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국주의 189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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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저자(글) W. G. Beasley
저자 비즐리(W. G. Beasley, 1919~2006)는 런던대학 명예교수이자 영국학술원 회원으로서 세계적인 일본사 연구자였다. 1919년에 영국에서 태어났고 런던대학에서 네덜란드 역사를 전공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어를 배운 뒤 일본군 포로 심문관으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일본근대사 연구를 시작했다. 1954~1983년 런던대학에서 일본과 극동지역의 역사를 가르치면서 영국에 일본역사를 소개하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했다. 1983년 학교에서 퇴직한 뒤 2006년에 86세를 일기로 사망할 때까지 저술에 집중했다.
주요저서
ㆍ 《Great Britain and the Opening of Japan, 1834-1858》 (1951)
ㆍ 《The Modern History of Japan》(1963)
ㆍ 《The Meiji Restoration》(1972)
ㆍ 《Japanese Imperialism, 1894-1945》(1987)
ㆍ 《The Rise of Modern Japan》(1995)
ㆍ 《The Japanese Experience》(1999)
ㆍ 《Collected writings of W.G. Beasley》(2001)
번역 정영진
역자 정영진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
목차
- 저자 서문 ㆍ i
옮긴이 서문 ㆍ iii
일러두기 ㆍ viii
지도 1. 동 아시아와 동남 아시아 ㆍ x
지도 2. 한국과 만주 ㆍ xii
제 1 장 서론: 제국주의에 대한 설명 · 1
제 2 장 조약항구체제와 일본 · 17
제 3 장 근대화와 제국주의 33
제 4 장 조선에 대한 간섭(1894~1895) · 51
제 5 장 청국과의 평화정착(1894~1896) · 69
제 6 장 신 제국주의와 러-일 전쟁(1895~1905) · 87
제 7 장 동북아시아에서의 공식적 제국주의와 비공식적 제국주의(1905~1910)· 109
제 8 장 중국혁명과 세계대전 · 129
제 9 장 해외무역과 투자(1895~1930) · 155
제10장 일본의 종속지들(1895~1930) · 179
제11장 위기에 처한 조약항구체제(1918~1931) · 197
제12장 만주국 만들기(1931~1932) · 221
제13장 동북아시아에서 일본의 신질서 · 249
제14장 남쪽으로의 진출 · 275
제15장 대동아공영권 · 291
제16장 결론: 일본제국주의의 본질 · 313
참고문헌 ㆍ 323
찾아보기 ㆍ 338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일본제국주의’의 기원과 발전과정 그리고 그 본질을 알려주는 책이다.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국가마다 정치를 주도하는 집단들의 성격이 있고 그 성격은 여간해서는 변하지 않는다. 일본 정치를 주도해온 사무라이들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집단에 내재한 성격 중에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주변에 대한 불안의식과 그에 대처하는 방식이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일본이 제국주의를 전개하는 과정 또한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의 정치적 집단의 특징과 더불어 경제적 이익과 관련된 집단들과의 상호작용 역시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일본의 정치 주체는 물론이고 사회의 특징까지도 이해할 수 있으며, 2013년 현재 우경화된 일본 정부의 태도와 일본사회의 분위기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서문
이 책을 위한 자료를 구할 때 나는 많은 학자들로부터 귀중한 충고를 들을 수 있었다. 특별히 이와오 세이이치 교수와 오카 요시타케 교수 그리고 호소야 치히로 교수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일본 외무성 기록보관소의 직원들은 내가 자료를 찾을 때마다 항상 많은 도움을 주었다. 런던의 동양-아프리카학 연구소(School of Oriental and Africa Studies)의 옛 동료들과 학생들 특히, 연구소 도서관의 브라이언 힉맨(Brian Hickman)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연구소는 수차례에 걸쳐 나의 일본방문 비용을 지원해주기도 했다. 영국학사원(레버훌름 방문교수 연구비; Levrhulme Visiting
Professorship)과 일본재단 역시 비용을 지원해 주었다. 그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W. G. B.
1985년 런던
옮긴이 서문
이 책은 W. G. Beasley,
저자 비즐리는 런던대학 명예교수이자 영국학술원 회원으로서 세계적인 일본사 연구자였다. 1919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비즐리는 런던대학에서 네덜란드 역사를 전공하던 제2차 세계대전 중에 일본어를 배운 뒤 일본군 포로 심문관으로 활동한 것을 계기로 일본근대사를 연구하게 되었다. 이 책은 비즐리가 1983년에 학교에서 퇴직하고 저술에 집중하기 시작한 뒤에 발표한 첫 저작물로서 일본제국주의 발전과정과 그 성격을 분석하고 있다. 저자 스스로가 결론에서 언급하기를 제국주의는 연구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했지만, 책을 읽다보면 일본의 정치집단과 사회의 특징까지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역사를 살펴보면 각 국가들 마다 정치를 주도하는 집단들의 성격이 있고 그 성격은 여간해서는 변하지 않는다. 일본 정치를 주도해온 사무라이들의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집단에 내재된 성격들 중에서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주변에 대한 불안의식과 그에 대처하는 방식이었다. 일본의 한-일 관련 고대사에 대한 인식과 임진왜란 및 19세기 말에 조선을 침탈하는 과정과 논리를 살펴보면 항상 그러한 일정한 패턴이 보인다. 그들의 불안의식과 그에 대한 대처방식의 특징은 흔한 심리학 용어로 표현하자면 ‘허언 망상증’과 ‘궤변론적 논리전개’로 기술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일본이 제국주의를 전개하는 과정 또한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2013년 현재 우경화된 일본 정부의 태도와 일본사회의 분위기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그러한 정치적 집단의 특징에 덧붙여 경제적 이익과 관련된 집단들과의 상호작용 역시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일본에서의 한류열풍과는 상관없이 일본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느끼는 것은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자국은 물론 한국을 포함한 타국의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현상은 일본의 정치를 주도하는 인물들과 집단들의 의도가 성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한편, 한국인들은 일본에 대한 감정적 수위는 높지만 그 감정적 수위만큼 일본의 역사를 알고 있다고 할 수는 없고, 이제는 우리의 역사에 대한 인식조차도 점차 일본의 분위기를 닮아가고 있는 현실이 걱정스럽다.
영어로 쓰여 진 원전에는 국가 간의 조약과 관련된 인용문 및 문장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조약문은 계약서처럼 그 나름의 독특한 문체가 있다. 특히, 서양의 계약문구는 주도권을 쥐고 있는 측의 권리 및 책임범위를 최대한 유리하게 규정하기 위해서 최대한 완곡한 수동태 문장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지만 한글 문장에서의 수동태 문형은 읽기 어색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번역과정에서 원문의 뜻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수동형 문장을 나열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문장은 계약문서라 생각하고 논리적으로 생각하면서 정독하기를 바란다.
모든 번역자들이 그러하듯이 저자의 의도와 문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한글 문장으로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게 만들기 위한 고민 때문에 문장하나를 가지고 한 시간을 넘게 씨름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항상 그렇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그러다 보니 출판사와 약속한 기한도 계속 넘기게 되었는데, 여러 가지 곤란한 문제들에 시달리면서도 역자의 게으름을 참아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끝으로, 이 책을 번역할 기회를 주신 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의 흐리데이 나라얀(Hriday Narayan) 교수님과 반병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2013년 12월 5일
옮긴이 정영진
기본정보
ISBN | 9788974648961 | ||
---|---|---|---|
발행(출시)일자 | 2013년 12월 16일 | ||
쪽수 | 344쪽 | ||
크기 |
152 * 225
* 30
mm
|
||
총권수 | 1권 | ||
원서명/저자명 | JAPANESE IMPERIALISM, 1894∼1945/Beasley, W. 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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