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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기관 추천도서 > 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 2016년 선정
작가정보
저자 구자현은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학사, 과사철 협동과정 석사 및 박사, 현재 영산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 2010년 제1회 한국창의연구논문상 장려상(한국연구재단) 수상, 2010년 연구개발사업 기초 연구 우수성과(교과부 장관상). 2012년 인문사회 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한국연구재단) 선정.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국제인명센터(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미국인명연구소(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에서 편찬하는 다수의 인명사전에 2009년부터 연속 등재. 주요 저서로는 『레일리의 음향학 연구의 성격과 성과』, 『레일리의 수력학 전기학 연구』, 『쉬운 과학사』, 『앨프레드 메이어와 19세기 미국 음향학의 발전』, 『공생적 조화: 19세기 영국의 음악과 과학』(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음악과 과학의 만남: 역사적 조망』(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음악과 과학의 길: 본질적 긴장』, 『소리의 얼굴들』, 주요 논문으로는「British acoustics and its transformation from the 1860s to the 1910」, 「Annals of science (2006)」, 「Uses and forms of instruments: Resonator and tuning fork in Rayleigh’s acoustical experiments」, 「Annals of science(2009)」, 「Alfred M. Mayer and acoustics in nineteenth-century America」, 「Annals of schience (2013)」이 있고 주요 역서로, <자연에 대한 온전한 이해: 이론 물리학, 옴에서 아인슈타인까지>(1~4권) (한국연구재단 명저번역지원 도서)가 있다.
목차
- 서문
1. 머리말: 음악은 왜 아름다운가?
2. 소리의 과학
2.1 소리란 무엇인가?
2.2 진동수와 음고
2.3 복합음과 음색
2.4 맥놀이
2.5 음가
3. 헬름홀츠의 과학적 화음 이해
3.1 헬름홀츠의 <음의 감각>
3.2 공명기와 소리 합성기
3.3 헬름홀츠의 화음 이론
4. 음계와 정률
4.1 음정과 음계
4.2 전음계와 반음계
4.3 장음계와 단음계
4.4 피타고라스 음계
4.5 순정률
4.6 가온정률
4.7 평균율
5. 대안적인 음계들
5.1 여러 분화권의 음계들
5.1.1 자바의 전통음계
5.1.2 힌두스탄의 전통 음계
5.1.3 태국의 전통 음계
5.2 새로운 음계의 탐색
5.2.1 종, 돌, 결정의 소리로 음계 만들기
5.2.2 N음 음계는 가능한가?
6. 협화음과 불협화음
6.1 협화성의 다양한 의미
6.2 수학적 설명
6.3 물리적 설명
6.4 생리적, 심리적 설명
6.5 음악적 설명
7. 맺음말
부록
참고문헌
색인
책 속으로
[머릿말]
소리의 예술인 음악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칭얼거리던 갓난아기도 음악을 들려주면 울음을 그치고 분노에 찬 사람도 음악을 들으면 노를 가라앉히며 전쟁 중에도 음악은 사람들의 위로가 된다. 음악은 사람의 본성에서 우러나서 사람의 심금을 울리고 사람들을 움직이는 놀라운 힘이 있다. 음악을 듣는 사람은 다양한 목적에서 음악을 듣고 음악의 용도 또한 무궁무진하다. 그럼에도 우리는 음악을 예술의 범주에 넣고 음악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예술적 활동이라고 말한다. 예술의 목적이 아름다움의 추구라면 음악 또한 아름다움을 찾으려는 인간의 활동일 것이다. 음악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감화시켜 변화를 일으키는 요소라면 음악에는 확실히 아름다움이 있다.
이 연구는 먼저 소리가 무엇인지를 과학적으로 이해하고 악음의 특성과 음계의 구성과 화음의 형성 등으로 영역을 확장시켜 나감으로써 악음의 본성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다. 이러한 논의를 생리적 및 심리적 과정에 연결시킴으로써 논의를 확장시킨다. 음계와 정률에 관련된 다양한 추구를 살펴보고 협화음과 불협화음에 대한 논의를 그것과 연결시킨다. 이러한 지식의 추구로부터 음악적 아름다움의 근원을 다각적으로 살핌으로써 소리와 음악에 대한 이해를 추구한다.
[본문발췌]
누구나 음악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니까 음악이 무엇이냐고 묻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사람마다 음악을 달리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이 질문에 답을 찾아보면 음악이 무엇을 추구하는 것인가를 제대로 정의할 수 있다. 사전을 보면, 음악은 “형식의 아름다움과 감정의 표현을 추구하며 소리를 결합하는 예술” 또는 “청자에게 심미적 반응을 유발하려는 의도로 일관된 소리의 배열을 만들어 내기 위해 음을 조직하는 예술”이라고 나온다. 이 두 정의에서 우리는 음악이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아름다움의 추구는 심미적 반응을 유발하는 것과 연관되어 있다. 심미적 반응은 마음에서 음악을 아름답다고 느끼는 반응이다.
음악은 예술이다.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예술의 본질이라면 음악은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음악의 아름다움은 소리를 통해서 구현되는 아름다움이어서 그것을 듣는 거의 모든 이들에게 심미적 반응을 유발한다. 심지어 갓난아기에게 노래를 불러주면 아기가 반응을 보인다. 음악은 나이에 상관없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어떤 유형의 반응을 유발한다. 그렇다면 음악 소리가 어째서 아름다울까? 귀로 듣기에 아름다운 소리는 어떻게 해서 형성되는 것일까? 아름다움은 감동을 준다. 우리의 심금을 울려서 정화되는 느낌을 갖게 한다. 그것이 때로는 슬픈 느낌일 수도 있고, 때로는 흥겨운 느낌일 수도 있으며, 때로는 정겨운 느낌일 수도 있고, 때로는 장난스러운 느낌일 수도 있다. 심지어 어떤 사람에게는 시끄러운 음악조차도 다른 사람에게는 가슴이 터질 듯한 감동을 줄 수도 있다.
기본정보
ISBN | 9788973142798 |
---|---|
발행(출시)일자 | 2015년 07월 31일 |
쪽수 | 288쪽 |
크기 |
152 * 225
* 20
mm
|
총권수 | 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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