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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2818226(8982818227)
쪽수	352쪽
크기	137 * 196 * 20 mm /470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	Onze minutos/Coelho, Paulo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소설 > 기타나라소설 > 스페인(라틴)소설

성(性)과 사랑이 가져다주는 '내면의 빛'을 이야기하는 소설. 『연금술사』의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신작으로, 한 처녀의 성 입문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의 화해, 영적 자기 발견을 내밀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사랑은 오직 고통을 줄 뿐이라 믿는 브라질 처녀 마리아는 일자리와 모험을 찾아 제네바로 떠나고, 그곳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해줄 젊은 화가를 만난다. 실제 인물에게서 영감을 받아 쓴 이 이야기는 강하고 거침이 없다. 저자는 시적 에스프리와 아름다운 이미지들로 가득한 이 소설에서, 사랑의 영성에 관한 미묘하고도 흡인력있는 탐구를 보여준다.

저자소개

출판사 서평

2003년 전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코엘료 화제의 신간!
『연금술사』『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킨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 화제작. 2003년 유럽, 남미 등에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 제목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사랑과 성이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에 성스러움이 담길 수 있는가, 그 성스러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 더보기

2003년 전 세계 대다수 나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코엘료 화제의 신간!
『연금술사』『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등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열광시킨 세계적인 작가 파울로 코엘료의 최신 화제작. 2003년 유럽, 남미 등에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을 누르고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책. 제목 ‘11분’은 성행위의 평균 지속시간을 의미한다. 인간에게 사랑과 성이란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가, 성에 성스러움이 담길 수 있는가, 그 성스러움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작가로서 코엘료는 오래 전부터 성에 대한 소설을 구상하고 있었지만, 늘 실패로 끝났다고 한다. 그러다가 젊은 시절 창녀라는 직업에 종사한 적이 있는 한 여성과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 소설이 구체화되었다고 한다.

사랑을,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이만큼 내밀하게 담은 책은 없었다
브라질의 한 시골도시에 마리아라 불리는 한 젊은 처녀가 있다. 열한 살 때 이웃 남자아이를 짝사랑했지만 소년이 건넨 말을 마음에도 없이 외면해버린 후 그와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채 떠나보내고 만다. 이후 10대 시절 남자친구를 사귀지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 빼앗겨버린 후 사랑이란 고통만 줄 뿐이라고 여기게 된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직물 가게 점원으로 일하다 리우데자네이루로 짧은 휴가여행을 떠난 그녀는 그곳에서 한 외국 남자로부터 유럽에서 연예인으로 성공하게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부와 모험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로 떠난다. 그러나 그곳에서 그녀를 기다리는 일은 몸을 파는 일. 마리아는 새로운 세계 앞에서 비틀거리는 대신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서 자신을 지켜나가면서 자신이 깨달은 것을 기록해나가기 시작한다. 몇 개월이 지난 후 우연히 들른 한 카페에서 그녀는 그녀에게서 ‘빛’을 보았다는 한 젊은 화가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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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사랑이란 to**ebi | 2016-01-06 | 추천: 0 |

연금술사를 통해 알게된 파울로 코엘료의 명성을 믿고 무조건 구입했던책이다. 진정한 사랑의 느낌은 무엇인가?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글로 쓴거라 하는데 책을 읽고나서도 정확하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는 마치 연금술사보다 그 훨씬 엷으나 느껴지는 미지의 내용은 비슷하다. 숨겨져 있는 사랑의 감성을 드러내어 이상화 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 따라 남녀의 행위에 멘탈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나는 멘탈만으로도 ... 더보기

연금술사를 통해 알게된 파울로 코엘료의 명성을 믿고 무조건 구입했던책이다.

진정한 사랑의 느낌은 무엇인가?

어느 여성의 이야기를 글로 쓴거라 하는데 책을 읽고나서도 정확하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 이는 마치 연금술사보다 그 훨씬 엷으나 느껴지는 미지의

내용은 비슷하다. 숨겨져 있는 사랑의 감성을 드러내어 이상화 하고 싶다는 작가의

말에 따라 남녀의 행위에 멘탈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으나 정작 나는 멘탈만으로도

사랑을 하는 주인공(마리아)들의 이야기를 읽었음에도 애해하거나 다른 감흥을 느낄 수

가 없었다. 멘탈만으로 사랑할 수 있느다는 것을 사랑이라는 단어 말고 다른 단어로

표현해야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령 더 찾는 노력을 하지 않고 즉석에서 어울릴 수 있는

단어를 고른다면 "정(情)"등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브라질 외각에 사는 마리아는 용모는 빼어났으나 유년시절의 실패를 통해 사랑이란

부질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어느날 부귀영화를 주겠다는 제안에 스위스로

떠났으나 정작 그곳에서는 생각했던 직업(모델)과 전혀다른 클럽의 길로 빠지게 된다.

여러 남자들을 만나면서 고뇌에 빠진 남자들의 생각을 위로해 주며 이해하게 되나 정작

사랑은 할 수 없었고 돈을 모아 고향에서 농장을 경영하는 꿈을 그리며 시간을 기다린다.

그런던 중 우연히 카페에서 자기에게 빛이 난다는 유명한 화가를 만나게 되고 그 화가의

빛(내면의 사랑)에 동조하면서 서로가 사랑에 빠지고 결국은 최고의 쾌락을 느끼며 현재에

머무는 길을 선택한다. "소유하지 않음으로써 최고의 사랑에 다가 갈 수 있다." 닫기
11분, 그녀의 세계 al**rt0418 | 2015-09-17 | 추천: 0 |

보수적인 사고가 많이 남아 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말이다. 아직까지 그들의 본질적인 가치가 음지에서빛을 발하지 못하고만 있다. 그의 단편적인 예가 아마 '성(性)'일 것이다.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면 누구든 가슴에 응어리가 맺힌다. 그들 서로 간직했던 추억을 잊으려 하지만 이내 아픔으로 돌아온다. 11분에는 그 아픔이 두려워 스스로 사랑하기를 단념한 브라질 소녀, 마리아가 있다. 누구보다도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성공하고 싶어하는 그녀이다.리우... 더보기

보수적인 사고가 많이 남아 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말이다. 아직까지 그들의 본질적인 가치가 음지에서빛을 발하지 못하고만 있다. 그의 단편적인 예가 아마 '성(性)'일 것이다.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면 누구든 가슴에 응어리가 맺힌다. 그들 서로 간직했던 추억을 잊으려 하지만 이내 아픔으로
돌아온다. 11분에는 그 아픔이 두려워 스스로 사랑하기를 단념한 브라질 소녀, 마리아가 있다. 누구보다도 그녀는 자신의
아름다움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누구보다 성공하고 싶어하는 그녀이다.리우에서 홀로 여행을 하는 그녀 앞에 제네바라는
음울한 미래가 자리하고 있었다.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싶은 그녀는 무심코 먼 나라, 스위스로 홀연 떠난다. 어긋난
계약, 비참하게 돌아가고 싶지 않은 그녀는 베른 가에 위치한 술집 '코파카바나' 에서 새로운 재기를 꿈꾼다. 수많은 남자들을
겪으며 말하는 진솔한 성과 사랑, 인간. 자신을 돌아보며 점점 성숙해지는 그녀의 이야기가 이 '11분'이다.

제목은 우리들의 흥미를 끄는 데 망설임이 없어 보인다. 물론 파울로 코엘료라는 거장의 후광이 존재하나, 11분이란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흥미를 끌 만하다. 11분, 무슨 의미일까? 글 속에서 코파카바나 사장은 이렇게 말하곤 한다.
"남자와 여자가 성교를 나누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1분 뿐이야." 라고. 책은 단지 쾌락만을 추구하지 않는다. 작가는 분명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싶어한다. 11분은 단지 '잠자리가 갖는 시간'이 아니라 '마리아가 스스로 반성하고 성숙해지는 시간.
진정한 자신의 의미를 찾아 성찰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어느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화가, 랄프 하르트를 통해 그녀는점점 자신을 찾아간다. 끝내 벗어날 수 없는 미궁같은 매춘 생활 속에서 그녀는 벗어날 수 있었고, 쾌락, 고통에 자신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다시금 자신을 바로잡을 수 있다. 가끔은 도서관에서 '농장경영'에 대한 책도 빌리던 그녀이다. 그로 하여금 가장 행복할 때 떠나는 법도 배웠고, 서로 사랑한다는 의미를 벗을 찾을 수 있는 그녀였다.

'성'이란 주제 자체는 아직도 대중들에게 떳떳할 수 없는 듯하다. 아직도 이와 관련된 말을 들으면 얼굴이 벌개지는 게
현재 모습이다. 펴내는 말에서 그는 이를 감수하고 책을 쓰고자 하였다. 과연 작가는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어했을까?
이 또한 책장을 계속 넘기는 하나의 이유일 것이다. 다소 자극적이고 수위가 높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엄숙하고 겸허하게보게 된다. 단순히 인간의 정신적인 쾌락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성찰, 인간 본연의 모습, 자유, 사랑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재고하게끔 한다. 그가 그린 11분의 세계는 매춘이 성행하는 암울한 베른 가의 단면이 아니라, 그 짧은 11분 간에 바라보는
성과 사랑에 대해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엄숙하고 경이롭다. 그만의 세계에 박수 갈채를 보내고 싶다.

글을 읽으며 나에 대해 다시 고뇌하였다. 아직 어딘지 정확히 찝어낼 수는 없지만, 마리아는 아마 내 삶 어딘가에 하나의
상징으로나마 살고 있지 않나 싶다. 매일 일기를 쓰던 그녀처럼, 나 또한 일기를 써내려 가고 있다.
p.183 누구나 사랑할 줄 안다. 그것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기억해내야 한다.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두 지나간 감정들의 불길 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기쁨과 고통, 추락과 회복을 다시 살아내야 한다. 새로운 만남들 뒤에 존재하는 운명을 알아볼 수 있을 때까지.

p.338~339태어날 시간, 죽을 시간심어야 할 시간, 심은 것을 뽑을 시간죽일 시간, 치유할 시간파괴할 시간, 건설할 시간눈물의 시간, 웃음의 시간애도의 시간, 춤출 시간돌을 던질 시간, 돌을 모을 시간포옹할 시간, 포옹을 풀 시간가져야 할 시간, 잃어야 할 시간지켜야 할 시간, 던져버릴 시간찢어버릴 시간, 꿰맬 시간침묵을 지킬 시간, 말할 시간사랑할 시간, 증오할 시간전쟁의 시간, 그리고 평화의 시간 닫기
[내인생의책]진정 이 11분은 누구를 위한 11분인가? ar**ov | 2015-06-02 | 추천: 1 |

진정 이 11분은 누구를 위한 11분인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11분은 창녀인 마리아가 주인공인데 어쩜 이렇게도 여자의 심리를 잘 알고 있는지 정말 놀랍고 놀라웠다. 남자가 이렇게 여자의 심리를 알고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섬세한 사람인가보다.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읽어보니 정말 책을 많이 찾게 만드는 매력이 충분한 사람인 것 같다. 제목이 11분이 생소해서 무엇을 하는데 드는 시간이 11분이란 말이가 궁금했으나 처음부터 나오지 않고 중반부부터 나왔던 같다. 11분이 뜻밖의 ... 더보기

진정 이 11분은 누구를 위한 11분인가?

파울로 코엘료의 장편소설 11분은 창녀인 마리아가 주인공인데 어쩜 이렇게도 여자의 심리를 잘 알고 있는지 정말 놀랍고 놀라웠다. 남자가 이렇게 여자의 심리를 알고 글을 쓴다는 것이 정말 섬세한 사람인가보다.
연금술사로 유명한 파울로 코엘료의 책을 읽어보니 정말 책을 많이 찾게 만드는 매력이 충분한 사람인 것 같다.

제목이 11분이 생소해서 무엇을 하는데 드는 시간이 11분이란 말이가 궁금했으나 처음부터 나오지 않고 중반부부터 나왔던 같다. 11분이 뜻밖의 시간이라 당황스럽지만 처음부터 창녀 마리아의 이야기를 언급해서 이것을 생각했다면 그렇게 당황스런 제목도 안 될 것인데도 말이다.

지혜롭고 아름답고 남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게 되는 마리아는 왜 이런 상처를 갖고 이런 일에 들어가게 되었나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누구의 강요없이 마리아의 자발적인 선택이었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아버지는 떠돌이 상인이었고, 어머니는 양장점 재단사의 딸로 태어난 마리아는 백마를 탄 왕자를 기다리다 사랑에 빠진 것은 열한 살 때 등교길에서였다. 개학날 마리아와 멀지 않은 곳에서 걷고 있는 남학생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방학때 보다 학교길을 더 좋아했던 마리아는 고작 10분 이 등교길이 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자주 하곤 했다. 그리고는 드디어 그날이 온 것이다. 소년이 다가와 연필을 빌려달라고 했다. 마리아는 대답하지 않고 갑작스런 화난 척을 하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가 다가왔을 때 그의 주머니에 꽂혀 있는 볼펜을 분명히 보았다. 그건 소년도 마리아에게 마음이 있어서 연필을 핑계로 용기를 내서 다가선 것이다. 근데 마리아는 튕겨버렸다. 방학 동안에 그 소년은 멀리 이사를 가 버렸다. 마리아는 그 후로 마음을 앓았고 소년의 소식을 묻고 다녔지만 어디로 이사를 갔는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이런 일을 계기로 다시는 실수를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다짐했다. 혼자 집에 있을 때 자위행위를 하게 되었는데 그 쾌감은 너무 컸다. 그러면서 그녀는 남자들에 대한 자신감을 점차 잃어갔다. 많은 시간으 허비한 끝에 결국 남자는 고통과 욕구불만, 번민과 근심밖에 가져다주지 않는 존재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열아홉이 된 마리아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물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다. 가게 주인은 첫눈에 그녀에게 홀딱 반했다. 그녀는 이미 남자를 애태우고 이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있었다. 늘 애교를 떨면서도 몸을 만지려는 주인의 손길을 절대 허락하지 않았다. 일주일 동안의 휴가를 겨우 받아내고 리오데자네이루 남동쪽에 있는 해안도시 코파카바나에 닿았고 5성급 호텔에 방을 잡았다. 연예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다는 외국인의 일자리 제안 일주일에 오백 달러를 벌 수 있다는 말에 스위스로 가게 되었다. 거기서 겪은 일들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다. 외국인 로제의 홍보책자를 보고 마리아가 상상했던 것돠는 반대로 삼바댄서로 일하게 된다. 제바네에 온 날부터 마리아는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도서관에도 부지런히 드나들고 프랑스어도 배우기 시작했다. 아랍남자와 하룻 밤 아니 잠시 사랑의 상대자가 되어주고 받은 돈은 천프랑. 마리아는 그 날도 일기를 썼다. 자신은 불쌍하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고도 있다.

클럽에 가서 마리아가 그 일을 선택했다. 3가지 규칙을 지키라고 한다.
첫째, 손님과 절대 사랑에 빠지지 말 것, 둘째, 약속을 믿지 말고 꼭 선불을 받을 것, 셋째, 마약을 하지 말 것...
클럽에서 손님들에게 대해야 할 상황들, 옷을 벗는 것도 행위의 일부분이라고 검정색 속옷을 입어라한다. 같이 한잔 할까요?하는 말로 초대를 하는 게 거절할 수도 받아들이는 것도 여자가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특별손님들 말고는 위험하지 않다고 한다. 요금은 350프랑인데 그중 50프랑은 테이블 대여 명목으로 밀랑에게 주어야한다.

마리아는 손님이 파트너와 맺어질 때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튼 창녀의 수입은 그녀가 브라질로 돌아가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만질 수 있는 액수보다는 훨씬 많았다. 바에서 몇 시간 빈둥거리고, 춤추고, 다리 벌리는 것만으로, 대화를 나눌 필요도 없이. - 본문 중에서-

나는 사랑에 대해 써야만 한다. 사랑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쓰고, 또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 영혼은 사랑을 견뎌내지 못할 것이다. - 본문 중에서-

마리아는 농장 경영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먹고 책들을 팔에 낀 채 도서관을 나왔다. 오후시간이 비어 있었기 때문에 그녀는 천천히 산책을 하다가 산티아고의 길이라고 씌어 있는 노란 표지판을 보았고 건너편에 까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마시기로 했다. 다른 까페보다 커피가 3배나 비쌌지만 그녀에게는 돈이 있었기에 커피를 마시고 농장에 대한 공부를 하기로 했다.

문을 향해 걸어갔다. 마리아는 그때 자신을 부르는 한마디를 들었다. 그 부름의 중요성을 알지 못한 채, 그녀의 계획들, 그녀의 미래, 그녀의 농장, 그녀의 행복관, 그녀의 여성적인 영혼, 그녀의 남성적인 태도, 세계 속에서 그녀가 점하고 있는 위치를 영영 바꾸어놓을 한 마디를.
"잠깐만요."
서른 가까이 되어보이는 젊은 유명한 화가가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어한다. 그녀에게는 빛이 있다고 한다.
마리아는 이 남자에게 서서히 사랑에 빠지고 마는데 들키지 않게 그리고 최대한 자제를 한다. 이야기는 여기까지. ^^
하르트와 마리아는 어떻게 될 것인가?
11분은 남자를 상대로 그 남자에게 맞춰준? 그 짧은 시간에 받는 돈이 쉽게 돈을 버는 사람들에게는 뿌리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돈을 쓰는 남자들, 이렇게 돈을 버는 사람들 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었다.
특히 마리아는 예쁘기도 하지만 똑똑하기도 하고 책도 보고 생각도 많이 하는 여자였는데 목표를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는 없었을 까 생각이 들었다.
물론 결론은 사랑하는 남자를 다시 만나 행복한 생활을 했겠지만. 하긴 그 과정이 없었으면 그 백마탄 왕자는 만날 수 없었지만.
물론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겠지만 이런 일은 같은 여자로써 진짜 이해가 안 된다.
명품을 안 쓰고 돈을 넘치게 쓰지 않아도 평범하게 사는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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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 파울로 코엘료 sh**026 | 2012-12-18 | 추천: 0 |

《11분》 파울로 코엘료 그동안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같이 좋아하지 말자'는 이상한 자존심을 지키고 있었다. 파울로 코엘료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였고 모두가 좋아하는 걸 같이 좋아하지 않기 위해 그의 책은 단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쓸대없고 멍청한 고집이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더보기

《11분》 파울로 코엘료

그동안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같이 좋아하지 말자'는 이상한 자존심을 지키고 있었다.
파울로 코엘료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중의 하나였고
모두가 좋아하는 걸 같이 좋아하지 않기 위해
그의 책은 단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쓸대없고 멍청한 고집이었다.

이 책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마리아'라는 창녀가 등장한다.

순진한 시골 아가씨가 창녀가 되는 이야기.
창녀가 되어 수 많은 남자들과 밤을 보내는 이야기.
진정한 사랑을 찾는 이야기.

결국 이 소설은 뻔하고 진부한 사랑 이야기다.
돈 때문에 창녀가 된 '마리아'의
비밀 일기를 훔쳐 보는 기분이랄까.

사랑은 상대의 존재보다는 부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와 함께 있을 때보다 혼자 있을 때 사랑은 증폭되었다.

- 22p 본문 중에서

이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사랑은 함께 있을 때 보다 혼자 있을 때 더 커진다.
마찬가지로 애정에 관한 모든 마음은 그 대상과 함께 있을 때 보다 혼자 있을 때 증폭된다.

상상력이 주는 힘은 그만큼 놀랍다.
함께 있을 때 보다 혼자 있을 때, 생각하고 상상하고 꿈꾸는 모든 것이 사랑이 되거나 미움이 된다.
애정에 관한 모든 마음은 상상력을 통해 커지거나 작아진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세상의 제물일 수도 있고,
자신의 보물을 찾아 떠난 모험가일 수도 있다.
문제는 내가 어떤 시선으로 내 삶을 바라볼 것인지에 달려 있다.

- 60p 본문 중에서

주인공 마리아는 자신의 운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여인이다.
창녀가 되기로 마음 먹은 것은 '돈'과 '모험'때문이었다.
자신과 타협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녀는 자신의 일기장에 '창녀'라는 단어를 적어 넣었다.
구태여 핑계대지 않았다. 그 솔직함이 우리나라의 소설 속 '창녀'들과 다른 모습이었다.

가장 비싼 창녀들과 만날 수 있는 곳.
코파카바나는 매춘을 주선하는 나이트 클럽이다.
마리아도 그곳에서 일한다.

마리아가 다른 창녀들과 다른 이유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인간과 외로움에 대한, 남자와 여자에 대한, 사랑과 섹스에 대한.

지금까지 내가 만난 모든 남자들이 그렇다. 그들은 때릴 수도, 소리를 지를 수도, 위협할 수도 있다.
그런데 그들은 여자를 죽도록 두려워한다. 그 남자들의 어머니도 아니고, 결혼한 상대도 아니면서,
그들을 겁에 질리게 하고 온갖 변덕을 부려 마음대로 조종하는 여자가 있게 마련인 것이다.

- 115p 본문 중에서

남자들은 위로 받기를 원한다.
마리아는 그들이 원하는 모습의 여자를 연기하며 남자들을 위로한다.
순진한 소녀가 되기도 하고, 팜므파탈이 되기도 하고 때론 자상한 어머니가 되기도 한다.

돈과 명예를 쥐고 있는 코파카바나의 손님들은
결국 위로 받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 '세상에가 가장 약한 존재'들로 묘사된다.

11분은 남녀가 성교를 나누는 시간을 의미한다.

"하룻밤? 마리아, 과장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그건 사십오 분 정도에 불과해.
아니, 옷 벗고, 예의상 애정 어린 몸짓을 하고, 하나마나한 대화 몇 마디 나누고,
다시 옷 입는 시간을 빼면, 섹스를 하는 시간은 고작 십일 분밖에 안 되잖아."
11분. 겨우 11분을 축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었다.

- 117p 본문 중에서

1970년대, 작가 어빙 윌리스는 《7분》이라는 소설을 출판하려고 하였으나 (검열 문제로) 정부의 제지를 받았다.
결국 소설은 출판되지 못했지만 어빙 윌리스는 존재하지 않는 책을 끊임없이 언급하였다고 한다.
같은 주제의 작품을 쓰기위해 고민하고 있던 파울로 코엘료는 7분이 너무 인색하다고 생각했다.
7분에서 4분 더 늘어난 것이 11분이다. 결국 섹스를 하는 시간은 11분에 지나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 소설 속에서는 11분을 축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독서의 즐거움은 바로 이것이다.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속에서 인용되었던 내용이 이 책에서도 인용되었다.
플라톤에 따르면 인간은 원래 남녀가 한 몸이었다는 사실ㅡ (이하 생략)

내 반 쪽을 찾고 있다는 말이
결국 이 신화에서 비롯되었고, 플라톤의 <향연>에서 시작되었음을 깨달았다.
모든 사랑 이야기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인용인 셈이다.

"어서 와서 날 희망으로 축복해주기를, 그리고 머물 수 있는 만큼 머물러주기를."

-340p 본문 중에서

마리아와 랄프는 서로에게 축복을 내린다.
'머물 수 있는 만큼 머물러주기를'이라는 부분은
어쩔 수 없이 변하고 사라지는 감정의 소모를 대변하는 듯 하다.

창녀가 등장한다고 모두 야한 소설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마리아는 성녀였지만 창녀였고, 평범하지만 절대 평범하지 않은 여자였다.
소설은 결국 해피엔딩이고 창녀는 신데렐라가 된다.

누구나 사랑할 줄 안다. 그것은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하는 법을 다시 배우고 기억해내야 한다.
단 한 사람의 예외도 없이 모두 지나간 감정들의 불길 속에서 활활 타오르고,
기쁨과 고통, 추락과 회복을 다시 살아내야 한다.
새로운 만남들 뒤에 존재하는 운명을 알아볼 수 있을 때까지.

-183p 본문 중에서

"걷지 말고 춤추듯 살아라!"

이 보다 멋진 표현이 또 어디있을까.
파울로 코엘료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줄 아는 작가다.
마리아의 일기를 통해, 기회와 모험을 통해, 마리아의 남자들과 돈벌이를 통해
철학이 가득 담긴 사랑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시작이 그러하듯 끝도 동화처럼 끝났다.
아름답게. 행복하게. 하지만 현실은 이야기하지 않는.
'옛날 옛적에'라는 단어가 꼭 주문 처럼 들린다.

2012년 4월 6일 다 읽음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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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그러한 자유가 존재하는 것일까. 10**violet | 2012-02-28 | 추천: 0 |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11분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누군가 그 책을 읽고 열변을 토하던 게 생각이 났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나도 모르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점생활에 마음이 많이 차가워져 있었던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나처럼 삶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사랑을 원하는 한 여자를 만나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조금씩 읽어갔다. 왠지 하룻밤 사이에 다 읽어 버리면 아까울 것 같아 아끼면서 읽었다고나 할까? ... 더보기

우연히 서점에 갔다가 11분이라는 책이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 누군가 그 책을 읽고 열변을 토하던 게 생각이 났다. 도대체 무슨 내용이길래,,,나도 모르게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지점생활에 마음이 많이 차가워져 있었던 나는 참으로 오랜만에 나처럼 삶에 대해 고민하고 도전하고 사랑을 원하는 한 여자를 만나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시간이 나는 대로 조금씩 읽어갔다. 왠지 하룻밤 사이에 다 읽어 버리면 아까울 것 같아 아끼면서 읽었다고나 할까?

인상깊었던 몇몇 얘기들을 여기에 옮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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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누군가에게 내 삶을 이야기해야 한다면, 나는 그 사람이 나를 ,
자립적이고 용감하고 행복한 여자로 여기게끔 말할수도 있을 것이
다.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11분'들보다 우위에 있는 유일한낱
말, 사랑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나에겐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때껏 사랑을 자발적인 노예상테로 여겨왔다. 하지만 그건 진
실이 아니다. 자유는 사랑이 있을때만 존재하니까. 자신을 전부 내
주는 사람, 스스로 자유롭다고 느끼는 사람은 무한하게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무한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자유롭다고 느낀다.
따라서 내가 아무리 많은 것을 경험하고, 실천하고 ,발견하더라도
그것들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내가 다시 나 자신을 찾아 떠날 수 있
도록, 나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나에게 고통을 주지 않는 남자를
만날 수 있도록 이 순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내가 지금 무슨
말도 인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거야? 사랑한다면,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각자가 느끼는 것은 각자의 책임
일 뿐, 그것을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나는 사랑했던 남자들을 잃었을 때 상처를 받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늘,나는 확신한다. 어느 누구도 타인을 소유할 수 없으므로 누가 누구를 잃을 수는 없다는 것을,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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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에, 번쩍이는 깃털로 뒤덮인, 멋진 색깔의 완벽한 날개 한
쌍을 가진 새 한마리가 있었다. 그 새는 마치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
올라, 보는 이들을 더없이 즐겁게 해주기 위해 태어난 존재 같았다.

어느 날, 한 여인이 그 새를 보고는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그녀는
감탄으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마구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감동
으로 두 눈을 반짝이며 그 새가 나는 것을 바라보았다. 새는 자기를
따라오라고 그녀를 초대했다. 그들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함께 비
행했다. 그녀는 그 새를 너무나 사랑했고 숭배했고 찬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여인은 문득 '혹시 저 새가 머나먼 산으로 훌쩍 날
아가버리지는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덜컥 겁이 났다. 다른
새에게는 더 이상 그런 애정을 느낄 수 없을 까봐 두려웠다. 그녀는
하늘을 나는 새의 능력을 질투하기 시작했다.

'새를 함정에 빠뜨려야겠어. 다음번에 나타나면 두 번 다시 날 떠날 수는 없을꺼야'
역시 여인에게 반해 있던 새가 이튿날 그녀를 만나러 왔다. 새는 함
정에 걸려 새장속에 갇히고 말았다.

여인은 매일 새를 바라보았다. 그 새는 그녀가 불태우는 열정의 대
상이었다. 그녀는 친구들에게 새를 보여주었고, 친구들은 "넌 정말
좋겠구나!"하며 부러워했다. 그런데 아주 이상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새가 그녀의 것이 되어 더 이상 그것을 정복할 필요가 없
게 되자, 새에 대한 여인의 애정이 점점 식어갔다. 더이상 날지 못해
자기 삶의 의미를 표현할 수 없게 된 새는 점점 쇠약해져갔다. 새는
빛을 읽고, 보기 싫게 변해갔다. 여인은 먹이를 주고 새장을 청소할
때를 빼고는 새에게 괸심을 기울이지 않게 되었다.
그런던 어느 날, 새가 죽고 말았다. 그녀는 깊이 상심했고 그때부터
끊임없이 그 새만을 생각했다. 그녀는 새장은 전혀 기억하지 못했
다. 구름만큼이나 높이 날며 행복해하는 그새를 처음 본 그 날만을
떠올렸다. 그녀가 지기 지신을 조금만 더 세심히 관찰했더라면, 그
녀에게 그토록 깊은 감동르 준 것은 새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 눈분
신 자유로움, 끊임없이 퍼덕이는 그 날개의 에너지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새가 죽고 나자, 그녀의 삶 역시 의미를 상실하고 말았다. 죽음이 찾
아와 그녀의 문을 두드렸다.
"왜 날 찾아왔나요?"
여인이 죽음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 새와 함께 다시 하늘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죽음이 대답했다.
"그 새를 자유롭게 놔뒀더라면, 당신은 그 새를 훨씬 더 많이 사랑
하고 숭배했을 거요. 하지만 이제 당신은 내가 없이는 그를 다시 만
날 수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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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분의 마지막 장면을 읽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다. 일요일 늦은 아침,,던킨도넛에서 한가로이 혼자 앉아 책을 읽으며 왠 눈물....
난 마리아가 1년간 영혼을 팔아 모은 돈을 파리에서 도둑 맞을 것이라는 추측을 했고 또는 랄프와 마리아의 인연은 거기에서 완전히 끝난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있었다. 난 이 세상을 너무나 냉소적으로 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둘의 사랑에 대해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랄프는 거짓말처럼 공항에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고 진심으로 사랑을 이야기 했다.
가능한 이야기 인가?
소설인데 뭐 어때 ,,소설이니까 더욱 가능한 이야기여야 하는데...
난 그런 사랑이야기가 너무나 낯설게 느껴진다. 나에게도 찾아 올까? 어쨌거나 슬프고 혼란스러웠다.
어쩌면 난 사랑하는 법을 잊어버린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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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년이 지나 이 책을 다시 읽고,,,난 또 다른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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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11분을 축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마리아는 이야기 한다. 정말 그런 걸까?
누구가를 소유한다는 것, 소유된다는 것, 그러한 개념은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고 한다.
소유하지 않고 소유되지 않은 채 갖는 것이 진정한 자유이고,
진정한 자유속에서만 사랑은 존재할 수 있단다.
글쎄....소유되면 알수 없는 구속감에 당혹스럽긴 마찬가지이고,
소유하게 되면 거만함에 소중함을 모르게 된다.
결국, 누군가와 내가 아무런 사이도 아닐때만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생각 할 수 있는 것일까?
나는 지독히도 외롭지만 절대로 누군가에게 소유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영원히 찾아 낼 수 없을 것 같은 Soul Mate 라면 그에게는 나의 모든 것을
소유할 자격이 있을까?
마리아가 진정으로 원하고 추구하는 영혼과 육체의 완벽한 결합,
우리는 항상 반만을 갖는다. 결코 완전한 하나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반쪽짜리 만남에 외로워하고 아파하다 싱처를 입고 끝나버리는 게 결국
우리시대의 사랑같지도 않은 사랑일 것이다.
Soul Mate를 찾아내서 그 때 진정한 사랑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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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그의 글은 황금이 된다 '파울로 코엘료'

2009-12-18 | 조회: 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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