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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1908년 1월 14일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다. 1926년 조선문단을 통하여 등단하였고, 이듬해 첫 장편소설 「의지할 곳 없는 청춘」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인 문학 활동을 시작한다. 1939년 동아일보 기자직을 사퇴하고 군포로 내려가 몸소 농사를 지으며 단편소설 「제1과 제1장」, 「흙의 노예」를 비롯한 많은 농민소설을 발표한다. 1950년부터 「농민」 등 장편농민소설 3편을 씀으로써 ‘농민문학의 선구자’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 또한 「역류」, 「사랑의 화첩」, 「죄와 벌」 등 남녀의 애정 윤리와 인간 존재의 본질적 고뇌를 다룬 도시 소설도 다수 창작한다. 1950년 해군에 입대하여 국방부 정훈국장직을 거쳐 1955년 대령으로 예편했다. 1946년 이후 서울대·연세대·숙명여대 강사, 단국대학의 교수로 지냈으며 펜클럽 한국본부 중앙위원, 문총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조선예술상(1943), 서울시 문화상(1956) 등을 수상했고, 52세 때인 1960년 4월 21일 뇌일혈로 타계했다. 1975년 25주기를 맞아 「이무영 대표작 전집」(전5권, 신구문화사), 2000년 40주기를 맞아 「이무영 문학전집」(전6권, 국학자료원)이 간행되었고, 동양일보사 주관, 음성군 후원으로 ‘무영
1901년 함경북도 출생. 불우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각지로 전전하며 품팔이, 나무장수, 두부장수 등 밑바닥 생활을 뼈저리게 체험, 그 귀중한 체험이 그의 문학의 바탕을 이룬 빈궁 소설을 주로 썼다. 1918년 '학지광'에 시 '우후정원의 월광', '추교의 모색', '반도청년에게'를 발표하여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24년에는 '동아일보'에 '토혈'을 연재해 소설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했으며, 같은 해에 단편 '고국'이 '조선문단'의 추천을 받아 정식으로 문단에 나왔다. 조선 프롤레타리아 예술가 동맹(KAPF)에 가담해 활동했다. 주요 작품으로 '십삼 원', '탈출기', '박돌의 죽음', '기아와 살육', '먼동이 틀 때',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호외시대' 등이 있다.
1895 전라북도 전주시 태평동 출생. 1920 김억, 남궁벽, 우상순, 황석우, 변영로, 나혜석, 염상섭 등이 창간한 동인지 '폐허'에 참여. 1921 도쿄 조선인유학생학우회의 기관지인 '학지광' 편집부원. 1924 김기진, 박영희, 안석영, 김복진, 연학년, 이익상, 이상화 등과 그들의 성과 이름의 머리글자를 따서 '파스큘라PASKYULA'를 결성. 1925년 파스큘라와 1922년에 조직된 최승일, 송영, 김영팔 등의 좌익 문학 단체 '염군사' 를 통합해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KAPF를 결성. 1926 '카프' 임시총회에서 자진 탈퇴. 1924 조선일보 기자. 1927 동아일보 학예부 기자와 학예부장 역임. 1926 김기진, 윤심덕 등과 함께 진보적 연극단체 '백조회' 결성. 1929 김홍진, 박승희. 김팔봉 등과 동양영화사 출범. 1929 이익상, 이서구, 김기진, 안석영 등 주요 신문사 영화 담당 기자들과 영화산업의 진흥을 위해 '찬영회' 조직. 1930 매일신보 편집국장 대리로 재직. 1935년 투병 중이던 최서해에게 대량 수혈한 후유증으로 1935년 4월 세상을 떠남
금동(琴童) 김동인은 1900년 10월 2일 평양 하수구리 6번지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전주 김씨 양반의 대부호였다. 400평이 넘는 큰 집을 소유하고 개화사상을 지녔던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가 그의 전통적 유교사상에 대한 비판이나 유아독존적인 엘리트 의식의 배경이 된다. 동경 유학 중 약관 19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요한, 전영택, 김환, 최승만 등과 함께 한국 근대문학사상 최초의 문예 동인지인 <창조>를 1919년 2월 8일에 창간하여 1921년 5월 9호로 종간하기까지 3년간 발간하면서 한국 문단을 주도했다. 춘원 이광수의 계몽적이고 민족적인 문학에 반대하면서 "소설은 인생의 회화이며, 소설가는 종래의 습관, 풍속의 불비된 점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것이 옳지만, 개선 방책까지 제시해 주거나 직접적인 사회 교화를 꾀해서는 안 된다"(<근대소설고>)는 반공리주의적인 문학관을 주장하면서 순문예운동을 이끌었다. 처녀작인 <약한 자의 슬픔>(1919)을 필두로 <배따라기>(1921), <태형>(1923), <유서>(1924), <감자>(1925), <명문>(1925) 등의 소설을 통해 한국 문학의 근대성 추구나 단편 양식의 확립에 공헌했다. 하지만 술과 여인으로 점철된 사치스럽고 향락적인 생활로 인해 가산을 탕진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기생들과 염문을 뿌리거나 외국에 가는 일을 산보쯤으로 여기고 최고급품만을 고집하는가 하면, 대낮에도 턱시도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첫 번째 부인인 김혜인이 가출하고, 경제적으로 파산을 한 후 육체적으로도 몰락하여 불면증과 약물중독으로 인해 임종 시까지 고통 받았다. 물론 그 이후 1930년에 김경애와 재혼하고, <광염소나타>(1930), <붉은 산>(1932), <발까락이 닮엇다>(1932), <광화사>(1935) 등을 발표하기도 하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면서 스스로도 ‘훼절’이라고 자탄하며 ≪젊은 그들≫(1930∼31), ≪운현궁의 봄≫(1933∼34), ≪대수양≫(1941), ≪을지문덕≫(1948) 등 대중 역사소설을 집필한다. 하지만 이런 속에서도 김동인의 역사소설은 풍속사적인 의의뿐만 아니라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해석의 신선함을 제공한다. 가령 이광수가 ≪단종애사≫를 통해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을 비판하면서 단종의 처지를 옹호하는 보수적 명분론자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김동인은 ≪대수양≫을 통해 수양대군의 진취적이고 혁명적인 모습을 긍정하는 진보적 현실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 후 친일 행위로 인한 갈등과 6·25 전쟁 체험을 거치면서 김동인은 중풍과 정신착란, 뇌막염 증세까지 보이면서 피난조차 가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되어 홀로 비참하게 자신의 집에서 최후를 맞는다. 과도한 엘리트 의식, 이광수에 대한 콤플렉스, 계급주의 문학에 대한 혐오감, 개인사와 연결되는 여성 혐오증 등의 복합적인 심리를 보여주면서도 김동인은 유교적 도덕주의나 집단적 민족주의, 기독교적 엄숙주의를 거부한다. 이렇게 볼 때 김동인 문학의 문학사적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문학을 여기(餘技)나 재도(載道)의 도구로 간주한 계몽주의, 경향파 문학, 프로문학에 대한 비판을 통해 문학 혹은 예술지상주의적인 면모를 뚜렷하게 보여준 점이다. 둘째로는 액자 형식, 구어체나 과거 시제, 3인칭 시점의 확립 등을 통해 근대 단편소설 양식의 정교화에 이바지한 점이다. 셋째로는 <소설작법>, <근대소설고>, <춘원연구> 등 소설론과 작가론을 본격적으로 집필한 최초의 평론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계몽과 반계몽, 내용과 형식, 자연주의와 유미주의, 모성 지향과 여성 혐오, 의지와 운명, 정신과 육체 등 서로 정반대되는 욕망의 모순과 분열 속에서 한국 근대문학의 초창기를 그대로 체현해 준 작가가 바로 김동인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글) 한인택
목차
- 제1과 제1장/이무영
폭군/최서해
흙의 세례/이익상
목숨/김동인
어화/한인택
기본정보
ISBN | 9788973301904 | ||
---|---|---|---|
발행(출시)일자 | 2006년 09월 27일 | ||
쪽수 | 188쪽 | ||
총권수 | 1권 | ||
시리즈명 |
한국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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