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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산문집

양장본
박완서 지음 | 현대문학 | 2010년 08월 02일 출간

이 책의 다른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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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2754671(8972754676)
쪽수 268쪽
크기 148 * 210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연륜과 깊은 성찰이 담긴 박완서의 산문집!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가 4년 만에 펴낸 에세이『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올해로 등단 40주년이자 팔순을 맞이한 작가는 아직도 글을 쓸 수 있는 기력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한다. 계속해서 글을 쓸 수 있으며, 아직까지도 너무 많이 모르고 있는 것들에 감동받을 수 있는 삶은 작가에게 늘 새롭고 경이로운 시간으로 다가온다. 이번 산문집에서는 노작가의 연륜과 깊이 있는 성찰을 엿볼 수 있다.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사람 사는 세상 속에서의 깨달음,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의 글들이 담겨 있다. 김수환 추기경, 소설가 박경리, 박수근 화백 등 먼저 간 빛나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들에 대한 가슴 찡한 그리움도 함께 털어놓았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작가는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반성도 전하고 있다. 남대문이나 천안함 사태와 같은 사건들을 통해 '뻔뻔스러운 정의감'과 '비겁한 평화주의' 등을 꼬집으며 지난 세월이 남긴 상처와 이 시대에 전하는 따끔한 일침을 담아냈다. 또한 2008년에 <친절한 책읽기>라는 제목으로 신문에 연재했던 글들을 함께 실었는데, 작가가 골라낸 책들에는 깊은 삶의 흔적들이 새겨져 있다.
* SERI '2011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선정 도서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박완서 1931년 경기도 개풍 출생. 숙명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학업을 중단하였다. 1970년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작품으로는 소설집 『엄마의 말뚝』『꽃을 찾아서』『저문 날의 삽화』『한 말씀만 하소서』『너무도 쓸쓸한 당신』『친절한 복희씨』 등이 있고, 장편소설 『휘청거리는 오후』『서 있는 여자』『그해 겨울은 따뜻했네』『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미망』『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아주 오래된 농담』『그 남자네 집』 등이 있다.
또한 동화집 『나 어릴 적에』『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부숭이의 땅힘』『보시니 참 좋았다』 등과 수필집 『세 가지 소원』『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여자와 남자가 있는 풍경』『살아 있는 날의 소망』『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어른노릇 사람노릇』 『두부』 『호미』 등이 있다.
한국문학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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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1부_ 내 생애의 밑줄
ㆍ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ㆍ내 식의 귀향
ㆍ유년의 뜰
ㆍ흐르는 강가에서
ㆍ나는 다만 바퀴 없는 이들의 편이다
ㆍ아아, 남대문
ㆍ식사의 기쁨
ㆍ노인, 최신 영화를 보러 가다
ㆍ친절한 나르시시스트들
ㆍ빈집에서 생긴 일
ㆍ내 생애의 밑줄
ㆍ야다리 밑에서 주워 온 아이
ㆍ구형예찬

2부_ 책들의 오솔길
ㆍ꿈이지만 현실, 진실이지만 거짓인 세계―존 코널리 『잃어버린 것들의 책』
ㆍ누군가를 기다리는 밥상이 덜 쓸쓸한 법이지―문태준 시집 『그늘의 발달』
ㆍ증손자 볼 나이… 난, 지금도 엄마가 필요해―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ㆍ사람을 부르고 동행을 부추기는 제주도 흙길―서명숙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 걷기 여행』
ㆍ지도 밖의 땅… 그들은 왜 봉천으로 갔는가―김연수 『밤은 노래한다』
ㆍ돈만 아는 세상, 괴짜 기인들을 만나다―정민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ㆍ겸손한 서향이 가슴에 번지네―최순우 『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ㆍ시의 가시에 찔려 정신이 번쩍 나고 싶을 때―『어느 가슴엔들 시가 꽃피지 않으랴: 애송시 100편』
ㆍ맛있고 몸에 좋은 것만 찾는 세상 얄밉다―공선옥 『행복한 만찬』
ㆍ그는 담 밖 세상을 누뜨게 해준 스승―이청준 『별을 보여드립니다』
ㆍ지루한 여름날을 넘기는 법―조나 레러 『프루스트는 신경과학자였다』
ㆍ죽기 전, 완벽하게 정직한 삶 살고 싶다―박경리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ㆍ반 고흐의 손이기도 했다. 감자를 먹는 저 손… 정직한 노동을 한 저 손은―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 영혼의 편지』

3부_ 그리움을 위하여
ㆍ천진한 얼굴 가지신 아담한 노신사
ㆍ신원의 문학
ㆍ보석처럼 빛나던 나무와 여인

책 속으로

앞으로 몇 년이나 더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작가로서의 나의 새로운 다짐이 있다면 남의 책에 밑줄을 절대로 안 치는 버릇부터 고쳐볼 생각이다. 내 정신상태 내지는 지적 수준을 남이 넘겨짚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도 일종의 잘난 척, 치사한 허영심,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폐증이라고 생각되자, 그런 내가 정떨어진다. 자신이 싫어하는 나를 누가 좋아해주겠는가. 나를 스쳐 간 시간 속에 치유의 효능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신이 나를 솎아낼 때까지는 이승에서 사랑받고 싶고, 필요한 사람이고 싶고, 좋... 더보기

출판사 서평

등단 40년, 세대를 뛰어넘는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
4년 만에 출간된 2010년 최신작!

“쓰는 일은 어려울 때마다 엄습하는 자폐自閉의 유혹으로부터 나를 구하고,
내가 사는 세상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지속시켜주었다.”

박완서 신작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이 산문집은 세상으로부터 작가의 몫으로 떠넘겨받게 된 시대에 대한 소슬한 관조와 사사롭게 만나는 자연과 생물,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유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다. 4년 동안 쓰여진 글을 모은 이 산문집은 세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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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느지막이 중학다리 집을 떠나 종로, 광교, 을지로 입구, 남대문까지 우린 너무 느리게 걸었고, 어머니가 이렇게 굼벵이처럼 걷다가는 해 안에 한강도 못 건너겠다고 걱정을 하는 바람에 이제부터라도 앞만 보고 기운 내서 열심히 가야겠다고,마지막 돌아보는 셈치고 돌아다본 시야에 문득 남대문이 의연히 서 있었다.  눈발을 통해 본 남대문은 일찍이 본 일이 없을 만큼 아름답고 웅장했다. 눈발은 성기고 가늘어서 길엔 아직 쌓이기 전인데 기왓골과 등에만 살짝 쌓여서 기와... 더보기
  • 이 책이 나온지는 몇 년 됐는데, 그동안 마음이 아플 것 같아 사지 못했다.  몇 년의 세월이 약이 된걸까?  이제는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큰 맘 먹고 읽기 시작했다.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내 생애의 밑줄이라는 주제로 작가가 살고있는 집 이야기와 유년시절에 살던 개성의 이야기가 주로 나온다.  두번째는 책들의 오솔길이라는 주제로 작가가 책 을 읽고 느낀 점들이나 떠오른 생각들을 편하게 이야기해준다. 세번째는 그리움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김수환 추기경, 박경리 작가, 박수근 화백에 대... 더보기
  • 요즘은.. 에세이에 자꾸 손이 간다. 뭐랄까.. 그냥 살때는 모르겠는데, 일기를 쓰려고 '오늘 뭐했나?' 생각해보면 시간이 그냥 흩어져버린듯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에세이를 읽으며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는 욕심 때문이다.  오늘 아침에 만난 박완서님의 산문집..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처음 읽었을때보다 두번째 읽으니 글에서만은 나이값을 떳떳이 하고 싶다던 박완서님의 깊이있는 시선이 내 마음속에 고요한 울림을 만들어내는 듯 하다. 나이를 드는 건 참 쉽지만.. 나이값을 하는건 참 어렵다는 걸 절... 더보기
  • 함께 걷는 길 mu**as | 2012-10-3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그날따라 담백한 산문집이 읽고 싶어 기웃기웃하다가 진분홍빛 바탕에 하얀 꽃들이 흩날리고 있는 표지가 인상적인 박완서 작가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만났다. 제목을 읽자마자 가슴에서 ‘쿵’하고 무언가가 떨어져 내리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자 먼지 쌓인 마음에 굳게 닫혀있던 창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지지야, 지지!!”  갓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자기 힘으로 스스로 걷는 것에 재미가 붙자 주변의 모든 것들에 더 ... 더보기
  • 함께 걷는 길 mu**as | 2012-10-31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그날따라 담백한 산문집이 읽고 싶어 기웃기웃하다가 진분홍빛 바탕에 하얀 꽃들이 흩날리고 있는 표지가 인상적인 박완서 작가의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를 만났다. 제목을 읽자마자 가슴에서 ‘쿵’하고 무언가가 떨어져 내리는 느낌을 받았다. 책을 찬찬히 읽어 내려가자 먼지 쌓인 마음에 굳게 닫혀있던 창문이 열리기 시작했다.   “지지야, 지지!!”  갓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아들에게 자주 하는 말이다. 자기 힘으로 스스로 걷는 것에 재미가 붙자 주변의 모든 것들에 더 호기심이 왕성해진 아들은 궁금한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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