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택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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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지은이 - 이중환 숙종 16년(1690년) 당대 명문인 여주 이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일찍부터 재능을 인정받았던 그는, 대표적인 실학자 중의 하나로 꼽히는 성호 이익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24세 되던 해 과거에 급제한 뒤 병조좌랑에 올랐다. 그러나 신임사화에 연루되어 30대 한창인 아이에 유배 길에 올랐고, 이후 일정한 거처도 없이 온갖 풍상을 겪으며 팔도를 떠돌아다녔다. 이때의 경험은 "택리지"를 저술하는 데 좋은 자양분이 되었으니, 여기에는 당쟁의 회오리 속에서 겪은 그 자신의 좌절과 고통이 깊이 투영되어있다. 다른 지리서와 달리 "택리지"는 산천과 인물, 풍속과 정치, 교화의 연혁, 전해오는 민담과 문학 등에서부터 자신의 역사적 견해까지 폭넓게 다룬바, 가히 우리 국토에 대한 감동적인 보고서로 손색이 없다고 할 것이다. 옮긴이 - 김흥식 지금은 산업 도시로 바뀐 군산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을 중퇴했다. 어려서부터 한문이 주는 즐거움에 빠져 온갖 고전을 읽었다. '오래된 책방'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한 그는, "징비록"을 번역했고, 그 밖에도 "안녕하세요 한자", "나도 알아요 한자"등을 집필했다.
목차
- 우리 땅에 대한 감동적인 보고서 - 이중환과 《택리지》에 대하여
서문
제1장 사민총론四民總論 - 어진 법을 닦으면 사농공상이 다 하나다
제2장 팔도총론八道總論 - 강과 산은 멀리 천 리 밖에서 만나고
인심이 가장 좋은 곳, 평안도
오백 년 왕업이 시작된 곳, 함경도
천하에 일이 생기면 다투게 되는 곳, 황해도
등마루 산줄기가 하늘에 닿은 곳, 강원도
꾸밈이 없고 질박한 땅, 경상도
지리산 바람은 섬진강을 안고, 전라도
서울 사대부들의 삶의 근거지, 충청도
강물은 굽이굽이 서해로 흘러들고, 경기도
제3장 복거총론卜居總論 - 어디가 살기 좋은 곳인가
지세가 좋은 곳, 지리 편
생업이 넉넉한 곳, 생리 편
인심이 후한 곳, 인심 편
경치가 좋은 곳, 산수 편
총론
발문
옮긴이의 말
출판사 서평
<택리지>는 실학사상에 바탕을 둔 대표적인 인문지리서로서 조선시대 최고의 베스트셀러다. 영조 때의 지식인 이중환은 나직나직한 우리 산천을 잼처 밟으며 각 고을의 인심과 풍속, 역사와 문화, 물자 등을 논했다. 정보 나열식의 여느 지리서와 달리 이 책은 역사와 문학과 철학을 모두 아우르는 가운데 우리 땅의 진경을 펼쳐 포임으로써 가히 인민지리서의 전범이 되었다. 일찍이 육당 최남선도 <택리지>를 "우리나라 지리서 중에서 가장 종요한 인문지리학의 시초"라고 평했다. 여기에는 궁극적인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본원적인 터전에 대한 동경이 짙게 배어 있다. 이는 당쟁의 폐해가 극에 달했던 당시 정국과 깊은 관계가 있는바, 이중환 역시 그 한복판에 있었다. 숙종 16년에 태어난 이중환은 성호 이익의 학풍을 이어받아 일찍부터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24세 때 병과에 급제한 그는, 김천도찰방을 거쳐 병조좌랑에 오름으로써 출세 가도를 달리는 듯했다. 그러나 30대 한창인 나이에 당쟁에 휘말리면서 모진 고문을 감내해야 했고 여러 차례 유배 길에 올랐다. 이후 정처 없이 팔도를 떠돌며 사대부가 숨어 살 만한 땅을 찾는 데 몰두한 그는, 마침내 환갑을 전후한 1750년 무렵에 <택리지>를 완성했다. 여기에는 당쟁의 폐해를 온몸으로 겪은 뒤 세상을 피해 고요한 곳에 안거하고자 한 이중환 자신의 실존적 절박함이 진하게 투영되어 있다. <택리지>는 '혼란한 시대에 사대부가 거할 곳은 어디인가' 하는 문제의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지리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곧 구체적인 삶의 터전으로서 이 땅을 살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기본정보
ISBN | 9788974832797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4월 24일 | ||
쪽수 | 264쪽 | ||
크기 |
165 * 210
mm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책상 위 교양
|
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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