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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묵 침묵과 빈자리에서 만난 배움의 기록 | 고병권 에세이

고병권 지음 | 돌베개 | 2018년 12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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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1999165(8971999160)
쪽수 235쪽
크기 132 * 206 * 22 mm /276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이 책의 주제어

-희망도 절망도 없이 걸을 때 보이고 들리는 것들에 대하여
고병권의 에세이집 『묵묵』이 출간됐다. 니체, 스피노자, 마르크스 등의 철학을 소개하며 함께 읽어보자고 제안해왔던 고병권이 이번에는 자신의 일상과 강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노들장애인야학과 광화문 거리, 수용시설 그리고 미술관과 대학에서 만났던 사람들과 그 시간에서 얻은 배움을 기록했다.
책 제목 ‘묵묵’에는 두 가지가 담겼다. 하나는 ‘묵묵하다’의 사전적 정의인 ‘말없이 잠잠히 자신의 길을 간다’는 뜻으로, 고병권이 그간의 삶을 돌아보며 지향하게 된 마음가짐과 자세를 나타낸다. 또 하나는 먹으로 소리 나지 않는 것들을 최대한 써나가겠다는 다짐이다. 이는 한자 ‘묵默’이 어두운 밤(‘흑黑’), 개(‘견犬’)가 잠잠 히 사람을 따르는 모습을 본 딴 상형문자라는 점에서 기인한다. 곁에 있는 줄도 모른 채 지나쳐왔던 존재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묵묵히 걸어가 기록하겠다는 그의 작은 외침은 길을 헤매며 매일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울림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묵묵』 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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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_아득한 동쪽 하늘

1 희망 없는 인문학

노들야학의 철학 교사
말의 한계, 특히 ‘옳은 말’의 한계에 대하여
‘생각많은 둘째언니’와 철학의 성숙
목소리와 책임
사유하는 인간과 고통받는 인간

2 개가 짖지 않는 밤

보는 눈과 보이는 눈
감히 해외여행을 떠난 기초생활수급권자를 위하여
자선가의 무례
말과 한숨 사이에서
납득할 수 없는 ‘그러므로’
어느 소년수용소
쓸모없는 사람
약속
말하는 침팬지
생명 쓰레기
‘내일’이 오지 않는 4000일
고통을 일깨워준 고통
피살자는 면해도 살인자를 면할 수는 없다

3 빈자리를 가꾼다는 것

기억이란 빈자리를 마련하고 지키는 것
김순석 열사, 그 사후의 삶에 대하여

4 이 운명과 춤을 출 수 있을까

불가능한 코끼리
장애인, 슈퍼맨, 위버멘쉬
배낭이 없는 사람
햇빛, 그것뿐
재판 이전에 내려진 판결
어느 탈시설 장애인의 해방의 경제학
내 친구 피터의 인생담

에필로그_끝이 미완인 이유

출판사 서평

“이정표를 잃은 곳에서 길이 보인다. 아, 나는 이런 길 위에 있구나.”
인문학과 지식인의 자리를 되묻는 비평적 에세이

『묵묵』에는 고병권이 지난 4년 여간 발표했던 글과 신문칼럼이 수록되어 있다.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모아 놓고 보니, 한동안 그는 길을 잃으며 자신의 지난 시절을 돌아보고 있었다. ‘수유너머’에서 짧지 않은 시간을 공부하고 가르치며 제도권을 벗어난 인문학공동체의 가능성을 실험했고, 배움의 기회를 놓친 이들에게 인문학이 지닌 효용성과 가치를 전하는 데 앞장섰던 고병권을 떠올리는 독자라면 이런 모습이 다소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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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묵 ia**2 | 2019-06-18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묵묵 고병권 지음 돌베개  이제는 문헌정보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어 부전공으로 법을 공부하고 있는 큰 딸이 초등학생 시절 독서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때, 읽혔던 『생각한다는 것』의 저자인 인문학자 고병권의 에세이집 『묵묵』이 출간되었다.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다는 작가의 이력이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러한 이력과는 다르게 독특하게도 니체, 스피노자, 마르크스 등의 철학을 소개하며 함께 읽어보자고 제안해왔던 학자 고병권이 이번에는 자신의 일상과 강... 더보기
  • 고병권 선생을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의 사람으로 기억한다.세상을 옳게 바꾸는 방식으로 연구 공동체를 꾸려 치열하게 살았던 학자. ‘수유너머’ 이후 선생이 어떤 길을 걸었는지 알지 못하다가 지난해에 소식을 들었다. 마르크스의 『자본』을 다시 읽고 해석하는 ‘북 클럽『자본』’을 운영하고 있는데 함께하는 사람들의 열기가 굉장히 뜨겁거니와 선생의 강연이 예전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평가였다. 다른 책도 아니고 그 두껍고 어려운 마르크스의 『자본』이라니! 여전히 현장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믿을 만한 학자로 여겼다. 선생은 자신의 직함이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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