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문화론서설(동문선 문예신서 2)

Name: 민속문화론서설(동문선 문예신서 2)
Author: 심우성

심우성 지음 | 동문선 | 1998년 06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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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7월 1일 부터 근로소득자가 신용카드 등으로 도서구입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추가 공제됩니다.
(추가 공제한도 100만원까지 인정)

*총 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소득자 중 신용카드, 직불카드 등 사용액이 총급여의 25%가 넘는 사람에게 적용
*현재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의 소득 공제한도는 300만 원이고 신용카드사용액의 공제율은 15%이지만, 도서·공연 사용분은 추가로 100만 원의 소득 공제한도가 인정되고 공제율은 30%로 적용
*시행시기 이후 도서·공연 사용액에 대해서는 “2018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 정산”시기(19.1.15~)에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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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80383023(8980383029)
쪽수	612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역사/문화 > 민속학 > 민속학

우리나라의 전통 민속문화에 대한 이론서. 민속학 연 구의 근대적 개안-이능화론/손진태론/송석하론, 민속 문화일반-민속신앙의 자연관/원초적 염원의 자연부적,춤과 음악, 민속놀이와 축제, 탈과 탈놀이 등 8개 장 으로 나누어 민속문화 전반을 고찰했다.

001. 머리글/ 민속문화의 이해 - 그 올바른 전승을 위한 모색
002. 민속학 연구의 근대적 개안
003. 민속문화 일반
004. 춤·음악
005. 민속놀이·축제
006. 인형·인형놀이
007. 탈·탈놀이
008. 뜬 광대·남사당패
009. 민속연극
010. 뒤에 붙이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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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문화론서설 dm**ub | 2014-11-22 | 추천: 0 |

"전래적인 사고와 행동，문화적 유물이 있다고 해서 전통이 자동적으로 전승되는 것은 아니다． 전통은 물려받는 동시에 창조하는 것이다． 과거의 문화적 유물이 우리를 전통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문화적 유물에다 전통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민속학자이자 배우로서 독자적인 １인극 세계를 개척해 오고 있는 심우성 씨(공주민속극박물관장）． 민속예술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제를 터득하기 위해 남다른 집념으로 ４０여... 더보기

"전래적인 사고와 행동，문화적 유물이 있다고 해서
전통이 자동적으로 전승되는 것은 아니다．
전통은 물려받는 동시에 창조하는 것이다．
과거의 문화적 유물이
우리를 전통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문화적 유물에다 전통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민속학자이자 배우로서 독자적인 １인극 세계를 개척해 오고 있는
심우성 씨(공주민속극박물관장）．
민속예술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제를 터득하기 위해
남다른 집념으로 ４０여 년 동안 민속학의 현장을 누벼 온 그가
그동안 느끼고 깨달은 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민속문화론서설>을 펴냈다．

틈틈이 써놓은 １백５０여 편의 글 가운데 ４０여 편을 골라
６백여 쪽의 방대한 분량으로 엮어낸 이 책은
아직 일천하다 할 한국민속학의 각 분야를 조목조목 살피고 있다．
"우리 기층문화의 근원과 문제점을 고찰해 민족문화 재창조의 방편을
찾고자 한다"고 밝힌 저자는
민속문화의 바른 전승을 위해서는 먼저 '전통'의 개념부터
바로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가 말하는 '전통'은
단순히 지난 시대의 '유산'이나 '유물'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전통이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 발전과 한 배를 탄 가변적인 것"이라는 게 그의 인식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전통이란 '과거지향적'
또는 '불변해야 하는 신성불가침적인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이 지배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정부의 무형문화재 정책으로
저자는 이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

"생각이 깊지 못한 인사들은
우리가 다른 나라들이 지정하고 있지 않은 무형문화재를
１백여 종이나 지정하고 있음을 자랑하고 있다．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심씨에 따르면 무형문화재 지정은
중병환자에게 링거 주사를 꽂는 것과 비교된다．
그대로 두었다가는 생명력을 잃을 것 같을 때
최종 수단으로 취하는 조치가 무형문화재 지정이라는 것．

한 예를 보자．
영국의 군악대는
지금도 다소 낯선 의복에 양동이를 뒤집어쓴 듯한 모자를 쓰고
각종 행사에서 대영제국 군대를 앞장서 이끌고 있다．
그 의상은 영국의 섬유 기술 발전과 영국민의 선호도에 따라
조금씩 스타일이 변화돼 왔다．
무형문화재로 지정하지 않으면서도
자기 발전적으로 전승되어 온 것이다．

우리의 경우는 어떠한가．
행악인 '대취타'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지만
'국군의 날' 행사에서조차 행렬을 앞장서 인도하지 못하는 실정 아닌가．
저자는 "이것이 바로 무형문화재를 지정하지 않는 나라와
지정하고 있는 나라의 차이"라며
"생명력을 앗아가는 무형문화재 지정은
어디까지나 잠정적 과도적인 조치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 민속학 연구의 근대적 開眼（개안）
△ 민속문화 일반
△ 춤음악
△ 민속놀이축제
△ 인형놀이
△ 탈놀이
△ 뜬광대남사당패
△ 민속연극의 ８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１장 '민속학 연구의 근대적 개안'에서는
조선학 연구의 선구자 이능화（１８６９∼１９４５）와
일제시대 민족학 연구에 탁월한 업적을 남긴
손진태（１９００∼？），송석하（１９０４∼４８）의 활동 등을
재조명하고, 국내 민속학의 발자취를 시대별로 고찰했다． 제２장 '민속문화 일반'에서는
우리 민속신앙에 나타나는 자연관의 특징을 살펴보고，
무속 민화 그림부적 민속공예의 개념과 범주 등을 논했다．

저자 심씨는 지금까지 <남사당패 연구> <민속문화와 민중의식>
<한국의 민속극> 등 １０여 권의 주목할 만한 저서를 내놓은 바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책은 저자의 후반기 한 단계를 정리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세계일보, 염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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