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e: 흡혈귀 패밀리
Author: 권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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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3948236(898394823X)
쪽수	160쪽
크기	176 * 236 * 11 mm /361g 판형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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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중량	176 * 236 * 11 mm / 361g
제조일자	2017/07/17
색상	이미지 참조
제조자 (수입자)	미래아이
재질	이미지 참조
AS책임자&연락처	미래 M&B / 02-562-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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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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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흡혈귀는 인간의 피를 빨면서 오랜 시간 살아가는 공포스러운 존재로 그려진다. 하지만 여기, 피를 빨기 싫어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흡혈귀들이 있다. 바로 『흡혈귀 패밀리』의 주인공 별후네 가족이다. 이 책은 사람이 되고 싶은 흡혈귀 기별후와 그 가족의 좌충우돌 고생담을 발랄한 상상력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비록 별후네 가족은 흡혈귀지만,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모습이다.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과 친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따뜻한 마음은 재미 이상의 감동을 주며 인간이 되고자 하는 흡혈귀 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는 개성 넘치는 그림과 유머 가득한 문체로 이야기를 읽는 내내 독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 것이다.

1. 열두 가지 알레르기를 가진 소년 … 8
2. 있잖아, 이건 비밀인데 … 23
3. 마늘 좋아하는 애 어디 없나요? … 42
4. 피 한 방울만 좀! … 57
5. 진짜 흡혈귀라니까! … 74
6. 관 침대에 누운 기분 어때? … 90
7. 끝없는 미션 … 104
8. 하느님은 심술쟁이 … 121
9. 오산산 아빠의 정체 … 132
10. 투명 빨대야, 잘 가! … 143

책 속으로

기적 초등학교.
아빠 차가 멈춘 곳은 그 앞이야. 이름처럼 짠 하고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어.
“아들, 기분 어떠냐?”
차에서 내린 아빠가 학교 현판을 바라보며 물었어.
“잘 모르겠어요.”
“이번에는 잘 되어야 할 텐데.”
아빠의 바람은 곧 내 바람이야. 동시에 엄마의 바람이기도 하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전학하는 나. 사실 이 학교를 택한 건 이름 때문이야. 기적은 모든 생명체들이 바라는 거잖아.
기적 초등학교!
학교 이름 완전 좋다.
“아주 붕어빵 부자시군요.”
교무실에서 처음 만난 교감 샘이 웃었어. 너무 자주 들은 말이라 웃음도 안 나와. 아빠와 나는 외모가 거의 비슷해. 호리호리한 체격에 귀를 덮은 긴 머리, 거기에 진한 선글라스를 썼거든. 날씬해서 부럽다고? 속 모르는 소리 하지 마. 날씬하다고 다 좋은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선글라스는 좀 벗으면 안 될까요?”
교감 샘이 난감한 웃음을 지었어. 실내에서는 벗는 게 예의잖아? 아빠는 직접 쓴 진단서를 건네주었어. 내가 12개의 알레르기를 가진 특수 체질이라는 진단서야. 우리 아빠는 의사거든. 어떤어떤 알레르기인지 궁금하다고? 음… 일단은 햇빛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거만 알아 두면 좋겠어. 그냥 좋아하지 않는 거야. 무서운 건 아니라고! -8~9쪽 중에서-
나는 보물 1호인 투명 빨대를 보여 주었어. 흡혈귀들이 피를 빨아 먹을 때 쓰는 도구야. 응? 흡혈귀는 이빨로 물어서 빨지 않느냐고? 푸헐, 그건 천박한 흡혈귀의 경우고. 품위 있는 흡혈귀들은 전용 투명 빨대를 사용하거든.
“웃기시네. 빨대가 어디 있다는 거야?”
오산산이 코웃음을 쳤어. 하긴 그래. 이건 투명 빨대야.
너무 투명해서 흡혈귀들 눈에만 보인다고.
“너 잠깐 기다려.”
가방에서 딸기 주스를 꺼낸 나는 단숨에 마셔 버렸어. 오산산이 케이크 먹는 걸 봐서 그런지 목도 마르고 배도 고프잖아?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기 때문에 지치면 곤란하단 말이야. 기운을 차린 나는 다시 오산산을 윽박지르기 시작했어. 흡혈귀의 오기가 있지. 내가 질 줄 알아?
“내 이름 거꾸로 해 봐.”
“기별후? 후별기? 흡혈귀?”
“흡혈귀 맞지?”
“야, 그럼 이양승은 승냥이고 배한토는 토한 배냐?”
이 자식 숙제도 안 하고 맨날 비실거리더니 알고 보니 제법 똑똑하네. -86~87쪽 중에서- 닫기

출판사 서평

무지개 묘약을 찾아서!
인간이 되고 싶은 흡혈귀 가족의 고군분투

수많은 이야기 속에서 흡혈귀는 인간의 피를 빨면서 오랜 시간 살아가는 공포스러운 존재로 그려지곤 합니다. 하지만 여기, 피를 빨기 싫어 사람이 되려고 애쓰는 흡혈귀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 『흡혈귀 패밀리』의 주인공 별후네 가족이지요. 이 책은 사람이 되고 싶은 흡혈귀 기별후와 그 가족의 좌충우돌 고생담을 발랄한 상상력으로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기적 초등학교의 새 전학생 기별후네 가족은 남다른 무언가가 있습니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별후까지 세 사람 모두 햇빛을 피해 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며, 밥 대신 붉은색 음료수만 마시고 잠은 반드시 관 속에 들어가서 잡니다. 평범한 가족 같아 보이지만, 사실 별후네 가족은 흡혈귀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사람의 피를 빨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른 흡혈귀와 다릅니다. 피를 마시면 오래 살 수 있지만 별후네 가족은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흡혈 억제제와 인내심 생성제로 날마다 흡혈 욕구를 잠재우고 인간이 되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지금까지 알아낸 바로는 별후의 열 살 생일 전까지 무지개 묘약을 만들어 마시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해요. 그러려면 마늘 피를 가진 인간 어린아이의 진심 어린 눈물 세 방울이 꼭 필요한데, 너무나도 구하기 어렵습니다. 별후는 마늘 피 아이를 찾아서 지금까지 여러 번 전학을 다녔지만 번번이 실패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전학 온 기적 초등학교는 뭔가 느낌이 좋습니다. 이곳에서는 이름처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 같거든요. 그리고 별후는 마늘 냄새를 퐁퐁 풍기는 꾀죄죄한 차림새의 동급생 오산산을 발견한 순간, 기적이 현실로 다가온 것을 느낍니다.
비록 별후네 가족은 흡혈귀지만, 인간보다도 더 인간적인 모습입니다.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과 친구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따뜻한 마음은 재미 이상의 감동을 줍니다. 인간이 되고자 하는 흡혈귀 가족의 유쾌한 이야기는 개성 넘치는 그림과 유머 가득한 문체로 이야기를 읽는 내내 독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 것입니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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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고 싶은 흡혈귀 이야기＜흡혈귀 패밀리＞ bb**et | 2017-12-07 | 추천: 0 |

우리 어릴 적에도 콩콩 뛰며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강시가 공포의 대상이자 호기심의 대상으로 한창 유행했는데 어른이 되어 또 흡혈귀 이야기를 읽다니. 흡혈귀가 영생의 생명력을 지닌 만큼 사람들의 호기심도 끝이 없어서 잊을만 하면 흡혈귀 영화나 책이 나오나 보다. 이 책 속의 흡혈귀 가족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비슷하게 살아간다. 피가 아니라도 빨간 액체를 먹으며 영양실조를 견디는 착한 흡혈귀들이다. 학교에도 가고 의사로 일하며 인간들 사이에 섞여 살고 있다. 인간이 되기 위해 피를 빠는 본능을 억누르고 흡혈귀 유전자를 인간의... 더보기

우리 어릴 적에도 콩콩 뛰며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 강시가 공포의 대상이자 호기심의 대상으로 한창 유행했는데 어른이 되어 또 흡혈귀 이야기를 읽다니. 흡혈귀가 영생의 생명력을 지닌 만큼 사람들의 호기심도 끝이 없어서 잊을만 하면 흡혈귀 영화나 책이 나오나 보다. 이 책 속의 흡혈귀 가족은 무서운 존재가 아니라 사람과 비슷하게 살아간다. 피가 아니라도 빨간 액체를 먹으며 영양실조를 견디는 착한 흡혈귀들이다. 학교에도 가고 의사로 일하며 인간들 사이에 섞여 살고 있다. 인간이 되기 위해 피를 빠는 본능을 억누르고 흡혈귀 유전자를 인간의 유전자로 바꾸려고 노력한다는 설정이 독특했다. 마늘피를 가진 아이를 찾기 전학을 다니고 마늘피 아이의 피를 확인하기 위해 어떻게든 피 한방울을 내려고 하는 장면을 읽으며 같이 마음이 조마조마했다. 하지만 주인공에게 피 한방울로 존재를 검증받아야 할 오산산의 이야기가 펼쳐지며 이야기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심한 마늘냄새와 더러운 옷차림으로 아이들의 놀림을 받는 오산산에게도 풀어야 할 숙제가 있었던 것. 산산의 엄마를 돌아오게 해야 별후를 위한 묘약에 꼭 필요한 눈물 세방울을 얻을 수 있는 별후 가족이 산산의 엄마를 찾기 위한 모험이 펼쳐지는 부분에서는 수많은 가족이 해체되어 외롭게 살아가는 아이들을 떠올리며 마음이 안타까웠다. 사람이 되고 싶은 요즘 세대 착한 흡혈귀에 대한 새로운 설정이 신선하게 느껴졌고, 별후와 산산이가 투탁거리면서도 천천히 쌓여가는 우정이 보기 좋았고, 감각이 예민한 동물들을 동원해 엄마를 찾는 대목에서는 긴장감이 느껴졌고, 무너지는 가족이 다시 만나서 회복을 위해 노력하려는 모습의 해피엔딩이 좋아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닫기
흡혈귀 패밀리 so**ei1 | 2017-11-07 | 추천: 0 |

먼저 책 제목을 보고는 아이들에게 너무 자극적인 책이지 않을까?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엄마인 내가 먼저 책장을 넘겼다. 책을 읽아보니 그런 걱정은 저절로 사라졌다. 흡혈귀 패밀리에 대한 이야기가 확실하다. 하지만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흡혈귀 패밀리이다. 특별히 자극적이거나, 이상한 내용은 결코 없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상상을 유도하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책속의 그림들도 아이들에게 흥비를 유발하기에 너무 좋은 재미있고 기발한 그림들이 많다. 흡혈귀... 더보기

먼저 책 제목을 보고는 아이들에게 너무 자극적인 책이지 않을까? 약간의 걱정을 가지고 엄마인 내가 먼저 책장을 넘겼다.
책을 읽아보니 그런 걱정은 저절로 사라졌다.
흡혈귀 패밀리에 대한 이야기가 확실하다.
하지만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흡혈귀 패밀리이다.
특별히 자극적이거나, 이상한 내용은 결코 없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상상을 유도하는 재미있는 책이었다.
책속의 그림들도 아이들에게 흥비를 유발하기에 너무 좋은 재미있고 기발한 그림들이 많다.
흡혈귀 가족이지만 피를 먹는 것이 아니고 붉은색 음료수를 마시면서 살 수 있다고 한다.
기적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된 기별후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된다.
마치 평범한 초등학생의 전학인듯 보였지만 읽다보면 기별후가 흡혈귀라는 사실을 알게된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읽기에 글자 크기와 글밥이 적합해 보이며, 내용도 아주 재미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으니 아이들이 먼저 책을 찾아서 본다.
뭔가 무시무시한 내용을 생각한다면.. 그건 오산이다.
무지개를 마시면 사람이 된다는 무언가 무척 순수해 보이는 흡혈귀 가족의 이야기..
흡혈귀가 궁금한 초등학생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닫기
흡혈귀 패밀리_권타오 ci**r75 | 2017-10-23 | 추천: 0 |

작가님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고민 고민하다가 나온 책이 바로 <흡혈귀 패밀리>라고 합니다. 그러서인지 재미있고 쑥쑥 읽혀요.. 아이들과 같이 학교에 다니고 우리 주변에서 똑같이 생활하고 있는 흡혈귀 가족이라니. 상상이지만 있을법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착한 흡혈귀 '별후'는 새로운 학교 '기적초등학교'에 전학을 옵니다. 별후에게는 소원이 있어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이를 찾아야 해요. 아이를 찾아야 별후 가족은 모두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저녁마다 관... 더보기

작가님이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기 위해 고민 고민하다가 나온 책이 바로 <흡혈귀 패밀리>라고 합니다.
그러서인지 재미있고 쑥쑥 읽혀요..
아이들과 같이 학교에 다니고 우리 주변에서 똑같이 생활하고 있는 흡혈귀 가족이라니.
상상이지만 있을법한 이야기가 흥미진진합니다.

착한 흡혈귀 '별후'는 새로운 학교 '기적초등학교'에 전학을 옵니다.
별후에게는 소원이 있어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이를 찾아야 해요.
아이를 찾아야 별후 가족은 모두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저녁마다 관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특별이 만든 빨간 주스를 밥대신 먹는 가족은 착한 흡혈귀 가족이랍니다.
열살 전에 마늘을 좋아하는 아이를 찾아 그 아이의 진심어린 눈물을 받아야만 해요.
드디어 마늘냄새가 나는 아이 오산산을 찾게 되었어요.
오산산 가족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별후는 오산산의 가족을 위기에서 구해내고
무사히 진심어린 마법의 눈물을 구했을까요?
그리고 별후네 가족은 사람이 되었을까요?

책표지나 제목을 보고 무서운 흡혈귀이야기인가 싶었지만, 재미있는 캐릭터 모습이 다소 웃겼답니다.

마늘 냄새나는 아이를 찾는 설정도 다소 황당하기는 하지만 아이들은 무척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마지막까지 흡혈귀 가족이 사람이 되었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기대를 가지고 보게되는 책입니다. 닫기
흡혈귀 패밀리 na**y00 | 2017-09-29 | 추천: 0 |

기별후? 흡혈귀라는 단어를 거꾸로 쓰고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기별후’가 된다 이런 재미있고 기발한 이름의 주인공이 실제로 흡혈귀이라니!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같은 반에 전학 온 아이가 사실은 사람이 아닌 흡혈귀라는 설정으로 동화가 시작된다 그러나 기별후는 영화나 책에서 나오는 무서운 흡혈귀와는 좀 거리가 있는~ 허당기가 있고 어리숙하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흡혈귀 남자아이다 기별후의 10살 생일 전까지 무지개 묘약을 만들어야만 사람이 될 수 있는데 거기엔 피에 마늘 성분이 있는 아이의 눈물 세 방울이 필요해서 기별후는 ... 더보기

기별후? 흡혈귀라는 단어를 거꾸로 쓰고 소리나는 대로 읽으면 ‘기별후’가 된다 이런 재미있고 기발한 이름의 주인공이 실제로 흡혈귀이라니! 현실에선 불가능하지만 같은 반에 전학 온 아이가 사실은 사람이 아닌 흡혈귀라는 설정으로 동화가 시작된다
그러나 기별후는 영화나 책에서 나오는 무서운 흡혈귀와는 좀 거리가 있는~ 허당기가 있고 어리숙하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흡혈귀 남자아이다
기별후의 10살 생일 전까지 무지개 묘약을 만들어야만 사람이 될 수 있는데 거기엔 피에 마늘 성분이 있는 아이의 눈물 세 방울이 필요해서 기별후는 초등학교를 전학 다니면서 그런 아이를 찾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다가 기적 초등학교에 전학을 왔는데 드디어 그토록 찾던 아이를 발견! 그러나 눈물 세 방울을 구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하지 않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재미있는 설정과 내용으로 읽으면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했다 관에서 잠을 자고 회색으로 변하는 눈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고 사람이 되기 위해 피를 끊고 딸기주스를 먹는다라는 기발한 내용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특히 기별후의 나레이션처럼 내용이 구성되어 있어 이야기를 듣는 듯 술술 읽히며, 사건이 해결되는지를 긴장하게 읽게 만드는 흡입력이 있는 책이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고 싶어하는 아이에게 추천하고 싶다 닫기
흡혈귀 패밀리 ra**unsa | 2017-09-25 | 추천: 0 |

사람이 되고 싶은 착한 흡혈귀 가족. 이 책의 발상은 단순하다. 작가는 이 단순한 발상이 현재 진행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설계해 놓았다. ‘그럴듯한데?’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우리 주변에 혹시 있을지 모를 흡혈귀들을 찾아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책의 스토리 역시 단순하다. 흡혈귀 가족이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마늘 피를 가진 어린이의 진심어린 눈물 세 방울이다. 이 퀘스트는 작은 미션들로 나뉘어 있는데, 우선 마늘 피를 가진 어린이를 찾아야 하며, 그 후 그 어린이에게서... 더보기

사람이 되고 싶은 착한 흡혈귀 가족. 이 책의 발상은 단순하다. 작가는 이 단순한 발상이 현재 진행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치를 설계해 놓았다. ‘그럴듯한데?’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가다 보면, 독자들은 어느새 우리 주변에 혹시 있을지 모를 흡혈귀들을 찾아보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책의 스토리 역시 단순하다. 흡혈귀 가족이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마늘 피를 가진 어린이의 진심어린 눈물 세 방울이다. 이 퀘스트는 작은 미션들로 나뉘어 있는데, 우선 마늘 피를 가진 어린이를 찾아야 하며, 그 후 그 어린이에게서 눈물 세 방울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마늘 피를 가진 어린이는 흡혈귀 가족에게 집을 나간 엄마를 찾아달라는 요구를 하고, 어렵게 찾은 엄마는 아빠를 다정한 사람으로 만들어 달라고 함으로써 미션은 더욱 세분화된다.
이처럼 단순한 발상과 단순한 플롯은 갖가지 그럴듯한 이야기와 삽화들로 보완되어 장편 소설화 되었다. 작가는 흔히 알고 있는 흡혈귀의 생태를 현대식으로 맞추어 설명하는 데에도 꽤 긴 지면을 할애하고, 사람이 되게 해주는 약을 만드는 과정에도 세세한 단계를 집어넣어 책의 분량이 길어지게 하였다. 이 모든 시도는 흡혈귀 가족이 사람이 되는 과정을 좀 더 스릴있게 만들고자 노력한 결과물로 볼 수 있겠다.
한편, 『흡혈귀 패밀리』를 어린이 드라마로 만들어 봄직도 하다. 책의 설정 그대로 드라마에서도 주인공 기별후가 내레이션을 맡아 이야기를 풀어 가면 재미있는 영상물이 만들어질 수 있을 듯하다. 영상 속 흡혈귀 가족의 모습을 삽화와 비교도 해보고, 다양한 캐릭터의 배우들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는 책을 읽는 것과는 또 다를 것이다. 재미있는 책을 쓰려고 궁리를 많이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많은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고, 재미 사이에 녹아있는 ‘어떤 것’들을 찾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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