,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과 『핑퐁』을 모두 빌렸다. 먼저, 줄거리를 살펴보면, 아버지와 주위 사람들의 기대 속에서 '나'는 명문 중학교에 들어가고, 프로야구의 탄생과 함께 인천을 연고지로 하는 '삼미 슈퍼스타즈'가 창단하면서, '나'와 조성훈은 '삼미 슈퍼스타즈'의 어린이 팬클럽에 들어간다. ... 더보기
  • 다 그렇게 가는 거지 su**ell | 2014-11-09 | 추천: 0 | 5점 만점에 1점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을 읽으면서 웃음을 참는다는 것은 집 앞 건너편의 신설교회가 주민의 화합을 도모코져 주일 예배 시간에 맞춰 돼지머리를 놓고 고사를 지낸다고 뻥을 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었다. 나는 최근에 컴백한 MC몽의 '내일 더 힘들 거야 그러니 지금부터 마음 단단히 먹어'라는 경고를 무시한 채 책을 읽다가 그만 병원에 삼 일쯤 입원할 뻔했다. 병명은 '웃음 방어기제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급발성 호흡곤란 및 복통'.   병원에 가는 걸 무엇보다도 싫어하는 나는 참았던 웃음을 시원하게 ... 더보기
  • 처음에는 분노가 일었지만 곧이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애인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습니다. 이제부터는 잘하겠다고, 무슨 일이든 다 하겠다고 맹세를 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선 애인의 마음은 영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결혼을 약속하고 양가 인사까지 마친 애인이었으니 애인의 변심은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한 달 동안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술을 마셨습니다. 밥은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술만 마시며 자학의 나날을 보냈습니다. 될 대로 되라는 식이었고 세상은 나와 상관없는 것처럼 여겼습니다. 그렇게 망가진 나날을 보내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 더보기
  •       시종일관즐겁다그러거나 말거나 재미있다때론 진지하기도 하다 나름대로그리고 허를 찌른다또 나름대로 날카롭기까지 하다읽고있는 동안 그 많은 삼미 슈퍼스타즈에 대한 기억이 놀라웠고왜 하필 삼미냐? 하는 생각은 마지막에서 무릎을 친다야구를 빗대어 우리 사회가 가진 프로에 대한 강박관념을정말 전혀 몰랐던 사실을 깨닫는 느낌으로 풀어놨다막바지이 시대의 젊음이 겪었던 구조조정의 한파그 절망감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그 극복과정도 담담하게 그려냈다그래...너무 달렸어앞만 보고 프로가 되기 위해 달렸던 사람들은... 더보기
  • '삼미 슈퍼스타즈', 얼핏 들은 기억이 있다. 영화로 개봉한 <슈퍼스타 감사용>에 등장하는 프로 야구팀이라는 것 정도. 야구얘기려니, 염두해두고 읽어내려가는데 역시 야구얘기가 계속 튀어나왔다. 연신 등장하는 야구용어에 적잖이 당황하며, '삼미 슈퍼스타즈'에 대한 작가의 애정과 예찬을 엿볼 수 있었다. 그게 다구나, 싶었다. 그런데 웬걸, '다'가 아니었다.   1982년 인천을 연고지로 한 구단이 생기면서, 소설은 주인공과 우리네 인생을 '삼미 슈퍼스타즈만의 야구'에&nbs...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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