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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양장본
최일남 지음 | 현대문학 | 2006년 05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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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753599(8972753599)
쪽수 339쪽
크기 136 * 195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올곧은 지성과 정곡을 꽂는 해학적인 말로 우리 시대를 가로질러온 소설가 최일남의 산문집. <정직한 사람에게 꽃다발은 없어도>(1993) 이후 13년 만에 펴낸 것으로, 총 27편의 산문을 총3부로 나누어 수록하고 있다. 70여 년을 살아오는 동안에도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저자의 생의 인상들과 만날 수 있다.

이 책의 1장은 등단 시절을 비롯해 소설을 업으로 삼은 저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려주고 있으며, 2장은 겸허함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한 문학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3장은 묵은 생강처럼 맵고 예리한 눈으로 우리 현실의 문제를 짚고 있다.

표제작인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는 저자가 살아낸 역사의 징표이자 응고를 갖고 있는 손에 대한 예찬을 담고 있다. 우리가 스스로 차분히 돌아보고 각성하게 하는 미덕이 있는 저자의 손에 대한 감회는 예사롭게 다가오지만은 않는다. 또한 책 곳곳에서는 특유의 어휘를 구사하는 저자의 우리말에 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최일남 지은이 - 최일남

1932년 전북 전주에서 출생하였고, 서울대 문리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53년 「쑥 이야기」가 <문예>에, 그리고 1956년에는 「파양」이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하였다.
저서로는 소설집 『서울 사람들』『타령』『춘자의 사계』『손꼽아 헤어보니』『너무 큰 나무』『홰치는 소리』『누님의 겨울』『히틀러나 진달래』『그때 말이 있었네』『아주 느린 시간』『석류』, 장편소설 『거룩한 응달』『그리고 흔들리는 배』『숨통』『하얀 손』『덧없어라, 그 들녘』『만년필과 파피루스』등이 있다.
이상문학상, 월탄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한국창작문학상, 인촌상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1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 11
키로 말하면 25
그게 글쎄 - 나의 데뷔작 38
배가 ‘쌀쌀’ 아팠던 시절 43
라일락이나 마로니에 54
부실했던 모국어 공사 63
문학적 노후관리 74

2
이태준 「문학독본」 89
함석헌 선생의 말과 글 101
우리말의 폭과 깊이 112
같이, 처럼, 듯이 141
한일 문학 접촉 151
낯설음·이질화를 넘어 - 남북 언어분단에 대한 생각 163
문학과 언어와 땅 184
편집자 198
번역 전성시대 209
‘한 폭의 동양화’ 224

3
어떤 금혼식 239
우리네 이름 247
‘살색 지우기’ 256
냄새 냄새 262
가볍고 가볍다 275
시몬 비젠탈의 질문 280
귀를 빌려주는 봉사 286
절과 절밥과 성불사 297
전주비빔밥 306
옛날식 문화부장 317

후기 337

책 속으로


?본문 중에서
긴 세월 펜대 하나로 산 자의 나 홀로 감상感傷으로는 그게 글쎄 예사롭지 않다. 내 가운뎃손가락의 돌출은 내가 살아낸 역사의 징표이자 응고인 까닭이다. 따라서 어떨 때는 애잔하고 어떨 때는 대견하다. 얼마나 혹사했으면 생으로 혹을 세워 나를 지탱해주었는가 싶어 다 늦게 미안한 생각마저 든다. 결과나 성과는 별문제다. 나이 칠십이 넘기를 기약한 채 살고 말고를 떠나 어떻든 여기까지 함께 왔다.
입에 담기 무엇한 소리로되, 덕택에 가솔을 거두고 근근이 책줄이나 쓴 셈이다. 가만히 손을 바라볼 때마다 저절로 눈이 가... 더보기

출판사 서평

올곧은 지성과 정곡을 꽂는 해학적 언어로
우리 시대를 가로질러온 참이야기꾼 최일남이
'힘센 추억의 힘’으로 현실의 문제들을 짚고 있는 산문집.


이 책은…
예리하지만 푸근하고 해학적인 언어로 한 시대의 대중들의 면면을 담아온 소설가 최일남의 산문집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산문집은 『정직한 사람에게 꽃다발은 없어도』(1993년) 이후 13년 만에 펴내는 것으로, 지상에 발표했던 작품과 새로 쓴 작품을 합해 27편을 싣고 있다.
소설가 최일남은 묵은 생강처럼 맵고 예리한 세태 비평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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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어느 제자에게 선물로 받은 책이다. 그러나 3개월 가까이 되도록 펼치지 못하다가 이제야 읽게 된 것이다. 언론인이자 작가인 최일남 선생의 지사적인 면모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다. 그가 과거에 정론을 펼치던 동아일보와 한겨레신문 등에서 사자후를 토할 때는 열심히 읽기도 했다. 하지만 저서를 읽기는 처음이라 더욱 고마운 인연으로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다.   선생의 글은 재미있다기보다는 품격이 느껴졌다. 격조 높은 웃음 속에서 세태에 대한 따끔한 질책도 감추고 있는 글다운 글이라고 할까? 글 곳곳... 더보기
  • '최일남'. 소설책을 통해 내가 좋아하게 된 작가 중의 하나이다. 우리말을 섬세하고 풍요롭게 다룰 줄 아는 작가이기 때문이다. 그 작가의 산문집을 샀다. 소제목 중에 우리말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드러난 듯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읽기는 쉽지 않았다. 원로 작가의 글을 한동안 읽지 않았기 때문에 문투가 낯설어진 때문으로 생각된다. 몇 페이지 내에 같은 단어를 쓰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는 작품 속의 글처럼 이 작가의 산문에는 참 표현이 다채롭게 나온다. 그러면서 문장이 길다. 그러다 보니 읽다가 잘못 읽... 더보기
  • 올곧은 지성과 정곡을 꽂는 해학적 언어로우리 시대를 가로질러온 참이야기꾼 최일남이‘힘센 추억의 힘’으로 현실의 문제들을 짚고 있는 산문집.   예리하지만 푸근하고 해학적인 언어로 한 시대의 대중들의 면면을 담아온 소설가 최일남의 산문집 『어느 날 문득 손을 바라본다』가 현대문학에서 출간되었다. 산문집은 『정직한 사람에게 꽃다발은 없어도』(1993년) 이후 13년 만에 펴내는 것으로, 지상에 발표했던 작품과 새로 쓴 작품을 합해 27편을 싣고 있다.  소설가 최일남은 묵은 생강처럼 맵고 예리한 세태 비평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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