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강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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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 여천(如天) 무비(無比)
부산 범어사에서 여환(如幻) 스님을 은사로 출가, 해인사 강원을 졸업하였으며, 해인사, 통도사 등 여러 선원에서 안거하였습니다. 그 후 오대산 월정사에서 탄허 스님을 모시고 경전을 공부한 스님은 탄허 스님의 법맥을 이은 대강백으로 통도사ㆍ범어사 강주, 조계종 승가대학원장, 조계종 교육원장을 역임하였습니다. 현재 범어사 한주로 계시면서 많은 집필활동과 아울러 전국 각지의 법회와 인터넷 카페 염화실에서 불자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역저서로 『금강경오가해』를 비롯하여 『금강경 강의』, 『화엄경 강의』, 『지장경 강의』, 『사람이 부처님이다』, 『법화경 - 이것이 불교다 /상ㆍ하』, 『임제록 강설』, 『대승찬 강설』, 『무비 스님이 가려 뽑은 명구100선』(1권 『진흙소가 물 위를 걸어간다』, 2권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3권 『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4권 『소를 때려야 하는가 수레를 때려야 하는가』) 등 다수가 있습니다. 인터넷 카페 염화실(http://cafe.daum.net/yumhwasil)에서 시공을 초월하여 스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목차
- 저자 서문
제1 서품(序品)
제2 방편품(方便品)
제3 비유품(譬喩品)
제4 신해품(信解品)
제5 약초유품(藥草喩品)
제6 수기품(授記品)
제7 화성유품(化城喩品)
제8 오백제자수기품(五百弟子授記品)
제9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제10 법사품(法師品)
출판사 서평
우리 시대 최고의 강백 무비 스님이
대승불교의 꽃 법화경에서 건져 올린 희망의 메시지
“마치 불타는 집처럼 불안한 삼계에 온갖 고통 가득하여 두렵기 그지없노라. 생로병사와 온갖 근심과 환란으로 불길이 타올라 식을 줄 모르는구나. … ”라는 법화경 비유품의 구절구절이 가슴에 와 닿는 이즈음, 무비 스님의 법화경 강의가 우리의 꽉 막힌 가슴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고개 숙인 인생에서 당당한 부처로 거듭나게 한다. 가슴 벅찬 삶의 희망을 열어준다.
“모든 존재는 생긴 그대로가 부처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처럼 6년 고행을 했다든가 하는 조건을 갖추어서 부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자격조건이 필요한 부처라면, 쌓았다가 무너지는 탑과 같은 것입니다. 삼십이상이니 팔십종호니 하는 것은 결코 부처의 조건이 아닙니다. 팔만사천의 번뇌가 있으면 번뇌가 있는 그 모습 그대로 부처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의 못난 모습에서 부처를 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부처님으로 이해하고 존중하고 받들어 섬겼을 때 우리 자신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하고 결국 세상이 다 같이 행복해진다는 것이 법화경의 가르침입니다.”
-본문 중에서
인터넷 전법도량 염화실을 통해서 시공을 초월하여 전법에 힘쓰고 계신 우리 시대의 대 강백 무비 스님. 삶의 고뇌에서 벗어나게 하며 보살의 길로 인도해 주는 무비 스님의 법화경 강의를 종합, 정리하여 불광출판사에서 상?하 2권으로 펴냈다. 무비 스님은 법화경을 불교의 근본종지로 삼아 공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상하게 이끌어 주신다. 경전과 논서 및 조사어록뿐만 아니라 논어와 삼국유사 등 동양고전에 대한 폭넓고 해박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보통 사람의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진리로 가는 길을 찾아내는 탁월한 통찰력이 담겨 있는 감로 법문이 고단한 삶에 희망과 용기를 준다. 무비 스님의 법화경 강의만 잘 이해하면 팔만대장경과 조사어록의 핵심을 섭렵한 것과 같다.
‘연꽃처럼 아름답고 미묘한 진리의 가르침’
『묘법연화경』이란?
법화경의 범어 경명은 『Saddharmapu??ar?ka-S?tra』로 ‘무엇보다 바른 백련(白蓮)과 같은 가르침’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법화경을 여섯 차례나 번역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나, 지금까지 전해지는 한역본은 모두 3종인데, 축법호 대사가 옮긴 『정법화경(正法華經)』, 구마라집 대사가 옮긴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사나굴다와 달마급다 대사가 옮긴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구마라집 대사가 옮긴 『묘법연화경』의 범어 원본이 가장 오래되었으며, 3종의 한역본 가운데 묘법연화경이 가장 널리 유포되고 신앙되었다.
서력 기원을 전후하여 번쇄한 학문적 논의에만 몰두하던 기존의 비구 교단과는 별도로 진보적이며 신앙심 두터운 재가보살을 중심으로 하는 대승불교 운동의 태동과 그 맥락을 함께 하며 성립된 경전이 법화경이다. 모든 불교경전 가운데 가장 넓은 지역에서 가장 많은 민족의 애호를 받아온 법화경은 대승경전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법화경의 종교적 직관과 약동하는 생명력은 기층 민중에게 강렬한 호소력을 발휘하였으며, 아울러 고도의 문학성이 바탕이 되어 법화경은 전해지는 곳마다 찬란한 법화의 신앙과 문화를 꽃피워왔다.
법화경은 전반부 적문에서 일불승(一佛乘)으로 회삼귀일(會三歸一)하는 것으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중생 모두에게 평등한 불성이 내재함을 말하고 있으며, 후반부 본문에서 구원성불(久遠成佛) 즉 부처님의 영원성을 드러내어 무량한 생명의 상징으로서 새로운 불타관(佛陀觀)을 펼치고 있다. 법화경의 이와 같은 가르침은 더러운 진흙 속에 피더라도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과 같이 우리 중생들도 번뇌 가득한 세속에 살면서도 반드시 성불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설파하고 있다. 또한 부처님의 대자비가 참으로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기술되어 있고, 법화구유(法華九喩)라고 일컬어지는 여러 가지 비유와 각종 인연담을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설하는 방식을 통해서 더 큰 대중성을 확보하고 있다.
저자 서문
인류 역사상 위대한 성인들은 많습니다. 사람들은 수많은 성인들이 남긴 훌륭한 가르침을 의지하여 인생을 보람 있고 의미 있게 살아갑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세상이 변천함에 따라 삶의 가치관도 늘 바뀌고 변합니다. 그래서 소신이 없는 사람들은 오늘날과 같은 혼돈의 시대에는 인생의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이리 저리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만을 쫓아 표류합니다.
이러한 때에 성인 중의 성인이시며 부처님 중의 부처님이신 석가세존의 무수한 가르침 중에서 최고며 제일이며 가장 위대한 가르침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연꽃처럼 아름답고 미묘한 진리의 가르침”인 『묘법연화경』을 그 대안으로 삼아 만천하에 드러내어 사람 사람들의 지극히 고귀한 가치를 되찾고자 합니다.
『묘법연화경』은 모든 경전 중에서 왕의 자리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부처님 교설의 완성입니다. 즉 팔만장경의 최 궁극입니다. 그러므로 사람 사람들의 지극히 고귀한 가치를 되찾는데 완벽한 가르침이며, 그 가르침을 통하여 인생의 가치에 눈을 뜨게 되면 매일 매일이 개개인의 생애에 있어서 최고가는 축제의 날이 될 것입니다. 그야말로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입니다.
한 생애를 송두리째 바쳐 옆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오직 이 길에만 정진하였으나 인생 궁극의 경지를 터득하신 세존의 가르침은 너무나 높고 너무나 깊어 그 끝을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최선의 방법은 정진하고 또 정진하는 것뿐입니다. 정진하는 사람에게는 간경이나 참선이나 모두가 정진이요, 심지어 지독한 병고마저 불법에 눈을 뜨게 하는 훌륭한 정진이라는 사실을 체험하였습니다.
세상과 인생의 참되고 바른 이치를 깨닫기 위한 정진으로 이 『묘법연화경』을 수차례 강의를 하다 보니 사찰의 한 귀퉁이 방에 앉아 인터넷 방송이라는 매우 편리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전 세계에 있는 인연 있는 불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기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저의 강의가 삶에 도움이 되었다 하여 많은 도반들과 법우님들이 앞 다투어 녹취를 해서 다시 읽게 하는 불사를 하였습니다. 고맙고 감사하여 그 보답으로 그것을 다시 다듬고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책이 불교를 이해하고 인생의 지고한 가치를 되찾아서 매일 매일이 축제와 같은 환희로운 삶을 사는데 비장의 열쇠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인터넷 방송을 청취해 주신 법우님들과 녹취를 하신 도반님들과 특히 애써주신 불광출판사 관계자 여러분들과 물심양면으로 알게 모르게 많은 도움을 주신 주변의 여러 불자님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 뜻 깊은 인연으로 길이길이 지혜롭고 복된 삶이 되시기를 빕니다.
2008년 11월 7일
금정산 범어사 한주 如天 無比 삼가 씀
기본정보
ISBN | 9788974796341 |
---|---|
발행(출시)일자 | 2008년 11월 17일 |
쪽수 | 701쪽 |
크기 |
152 * 223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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