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의 석간

Name: 일요일의 석간
Author: 시게마츠 키요시

시게마츠 키요시 지음 | 김훈아 옮김 | 소담출판사 | 2004년 11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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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3818105(8973818104)
쪽수	400쪽
크기	A5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日曜日の夕刊. / 重松淸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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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일본소설 > 일본소설일반

희망이 가득한 일요일의 석간을 배달해주는 일본의 소설가 시게마츠 키요시의 소설집. 소설 [Before run]으로 문단에 등단(1991년)한 시게마츠 키요시가 일본의 메이저 신문사인 마이니치신문사의 주간지 [선데이 마이니치]에 연재한 단편 소설 12편이 수록된 소설집 <일요일의 석간>은 신문이 오지 않는 일요일에 벌어진 대형 사고 12건을 번득이는 재치와 해학으로 전한다. 봄 · 여름 · 가을 · 겨울을 배경으로 신선하고도 엉뚱한 한 편, 낯설지 않은 소재들을 유쾌하고 다감한 필체로 다듬어낸 시게마츠 키요시는 이 소설집을 통해 소중하지만 잊기 쉬운 존재인 가족의 귀중함과 은은한 감동을 불러낸다. 따뜻한 시선과 말 한마디로 오해를 풀어주며, 동양적인 가족관의 깊은 정을 일깨워주는 소설집이다.

책 속으로

독특한 인물들이 벌이는 엉뚱한 사건
그속에서 발견하는 바로 우리의 자화상

꼼꼼하기 때문에 통산 일곱 번의 실연을 당한 남자와 세상에서 가장 털털한 여자의 아찔한 연애담 - 꼼꼼남과 털털녀
어머니날, 지하철 선반 위에 버려진 카네이션 쟁탈전 _ 카네이션
6월만 되면 자살을 시도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열성팬. 일곱 번의 자살미수,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_ 오우토키의 연인
조숙한 아들과 철없는 아빠의 캠프장에서의 우여곡절 하룻밤... 더보기

출판사 서평

신문이 배달되지 않는 일요일 저녁
그들에게 일어난 아찔하고 황홀한 사건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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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마츠 키요시, 그는 더이상 우리에게 낯선 작가가 아니다. 2003년 국내에 출간된 124회 나오키상 수상작 『비타민F』를 통해 우리에게 가족소설 대표 작가의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된 『달려라 하루우라라(매 경주마다 지기만 하는 경주마에 대한 실화 에세이)』를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따뜻한 문체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면서 집필 ... 더보기

신문이 배달되지 않는 일요일 저녁
그들에게 일어난 아찔하고 황홀한 사건 파일

-
시게마츠 키요시, 그는 더이상 우리에게 낯선 작가가 아니다. 2003년 국내에 출간된 124회 나오키상 수상작 『비타민F』를 통해 우리에게 가족소설 대표 작가의 이미지를 강하게 남겼을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된 『달려라 하루우라라(매 경주마다 지기만 하는 경주마에 대한 실화 에세이)』를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따뜻한 문체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출판사에서 근무하면서 집필 활동을 시작한 시게마츠 키요시는 1999년에 발표한 『나이프』로 쯔보타 죠우지 문학상을, 그 후 『Age』로 야마모토 슈우고로우상을 『비타민F』로 나오키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그러한 경력은 그의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하는 동시에 대중작가로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에 출간된 신작 『일요일의 석간』은 일본의 메이저 신문사인 마이니치 신문의 주간지 선데이 마이니치에 연재한 단편 12편을 엮어낸 시게마츠의 단편집이다. 일본의 내로라 하는 신문사에, 주요 독자층은 3,40대 중년 남성이고, 권위와 신뢰감을 주는 뉴스들 틈바구니에서 이 단편소설은 수많은 구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리에 연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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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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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번득이는 재치와 유머.
깔끔이 지나쳐 꼼꼼하다는 이유로 통산 일곱 번째의 실연을 당한 스물여덟 살의 남자와 세상에서 가장 털털한 여자가 과연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꼼꼼남과 털털녀] 일본근대문학의 대표 작가 다자이 오사무, 그가 죽은 6월이면 해마다 자살을 시도하는 열광팬은 과연 일곱 번의 자살미수 기록을 깨고 자살에 성공할 수 있을까?[오우토키의 연인] … 이번 작품집에서는 신선하고 엉뚱한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그의 문체의 묘미를 실컷 맛볼 수 있다.
-
둘째, 탁월한 이야기 솜씨.
열두 편의 단편은 벚꽃이 활짝 핀 4월을 배경으로 시작하여 5월의 [카네이션], 6월의 [오우토키의 연인]으로 이어져 졸업을 앞둔 3월의 [졸업 홈런]까지 일 년 열두 달,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그 배경이다. 닮은 듯하면서도 전혀 다른 다양한 스타일의 단편소설이 빚어내는 은근한 조화는 책을 덮고 난 후 서서히 감동을 불러낸다. 사소하고 소박한 우리네 일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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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바로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
신문이 오지 않는 일요일에 벌어진 열두 건의 대형사건. 오해와 갈등, 미움과 원망이 뒤섞인 복잡한 사연과 사건들은 단지 소설 속의 이야기로만 느껴지지 않는다. 소설을 읽는 내내 독자는 소설 속의 딸도 되었다가 아들도 되고, 엄마가 되었다가 아빠도 되면서 자신이 바로 소설의 주인공임을 깨닫게 된다. 그러기에 따뜻한 시선과 미소로 갈등을 녹여내는 시게마츠의 이야기 솜씨에 감동하는 한편 고마움도 느끼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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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게마츠 키요시는 암울하고 슬픈 뉴스로만 가득한 신문이 아닌 행복과 희망이 가득 실린 일요일의 석간을 우리에게 배달한다. 그의 작품은 세련된 척, 냉담한 척 무게잡지 않고서도 오해를 풀어내는 열쇠를 우리에게 선물하고 동양적인 가족관의 깊은 정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작은 응원가이다.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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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전화 한 통 re**nt1472 | 2009-06-26 | 추천: 0 |

《일요일의 석간》은 3년 전 일본어 원서로 읽었다. 그때도 가족 간의 정이 잔잔히 느껴져 가슴이 따뜻했는데 기회가 닿아 김훈아 님의 번역본으로 다시 읽으니 그 감동이 한층 더했다. 열두 개의 단편이 실린 이 소설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별반 다르지 않은 환경 속 이야기들로 각박한 현실에 치인 30~40대의 가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 간의 가슴 뭉클하고 끈끈한 정을 담아내고 있다. ‘꼼꼼녀와 털털녀’, ‘오우토키 연인’ 두 편은 가족 간의 이야기보다는 남녀 간의 애정을 다룬 이야기인데 왜 이 책에 함께 실렸을... 더보기

《일요일의 석간》은 3년 전 일본어 원서로 읽었다. 그때도 가족 간의 정이 잔잔히 느껴져 가슴이 따뜻했는데 기회가 닿아 김훈아 님의 번역본으로 다시 읽으니 그 감동이 한층 더했다. 열두 개의 단편이 실린 이 소설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별반 다르지 않은 환경 속 이야기들로 각박한 현실에 치인 30~40대의 가장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가족 간의 가슴 뭉클하고 끈끈한 정을 담아내고 있다.
‘꼼꼼녀와 털털녀’, ‘오우토키 연인’ 두 편은 가족 간의 이야기보다는 남녀 간의 애정을 다룬 이야기인데 왜 이 책에 함께 실렸을까 궁금했지만 두 연인들이 사랑에 골인하여 하나의 가족으로 탄생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하고 내 나름대로 결론을 지어본다.
꼼꼼한 성격 덕분에 여자에게 인기도 많지만 그 때문에 채이기도 하는 꼼꼼남과 정 반대 성격을 지닌 털털녀가 만나 좌충우돌 겪는 연애 담.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은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이 각각 있다. 어머니의 날, 누군가 올려놓은 지하철 짐칸의 빨간 카네이션을 보고 제각각의 상황을 그리는 승객들의 이야기. 아마도 이맘때이리라. 오우토키. 일본 근대적 대표작가인 다자이 오사무의 인생에 몰입되어 기일마다 자살을 시도하는 나가하라와 그녀를 어쩌지 못하는 히로세. 어수룩한 아빠와 모든 일이 시시하고 게임만 즐기는 게이타가 처음으로 여름캠프에 참가하지만 단체생활과 협동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국 도중에 집으로 돌아오는 부자(夫子). 서른일곱 번째 생일을 맞이하면서 생애 첫 희한한 경험을 한 18년 전의 생일날을 추억하는 두 아이의 아빠. 아버지의 불륜으로 이혼한 가정의 두 자매. 외로움과 분노를 식욕으로 채워 90킬로그램까지 육박하기에 이르는 큰 언니 미짱. 철봉을 못 하는 딸에게 요령을 가르쳐 주며 자신도 어렸을 적 철봉을 못 해 힘겨워 했던 때를 떠올린다. 그때 철봉 하느님을 만나는 신이치. 소심한 아빠, 그런 남편이 못마땅한 엄마와 아들이 백화점에 선물을 사러 갔다가 부부싸움을 하고 돌아오는 길 우연찮게 최고급 초밥 집 소개를 하는 TV 프로그램에 출현을 하게 되는 가족. 크리스마스에 피자 배달을 하던 프리타와 원조교제 미수에 그친 소녀의 한 시간에 이만 엔짜리 아르바이트. 학창시절 친구들과 자신이 이지메를 가했던 고토(고짱)를 만나야만 하는 타케시. 그때 어떤 마음이었냐고, 왜 소리 내어 울지 않았냐고, 얼마나 외로웠냐고 모든 걸 물어 보려 지금 동창회에서 고토가 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린다. 일 때문에 한동안 떨어져 살다 집으로 돌아오게 된 아빠. 그 아빠 때문에 냄새가 난다며 온 집안을 감귤 냄새가 나는 스프레이를 뿌려대는 사춘기의 중3 수험생 딸. 학창시절 그저 고시엔을 밟은 이력 하나만으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야구팀 감독을 맞게 된 테츠오. 아빠가 감독인데도 한 번도 경기에 나가지 못한 졸업을 앞 둔 아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단 둘이서 그라운드에 서는 테츠오와 사토시. 아빠를 반대만 하는 딸이 몰래 그 모습을 내내 지켜본다.
이 소설 속의 아버지의 모습은 처음에는 모두가 위축되고 힘없게 그려졌다. 현실과 다르지 않다. 못 나고 바쁘고 가정 내에서 설 자리도 힘도 없는 아빠이지만 저자는 모두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용감히 나설 줄 아는 아빠, 든든한 아빠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가슴 뿌듯하다. 우리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오히려 더 정겹게 느껴진다. 어쩌면 나의 어릴 적 모습이 소설 군데군데 있는 듯싶어 코끝 찡한 부분도 있었다. 아버지가 계셨더라면 지금 전화 한 통 했을 것이다.
따뜻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마지막 문구가 가슴에 메아리친다.
“가족 모두 홈 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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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gu**a76 | 2009-01-06 | 추천: 0 |

시게마츠 키요시의 <일요일의 석간>은 삶에 대한 긍정과 애정(?)이 넘치는 그의 선물종합세트 같은 소설이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꼼꼼남과 털털녀> (털털녀란 말은 너무 이상하고 또 어색하다) 지나치게 꼼꼼한 한 남자와 칠칠치 못한 한 여자의 사랑이야기이다. 베스트극장에서 해주면 신나게 볼 것 같은 그런 사랑이야기. 책은 읽는 동안 재미나게 읽을 수 있지만, 다 읽고 나면 조금 섭섭해진다. 현실의 빡빡함 속에서 버겁게 살고 있는 이들은 누구나 다 마지막... 더보기

시게마츠 키요시의 <일요일의 석간>은
삶에 대한 긍정과 애정(?)이 넘치는 그의 선물종합세트 같은 소설이다.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꼼꼼남과 털털녀> (털털녀란 말은 너무 이상하고 또 어색하다) 지나치게 꼼꼼한 한 남자와 칠칠치 못한 한 여자의 사랑이야기이다. 베스트극장에서 해주면 신나게 볼 것 같은 그런 사랑이야기. 책은 읽는 동안 재미나게 읽을 수 있지만, 다 읽고 나면 조금 섭섭해진다. 현실의 빡빡함 속에서 버겁게 살고 있는 이들은 누구나 다 마지막엔 희망의 한자락을 얻어 가족과 사랑의 품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사는게 책 속에서처럼 언제나 마지막에 그런 희망의 한자락을 던져주는 것이라면 고생도 고통도 견딜 수 있겠지만, (하긴 그걸 알고 있다면이야 고통도 고생도 더이상 고통도 고생도 아니겠다) 사는 게 실로 그런게 아니어서 고통도 고생도 언제나 끝없이 펼쳐진 듯 다가오니 막막하고 힘들기만 하다. 물론 그러한 고생도 고통도 끝은 있지만.
그러나 언제나 해피엔딩이 그리운, 삶이 빡빡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시게마츠 키요시의 책들은 언제나 그렇다. 따뜻하고 애정이 넘친다. 그래서인가 그런 따뜻함과 애정이 그리울 때 그의 책을 집어 들게 되는 이유가.

사람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일은 때때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같지만,
현실은 우리에게 영화나 소설에는 없는 아주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우리의 기다림과 괴로움이 한 두 문장으로 지나가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즐거움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손을 흔들면서 끝나는 것이 아니듯.
우리는 즐거움과 괴로움과 고통과 슬픔을 똑같이 분배된 시간 안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똑같이 분배된 시간 속에서 우리는 괴로움과 즐거움 그리고 슬픔과 괴로움과 행복함을 차례로 번갈아 맛보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과 다른 내일, 그리고 내일과 또다른 미래의 하루 하루를 기대하면서.. 그러고보면 인생의 단맛 쓴맛 본다는 말은 그런면에서 아주 리얼리티가 넘쳐나는 말인지도 모르겠다. 그 중 이 책은 달콤한 사탕같은 책인지도 모르겠다.
- 허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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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 he**y | 2008-12-31 | 추천: 0 |

재미있게 읽고 나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따뜻한 단편 모음집이다. 매번 지나친 꼼꼼함 때문에 여자들에게 차이는 꼼꼼남이 이보다 더 덤벙댈 수 없는 털털녀를 만나 연애를 하며 결국은 사랑에 빠지고야 마는 '꼼꼼남과 털털녀' 오랫동안 단신부임으로 떨어져 지냈던 아빠에게 이상한 감귤냄새가 난다면서 좀처럼 서먹서먹한 마음을 풀지 못하는 딸이 친해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감귤계 아빠' 바람을 피워 결구 엄마와 두 자매를 버린 아빠가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냉소적인 동생과 마지막 아빠를 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리한 ... 더보기

재미있게 읽고 나면 마음이 훈훈해지는 따뜻한 단편 모음집이다.
매번 지나친 꼼꼼함 때문에 여자들에게 차이는 꼼꼼남이 이보다 더 덤벙댈 수 없는 털털녀를 만나
연애를 하며 결국은 사랑에 빠지고야 마는 '꼼꼼남과 털털녀'
오랫동안 단신부임으로 떨어져 지냈던 아빠에게 이상한 감귤냄새가 난다면서 좀처럼 서먹서먹한 마음을 풀지 못하는 딸이 친해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감귤계 아빠'
바람을 피워 결구 엄마와 두 자매를 버린 아빠가 생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냉소적인 동생과 마지막 아빠를 보았을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언니의 이야기를 담은 '쓸쓸함이 쌓여'
어린 아들의 생일날을 축하하기 위해 나왔다가 계속 창피한 사건에 휘말리는 '초밥 드세요'

마치 우리네 삶을 보는 듯한 일본 소시민의 삶을 이보다 더 친근하고 따뜻하게 그릴 수 있을까.
마지막에 마음을 울리는 여운이 있는 미니시리즈를 하나씩 차근차근 보는 느낌이다.

나와 비슷한 사고와 환경을 가진 사람들, 한번쯤 들어보거나 보았음직한 상황의
마치 나나 내 주변 사람들 이야기 같은 에피소드들.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이라도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보석 같은 소설! 닫기
精 ss**ro | 2006-11-07 | 추천: 0 |

저자 시게마츠 키요시 역자 김훈아일요일에는 신문 배달이 되지 않는다.신문에는 따스한 기사도 있지만 대체로 자극적인 기사나 어지러운 사회 이야기가 많은 법.그런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푹 쉬라고 하는 것인가 보다.현실에 전달되지 않는 일요일 석간이란 제목이 붙여진 이유는 아마도 이 책에서 정을 찾아가라고 하는 것 같다.일요일 저녁 내일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푹 쉬어야 하는 편안한 일요일 저녁.이 책은 총 14가지의 단편으로 되어있다.전혀 다른 깔끔남과 털털녀가 만나는 이야기. 이혼을 하고 자신을 떠나버린 아버지의 죽음 소식 앞에서 죽도... 더보기

저자 시게마츠 키요시 역자 김훈아일요일에는 신문 배달이 되지 않는다.신문에는 따스한 기사도 있지만 대체로 자극적인 기사나 어지러운 사회 이야기가 많은 법.그런 이야기가 들리지 않고 푹 쉬라고 하는 것인가 보다.현실에 전달되지 않는 일요일 석간이란 제목이 붙여진 이유는 아마도 이 책에서 정을 찾아가라고 하는 것 같다.일요일 저녁 내일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푹 쉬어야 하는 편안한 일요일 저녁.이 책은 총 14가지의 단편으로 되어있다.전혀 다른 깔끔남과 털털녀가 만나는 이야기. 이혼을 하고 자신을 떠나버린 아버지의 죽음 소식 앞에서 죽도록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 아이 이야기동생 때문에 심통이 늘어버린 딸 아이를 위해 살며시 철봉을 넘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버지.등등우리 곁에서 일어날 것 같은 이야기가 참 맛갈스럽게 잘 적혀있다.단편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간만에 읽은 좋은 단편집!별점 4개 반 닫기
가족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나 잘 말해주는 책 la**y | 2005-06-27 | 추천: 0 |

아! 가족이라는 것은... 이상적이지도, 그리 따뜻하지만도, 그다지 상냥하지 만도; 그렇게 친절한 것도, 상냥한 사람들의 모임도 아닌 것을. 상처가 치유되는 곳도 아니라는 것을. 그러나; 가족이라는 것은. 가족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렇게나 잘 말해줄 수 있는 책이 있을까. 유미리의 가족시네마 이후 처음. 더보기

아! 가족이라는 것은...

이상적이지도, 그리 따뜻하지만도, 그다지 상냥하지 만도;

그렇게 친절한 것도, 상냥한 사람들의 모임도 아닌 것을.

상처가 치유되는 곳도 아니라는 것을.

그러나;

가족이라는 것은.

가족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렇게나 잘 말해줄 수 있는 책이 있을까.
유미리의 가족시네마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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