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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버려진 감자처럼

세드나 5
강성은 , 김언 , 김참 , 김형술 , 박대현 , 유지소 , 정익진 , 조말선 , 허만하 지음 | 전망 | 2020년 02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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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9735246(8979735243)
쪽수 197쪽
크기 150 * 211 * 20 mm /298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풀밭에 버려진 감차처럼』은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만하, 김형술, 정익진, 유지소, 조말선, 김참, 김언 등 모더니즘 계열의 시를 쓰는 〈세드나〉 동인이 중심이 되어 만든 부정기 간행물이다. 그동안 발간한 책도 그랬지만 이번 작품집도 문학잡지와 동인지의 중간적 성격을 띠고 있는 다소 독특한 성격의 책이다. 〈세드나〉가 작품집을 발간한 계기는 첫 작품집 서문에서 밝힌 것처럼 “부산에 유독 모던한 시를 쓰는 시인이 많은 반면 서자 취급을 받는 서러움을 털어 보고자 한 것”이기도 하지만 기존의 문학 판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책’을 만들어보자는 의욕에서 비롯된 것이다.
〈세드나〉는 2010년 『기괴한 서커스』 출간을 시작으로 2년 간격으로 『살구칵테일』, 『순진한 짓』, 『셰익스피어 헤어스타일』을 출간해 왔는데, 이번에 나온 『풀밭에 버려진 감차처럼』은 이례적으로 4년 만에 나왔다. 이번 책은 동인들의 시 34편과 산문 7편을 수록하고 있으며, 동인들의 글 외에 빙하기를 배경으로 한 일가의 몰락을 독특한 상상력과 문체로 표현하고 있는 강성은의 환상적 소설 「두 자매 이야기」, 김혜순 시인의 시 「미리/귀신」을 바탕으로 육친의 죽음을 철학적으로 사유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박대현의 비평적 산문 「문 열어 보지 마라」를 수록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2005년 ≪문학동네≫ 등단. 시집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단지 조금 이상한』, 『Lo-fi』. 2015년 ≪더 멀리≫에 단편소설을 발표한 후 느리게 소설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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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김언 1998년 ≪시와사상≫ 등단.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시론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출간.

김언님의 최근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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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1995년 ≪문학사상≫ 등단. 시집 『시간이 멈추자 나는 날았다』, 『미로여행』, 『그림자들』, 『빵집을 비추는 볼록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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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경남 진해생. 1992년 ≪현대문학≫ 등단. 시집 「타르초, 타르초」 외 다수. 산문집 『그림, 함참을 들여다보다』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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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문학평론가. 『우울한 것의 추락』, 『혁명과 죽음』, 『황홀한 아파니시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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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유지소, 정익진, 조말선, 허만하

유지소
2002년 ≪시작≫ 등단. 시집 『제4번 방』, 『이것은 바나나가 아니다』.

정익진
1997년 ≪시와사상≫ 등단. 시집 『구멍의 크기』, 『윗몸일으키기』, 『낙타 코끼리 얼룩말』, 『스캣』이 있다.

조말선
199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현대시학≫ 등단. 시집 『매우 가벼운 담론』, 『둥근 발작』, 『재스민 향기는 어두운 두 개의 콧구멍을 지나서 탄생했다』.

허만하
1957년 ≪문학예술≫ 추천. 시집 『해조』,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 『언어 이전의 별빛』 외. 이산 문학상(2003), 대한민국 예술원상 수상(2013).

목차

세드나 SEDNA

I n t r o
김 참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

n o v e l
강성은 두 자매 이야기

p o e m
김 언 내 언어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 외 4편
김 참 바람에 펄럭이는 빨래들 외 4편
김형술 이모들 외 4편
유지소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 외 4편
정익진 헤나 타투 외 4편
조말선 토르소는 옷걸이입니까 외 4편
허만하 풍경 외 3편

p r o s e
김 언 자화상 몰두하기, 실패하기
김 참 술의 맛
김형술 노래의 풍경
유지소 모월 모일
정익진 그리고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조말선 병렬적인 하루
허만하 일기의 문학성
박대현 문 열어 보지 마라

책 속으로

내 언어는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 당연히 오해하고도 있다. 당연히 생략하거나 삭제하거나 누락한 것도 있다. 심지어 왜곡하거나 과장하는 것도 있는데, 그렇다고 내 언어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세계다. 억울하더라도 세계다. 짐작하겠지만 그 또한 세계의 언어다. 나의 언어는 나의 언어답게 크고 넓은 세계를 다 감당하기 위하여 그보다 크고 넓은 세계의 언어를 다 포용하고 있다. 허용하고 있으며 남용하는 것도 괜찮다. 오용이 안 될 이유가 무엇인가. 이용할 만큼 이용하면서 세계는 나의 언어에 순응한다. 너무 순응해서 따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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