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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의 인문학 가장 철학적이고 예술적이고 혁명적인 인간의 행위에 대하여

반양장본
리베카 솔닛 지음 | 김정아 옮김 | 반비 | 2017년 08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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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3718648(8983718641)
쪽수 512쪽
크기 142 * 211 * 27 mm /658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Wanderlust/Solnit, Rebecca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걷기라는 행위가 인간에게 갖는 의미와 가능성!

‘맨스플레인(mansplain, man+explain)’의 발단이 되었던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의 저자 리베카 솔닛 에세이의 정수를 만나보는 『걷기의 인문학』. 저자의 고유한 사유와 방법론의 출발점이자 종합판인 이 책에서 저자는 ‘걷기’라는 가장 보편적인 행위의 철학적이고 창조적이며 혁명적인 가능성을 탐색해나간다. 걷는 사람들과 그 모임, 걷는 장소들, 걷기의 형태와 종류, 걷는 일을 담은 문학과 예술, 그리고 걷는 신체의 구조와 진화, 자유롭게 걸을 수 있는 사회적 조건 등 걷기의 거의 모든 요소와 측면을 총망라하여 ‘걷기’라는 행위에 대한 탐색의 여정을 인문학적 에세이로 완성해냈다.

걷기가 왜 인문학적 탐구의 주제가 되어야 할까? 저자는 이에 대해 대단히 설득력 있는 근거들을 제시한다. 걷기는 생산 지향적인 문화와는 애초부터 거리가 있는 행위이며, 그 자체가 수단이자 목표인 행위이다. 이것은 인문학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특성이다. 저자에 따르면 마음을 가장 잘 돌아보는 길은 걷는 것이고, 이 책은 걷기의 역사가 생각의 역사를 구체화한 것이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바탕으로 저자는 역사에 기록된 수많은 인물, 정전, 사상, 사건 등을 새로운 관점에서 해석하고 통합적으로 재구성해간다. 걷기를 사유의 방법으로 택한 철학자와 작가를 통해 걷기와 사유 또는 육체와 정신의 관계, 순례로서의 걷기를 통한 걷기와 종교의 관계를 다루고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자연 속을 걷는 행위가 문화적 관습이자 취향으로 자리 잡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 익명성과 다양성을 지닌 20세기 도시에서의 걷기를 다루며 걷기가 축소되어가는 오늘날의 변화가 야기하는 위기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길거리, 고층건물, 곳곳의 카페나 술집, 상점들 사이를 활보하는 도시 산책자에게 도시는 미지와 가능성을 즐길 수 있는 곳인 동시에, 범죄, 가난, 위생 문제의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다. 이처럼 불균형을 품고 있는 도시, 공적 공간을 자유롭게 걸어 다니고 경험하는 일은 도시가 주는 영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것뿐 아니라, 공적 생활에 참여할 권리, 나아가 시민으로서의 삶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여성은 자유롭게 도시의 거리, 도시의 밤을 안전하고 자유롭게 누릴 수 없다.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여성의 공적 공간 진입 가능성을 중요하게 다룬다. 더불어 도시의 교외화와 러닝머신으로 축소된 운동 등 우리가 겪고 있는 변화를 예로 들면서 일상에서 걷기를 점점 몰아내면서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지를 짚는다. 걷기의 위기는 공적 공간의 위기이자 아날로그의 위기, 또 사변적 사유의 위기,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이야기하며 시민들이 함께 걸어 나가는 거리가 민주주의의 가장 훌륭한 무대가 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걷기가 발신하는 정치적 의미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소개

저자 : 리베카 솔닛

저자가 속한 분야

리베카 솔닛 저자 리베카 솔닛은 예술평론과 문화비평을 비롯한 다양한 저술로 주목받는 작가이자 역사가이며, 1980년대부터 환경·반핵·인권운동에 열렬히 동참한 활동가이기도 하다. 국내에 소개된 작품으로 『어둠 속의 희망』 『이 폐허를 응시하라』 『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멀고도 가까운』이 있으며, 『그림자의 강』으로 전미도서비평가상, 래넌문학상, 마크린턴역사상 등을 받았다. 『멀고도 가까운』으로 2013년 전미도서상 후보에 올랐고, 2013년 전미비평가협회상 최종후보로도 올랐다. 2010년 미국의 대안잡지 《유튼리더》가 꼽은 ‘당신의 세계를 바꿀 25인의 사상가’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하다.

리베카 솔닛님의 최근작

역자 : 김정아

목차

추천의 말
한국의 독자들에게

1부 생각이 걷는 속도
1 걸어서 곶 끝까지: 서론
2 정신의 발걸음
3 직립보행의 시작: 진화론의 요지경
4 은총을 찾아가는 오르막길: 성지순례
5 미로와 캐딜락: 상징으로 걸어 들어가다

2부 정원에서 자연으로
6 정원을 나가는 길
7 윌리엄 워즈워스의 두 다리
8 두 발이 감상에 빠지면: 보행 문학
9 역사가 산으로 간다: 등산 문학
10 보행을 위한 모임들, 통행을 위한 투쟁들

3부 길거리에서
11 혼자 걷는 도시
12 플라뇌르, 또는 도시를 걷는 남자
13 큰길의 시민들: 축제, 행진, 혁명
14 도시의 밤거리: 여자들, 성(性), 공공장소

4부 길이 끝나는 곳 너머에서
15 헬스장에 가는 시시포스, 신도시에 사는 프시케
16 보행 예술
17 라스베이거스, 혹은 두 점 간의 최장 거리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걸어가는 인용문의 서지 사항

출판사 서평

루소, 키르케고르, 발터 베냐민, 마틴 루서 킹,
워즈워스 남매, 찰스 디킨스, 잭 케루악,
제인 오스틴, 버지니아 울프, 조르주 상드, 실비아 플래스,
벨벳 혁명, 5월 광장 어머니회, 거리를 되찾자 축제…
걸으면서 사유하고, 걸으면서 창조하고, 걸으면서 연대한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

“솔닛의 글쓰기를 훔치고 싶었다. 현장에서 길어 올린 용감한 언어, 오래 들여다본 자의 통찰, 성실함으로 쌓아올린 단단한 지성, 행간마다 일몰처럼 번지는 수려한 감성으로 빚어낸 글에 나는 매번 압도당했다. 『걷기의 인문학』을 읽고 나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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