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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1338282(8981338280)
쪽수	498쪽
크기	175 * 21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 화가 김홍도의 삶과 예술을 소개하는 <단원 김홍도>. 1995년에 출간된 김홍도 탄신 250주년기념 특별전 논고집 <단원 김홍도>를 저본으로 삼은 책이다. 체제와 표현 방식 가운데 장점을 취하고, 판형을 키워 김홍도의 작품을 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책은 김홍도에 관한 모든 기록을 총망라하여 종합적으로 비교 검토하고, 체계적인 구성 가운데 쉽게 서술함으로써 김홍도에 대한 정확하고 일관된 인상을 제시한다. 또한 관련 기록의 행간에 엿보이는 김홍도라는 인물의 됨됨이와 품격, 즉 예술적 성과를 넘어서는 풍부한 인간적인 매력을 함께 전해준다. 김홍도의 전모를 크게 서화가의 면모, 풍류인의 면모, 선인의 면모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책을 펴내며
김홍도의 삶과 예술
Summary

조선의 화가, 김홍도

김홍도가 살았던 세상, 김홍도의 자리

김홍도라는 사람, 김홍도의 예술
1. 김홍도의 가계(家系)
2. 김홍도의 명(名), 자(字), 호(號) 분석
3. 김홍도의 인물과 예술
4. 김홍도의 생활상

편년으로 본 김홍도의 생애
1. 조숙했던 천재 화원
2. 풍류로운 찰방 생활
3. 금강산 외 명승 사경(寫景)
4. 다난했던 현감 시절
5. 노년 무렵 빛과 그늘

화선 김홍도를 기린 사람들

주(註)
연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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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새로이 펴낸 『단원檀園 김홍도』의 세 가지 좋은 점은 이렇다!

첫째, 판형을 키워 ‘김홍도의 화첩’을 보는 느낌이 들게 하였다.
예로, 본문 145쪽에 나오는 는 규장각이 있는 창덕궁 비원이 속속들이 들여다보이는 크기이다. 김홍도가 그린 1776년 작 에 지금 규장각의 경치를 대어보면 그간에 규장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목조목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크고 시원한 도판이 본문을 읽느라 행간에 빠져 헤매던 눈길을 탁 트인 화면畵面으로 이끌며 갑갑함을 걷어내고, 그림 설명만으로는 부족한 글맛을 잘 보완하고 있다. 이... 더보기

새로이 펴낸 『단원檀園 김홍도』의 세 가지 좋은 점은 이렇다!

첫째, 판형을 키워 ‘김홍도의 화첩’을 보는 느낌이 들게 하였다.
예로, 본문 145쪽에 나오는 <규장각도>는 규장각이 있는 창덕궁 비원이 속속들이 들여다보이는 크기이다. 김홍도가 그린 1776년 작 <규장각도>에 지금 규장각의 경치를 대어보면 그간에 규장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조목조목 비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처럼 크고 시원한 도판이 본문을 읽느라 행간에 빠져 헤매던 눈길을 탁 트인 화면畵面으로 이끌며 갑갑함을 걷어내고, 그림 설명만으로는 부족한 글맛을 잘 보완하고 있다. 이외의 그림에서도 원래의 색감을 살려 가능한 한 진본眞本에 견줄 만한 근사치로 보여주었다. 이렇게 해서 텍스트보다는 그림이 우선인, 김홍도의 화첩에 가까운 『단원檀園 김홍도』가 되었다.

둘째, 『단원檀園 김홍도』의 저본底本이 된 『(탄신 250주년기념 특별전 논고집) 단원 김홍도』의 체제와 표현 방식 가운데 장점을 취했다.
첫째의 예로, 구판舊版에서 장章 제목으로 쓰인 ‘김홍도라는 사람 / (부제) 김홍도의 예술’을 ‘김홍도라는 사람, 김홍도의 예술’로 바꿨다. 뒤의 제목은 『(탄신 250주년기념 특별전 논고집) 단원 김홍도』에서 사용된 제목으로, 앞의 것보다 오히려 본문의 내용에 부합되는 제목이다. 이와 같은 장 제목들을 일일이 대조해보고 본문의 내용에 맞게 바로잡아, 독자들의 책 읽기에 길잡이가 되도록 하였다. 그리고 둘째의 예로, “……‘약 삼십 년간 나라의 그림 관계 일은 모두 김홍도로 하여금 주관토록 하였다’고 회고했다. 김홍도의 활동기간은 정조 재위 이십사 년을 중심으로 영조 말년과 순조 초년에 해당한다. 그 대부분인 영조英祖 말년(정조의 세손 시절)과 정조 연간의 찬란한 문예부흥기에 국왕이 삼십 년 동안 각별하게 총애해 나라의 그림 일을 모두 주관케 했다…….”와 같은 문장의 숫자 표기를 저본과 비교하여 그대로 따랐다. “……‘약 30년간 나라의 그림 관계 일은 모두 김홍도로 하여금 주관토록 하였다’고 회고했다. 김홍도의 활동기간은 정조 재위 24년을 중심으로 영조 말년과 순조 초년에 해당한다. 그 대부분인 영조英祖 말년(정조의 세손 시절)과 정조 연간의 찬란한 문예부흥기에 국왕이 30년 동안 각별하게 총애해 나라의 그림 일을 모두 주관케 했다…….” 이처럼 본래의 저술 의도를 충분히 살려놓았더니 가독성도 훨씬 높아졌다.

셋째, 극히 드물기는 하나 구판舊版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았다.
예로, 360쪽 주2의 『표롱을첨??乙?』은 저본과 구판에 『표롱을참??乙懺』이라고 되어 있으나 앞의 것이 맞다. 저자가 개정판을 준비했다면 반드시 바로잡았을 부분이다. 저자를 대신하여 편집자가 저작권자와 상의하여 고쳤다. 그 외에도 몇 군데 손을 본 부분이 있으나 따로 표시하지는 않았다. 이는 모두 학계에서 인정되는 사실에 비추어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은 것에 불과하나, 『단원檀園 김홍도』의 순도를 조금 더 높였다고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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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 김홍도 54**bs | 2009-11-11 | 추천: 0 |

이 책을 받아 들었을 때 묵직한 무게와 두께에 내심 반가움을 금치 못햇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책을 훝어 보니 주역이 140여페이지에 달하고, 이 책이 김 홍도에 관련한 총서임에도 불구하고 작가 오 주석은 "단원의 작품 속에서 오롯이 그것을 찾아 주기 바란다."는 부탁의 말을 바로 한다. 작가의 이러한 작업이 그의 작품과 그의 생애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기에 작품 자체로부터 그것을 찾아주기를 당부 한다. 1995년 단원 탄생 250주년 기념 전시회가 있었... 더보기

이 책을 받아 들었을 때 묵직한 무게와 두께에 내심 반가움을 금치 못햇다. 하지만 이 기쁨도 잠시
책을 훝어 보니 주역이 140여페이지에 달하고, 이 책이 김 홍도에 관련한 총서임에도 불구하고 작가
오 주석은 "단원의 작품 속에서 오롯이 그것을 찾아 주기 바란다."는 부탁의 말을 바로 한다.
작가의 이러한 작업이 그의 작품과 그의 생애를 대신해 주는 것이 아니기에 작품 자체로부터 그것을
찾아주기를 당부 한다.

1995년 단원 탄생 250주년 기념 전시회가 있었다. 중앙국립 박물관, 간송미술관, 호암(리움)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던 단원의 그림을 모아 한 곳에서 전시회를 갖게 됐고 이 전시회 도록에 오주석의
논문인 <단원 김홍도론>이 실리게 됐으며, 그 동안의 논문을 모아 <단원 김 홍도>(1998년 열화당)을
단행본으로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 번에 내가 읽은 <단원 김 홍도>는 2006년에 초판한 것이니
오 주석의 사후 출간된 책이다.

오 주석은 이 책을 펴내면서 단원의 예술적 성과를 넘어선 인간적인 매력에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단원은 누가 뭐라 해도 조선의 가장 훌륭한 에술가가 아닌가.
그림, 글씨,시화, 시문, 음악.....거기에 외모는 어떠한가?
"훤칠한 키에 생김이 마치 신선 같다.
법도에 들어 맞으면서도 정신이 살아있다.
옛사람의 수법을 답습하지 아니하고 스스로 자연히 깨쳤다.
온갖 장르의 작품에 능햇으며 독창적이고 정신이 살아있다." 단원과 동시대에 살았던 이들의 한결 같은
그에 대한 표현들이다.
하지만 중인이란 신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했던 삶들이 녹녹히 이 책에 스며 들어 있다.
그나마 정조의 사랑을 오롯이 받으면서 창작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
그리고 그를 어려서부터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스승 강 세황. 이 책이 단원에 대한 방대한 자료임에도
불구하고 찾을 수 없는 내용들이 많아 아쉽다.
이젠 오 주석도 이 세상에 없으니 그 가 첫 시도 했던 (단원 김홍도 전시회) 같은 전시회에 가 볼
기회도 없어진 것인가?

어제 저녁 잠들기전 행복해서 가슴이 벅찼다. 이런 분들이 아니면 어찌 이런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까? 해서....진품이 아닌 모사품이면 어떻고 책에 박힌 사진이면 어떤가? 이처럼
보고, 읽고 즐거워하면 그만인 것을. 닫기
단원 김홍도와 오주석 선생 fo**tpia | 2009-09-06 | 추천: 0 |

단원 김홍도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는지요? 대부분 풍속화를 잘 그렸던 분으로 기억할 것이고 교과서를 비롯한 여러 다양한 종류의 출판물들을 통해 이 분의 그림 한두 점은 최소한 보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일전에 오주석 선생의 '한국의미 특강'이란 책을 통해 이미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씨름도' 같은 풍속화를 익살스럽고도 재미있게 그려냈던 분입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 역시 오주석 선생의 일생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이 책이... 더보기

단원 김홍도 하면 어떤 생각이 떠오르시는지요?
대부분 풍속화를 잘 그렸던 분으로 기억할 것이고 교과서를 비롯한 여러 다양한 종류의 출판물들을 통해 이 분의 그림 한두 점은 최소한 보셨을 겁니다.

맞습니다.
일전에 오주석 선생의 '한국의미 특강'이란 책을 통해 이미 한번 소개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만
'씨름도' 같은 풍속화를 익살스럽고도 재미있게 그려냈던 분입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책 역시 오주석 선생의 일생의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이 책이 세상에
나온 걸 보지 못하고 타계하셨기 때문에 유고간행위원회에서 고인의 뜻을 기려 이 책을 대신 출간하였습니다.

저자 오주석 선생은 1995년 김홍도 탄생 250주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간송미술관 등 우리나라 3대 미술관 공동으로 주관한 김홍도 특별 전시회의 실무를 맡아 3년 여 기간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전시회였고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 준비과정에서의 조사자료와 그 이후 새롭게 발견된 자료 등을 총망라하여 기존의 김홍도 선생에 대한 재평가 내지는 재조명을 하고자 하였으나 끝내 그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그 분의 유고자료 및 컴퓨터 등에 그간 연구자료들이 잘 보존되어 있었기에 유고간행위원회에서 이를 바탕으로 오주석 선생의 글자 한 자, 문장 하나에도 심혈을 기울여 글을 쓰는 성향을 고려하여 가급적 고인의 초고 자료를 그대로 싣는 방식을 통해 이 책 '단원 김홍도'를 출간하게 됩니다.

이 책을 통해 드러난 김홍도 선생은 화선(畵仙)이라 불릴 정도로 그림 솜씨가 탁월하였습니다.
중인 출신으로 김홍도 선생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풍속화 뿐만 아니라 산수화, 인물화, 수묵화, 꽃과 새, 더구나 탱화 등 불화까지도 잘 그렸으며 영조대왕 어진 제작에도 수종화사로서 여러 번 참여하였고 정조대왕 즉위 후에는 더욱 총애를 받아 규장각 소속의 화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화원들의 일상적인 그림사역에서 제외되어 왕의 지근 거리에서 더욱 중요한 그림을 그렸던 대조(對祖)화원으로 그 그림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같이 활동했던 화원으로 명국, 이인문 등이 있었으며 김명국은 달마도 그림으로 유명한 분이고요 이인문은 강산무진도라는 초대작 그림을 그린 분입니다.

여기에 김홍도 선생은 그림 뿐만 아니라 글, 글씨, 음악 등에도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였으며 인물과 체격도 좋아 누군가는 김홍도 선생의 그림 그리는 모습이 신선처럼 보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 당시 조선 팔도에서는 김홍도의 그림실력은 익히 잘 알고 있었으나 글 또한 잘 썼다는 것은 대부분 모르고 있었는데 만년에 연풍 현감 재직시 늦게나마 보게 된 아들 김양기가 소장하고 있던 단원유묵첩의 그림 중에 몇몇 이들이 단원의 글 솜씨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자료가 있어서 그의 글솜씨 또한 빼어났었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중인 신분인 화원출신으로 김홍도 선생은 영조대왕 어진 제작에 참여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정조대왕 어명으로 경상도 안기 찰방직을 제수받아 4년 정도 역임하였으나 당시 경상 감사와 충청 병마(병마절도사)의 기싸움 과정에서의 희생양이 되어 한양으로 압송되어 올라오던 중 사면을 받게 되는 고초를 겪기도 합니다.
그 후 다시금 화원으로서 정조대왕의 지극한 보살핌 아래 비교적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는 가운데 그림그리는 일을 계속하게 되었고 나중에는 작은 고을이나마 충청도 연풍지방의 현감 벼슬도 하게 됩니다.

아무튼 김홍도 선생이 태어나 활동하던 시대는 영,정조대를 거쳐 순조 즉위 초년까지로 이 때는 전란도 없고 민생도 안정되었으며 세종대왕 이래 최고의 성군으로 일컬어지는 정조대왕이 선왕 영조대왕 50여 년 간의 치세를 이어 받아 20여 년 동안 다스린 치세기간으로서 조선후기 최고의 문화적전성기라는 시대적 상황도 김홍도로 하여금 예술혼을 불사를 수 있도록 하기에 충분했다고 보여집니다.

아무튼 김홍도 선생은 1745년에 태어나 정조대왕 사후 순조때인 62세의 일기로 돌아가신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말년에는 병을 얻어 꽤 고생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예술가로서는 자신을 알아주는 임금을 만나 마음껏 그림 그리고 풍류를 즐긴 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개 화원은 매일매일 그림 그리는 작업을 하기 때문에 대략 1년에 300편 정도의 그림을 그리게 된다고 합니다.
김홍도 선생 또한 약 40년을 화원으로 살았기 때문에 이를 숫자로 환산하면 약 1만2천 점 정도의 그림을 그렸을 걸로 봅니다만 현재 남아 있는 작품들은 도합 300여 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김홍도 선생이 그렸던 영,정조 대왕 어진을 비롯하여 대작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하나 현재는 다 소실되고 없어져 위 300여 점의 작품이 다라고 합니다.
그나마 이 작품숫자는 다른 화가들의 작품수 보다는 월등히 많아 전체 작품을 다 볼 수 없음이 안타깝긴 하지만 그 분의 일생을 연구하고 재조명하는 데 있어서는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합니다.

김홍도라는 화가!
그저 풍속화나 잘 그렸던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늦게나마 접한 오주석 선생 덕분으로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그림과 함께 이 분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어서 아주 유익한 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시, 서, 화, 악(樂)에 두루 걸쳐 큰 족적을 남긴 화선 김홍도와 그의 일생에 걸친 작품들에 대한 자료수집과 연구에 매진한 오주석 선생께 마음 속 깊은 존경을 바칩니다.

이제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만 읽으면 오주석 선생의 책을 모두 읽게 되는 셈인데 마흔아홉의 나이로 혈액암으로 세상을 떠나신 터라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음이 못내 아쉽습니다. ㅠ.ㅠ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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