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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

카렐 차페크 지음 | 정찬형 옮김 | 모비딕 | 2014년 12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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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6966346(8976966341)
쪽수 272쪽
크기 127 * 188 * 10 mm /26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는 1928년 체코의 《민중신문》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고 있던 카렐 차페크가 쓴 독특한 형식의 소설을 책으로 엮은 책이다. '늙은 죄수의 이야기', '도둑맞은 선인장', '히르쉬의 실종', '여의주와 새' 등의 이야기를 수록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카렐 차페크

저자가 속한 분야

카렐 차페크 저자 카렐 차페크(1890~1938)는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오늘날 보통명사가 된 ‘로봇’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탄생시킨 희곡 『R.U.R. :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1920)으로 유명하다. 1890년 1월 9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보헤미아 북동 지역인 말레 스보토뇨비체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두 살 위인 형 요제프 차페크(1887~1945, 이 책에 실린 삽화를 그린 화가이자 ‘로봇’이라는 말을 카렐에게 제안한 장본인)와 각별한 형제애를 나눴고, 평생 동안 여러 희곡과 단편들을 공동으로 창작하기도 했다. 프라하를 비롯해 베를린과 파리의 여러 대학에서 공부했고, 1915년에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카렐 차페크는 1917년부터 『민중신문』 등의 신문사에 다니면서 소설, 희곡, 신문기사, 수필, 동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많은 작품을 썼다. 사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파시즘에 저항하고 민주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운동에 마사리크(체코슬로바키아 초대 대통령) 등과 함께 참여했다. 평생도록 전체주의에 반대했고 인간 개인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는 데 주목했다. 차페크 문학의 중심 주제가 과학 문명의 발달로 인한 폐해와 파시즘에 대한 치열한 고발, 그리고 모순적이고 부조리한 존재인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1928년, 체코의 『민중신문』(Lidov? noviny)에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고 있던 카렐 차페크는 독특한 형식의 소설을 신문에 발표하기 시작했는데, 온갖 종류의 희한한 미스터리를 담은 이 소설들이 바로 『오른쪽-왼쪽 주머니에서 나온 이야기』다. 이 미스터리 소설들은 그 이듬해 두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고, 차페크는 이 작품을 통해 미스터리를 철학의 지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금껏 어떤 미스터리 작가도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는 “범죄 세계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나는 저절로 정의란 과연 무엇인가 하는 문제에 사로잡혔다. 대체 실제를 어떻게 규명하고 묘사할 것인가? 과연 인간을 어떻게 단죄할 것인가?”라고 하면서, 정의란 무엇이고, 누가 우리를 심판할 것인가, 이 불완전한 세계에서 판결과 처벌은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묻는다. 무엇보다 이 소설의 독특함은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 대단히 무겁고 진지함에도 불구하고, 체코인 특유의 유머 감각과 경쾌하고 발랄한 스타일을 통해 일상의 미스터리를 풀어냈다는 데 있다. 죄와 벌, 정의와 인간성, 운명과 자유에 관한 이야기가 때로는 웃음과 눈물로, 때로는 통찰력과 유머를 통해 펼쳐지면서 차페크 특유의 독창성이 발휘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철학소설 3부작 『호르두발』, 『유성』, 『평범한 인생』과 『도룡뇽과의 전쟁』, 희곡 『R.U.R. :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모비딕 근간) 등이 있다.

역자 : 정찬형

역자 정찬형은 연세대학교 학부 및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미국 콜로라도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어린 시절부터 가슴 한켠에 품었던 글쓰기의 꿈에 오를 수 있는 든든한 동아줄이자, 메마르고 건조한 일상에 내리는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바로 번역 작업이라는 다분히 낭만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미스터리를 쓰는 방법』(2013, 미국추리작가협회) 등을 비롯해 모비딕과 함께 번역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목차

늙은 죄수의 이야기 / 도둑맞은 선인장 / 히르쉬의 실종 / 여의주와 새 / 금고털이범과 방화범 / 도난당한 살인 사건 / 영아 납치 사건 / 어린 백작 아가씨 /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이야기 / 간다라 남작의 죽음 / 결혼 사기꾼 / 유라이 쿠프의 발라드 / 실종된 다리 / 현기증 / 고해 / 서정적인 도둑 / 하브레나의 판결 / 바늘 / 전보 / 잠 못 이루는 남자 / 우표 수집 / 평범한 살인 / 배심원 / 인간 최후의 것들
작품 소개 / 역자 후기

책 속으로

“이 세상에 미스터리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사실 모든 집, 모든 가정이 다 미스터리입니다. 여기 오는 도중에도 저기 있는 작은 집에서 어떤 여자가 흐느껴 우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미스터리는 우리의 소관이 아닙니다 … 정말로 우리는 이 세상의 일에 무지하기 그지없습니다. 하지만 어떤 일들은 분명히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법과 질서는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정의는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그리고 경찰도 미스터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거리를 오가는 모든 사람은 미스터리입니다. 잡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발... 더보기

출판사 서평

미스터리인데도 자꾸 사람을 웃기고 울리고 가슴을 저미게 만드는 소설
이상한 세계에 살고 있음에도 우리가 여전히 인간임을 끝끝내 긍정하게 만드는 소설

카프카와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인 위대한 작가,
카렐 차페크의 48편의 미스터리

“카프카가 엘러리 퀸을 만났을 때!”

눈이 내린 길 한가운데서 갑자기 끊겨버린 발자국. 왠지 좀 의심스러운 인물. 암호해독과 필체 분석, 카드 점의 운명. 희귀한 식물과 도둑. 진실을 손에 넣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기꺼이 하는 사람들. 인간의 재판을 묵묵...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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