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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대문 최윤 소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16 | 양장본
최윤 지음 | 현대문학 | 2019년 07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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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759980(8972759988)
쪽수 212쪽
크기 111 * 191 * 25 mm /27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말할 수 없었던 말들이 말해진 뒤, 남겨진 삶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하여 선보이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제16권 『파랑대문』. 2018년 10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는 이번 소설은 최윤이 8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으로, 차마 말할 수 없는 상처와 기억을 안고 침묵한 채로 프랑스까지 흘러 들어간 부부를 통해 아픔과 화해, 새로운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구름샘 마을의 나와 S, 상미는 친구로 자랐다. 상미와 S 사이에는 요약할 수 없는 과거가 있었고, 나와 S 사이에도 많은 상처를 남긴 가족사가 있었지만 이 모두를 뒤로하고 상미와 나는 성인의 문턱에서 결혼했고, 연고 없는 프랑스로 갔다. 결혼 10년 만에 아이가 생겼지만 내가 출장으로 집을 비운 어느 날 상미의 불의의 사고로 뱃속의 아이를 잃었다. 사고가 일어나던 그날 S가 우리 집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지만 나는 상미에게 아무것도 묻지 못했다.

사고 이후 다시 쫓기듯 그곳을 떠나 우리는 한 마을에 정착했고 거기에 작은 화방을 열었다. 오랜만에 몰두할 수 있는 무언가가 생긴 덕에 잠시 활기가 생기기도 했지만 우리 사이의 근본적인 관계의 회복은 불가했다. S를 빼고는 설명되지 않는 사이였기 때문이다. 큰아버지를 배신한 아버지, 그리고 그 배신을 방조하거나 혹은 도운 나, 무엇보다 상미를 차지한 나는 S에게 씻을 수 없는 죄가 있었고, 상미는 나를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그 모든 것을 S에게 고백하고 용서 받기를 바랐다. 그럼에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나는 결혼생활 내내 상미 앞에 떳떳할 수 없었다.

부채의식 속에 살아가던 나는 결국 모든 것을 S에게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하루하루 그날의 이야기를 USB에 담았다. 늦은 고백을 통해서라도 진정한 자유를 얻기로 한 것이었다. 상미는 홀연 한국으로 떠나버린 내가 남긴 녹음 파일을 들으며 여전한 그녀의 일상을 이어갔다. 연극 무대를 준비하기도 하고, 말을 잃은 성호의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억누르고 참았던 자신의 이야기를 비로소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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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1953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강대 국문과와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대를 졸업했다. 1988년 『문학과사회』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저기 소리 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회색 눈사람』『속삭임, 속삭임』『열세 가지 이름의 꽃향기』『첫 만남』 등이, 장편소설 『너는 더 이상 너가 아니다』『겨울, 아틀란티스』『마네킹』『오릭맨스티』 등이 있다.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최윤님의 최근작

목차

파랑대문 009
작품해설 190
작가의 말 210

책 속으로

결국 S를 피해 여기까지 왔다. 단순한 이름 이상의 S! 말로는 설명되지 않는 많은 것, 생각이 앞으로 나가는 것을 막는 모든 것을 넣어두는 문 닫힌 골방 같은 것? 무엇이건 그 골방에서 찾지 않으면 앞으로 나가지지 않는 꿈속의 미로 같은 것. 그 문을 열기만 하면 기억의 잡동사니 사이에서 무언가 실마리가 찾아질지도 모르지만 골방 앞을 매일 외면하고 지나간다.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이 나올까봐 다가가기 두려운 그 문.
-64쪽

어릴 적 우리는 구름샘 마을의 3형제, 그 이상이었다. 자라면서 친구가 되었고 나와 그녀는 성인 문턱...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의 열여섯 번째 소설선, 최윤의 『파랑대문』이 출간되었다. 2018년 10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는 이번 소설은 작가가 8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으로, 차마 말할 수 없는 상처와 기억을 안고 ‘침묵’한 채로 프랑스까지 흘러 들어간 부부를 통해 아픔과 화해, 새로운 희망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다.

구름샘 마을의 나와 S, 상미는 친구로 자랐다. 상미와 S 사이에는 요약할 수 없는 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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