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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생을 요리하는 작가 18인과 함께 하는 영혼의 식사

유승준 지음 | 소담출판사 | 2012년 09월 20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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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3812912(8973812912)
쪽수 352쪽
크기 152 * 200 * 30 mm /584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한국 문학작품 속에서 밥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있을까?

생을 요리하는 작가 18인과 함께 하는 영혼의 식사『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우리네 삶을 둘러싼 시간과 공간이 서로 얽히고설켜 맛있는 밥을 지어내며 지치고 허기진 인생을 찾아가 따뜻한 밥 한 끼 먹여주는 문학 속의 음식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황석영의 《낯익은 세상》, 백영옥의 《다이어트의 여왕》, 박범신의 《비즈니스》, 신현림의 《빵은 유쾌하다》, 손현주의 《불량 가족 레시피》, 노경희의 《풀빵 엄마》 등 이 시대 대표 작가 18인에게 밥에 얽힌 추억과 철학에 대해 들어볼 수 있다. 이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문학작품 속에 담긴 따뜻한 밥을 함께 나눠 먹는 시간이자, 밥으로 대변되는 인간의 삶 속에서 발견해낸 문학적 성취를 작가와 독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확인하는 공간으로 대변될 수 있다. 작가들 각자의 생생한 인생이 녹아 있는 남다른 공감과 설득의 힘을 지니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허기는 과연 무엇으로 채워질 수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저자는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이 우리 현대인의 자화상이고, 그에 곁들인 작가들의 인터뷰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함께 나눠야 할 담론이자 위로임을 밝힌다. 자본주의의 비틀린 이면이 부른, 먹고살기 위해 시작된 처절한 몸부림이 부른 정신적 빈곤을 진정으로 채워주고자 하며, 시와 산문 그리고 소설의 깊은 맛을 오롯이 느끼며 문학을 통해 단순한 재미와 즐거움을 넘어 밥처럼 살이 되고 피가 되는 신비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저자 유승준은 1964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와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정신세계사, 디자인하우스, 청림출판 편집주간 등을 거쳐 가나북스 대표로 일하며 오랫동안 책을 만들어왔다. 한국 식문화와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그는 『김치 천년의 맛』, 『집에서 만드는 궁중음식』, 『남도땅 멋길 맛길』, 『도요지 따라가는 국토 순례길』 등 각 고장의 특색 있는 문화를 새롭게 조명한 책을 다수 기획했다. 그 밖에 직접 쓴 책으로 문학작품에 등장하는 다양한 요리와 그것이 상징하는 세계를 탐구한 『사랑을 먹고 싶다』, 유교ㆍ불교ㆍ무속의 고장인 안동을 예수 마을로 만들어온 교회 공동체 백 년의 역사를 기록한 『안동교회 이야기』, 슬로시티로 지정된 남도의 낙원 증도와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의 일대기를 취재한 『천국의 섬, 증도』가 있다. 특히 『천국의 섬, 증도』는 2009년 12월 CBS TV에서 〈시루섬〉이라는 제목의 창사 특집 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목차

작가의 말 l 문학 속에 밥이 있고 밥 속에 문학이 있다

1부. 문학은 밥이다

인생이라는 이름의 밥상 위에 바다만 한 반찬이 또 어디 있으랴
ㆍ 한창훈 『인생이 허기질 때 바다로 가라』

한순간 봄바람처럼 사라져간 꿀꿀이 꽃섬탕의 아련한 추억
ㆍ 황석영 『낯익은 세상』

오늘처럼 내일도 모레도 똑같은 식탁 앞에 앉게 된다면 나는 행복할까?
ㆍ 편혜영 『저녁의 구애』

배가 터지도록 먹고 또 먹지 않으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
ㆍ 김재영 『폭식』

신비로운 여행과 환상적인 요리가 만들어낸 두 연인의 뜨거운 로맨스
ㆍ 손미나 『누가 미모자를 그렸나』

왜 세상 모든 여자들은 다이어트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걸까?
ㆍ 백영옥 『다이어트의 여왕』

온전한 한 끼 식사를 갈망하며 모진 세월을 견뎌낸 사람들의 이야기
ㆍ 김훈 『흑산』

여자가 밥 팔아서 돈 버는 거, 이것처럼 슬픈 인생이 어딨어?
ㆍ 이명랑 『삼오식당』

먹어야 할 것을 먹지 않고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다 가는 것이 인생
ㆍ 손홍규 『이슬람 정육점』

2부. 밥은 문학이다

오므라이스와 미역국 위로 뚝뚝 떨어진 두 남자의 눈물에 관하여
ㆍ 박범신 『비즈니스』

모든 인생에는 혼자 밥을 사 먹어야 하는 시간과 양이 정해져 있다
ㆍ 윤고은 『1인용 식탁』

먹을 게 넘쳐나는 시대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밥 한 숟가락의 의미
ㆍ 안도현 『냠냠』

나는 믿는다, 빵 속에는 해와 강물이 들어 있다고
ㆍ 신현림 『빵은 유쾌하다』

인류가 고안해낸 모든 발명품 중 가장 기형에 가까운 음식
ㆍ 조현 『누구에게나 아무것도 아닌 햄버거의 역사』

밥을 먹고 잠을 자기 위해서만 뭉쳐 사는 위태로운 가족 이야기
ㆍ 손현주 『불량 가족 레시피』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는 밥상 하나가 놓여 있다
ㆍ 허택 『리브 앤 다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상은 어린 시절 엄마가 차려주신 밥상
ㆍ 노경희 『풀빵 엄마』

우동이란 매끈하게 와 닿아 척 하고 안기는 어떤 숨결 혹은 사랑 같은 것
ㆍ 강순희 『행복한 우동가게』

참고 도서

책 속으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문학작품이란 사람 냄새가 나는 작품이다. 사람 냄새란 곧 밥 냄새다. 어린 시절 해 질 녘 어스름에 동구 밖까지 풍겨오던 구수한 저녁밥 짓는 냄새가 나는 그런 작품을 읽으면, 허기진 정신의 배가 가만히 부풀어 오르는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다. 모처럼 고향 집을 찾은 자식을 위해 아껴두었던 묵은 김치와 산채 나물에 귀하디귀한 생선과 고기까지 마련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따뜻한 밥 한 상을 차려내는 그런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는 작품을 읽으면 눈가에 눈물이 맺히면서 잃었던 식욕이 되살아나기도 했다. 한 줄의 문장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삶과 문학은 한 그릇 밥에서 시작된다

소설, 에세이를 비롯해 요리와 음식을 모티브로 한 문학작품이 속속 등장하는 풍조다. 감각에 대한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시선도 있고, 문학 속에 여성성이 깊이 침투되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유야 어쨌든, 저마다의 사연이 담긴 음식과 요리 그리고 맛을 감각적으로 형상화해낸 작가의 문장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독자로서는 의미 있는 경험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요리와 음식에 관한 맛깔스러운 묘사와 그에 얽힌 추억을 나누는 책들과는 성격을 달리한다. 그보다 한층 근원적인 이야기...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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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아, 재미있다' 거의 일 년 넘게 서가에 꽂아만 두다가 다시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 새벽까지 읽었다.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재작년에도 1/3은 족히 읽었지만, 마음 급한 일이 있었는지 활자가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는데 한밤중 몰래 읽는 맛이 참맛이다. 리뷰도 '한밤중 몰래 일기' 스타일로 편하게 쓰련다.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의 구체적인 내용 소개는 젖혀두고 우선 감동의 지점 두 가지부터 짚어야겠다. 먼저 무려 18인의 문인과... 더보기
  • 보기 드물게 산뜻한 책을 만났습니다. 산뜻하다는 표현이 좀 어울리지 않긴 하지만 저는 그냥 이런 표현을 쓰고 싶네요. 늘상 소설속의 이야기에 푹 빠져 정신없이 읽기에만 급급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보니 어떤 책이든 한 템포만, 딱 한템포만 늦춰서, 읽어 나가기만 하는 책 읽기 보다는 문학을 맛난 음식 마냥 음미하는 책 읽기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가는 '인간에게 먹고 사는 문제란 무엇인가'를 고민 해 왔다고 합니다. 먹고사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이해하고 나면 인간을 둘러싼 많은 문제들이 풀려 ... 더보기
  •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 h0**00 | 2012-11-05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인생은 길지 않다. 다투거나 쉽게 헤어지기에.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누군가의 꽃이 될 시간이 . . . <p.260 >     밥이란 무엇인가. 문학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두 가지가 한데 어우러져 책 속의 책. 색다른 이야기가 되어 나에게 다가왔다. 유승준의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은 지치고 허기진 인생을 찾아가 따뜻한 밥 한 끼 먹여주는 문학 속의 음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 실린 18인의 작... 더보기
  • 인생이 허기질 땐 무엇을 해야 하는가?   한창훈의 <인생이 허기 질 때 바다로 가라>를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적이 있다. 대형서점에서 하릴없이 배회하다가 우연히 제목에 끌려 구입해서 본 책인데 정말 인생이 허기 질 때 도움이 됐다. 그 덕분에 나와 아내 사이에 새로운 대화가 생겼다. 가끔 스트레스 받거나 힘들 때 난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늘 인생이 허기진데?" 그러면 아내의 대답은 "그럼, 회 한 사라 떠다 먹을까?"   그렇다. 난 인생이 허기지면... 더보기
  • 음식을 소재로 한 다양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일본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음식과 관련된 책을 좋아한다. 얼마전에 소담출판사에서 나온 '허기진 인생, 맛있는 문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18명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작품 속에 등장한 음식 이야기뿐만아니라 작품에 대한 해설과 작품을 쓰면서 가졌던 생각, 작가 자신의 이야기.. 등을 담아냈는데 우리나라 대표 18명이나 되는 작가를 인터뷰하고 책에 담아내기에 조금은 버거웠을 분량이였을지도 모르겠다는&...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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