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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패킹 임솔아 시집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29 | 양장
임솔아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03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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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751618(8972751618)
쪽수 116쪽
크기 110 * 191 * 12 mm /169g 판형알림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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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어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VOL. Ⅴ 출간!

문학을 잇고 문학을 조명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한국 시 문학의 깊고 넓은 진폭을 확인시켜줄 다섯 번째 컬렉션!

PIN 025 김언희 시집 『GG』
PIN 026 이영광 시집 『깨끗하게 더러워지지 않는다』
PIN 027 신영배 시집 『물모자를 선물할게요』
PIN 028 서윤후 시집 『소소소小小小』
PIN 029 임솔아 시집 『겟패킹』
PIN 030 안미옥 시집 『힌트 없음』

현대문학의 새로운 한국 문학 시리즈인 〈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이 다섯 번째 컬렉션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를 출간한다. 작품을 통해 작가를 충분히 조명한다는 취지로 월간 『현대문학』 2019년 7월호부터 12월호까지 작가 특집란을 통해 수록된 바 있는 여섯 시인-김언희, 이영광, 신영배, 서윤후, 임솔아, 안미옥-의 시와 에세이를 여섯 권 소시집으로 묶었다.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이라는 특색을 갖춰 이목을 집중시키는 핀 시리즈 시인선의 이번 시집의 표지 작품은 지난 30여 년간 활발하게 작품을 발표해온 김지원 작가의 ‘비행’을 주제로 한 드로잉 작품들로 채워졌다. 대표적 정물 연작‘맨드라미’시리즈로 ‘회화가 가지는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단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작가는 캔버스 사이를 자유롭게 비행하는 행위와도 같다는 자신의 작업관을 표현한 ‘비행’ 시리즈를 통해 보다 확장된 작가의 미적 탐구의 여정을 보여준다.

상세이미지

겟패킹(현대문학 핀 시리즈 시인선 29)(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작가의 말

내가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던 날에 서머와 윈터는 내게 종이봉투 하나를 건네주었다. 오징어먹물 빵 두 덩이가 들어 있었다. 나는 숙소로 돌아와 천천히 그 빵을 우물우물 씹어 먹었다. 서머와 윈터와 함께, 네 번의 무지개를 볼 수 있었던 브레이크 타임에 대해 생각했다. 그중 한 번은 쌍무지개가 떠 있었다. 그걸 배경으로 서머는 내 사진을 찍어주었다. 바깥 무지개가 안쪽 무지개보다 흐릿해서 사진에는 잘 담기지 않았다. 사진 찍기를 반복하는 사이 무지개는 사라졌다. 나는 버튼을 눌러 사진을 확대해보았다. 흐릿하지만 분명, 바깥 무지개도 담겨 있었다. 사진 속의 나는 콧잔등이 새까맣게 타 있었다.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

-에세이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 중에서

목차

1부

리기다소나무
서로
조금 전에
출입국
바캉스
끝없이
조용해지기만을
겟패킹
아는 사람
수백 명
메이드

2부

이름
탕후루
캠핑
대기실
싶습니다
울음
물집
피켓
악당
다녀감
방문
국물

에세이 : 더할 나위 없이 맑은 얼굴

책 속으로

하얀 모래 위에 누군가 잠들어 있었다 동그란 물방울들이 온몸에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물방울에게 체온을 나눠주는 사람을 바라보다가 나는 천천히 다가갔다 하얀 타월로 그 사람을 덮어주었다

아무도 하지 않은 말을 나는 똑똑히 듣고 있다 동그랗고 검은 눈동자가 내 눈동자를 바라볼 때까지 눈동자가 눈꺼풀을 깨울 때까지
-「바캉스」 부분

한 시간 뒤에
태풍이 도착한다는데
비치 체어에 누워 있고 싶대요.

창문들이 터지고
전봇대가 부러지고
첨탑이 날아가고
저도 같이 날아가고 싶대요.

옆 동네까지 날아가고 싶대요. ... 더보기

출판사 서평

임솔아 시집 『겟패킹』
6인 작가의 친필 사인이 담긴 한정판 박스 세트 동시 발매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Ⅴ』의 시인들은 김언희, 신영배, 서윤후, 임솔아, 안미옥 6인이다. 지난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 Ⅳ』(황인숙, 박정대, 김이듬, 박연준, 문보영, 정다연)가 한국 시 문학의 다양한 감수성을 선보이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 다섯 번째 컬렉션은 그 저변을 더욱 넓혀 한국 시 문학의 전위와 도약까지 담아내고자 기획되었다.

시인으로 등단해 장편소설을 발표하고 첫 시집으로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며 시와 소설 모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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