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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01일 출간
MBC 느낌표 추천도서
  • 정가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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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정정보 : 2012년 09월 출간된 개정판이 있습니다. 개정판 보기
  • 도서상태 : 절판
상품상세정보
ISBN 9788972201298(8972201294)
쪽수 288쪽
크기 A5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학원간첩단 조작사건에 연루, 13년 2개월간 수감되었던 저자가 감옥에서 유일한 벗으로 삼았던 야생풀들에 대한 편지글들을 모았다. 행동의 자유가 없는 감옥에서 야생풀 하나 하나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관찰하고, 더불어 즐긴 이야기를 당시 편지에 함께 그려 넣었던, 잎 모양 하나하나 생생하게 묘사한 그림들과 함께 묶은 책. 단순한 들꽃의 생태, 자연과 생명의 신비 예찬을 넘어 권력의 폭압으로 자유를 구속당한 한 인간의 삶과 인간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성찰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황대권
서울농대를 졸업하고 뉴욕 소재 사회과학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제3세계 정치학을 공부하던 1985년 어느 날, 황대권은 학원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2001년 6월 8일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통해 국가기관에 의한 조작극이었다고 그 사건의 진상이 세상에 널리 밝혀졌지만, 그때는 이미 그가 서른이던 1985년부터 1998년 마흔 네 살이 될 때까지, 황금 같은 청춘의 13년 2개월을 징역에서 보낸 후였다.

그는 활발한 저술과 강연의 와중에 청년시절부터의 오랜 숙원이었던 생태공동체의 실현에 온 열정을 쏟으며, 2001년부터 현재까지 생태공동체 연구모임(www.commune.or.kr)을 이끌고 있다.

저서 《백척간두에 서서: 공동체 시대를 위한 명상》(사회평론, 1993)과 세계 공동체 탐방기인 공저 《세계 어디에도 내 집이 있다》(한겨레, 2002), 역서 《가비오따스》(말, 2002)와 논문 《대체 농업의 상호비교에 대한 연구:자연농업을 중심으로》가 있다.
현재 지난 2년 동안의 유럽 체험을 바탕으로, 인권과 생태문제의 연관 속에서 정치·사회구조, 인간관계를 재조명하는 ‘유럽기행’을 준비하고 있다.

목차

추천의 글 / 이해인 ...5
편집자 노트 / 나무선 ...8

1.안동교도소에서1(92년~93년)...19
내 작은 야생초밭 / 생쥐란 놈들이 / ... / 야초차에 탐닉하다

2.안동교도소에서2(94년)...71
씨앗 / 끈기를 가지고 행하되 조화와 균형 속에서! / ... / 까마중

3.안동교도소에서3(94년)...133
목표물을 향한 무한한 인내심 / 매듭풀 / ... / 국화없는 가을은 없다

4.대구교도소에서(94년~96년)...193
대구교도소로 이감 / Kwon Field / ... / 사람을 생긴 그대로 사랑하기 얼마나 어려운지

5.대전교도소에서(97년)...239
대전교도소로 이감 / 위대한 청개구리 /.../ 십전대보잼

뿌리내리기 / 황대권...261

책 속으로

야생초는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주는 옥중 동지
"도대체 이 몸이 어디서 왔고 어떻게 생겨 먹었으며 어떻게 반응을 하는지 그걸 관찰하게 됩니다. 저는 생태주의를 여기서 출발했습니다."(p.275)

그는 감옥에서 생태주의자로 변신하게 되었다. 한 평짜리 방안에 혼자 딱 앉아 있으면 자기 몸밖에 갖고 놀게 없다고 말하면서. 한 평짜리 방안에서 내가 우주라는 것을 깨달으면 주변의 사물이 달라 보이고, 파리도, 거미도, 모기도 내 몸의 일부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 즉 내가 접하는 모... 더보기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유학생 간첩단 사건으로 1985년부터 13년 2개월 동안 양심수 생활을 한 황대권의 옥중 서간 중 야생초에 관련된 것만을 골라 펴낸 것이다. 놀랍게도 이미 20년 전부터 생태학에 기반을 둔 공동체 운동에 관심을 두어왔던 저자는 아주 사소한 풀 한 포기를 제대로 바라보는 일을 통해 온전한 자기 혁명과 전혀 다르게 세상 보는 법을 일깨워 주고 있다.

국내보다는 이미 국외에서 더 많이 알려져 버린 저자는 2001년 앰네스티(국제사면 위원회) 40주년 기념 달력 1월의 인물 모델로 선정돼 살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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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대권 선생은 한 평짜리 독방에서 정치범으로 오랜 세월 감옥 생활을 했다. 한 평에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불편한 노릇인지 실감이 잘 되지 않는다. 그런데 한 평짜리 감옥이 얼마나 좁은지 실감나게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한 평 공간의 절반을 길게 쪼개서 한쪽은 잠자리로 쓰고 한쪽은 ‘책무덤’으로 썼다고 한다. 그 한쪽에 그림도구와 화판이 있었는데, 그걸 펼쳐 놓으면 방안에서 엉덩이도 돌리지 못했단다. 그림을 그리건, 책상에 앉아 편지를 쓰건, 밑줄을 쳐 가며 책을 읽건 간에 한자리에 앉아서 필요한 모든 것이 팔 한번 ... 더보기
  • 오감이 행복한 책 kj**nn | 2011-03-14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e-book을 "이용"하기로 했다. 아이폰을 장만한 이후, 뉴스는 아이폰으로만 읽는것과는 달리, 도대채 "책"은 e-book으로 읽고싶지가 않았다. 낡은 책의 냄세를 좋아하고, 새 책을 받아볼 때 손에 느껴지는 무게를 좋아하고, 페이지를 넘길 때 손끝에 전해지는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드디어, 이제는 e-book으로 책을 읽기 시작해야 겠다고 결심한 것이 지난 주. 순전히 물리적이고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포화상태를 넘어 선 책장을 정리하다가, 책벌래라기보다는 도서수집벽이 있는... 더보기
  • 집에서 방치하던 책장을 정리하다가 이 책을 발굴하게 되었다. 약 7년정도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정리하다말고 다시금 읽어보니 봐도봐도 질리지 않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간만에 봐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느긋한 말투하며, 감옥안에서의 생활이야기들이 차분하게 흘러들어왔고, 곳곳에 그려놓은 식물들이 눈을 재미있게 해줬다. 부담없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그런 책이다 더보기
  •   여행을 다니다보면 '행복하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평소 때보다 더 못먹고 평소 때보다 더 불편한 잠자리에서 자는데도 그렇다. 아마도 나의 오감이 활짝 열리기 때문인 것 같다. 평소엔 쳐다보지도 않던 하늘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쳐다보고 그 깊은 색깔에 감동하고, 지는지도 몰랐던 석양을 챙겨보며 음악을 듣는다. 길가의 들풀과 인사하고 시장거리의 사람냄새에 정겨워한다. 스쿠버다이빙을 통해 바다 속에 들어갔을 땐 어찌나 벅차게 자연의 신비를 느꼈던지, '앞으로 자연을 보호해야겠어!'라는 유치한 다짐을 얼마나 굳게 했는지 모른... 더보기
  • 야생초 편지를 읽게 된것은 이제는 끝난 MBC의 느낌표를 통해서였다. 저자가 감옥안에서 생활하면서 발견해가는 야생초들을 하나둘씩 키우면서 동생에게 적어내려가는 편지글 형식인 이책은, 조금은 두꺼운듯 하지만 가벼워서 날씨좋은 봄날 들고다니면서 읽기에 무지 편하다. 야생초이야기 사이사이 감옥안의 사람들의 이야기,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서 일상도 들여다 볼 수 있다. 책을 읽는데 그치지 말고, 가까운 공원으로 가서 그동안 쳐다보지 않고, 단순히 잡초로만 알았던 풀들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읽은지 꽤 지났지만 이번 주말 다시금 책을 꺼...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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