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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 김성중 소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9 | 양장본
김성중 지음 | 현대문학 | 2018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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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2759577(8972759570)
쪽수 160쪽
크기 112 * 191 * 20 mm /23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죽음 없는 삶에 대한 이야기!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하여 선보이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제9권 『이슬라』. 2018년 2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김성중의 이번 소설은 죽음 없는 세상의 삶에 대한 절망이 아닌 삶에 대한 애착, 죽음에 대한 공포를 말한다.

이 책의 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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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975년 서울에서 태어나 명지대 문창과를 졸업했다. 2008년 <중앙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으며, 소설집 『개그맨』 『국경시장』이 있다.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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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어느 날 수업이 끝나자 한 학생이 나에게 진지한 표정으로 질문을 던졌다. 소설을 다 썼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것이다. 뭐라고 대답했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오히려 답보다 질문이 오래 남는 것이 이 경우인데, 나 역시 수없이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기 때문이다
(……) 이야기는 여러 번 휘어졌다. ‘죽음을 낳는 자궁’이라는 아이디어만 적어놓고 몇 년을 잊고 지냈다. 여행을 다녀왔더니 공간이 생겨났고, 어느 날 의인화된 신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머릿속에 관념과 이미지와 감정의 덩어리가 생겼는데 그걸 집어 올릴 집게가 마땅치 않아 또 시간이 흘러갔다. 쓰면서 사로잡힌 의심. 내가 허공을 집은 것인지, 이야기를 집은 것인지 알 수 없다는 의심은 끝까지 나를 놓아주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아직도 그 학생의 질문에 답할 수 없다. 이야기가 끝이 나는 것을 알게 되는 날이 올까?

목차

1장 백 년 동안의 열다섯 009
2장 물고기 섬 023
3장 사막의 술사 046
4장 봄과 여름의 나날 068
5장 가을과 겨울의 도시들 110
6장 환우換羽 120
7장 검은 카누 137
작품해설 142
작가의 말 155

책 속으로

내일이면 팔십사 세가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백팔십사 세가 되는 것이다. 나는 백 년간 열다섯이었으므로.
뼈에 새겨진 백 년을 떠올려본다. 그 전과 후의 인생을 합친 것보다 길었던 나의 백 년. 백 년을 보낼 나이를 스스로 정할 수 있었다면 나는 열다섯을 선택했을까? 내 생애 이보다 자주 던진 질문은 없을 것이다.
-9p

시간이 어떻게 되돌아왔을까? 지금까지 내 비밀은 오직 이것이었다. 시간을 다시 흐르게 만든 사람, 그것은 나였다. 이슬라가 내게 죽음을 선사하기 위해 모두의 죽음을 다시 낳아주었다. 이 이야기는 아무에게... 더보기

출판사 서평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의 아홉 번째 소설선, 김성중의 『이슬라』가 출간되었다. 2018년 2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김성중의 이번 소설은 ‘죽은 자와 죽어가는 자의 권위에 힘입어’ 찬란한 문학의 힘을 보여줬던 2018년도 수상작인 「상속」에 이은 또 하나의 죽음을 매개로 한 소설이다.

84세의 나이가 되어 죽음을 앞둔 나의 이야기와 열다섯 살의 나이로 백 년의 세월을 보낸 나의 이야기가 액자소설 형식으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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