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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꾸와 오라이

양장본
황대권 지음 | 도솔오두막 | 2007년 03월 20일 출간
  • 정가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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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207160(8972207160)
쪽수 224쪽
크기 157 * 222 mm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황대권의 <야생초 편지>에 이은 <일본말 편지>!

황대권의 우리말 속 일본말 여행기. 30대 초반인 1985년부터 40대 중반인 1998년까지, 유학생간첩단사건에 연루되어 13년간 감옥생활을 하는 동안 새로운 배움을 경험한 저자가, 일본어 사전을 통째로 읽으며 발견한 우리말로 알고 있었던 일본말을 소개하고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과 함께 들려주는 감옥에서의 편지다.

이 책은 저자가 감옥이라는 고립된 장소에서 일본어 사전을 통째로 읽으며 어린 시절부터 우리말이라고 알고 있었던 일본말 240여 가지를 추려낸 것을 담고 있다. 우리말인 줄 알고 있던 말들이 일본말임을 깨달은 저자는, 자신의 언어 세계에 일본말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보고 싶었다. 그러한 작업은 어린 시절을 재구성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안동교도소에서 감옥생활을 하던 1993년, 동생에게 하루 한 통에 가깝게 보낸 편지다. 서울에서 태어나 대가족 속에서 성장하던 저자의 유년기를 중심으로, 우리가 1960~1970년대에 일상적으로 듣고 말하고 쓰던 일본말을 찾아내고 있다. 아울러 일본이 점령한 우리의 고난의 역사를 들여다보면서, 우리말 특유의 체계를 만들어가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저자가 직접 그린 그림을 함께 담아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1955년 서울생. 서울농대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중 구미유학생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출소 후 국제사면위원회의 초청으로 영국에 있는 슈마허 대학과 임페리얼 대학에서 생태디자인과 농업생태학을 공부했다. 현재 생명평화결사 운영위원과 교육위원장으로 생명평화 운동에 참여하는 한편, 생태 공동체와 농업에 관한 글을 발표하고 있다.
《야생초편지》를 출간하여 MBC 「느낌표」 선정도서, 동아·조선·중앙·문화일보 등에서 2002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저서로 《백척간두에 서서 -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 황대권의 유럽 인권 기행》《민들레는 장미를 부러워하지 않는다》, 공저로 《세계 어디에도 내집이 있다》, 역서로《가비오따쓰》《새벽의 건설자들》 등이 있다.

목차

편집자 노트
1장 께끼와 케이크
사전 읽기 | 육갑춘 | 광화문 완당 집 | 아지노모도 | 센베이와 웨하스 | 께끼와 케이크 | 쌈치기 | 당구와 미녀 | 람보 | 문방과 문지기

2장 보루바꼬 장인
가마니로 미꾸라지 잡는 법 | 보루바꼬 장인 | 상고머리와 이부가리 | 남포 | 대권아, 보단 좀 눌러봐 | 고리짝에 숨겨둔 비밀 | 대가족 | 부잣집 아이 | 깡기리로 간스메 따기 | 야구 빠따

3장 내 일기장 속 일본 말
어느 날 아침의 우리 집 풍경 | 이찌방 정신 | 방게 다라이 | 입빠이와 엥꼬 | 난닝구와 빤쓰 | 일본 고쟁이 사루마다 | 세라복 | 와이샤쓰 | 가마솥 누룽지 | 기마이를 다 쓰다니

4장 행당동 우리 집
유담뽀 | 할머니는 무데뽀 | 돈까스 | 노동자와 일본말 | 사랑하는 나무 친구들 | 빠꾸와 오라이 | 후라이 치지 마 | 사시꼬미 | 아데와 인과응보 | 고물장수 구루마와 똥 구루마 | 고도리

우리말 속 일본말 찾아보기
저자 후기ㆍ황대권

책 속으로

어린 시절 보루바꼬는 여러 가지로 쓸모가 많은 놀이 도구였다. 보루바꼬에 눈을 가득 담아 발로 꼭꼭 누르면 멋진 눈 벽돌이 만들어진다. 그것으로 에스키모의 이글루와 같은 눈 벽돌집을 지어놓으니 참으로 그럴 듯했다.
이 보루바꼬가 어린 시절에만 요긴하게 쓰인 것은 아니었다. 한 평짜리 독방에 있는 수인에게 보루바꼬는 마치 인디언과 버펄로의 관계처럼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다. 바둑판, 바둑통, 책꽂이, 책받침, 책상, 밥상, 안경집, 선반, 성서 케이스, 잠자리 깔개....... 하여간 생활 용구의 거의 모두가 보루바꼬와 종이를 재... 더보기

출판사 서평

■ ‘야생초 편지’에 이은 ‘일본말 편지’
서른 살인 1985년부터 사십 대 중반인 1998년까지 13년 2개월 동안 황대권의 감옥 생활은 바깥세상에서는 도저히 경험할 수 없는 새로운 개안(開眼)과 배움의 연속이었다. 그가 ‘교도소 대학’이라고 명명한 대로 폭넓은 독서와 어학, 거의 하루 한 통에 가까운 편지 쓰기와 그림 그리기, 종이로 각종 물건 만들기와 제본하기, 야생초 화단과 약초 만들기, 신앙 공동체 운영 등 오히려 교도소 바깥에서보다 많은 것을 배우고 실천하였다. 어학, 생태, 신앙과 영성, 노장사상, 자연 치유, 그리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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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못된 기대의 방향 wf**ever | 2008-08-19 | 추천: 0 | 5점 만점에 2점
    책을 탓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처음 가졌던 이 책에 대한 내 기대의 방향이 달랐을 뿐이다.     책에서 보여지는 만큼 내 생활에서도 일본어는 무의식적으로 사용된다. 사용되는 언어가 한국어가 아니라는 것이 잘못된 것은 분명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언어가 영어나 불어 등의 외국어가 아니라 일본어라면 문제가 된다. 아니 문제가 되는 듯 하다.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서는 일본어의 사용이 잘못처럼 되어 있거나 그 사용이 저급하다고 인식이 되는 듯하다. 영어나 불어 등 다른... 더보기
  • 思い出への旅 su**mu77 | 2007-06-07 | 추천: 1 | 5점 만점에 4점
    이런 원색적인 제목을 보았나..첫장조차 심상찮은 어휘의 일기의 등장에 '우리말 속 일본말 여행'이라는 문구가 주는 딱딱함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이 책은 우리 생활속에 남아 있는 일본어의 잔재를 깨닫기보다, 작가가 사용했던 일본어 어휘를 바탕으로 작가의 유년기를 함께 여행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는 일본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은 할머니 밑에서 자랐다. 어릴 적 인터넷이나 일본문화가 전혀 개방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였음에도 일본방송을 보고, 정기적으로 일본을 다녀오시는 할아버지 덕택에 과자나 책, 음반등을 접... 더보기
  • 빠꾸와 오라이 su**ng0211 | 2007-05-06 | 추천: 0 | 5점 만점에 4점
      빠꾸와 오라이.   이 책에서 의미하는 빠꾸와 오라이란 무엇을 뜻할까. 뭔놈의 제목이 이렇게 특이한 것일까. 이 책은 '우리말 속 일본말 여행'이라는 문구를 보지 못한 채로 첫장으로 넘긴다면, 참 특이한 책도 있구나. 제목은 과연 무슨 뜻을 뜻하는 것일까.하는 의문점들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빠꾸와 오라이가 일상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하는 말 중 하나라는 걸 기억한다면 이 제목의 뜻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이채겡서는 우리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속 일본말에 ... 더보기
  •     짧은 생각만으로는 사실 우리말 속에 사용되고 있는 일본어가 그리 떠오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아무런 생각없이 쓰고 있거나, 또는 별로 쓰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이 책을 읽고자 했던 것은 담담한 문제로 눈도 머리도 편하게 해주는 황대권 작가가 좋아서 이고, 둘째는 어떤 말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유발한 것이다. 그리고 제목도 참 재미있었다. 빠꾸와 오라이가 뭐야... ^^     이 책이 재미있던 부분은 일본어 사전을 읽고 있다는 대목부터이다. 내용은 참... 더보기
  • 우리말 속의 일본어는 계속 문제가 되어왔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우리말의 소중함에 대해수능 비문학을 통해 만났다. 대학교에서는 이 문제를 논술로 써 내야 했다. 국어 속 일본어는 친숙하면서도 해결을 봐야 할  일종의 애물단지 같았다. ' 빠꾸와 오라이'는 우리말 속 일본어의 위치에 대해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었다. 책은 동생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우리에게 60-70년대 쓰이던 일본말에 대해서 알려준다.   책을 읽으면서 놀랐던 점은 우리가 일본어화 된 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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