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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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마이크 넬슨은 1950년 뉴멕시코 라스 크루시스에서 태어나 텍사스 오스틴과 리오그란데 밸리 등에서 성장한 저자는 ‘잡동사니 없는 삶을 위한 모임’을 이끄는 ‘클러터리스 리커버리 그룹 Clutterless Recovery Group Inc.’의 창립자다. 전국적인 비영리단체인 이 모임은 같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담을 나누면서 그를 통해 스스로 변화의 길을 모색하는 단체다. 또한 그는 그레이터 휴스턴 정신건강협회 자립정보센터의 고문을 맡고 있기도 하다. 마이크 넬슨은 사람들에게 의욕과 용기를 주는 강사로, 세미나 리더로, 컨설턴트로 많은 워크숍을 진행하고 미국 및 세계 곳곳에서 강의 활동을 펼치며 사기업과 정부 기관, 대학 등에서 환영을 받았다. 또한 그는 여행 분야의 전문가로 멕시코 관광청의 홍보 담당관이기도 하다. 그는 여러 번 텔레비전에 출연했으며 멕시코 관광 홍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계몽된 잡동사니 중독자인 저자는 총 1.5톤의 잡동사니를 버렸다고 한다. 그는 뉴스레터와 웹사이트인 www.clutterless.org를 통해서 청소와 정리정돈의 심리적 측면을 잡동사니 중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지금까지 워크숍, 모임, 이메일 등을 통해 약 2천 명의 잡동사니 중독자가 그와 상담을 한 바 있다.
역자 최지현은 1970년 서울 출생.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 졸업. 일요신문 외신부 기자, 뉴스위크 한국어판 번역위원 등을 지냈다. 주요 역서로는 《성자 리더십》《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그것이 있어야 할 자리》 등이 있다.
목차
- 서문
요점 엿보기
01 잡동사니의 가장 중요한 면
02 잡동사니 중독의 긍정적인 면
03 나는 왜 잡동사니에 중독되었는가?
04 어휘를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05 나는 ADHD일까?
06 내게 맞는 치료법은?
07 두려움이 적이다
08 결정하기
09 종이 잡동사니와 서류 정리 시스템
10 재택근무
11 마음으로 향하는 길
12 그림자 자아
13 잡동사니와 시간
14 길 위의 고행자에서 길 위의 전사로
15 풍수 컨설팅
16 변화의 지속
17 계속 나아가라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잡동사니 문제에는 반드시 심리적인 원인이 있다. ‘잡동사니 없는 삶을 위한 모임’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의하면, 총 879명의 응답자 중 51퍼센트가 잡동사니가 수입에 영향을 준다고 했으며, 49퍼센트는 이 문제로 우울증을 경험했고, 34퍼센트는 정신과 상담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정신과 전문의를 찾은 사람들의 29퍼센트는 상담 후 상당히 오랫동안 주변을 어지르지 않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어느 날, 세미나 중에 한 여성이 갑자기 목소리를 높였다.
“저는 당신의 통계를 믿지 않습니다. 49퍼센트는 잡동사니 때문에 우울해하죠. 그리고 나머지 51퍼센트는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잡동사니 중독자는 아무것도 버리지 않음으로써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한다. 이들은 무엇을 간직하고, 무엇을 버리고, 어디서부터 치울지 고민하는 데 정신적 에너지를 허비한다.
- 1장 <잡동사니의 중요한 면> 중에서
“그림자란 이상적 에고를 위해 억눌린 인격의 일부이다.”
우리는 모두 그림자 자아를 가지고 있다. 그림자 자아와 맞서며 온전한 삶을 향한다. 이 장에서는 어지르는 습관과 그림자 자아의 관계에 대해 다룰 것이다. 일반적으로 그림자 자아는 욕심, 강한 화, 불성실함, 살인적인 분노 등의 나쁜 행동으로 여겨진다. 정상적으로 보이는 사람 역시 이러한 위험한 기질이 정기적으로 분출된다. 누구나 그림자 자아를 여러 개씩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사회에 적합한 인간이 되기 위해 이러한 감정을 다스린다.
잡동사니도 하나의 그림자 자아로 볼 수 있다. 살인 사건을 저지르는 끔찍한 모습은 아니지만 자기 가치를 살해한다. 어떤 면에서는 결정하지 않고 내버려둔 여러 가지 일로 자기 자신을 매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천천히 자신을 죽이는 셈이다.
- 12장 <그림자 자아> 중에서
출판사 서평
왜 어지르나?
어지르는 행위는 그저 물건에 대한 것이 아니다.
사람에 의한 것이다. 먼저, 그 사람 즉 자신을 알아야 한다.
잡동사니 증후군이란
주변을 어지르고,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잡동사니를 쌓는 증상을 뜻한다.
잡동사니 중독자는 일반적인 정리정돈 방식에 일반적으로 반응하지 못한다.
그들은 남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직관력과 감수성이 뛰어나며,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사고하고 행동한다.
그들은 사물에 감정을 이입해 스토리를 만들고,
그것에 사로잡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잡동사니를 쌓는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정리정돈 방식이 필요하다.
먼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특성과 자질을 파악해
그에 따른 정리법을 실천해야 한다.
너저분한 모습,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하고
나약한 부정적인 모습에 좌절하기보다
긍정적인 특성을 알고, 자질을 계발해
잡동사니로부터 탈출한, 진정 바라는 삶을 살아가자!
나는 잡동사니 증후군?
“나는 호기심 많고, 똑똑하고, 교육을 잘 받은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때때로 스스로 실패작이라고 느낍니다. 무엇이 잘못된 걸까요?
어째서 서류 더미 같은 물건이 내 발목을 붙잡게 내버려둔 것일까요?
어째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물건을 찾는 데 인생을 허비하게 된 걸까요?
기를 쓰고 재빨리 뛰고 있는데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기분입니다.”
-어느 잡동사니 중독자의 고백
전 세계에는 수백만 명의 잡동사니 중독자가 살아간다. ‘잡동사니 중독’이라는 말이 어색하다면 ‘피버 맥기의 벽장’ 증후군이라고 불러도 좋다. 미국의 한 라디오쇼에 나오는 피버 맥기에게는 벽장이 있다. 그 안에는 잡동사니가 가득 차 있어 벽장 문을 열면 물건이 우르르 쏟아진다. 그는 언제나 “조만간 벽장을 정리할 거야.”라고 말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잡동사니 문제는 ‘어떻게 치울지’를 아는 것보다 ‘왜 어지르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잡동사니는 저절로 쌓이는 것이 아니다. 전부 사람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자신이 왜 그러한 행동을 하는지 알게 되면 어지르는 방식 또한 바뀐다.
왜 어지를까?
아무것도 버리지 못하는 사람의 행동 심리학!
열심히 일하는 데도 아무런 결과가 없다면 정신에 엄청난 고통이 된다.
영화 <라스트 캐슬>에서 로버트 레드포드는 길 한쪽에 있는 수천 개의 바위를
다른 한쪽으로 옮긴 후 또다시 옮기기를 반복해야 할 운명에 처한다.
잡동사니 중독자가 바로 이렇다. 그저 잡동사니를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길 뿐이다.
-켄트, 잡동사니 중독자의 남편
혼란한 주변 환경이 단순히 지저분한 잡동사니를 의미하는 건 아니다. 삶에 놓인 정신적 방해물을 뜻한다. 지나친 정리정돈은 해답이 아니다. 그보다 ‘나 자신이 물건과 어떤 관계를 맺는지’ 알아야 한다. 물건과의 심리적 관계를 해결하지 않으면, 잡동사니를 쌓을 수밖에 없는 감정의 실체를 찾아내지 못하면 근본적인 생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기에 결국 새로운 시도는 무시당하고 이전처럼 시간을 낭비하고 주변을 어지를 수밖에 없다.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으면 실수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리하지 않고 무조건 쌓아둔다. 막상 필요할 때 찾을 수 없으리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한다. 그게 거기 있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 자신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무엇을 보관하고 무엇을 버릴지 전혀 결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지금도 뭔가를 결정하고 있을 것이다. 단지 그 결정이 틀렸을 뿐이다. 이처럼 잡동사니 뒤에는 두려움이 자리 잡고 있다. 잡동사니 중독자들은 자신의 두려움이 헝클어진 생활과 관련이 있으리라고 꿈에도 짐작하지 못한다.
청소는… 그렇잖아. 따분해!
종종 정리정돈의 문제는 전혀 정리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이 일에 아무런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그 결과에 대해서도 상관없다고 느낀다.
운동감각 혹은 시각이 뛰어난 사람들이 잘못된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자신과 전혀 맞지 않는 가치관과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해 봤자 소용이 없다.
다른 사람을 위한 시스템에 자신을 맞추는 데 모든 에너지를 탕진해
정작 중요한 문제에 쏟을 힘이 남아 있지 않다.
- 린 컷츠
잡동사니 중독자는 재미없는 일에는 흥미가 없기 때문에 지겨움, 따분함 등의 이유로 청소를 기피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고 모든 잡동사니 중독의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다. 6개월 후, 어떤 사람은 아주 깔끔한지만 어떤 사람은 여전히 최악이다. 어째서 차이가 날까?
자신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새로운 정리법이나 시간관념을 도입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잡동사니 문제가 해결되기도 한다. 시각이 강한 사람은 컬러를 필요로 한다. 색이 부족하면 누런 정글에 갇힌 느낌에 사로잡힌다. 운동감각이 뛰어난 사람은 직접 만지면서 일해야 한다. 청각이 강한 사람은 귀를 자극할 음악이 함께 해야 한다. ADHD를 앓는 사람이라면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자신의 강력한 능력을 활용해야 한다.
때로는 심리적인 요인이 있을 수 있다. 심리학자들은 사람은 대가 없이 일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가는 부정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다. 그래도 어쨌든 모든 행위에는 대가가 따른다.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정리정돈을 하면 자신에게 휴식과 같은 대가를 주는 방식을 채택할 수도 있다.
깔끔한 사람은 잡동사니를 난장판으로 본다. 반면 잡동사니 중독자는 잡동사니가 체계를 이루고 있다고 생각한다. 흙더미에 삽질을 하는 어린아이처럼 그들은 그 안의 어딘가에 동전이 떨어져 있으리라고 믿는다. 그렇지만 자기가 어디를 찾아보았는지, 앞으로 얼마나 더 찾아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잡동사니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여러 긍정적인 특성이 있다. 그렇지만 타인에게는 성격적 결함으로 보일 수 있다. 그들이 그렇게 보는 것은 당연하다. 잡동사니 중독자는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약점으로 만들어버린다. 자신이 형편없다고 믿으며 좋은 자질을 허비하지 마라. 형편없는 인간도, 혼자도 아니다. 세상 곳곳에 잡동사니 중독자가 존재한다. 그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고, 새로운 삶을 찾으려 애쓰고 있다.
나의 잡동사니 이야기
사람들은 별의별 행동을 다할 것이다. 다이어트, 운동, 마법의 주술, 독서 등.
사람들은 모든 시도를 전부 하고 그제야 생활 방식을 바꾼다.
-래리 도시, 의학 박사
나의 마지막 직장은 출판사였다. 나는 사무실 안쪽에 위치한 가장 큰 방을 썼다. 그곳은 흐트러진 서류 더미와 5개의 캐비닛, 수백 권의 책으로 어수선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벽에 가로막혀 아무도 내 방의 혼란을 볼 수 없었다. 얼마 후, 두 명의 신입 직원이 들어오며 나는 방을 빼앗기고 유리 칸막이로 둘러싸인 육각형 공간에 갇혔다. 공간이 반으로 줄었지만 나는 잡동사니를 그 안에 억지로 쑤셔 넣었다. 그 어마어마한 잡동사니가 전부 필요하다고 합리화했다. 관리부에서 파티션을 설치해 내 잡동사니가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숨겨 주었다. 사장은 그걸 보기만 해도 두통이 난다고 투덜댔다. 그러던 어느 날, 회사의 관리부가 바뀌었고 그들은 갑자기 청소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길거리로 내쫓겼다.
나는 깔끔해지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효과는 단기간 나타났다가 얼마 가지 못하고 사그라졌다. 습관을 바꾸는 건 불가능하고, 어수선하고 산만한 게 내게 맞는 방식이라고 체념한 적도 있지만 나는 잡동사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고 다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집과 사무실에서 약 1.5톤에 달하는 잡동사니를 몰아냈다. 나는 잡동사니를 버림으로써 목표를 찾았다. 넘쳐흐르는 물건을 없애고,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며 자아를 발견했다. 지금껏 내가 만난 수천 명의 잡동사니 중독자 역시 청소와 정리정돈을 하며 삶의 새로운 면을 발견했고, 그들은 자신이 발견한 사실에 매우 놀라워했다. 적게 소유할수록 오히려 더 부자라는 걸 깨달을 때 삶은 더욱 풍요로워진다.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든 어디에 있든 간에 그 꿈을 이루려면 전체적인 지도를 그려야 한다. 잡동사니 정리의 기술보다 더욱 중요한 건 삶을 정리하고 머리와 가슴을 어지럽히는 잡동사니를 몰아내는 것이다. 머릿속에 쌓인 감정적 쓰레기와 그것들로 인해 가로막힌 마음의 통로를 활짝 여는 것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8912693 | ||
---|---|---|---|
발행(출시)일자 | 2011년 11월 14일 | ||
쪽수 | 256쪽 | ||
크기 |
148 * 210
* 20
mm
/ 432 g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Clutter-proof your business/Nelson, Mexico Mi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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