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러분이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다 파산과 같은 경험을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어떤 사람은 자포자기해서 남은 평생을 무일푼으로 불행하게 보내는 반면, 다른 어떤 사람은 새출발을 다짐해서 결국에는 원래보다 더 큰 부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여러분은 자신의 선택 때문에 현재의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이나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그 환경 안에서 여러분이 한 선택입니다. 다시 말해, 일의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처한 환경이 아니라 그 상황에 대해 생각하고 대처하는 방식이라는 거죠. 이 책에서 다룰 내용은 여러분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_본문 18p(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기본 원칙) 예절 바른 행동에는 여러 가지 목적이 있지만, 그 중 하나는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잘 지내고 존중받고 싶다면 예의범절을 깍듯이 지켜야 합니다. 예절 바른 행동은 누구나 한 번씩 구경해 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그림과 같지만, 무례한 행동은 아무도 손대려 하지 않는 지저분한 걸레와도 같습니다. 예절 바른 행동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고, 예의 없는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것들을 가질 기회를 만들어 주지요. 예의범절은 배우기 어렵지 않은 데다, 한번 몸에 익히고 나면 평생 여러분의 것이 됩니다. _본문 48p(기회를 두 배로 얻을 수 있는 예절 바른 행동) 옛날에 성격이 좋지 않은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어느 날 아들에게 못을 한 자루 주면서 화를 냈을 때마다 뒷마당에 있는 울타리에 그 못을 하나씩 박으라고 시켰습니다. 소년은 첫날에 못을 서른일곱 개나 박았습니다. 하지만 몇 주 동안 소년이 화를 다스리는 법을 배워 나가면서, 울타리에 박는 못의 개수도 꾸준히 줄어들었지요. 소년은 울타리에 못을 박기보다 화를 참기가 더 쉽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마침내 소년은 하루 종일 한 번도 화를 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에게 그 이야기를 하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번에는 화를 참았을 때마다 박아 놓았던 못을 한 개씩 뽑으라고 말했습니다. 며칠이 지나 소년은 아버지에게 못을 모조리 다 뽑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을 울타리 앞으로 데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잘했다, 아들아. 하지만 울타리에 생긴 구멍을 보려무나. 울타리는 절대로 예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단다. 화가 났을 때 하는 말은 바로 이런 상처를 남기지. 사람을 칼로 찔러 놓고 아무리 ‘미안하다’고 해 본들, 상처는 사라지지 않는 법이다.” _본문 55p～56p(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바람직한 습관) 어떤 남자가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갖다 놓는 선물을 싸려고 사 놓은 금박종이 한 묶음을 세 살배기 딸이 ‘마구잡이로 써 버린’ 것을 보고 잔뜩 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소녀는 그 선물을 아빠에게 가져다주면서 말했습니다. “아빠 주려고 만들었어요.” 남자는 전날 딸에게 과민반응을 보인 것이 부끄러워졌지만, 상자 안이 텅 빈 것을 보자 다시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리고는 아이에게 이렇게 소리쳤지요. “선물을 줄 때는 그 안에 뭐가 들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니?” 작은 소녀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아빠를 쳐다보며 울먹였습니다. “아, 아빠, 빈 상자 아니에요. 아빠 생각하면서 뽀뽀를 잔뜩 넣어놨단 말이에요.” 그는 어쩔 줄 몰라 하며 어린 딸을 꼭 껴안고 자기를 용서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는 여러 해 동안 그 금색 상자를 침대 머리맡에 두고 지냈습니다. 그리고 우울해질 때마다 상상의 뽀뽀를 하나씩 꺼내어 보면서 상자 안에 뽀뽀를 넣어 준 아이의 사랑을 떠올렸습니다. _본문 137p～138p(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