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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

다자이 오사무 지음 | 권남희 옮김 | 책만드는집 | 2018년 09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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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9446630(8979446632)
쪽수 208쪽
크기 130 * 189 * 14 mm /26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_ 일본 근현대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
_ 자기 자신을 응시하면서 인간 존재의 본질을 묻는 걸작

일본 근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의 대표작 「인간 실격」이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권남희 씨의 완역으로 <책만드는집>에서 출간됐다.

주인공 오바 요조의 수기 세 편이 소설의 중심 플롯을 이루고 있는 「인간 실격」은, 그 수기의 앞뒤에 소설가인 ‘나’를 화자로 하는 〈서문〉과 〈후기〉를 두어 일종의 대상화 효과도 드러내고 있다.
소설가인 ‘나’가 본 세 장의 사진에 대한 인상이 〈서문〉에서 숨김없이 표현되어 있어, 독자는 수려한 용모이지만 섬뜩하고 공허한 웃음을 띤 남자의 이미지를 어딘가 불길한 느낌으로 받아들인 후 요조의 이야기를 통해 섬세하고 상처 입기 쉬운 영혼의 편력을 지켜보게 된다.
세 장의 사진에 대응하는 세 편의 수기는 사진에 감도는 “꺼림칙하고 불길한 냄새”의 비밀을 완벽히 설명하는 것으로 보이며, “몹시 부끄러운 생애”를 세세하게 엮어나간 행간에는 세상을 향해 조심스럽게 손을 뻗었다가 거부당한 ‘인간’의 애절한 비탄과 호소를 감추고 있다.
요조는 사진의 음화(陰?)가 양화(陽?)의 흑백을 반전시켜 보여주듯이, 평범해 보이는 인간의 삶을 때때로 철저하게 부정함으로써 인간의 삶의 속임수를 더없이 통렬하게 비판한다.
소설을 읽는데 익숙한 독자일수록 일종의 혼란과도 비슷한 망설임을 끊임없이 느끼면서, 스스로 인간 실격자라고 말하는 요조라는 불가사의한 인물의 매력에 사로잡혀 간다.

저자소개

저자 : 다자이 오사무

저자가 속한 분야

다자이 오사무 본명은 쓰시마 슈지. 1909년 아오모리현 기타쓰가루에서 대지주 집안의 열한 남매 중 열째로 태어났다.
학창 시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나 이즈미 교카 등의 작품을 가까이하면서 작가의 꿈을 키워간 다자이는, 교우회지에 발표한 첫 습작 「최후의 다이코」(1925)를 시작으로 뜻이 맞는 친구들과 수차례 동인지를 만들면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했다.
고교 시절부터 좌익 사상에 영향을 받았으며 도쿄대 불문과에 들어가서는 공산당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1933년 「열차」를 발표하면서 다자이 오사무라는 필명을 처음으로 사용한 그는 1935년 「역행」으로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지만 차점자로 아깝게 수상을 놓친다.
작품 활동을 계속하면서도 여러 차례의 자살 기도, 약물 중독, 정신병원 입원 등 방황 속에 청춘을 보내던 다자이는, 1939년 이시하라 미치코와 결혼한 이후 심기일전하여 창작 활동에 전념하지만, 결국 내면의 우울을 이기지 못하고 1948년, 내연 관계에 있던 야마자키 도미에와 다마강에서 투신자살한다.
「인간 실격」은 다자이 오사무의 자전적 소설로, 주인공 요조의 삶이 다자이의 그것과 상당 부분 닮아 있어 이 작품을 통해 다자이 개인의 내적 고뇌를 엿볼 수 있다.
주요 작품으로 「여학생」 「달려라 메로스」 「사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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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속한 분야

권남희 일본문학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 『후와후와』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시드니!』, 마스다 미리의 『차의 시간』 『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오가와 이토의 『츠바키 문구점』 『달팽이 식당』, 무레 요코의 『모모요는 아직 아흔 살』 『카모메 식당』, 가쿠타 미츠요의 『종이달』, 요시다 슈이치의 『퍼레이드』, 온다 리쿠의 『밤의 피크닉』, 나쓰메 소세키의 『도련님』 외에도 2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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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첫 번째 수기
두 번째 수기
세 번째 수기
후기

작품 해설
옮긴이의 글
연보

책 속으로

몹시 부끄러운 생애를 보냈습니다.
나는 인간의 삶이 어떤 건지 잘 모릅니다. 도호쿠의 시골에서 태어난 내가 처음 기차를 본 것은 꽤 자란 뒤였습니다. 정거장의 육교를 오르내리면서도 그것이 선로를 넘어가기 위해 만든 건 줄 모르고, 단지 정거장 구내를 외국 놀이공원처럼 복잡하고 즐겁고 멋지게 꾸미기 위해서 설치한 것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것도 꽤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육교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은 나한테는 아주 재미있는 놀이로, 철도 서비스 중에서도 가장 배 려 깊은 서비스라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야 단순히 승객들이 선... 더보기

출판사 서평

“우리가 아는 요조는 아주 순수하고 눈치 빠르고 술만 마시지 않으면, 아니, 마셔도…… 하느님처럼 착한 사람이었어요.”

〈후기〉에서 ‘나’의 상식적인 판단을 뒤집어놓은 마담의 무심한 비평은 분명 요조라는 인물을 함축적으로 설명하는 결정적인 한마디였다.
동시에 작품에 깊은 맛을 더하는 또 하나의 요소는, 소설 속에 두 명의 ‘나’가 등장한다는 것이다. 중년이 되어 세 아이를 위해 장을 보러 나가는 소설가 ‘나’와, 수기를 쓴 사람인 ‘나’이다.
사진의 본질을 꿰뚫어 본(그렇게 믿고 있는) 소설가 ‘나’는 이 작품의 처음과 끝...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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