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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메리카

양장본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음 | 조호근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03월 29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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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759416(8972759414)
쪽수 404쪽
크기 127 * 196 * 26 mm /432g 판형알림
이 책의 원서/번역서 Hello America/J G Ballard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21세기 초두, 미합중국이 붕괴되었다―’
20세기 SF에 혁명을 일으킨 거인,
밸러드가 그려 낸 강렬한 초전위적 아메리칸드림
리들리 스콧 제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영화화 결정!

《타임스》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그리고 카프카Kafkaesque나 보르헤스Borgesian처럼 성姓의 형용사형만으로 설명 가능한 몇 안 되는 문인 중 한 명인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헬로 아메리카Hello America』(1981)가 현대문학 「JGB 걸작선」의 첫 번째 권으로 출간되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인물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통산 스물다섯 번째 단행본인 『헬로 아메리카』에서 그는 22세기 콜럼버스들의 두 번째 신대륙 발견 여정을 따라가면서 디스토피아 렌즈를 통해 미국 문화의 최악과 최고를 특유의 환각적인 내러티브로 보여 준다. 이 책에는 미국 작가 벤 마커스의 「해제」와 영국 작가 트래비스 엘버러의 「전기적 약력」, 잡지에 게재된 단편소설을 비롯해 밸러드의 저작을 총망라한 「작품 목록」을 실어 읽는 즐거움을 더했다.

저자소개

저자 :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저자가 속한 분야

1930.11.15.~2009.4.19.
‘우리는 거대한 소설 속에 살고 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J. G.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작가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밸러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 중화민국 상하이 조계租界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민간인 포로수용소에 억류되었다가 종전 후 영국으로 송환된다. 대학에서 의학과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 치외법권에서 보낸 유복한 유년기, 전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투했던 수용소에서의 사춘기, 전후戰後 영국에서의 청년기―인생의 전반前半을 비/초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의 극한상황에서 살았던 밸러드는 개인과 사회의 무수한 파국을 마주하며, 소설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므로 작가의 임무란 리얼리티를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모순으로 가득한 20세기 후반의 인간 존재 방식을 표현하려 했다.
그는 현대 문명의 병리학적인 잔혹상―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소비사회, 미디어 과잉으로 인한 생활의 통제, 음모론이 판치는 정부 간 이데올로기 담론, 과학기술의 비인간화 등을 동일한 폭력의 다른 형태로 간주하고, 이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다 ‘에로스’와 ‘타나토스’ 같은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되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냉정하며 분석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또한 외부 환경과 인간의 내면에 펼쳐지는 의식/무의식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SF의 우주 개념을 ‘내우주’로 전환시킴으로써 문학성을 꾀했다. 이와 같은 밸러드만의 문학적 특수성은 형용사 ‘밸러드풍Ballardia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사전에 등재되었다.
‘나는 나의 작품을 경고로 본다. 나는 길옆에 서서 “속도를 줄여!”라고 외치는 바로 그 남자다.’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님의 최근작

역자 : 조호근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했다. SF/판타지 단편과 어린이용 과학 도서 번역을 주로 하였고, 현대 해외 문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레이 브래드버리』『시월의 저택』『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마이너리티 리포트』『진흙발의 오르페우스』『더블 스타』『하인라인 판타지』『아마겟돈』『컴퓨터 커넥션』『타임십』『소용돌이에 다가가지 말 것』『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등이 있다.

목차

1 황금 해안
2 충돌침로
3 익사한 인어
4 비밀 화물
5 내해를 향하여
6 미국 대사막
7 고난의 시대
8 갈증의 땅
9 인디언
10 우주선
11 오벌 오피스
12 낙타와 원자폭탄
13 서부
14 웨인의 일기 1부
15 하늘의 거인들
16 구조대
17 로키 횡단
18 전위 기록의 꿈
19 휴스 스위트룸
20 웨인의 일기 2부
21 불시착
22 대통령의 집
23 햇살 비행기
24 슈판다우의 졸업생
25 포위전
26 타이탄과 크루즈
27 사랑과 증오
28 전쟁 상황실
29 카운트다운
30 집행 부대
31 탈출
32 캘리포니아 타임

J. G. 밸러드 후기
해제
옮긴이의 말
J. G. 밸러드 전기적 약력
J. G. 밸러드 작품 목록

책 속으로

그러나 머지않아 그들이 원정대에 합류한 이유가 과학 임무 때문이 아니었던 것처럼, 그들이 밀반입한 물건이 아메리카에 대한 총체적인 환상일 뿐이라는 사실도 명백해졌다. 웨인이란 이름의 밀항자 젊은이를 발견한 일이 촉매가 되었다. 온갖 개인적인 도피자들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자유’(20세기 최후의 위대한 환상 말이다)라는 꿈을 기치로 한데 모여서, 먼 옛날 그들의 조상이 엘리스섬의 이민자 구역으로 내몰리며 느꼈음 직한 확신을, 꿈을 이루고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내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_ 39쪽 「4 비밀 화... 더보기

출판사 서평

1990년대 초반의 에너지 위기가 초래한 미합중국의 붕괴 이후, 몇십 년에 걸쳐 인구 대부분은 그 200년 전 있었던 서쪽을 향한 이주의 물결과는 반대로 저마다 선조들의 땅으로 되돌아간다. 그즈음 유럽에서는 환경 친화적 사회주의 정부가 낮은 수준의 산업사회를 유지하고 있었다. 급증한 인구로 인한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세계 정부는 대규모 기후 제어를 시도하는데, 베링 해협에 댐을 건설한 것이 원인이 되어 아메리카 대륙의 기후는 격변한다. 과거 미국이었던 곳의 동부 연안은 사막에 집어삼켜지고 서부 도시들은 수장되면서, 한때 세계를 지배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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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심한 온도변화로 미국 전역이 사막화되고 사람의 생존이 불가한 곳이 되고 미국에서 살던 이들은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난민으로 그 나라 사람들의 눈치밥을 먹는다! 현재 부동의 세계 강국 미국에게 이런 순간이 다가올까? 이럼 안되겠지만 소설 속에서 펼쳐지는 섬뜩함에 몸서리치기도 했지만 늘 우리를 옥죄는 갑 중의 갑 미국의 몰락이 조금은 고소하기도 했다. 출판사는 한때 세계를 지배했던 강대한 문화에 대한 묵시록이라 표현했을 정도로 절망의 끝에서 보여주는 미 재건의 희망을 보여주려 애쓴다. 내가 ... 더보기
  •     "버려진 섬마다 꽃이 피었다." - 김훈 <칼의 노래> 이 문구가 유명한걸 보면, 사람이 지구에서 사라진다면 자연이 그 자리를 대체해 지구가 더 건강해질 거라 생각한 건 나 뿐만은 아닌가보다. 우리는 흔히 자연은 허물을 덮어줄 신 같은 존재, 언제 돌아가도 우릴 다시 품어줄 엄마의 품 같은 존재라 여기고 있다. 자연은 위대하니까 우리가 내는 상처쯤은 늘 언제나 회복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엄마가 한계... 더보기
  • 지금도 그렇지만 과거 한 때에 아메리칸 드림의 붐이 일었던 적이 있다. 가난한 나라를 떠나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우는 북아메리카의 나라 미국으로 삶을 터전을 옮겨가 그 중에는 성공한 이들도 있을 것이고 실패한 이들도 있을 것이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원래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이기 때문에 누구든 받아들이는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합법이건 불법이건 그 곳으로 가기를 희망한다. 21세기를 들어서 미국은 물론 전 지구적인 문제인 에너지 위기로 기회의 땅은 붕괴되고 100년 후 2114년 새... 더보기
  •     "아메리카 어딘가에서 찾아내게 될, 과거에 아버지였고 미래에도 아버지일 사람에게. 서부의 금빛 낙원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그 사람에게. " 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엘리스 섬에서 리버티섬의 자유의 여신상을 바라보던 수많은 이민자들이 떠오르는 소설입니다. 세계의 경찰, 경제대국 1위 미국이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세계는 대혼란을 겪을까요? 아니면 오히려 평화롭고 평등한 세계로 재편될까요? ... 더보기
  • 아메리칸 드림. 미국 외의 국가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희망 섞인 미래를 꿈꾸는 것을 뜻한다.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는 아메리칸 드림을 디스토피아적으로 표현했다. 천국과도 같은 유토피아와는 반대로 부정적인 암흑세계, 즉 디스토피아를 그려냈다. 놀랍게도 <헬로 아메리카>는 1981년 작품이다. 지금보다도 더한 권위를 누리고 있었을 미합중국을 섬세하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게다가 현대 작품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SF 적인 요소가 잘 표현돼있다. '밸러드풍'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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