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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이 멀지 않다 나희덕 시집

나희덕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08월 28일 출간 (1쇄 2004년 05월 20일)
| 5점 만점에 4점 리뷰 3개 리뷰쓰기
책읽어주는 여자, 밑줄긋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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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82817823(8982817824)
쪽수 140쪽
크기 125 * 195 * 5 mm /23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마음결을 따라가는 섬세한 언어감각과 투명한 서정을 담아낸 나희덕 시인의 시집. 높지 않고 나직하지만, 살아 있는 존재의 울음소리와 그 속에 흐르는 시를 예민하게 감지해 낸 작품집이다. 시인은 시에 함부로 뜨거운 고통과 슬픔을, 그 뜨거운 상징을 섣불리 쏟아 붓지 않는다. 밝고 섬세한 시인의 '감식안'은 혼돈의 삶 속에 감추어진 고통과 슬픔과 어둠을 낱낱이 헤집어내는데, 그것을 드러내는 원초적 에너지는 어머니 대지에 밀착한 자비의 상상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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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나희덕 1966년 2월 8일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시집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 않다', '어두워진다는 것'등을 발표했으며, 시론집 '보랏빛은 어디에서 오는가'를 출간했다. 김수영문학상 · 김달진문학상 ·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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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1부 ]
천장호에서 / 오 분간 / 그곳이 멀지 않다 / 푸른 밤 / 그때 나는 / 탱자 꽃잎보다도 얇은 / 벗어놓은 스타킹 / 구두가 남겨졌다 / 품 / 칸나의 시절 / 열대야 / 누에 / 시월 / 만삭의 슬픔
[ 2부 ]
고통에게 1 / 고통에게 2 / 때늦은 雨水 / 빚은 빛이다 / 마음, 그 풀밭에 / 내 속의 여자들 / 웅덩이 / 밤길 / 어떤 항아리 / 길 속의 길 속의 / 그러나 흙은 사라지지 않는다 / 밀물이 내 속으로 / 또하나의 옥상 / 귀여리에는 거미줄이 많다 / 이끼
[ 3부 ]
뜨거운 돌 / 부패의 힘 / 계산에 대하여 / 누에의 방 / 마지막 양식 / 그 골목 잃어버리고 / 가벼워지지 않는 가방 / 종점 하나 전 / 활주도 없이 / 손의 마지막 기억 / 성공한 인생
[ 4부 ]
포도밭처럼 / 거리 / 쓰러진 나무 / 복장리에서 / 나뭇잎들의 극락 / 대동여지도는 아니더라도 / 저 자리들 / 왜 / 밥 생각 / 소리들 / 사흘만 / 사랑 / 새떼가 날아간 하늘 끝 / 발원을 향해 / 그 이불을 덮고
- 해설 : 단정한 기억 / 황현산
- 시인의 말 : 마음속에 건천이 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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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놓아지지 않는.... hm**i | 2005-05-1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부패의 힘 벌겋게 녹슬어 있는 철문을 보며 나는 안심한다 녹슬 수 있음에 대하여 냄비 속에서 금세 곰팡이가 피어오르는 음식에 나는 안심한다 썩을 수 있음에 대하여 썩을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덜 썩었다는 얘기도 된다 가장 지독한 부패는 썩지 않는 것 부패는 자기 한계에 대한 고백이다 일종의 무릎 꿇음이다 그러나 잠시도 녹슬지 못하고 제대로 썩지도 못한 채 안절부절, 방부제를 삼키는 나여 가장 안심이 안 되는 나여 ----------------... 더보기
  • 겨울입니다. 눈이 내리지 않아도 망아지처럼 날뛰던 신록들은 대지의 품안에 잠들어있을겝니다. 새들이 깃들 품은 어디일까요... 오동나무 나뭇잎에 숨어있던, 까치들.... 지금은 빈 하늘을 날고 있습니다. 나희덕의 '그 곳이 멀지 않다'에서 오동나무의 큰 잎에 숨어있던 까치를 봅니다. ****** 품 세상에! 오동나무 한 그루에 까치가 이십 마리라니. 크기는 크지만 반 넘어 썩어가는 나무였다. 그 나무도 물기로 출렁거리던 때 제 잎으로만 무성하던 때 있었으리. 빈 가지... 더보기
  • 복숭아 나무 곁으로 xs**ami9 | 2004-12-08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고통에게 2 나희덕 절망의 꽃잎 돋을 때마다 옆구리에서 겨드랑이에서 무릎에서 어디서 눈이 하나씩 열리는가 돋아나는 잎들 숨가쁘게 완성되는 꽃 그러나 완성하는 절망이란 없다. 그만 지고 싶다는 생각 늙고 싶다는 생각 삶이 내 손을 그만 놓아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그러나 꽃보다도 적게 산 나여 빗방울, 빗방울들 나희덕 버스가 달리는 동안 비는 사선이다. 세상에 대한 어긋남을 이토록 경쾌하게 보여주는 유리창 어긋남이 멈추는 순간부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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