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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신영복의 언약

신영복 지음 | 신영복 그림 | 돌베개 | 2016년 02월 22일 출간 (1쇄 2007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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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71997116(8971997117)
쪽수 308쪽
크기 145 * 195 mm /572g 판형알림

책소개

이 책이 속한 분야

신영복 선생의 ‘언약’을 담은 글과 그림을 수록한 잠언집.

『처음처럼』은 신영복 선생이 쓰고 그린 글과 그림 가운데 그 고갱이들을 가려 모은 잠언집이다. 선생의 평생의 사상이 압축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부제 ‘신영복의 언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독자들에게 전하는 말과 약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영복의 서화 에세이’ 라는 부제를 달고 2007년 초판이 출간되었던 이 책은 근 10년 만에 새롭게 개정신판으로 출간되었다. 바뀐 부제만큼이나 내용과 구성에서 많은 변화를 꾀하였는데, 모두 4부 215편의 단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초판본과 비교하면 90편 가까이 새로운 원고가 추가되었다.

이 책은 삶에 대한 사색, 신영복 특유의 깨우침과 성찰의 잠언들이 담긴 1부, 우리와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의 가치,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진리 등 신영복의 주옥같은 에스프리가 담긴 2부, 머리부터 가슴, 그리고 가슴에서 발까지 가는 머나먼 여행길, 곧 우리 삶의 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3부, 신영복 선생의 주요 사상인 관계론, 연대와 공동체에 대한 호소, 현재 한국 사회의 삶에 대한 연민과 그 해법이 담긴 4부로 구성되어 있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그렇다면 신영복 선생이 이야기하는 ‘처음처럼’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내 삶의 자리를 끊임없이 반성하고 살펴보겠다는 다짐’이다. 수많은 처음을 살펴보고 만들어내는 까닭은 바로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될 무수한 역경을 꿋굿이 견뎌내기 위해서다. 수많은 처음을 시작하며 힘들고 어려울 때 신영복 선생의 글을 읽으면 어느새 그 글이 ‘나’를 위로하는 글이 되고, 또 나를 성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 『처음처럼』북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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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도서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가 속한 분야

신영복 저자 신영복(1941~2016)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및 동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강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중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구속되어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복역한 지 20년 20일 만인 1988년 8월 15일 특별가석방으로 출소했다. 1989년부터 성공회대학교에서 강의했으며, 2006년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재직하였다.
저서로『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나무야 나무야』,『신영복의 엽서』,『강의―나의 동양고전 독법』,『청구회 추억』,『변방을 찾아서』,『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더불어숲-신영복의 세계기행』,『처음처럼-신영복의 언약』,『신영복(여럿이 함께 숲으로 가는 길)』 등이 있으며, 역서로 『외국무역과 국민경제』, 『사람아 아, 사람아!』, 『노신전』(공역), 『중국역대시가선집』(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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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신영복

목차

여는 글 - 수많은 ‘처음’

1부 꿈보다 깸이 먼저입니다
처음처럼 | 소나무 | 어미와 새끼 | 산천의 봄 | 꽃과 나비 | 꿈 | 수(水) | 또 새해 | 진선진미 | 줄탁동시 | 목공 귀재 | 당무유용 | 샘터 찬물 | 찬물 세수 | 훈도 | 아픔 한 조각 | 큰 슬픔 작은 기쁨 | 비상 | 집과 사람의 크기 | 사랑과 증오 | 대화는 애정 | 아픔과 기쁨의 교직 | 높은 곳 | 히말라야 토끼 | 저마다 진실 | 동굴 우상 | 우공이산 | 묵언 | 백천학해 | 자기 이유 | 지남철 | 오늘과 내일 사이 | 과거의 무게 | 어제의 결실 | 새해 | 일몰 | 새벽 | 꽃이 되어 바람이 되어 | 언약은 강물처럼 | 시중 | 유각양춘 | 화이불류 | 군자여향 | 춘풍추상 | 무감어수 | 유항산 | 춘풍추수 | 통즉구 | 지산겸 | 성찰 | 야심성유휘

2부 생각하는 나무가 말했습니다
강물처럼 | 봄이 오는 곳 | 대지의 민들레 | 새 공책 | 그릇 | 창과 문 | 더 큰 아픔 | 와우 | 도인 | 빈손 | 희언자연 | 운심월성 | 태양에너지 | 기차 소리 | 간장게장 | 나무야 | 물통 | 나비 역사 | 창랑청탁 | 등불 같은 사람 | 가을 사색 | 겨울나무 별 | 고독한 고통 | 기다림 | 길의 마음 | 나이테 | 비슷한 얼굴 | 버림과 키움 | 속도와 가속 | 심심함 | 길벗 삼천리 | 영과후진 | 첩경 | 또 하나의 손 | 마음이 있는 손 | 고목 명목 | 빗속 | 색 | 안개꽃 | 느티 그늘 | 돼지등 | 사랑 경작 | 동반 | 징검다리 | 내 손 네 손 | 맷돌 | 아름다운 얼굴 | 대면 | 여행 | 그리움 | 나아가며 길 | 돌팔매 | 설일사우인 | 함께 가면 험한 길도 | 미완성 | 바깥 | 바깥에 피는 꽃 | 변방과 중심 | 해변의 자갈 | 시냇물 | 함께 여는 새날 | 함께 맞는 비

3부 공부하지 않는 생명은 없습니다
감옥 교실 | 백련강 | 달팽이 | 인디언의 기다림 | 감방문 안쪽 | 옥창 풀씨 | 화분 | 미네르바의 올빼미 | 뒤돌아보라 | 보리밭 | 문병 | 남산의 매미 소리 | 찬 벽 명상 | 겨울 새벽 기상나팔 | 보호색 | 개가모 접견 | 대의 | 노인의 진실 | 집 그리는 순서 | 양말 향수 | 치약 자존심 | 건빵 조목사 | 축구 시합 유감 | 노인 독서 | 노랑머리 | 서울의 얼굴 | 물 탄 피 | 수도꼭지 | 떡신자 | 이동문고 | 변소 문 | 영화 세월 | 여름 징역살이 | 문 열기 | 만기 인사 | 아이리쉬 커피 | 빈 설합 | 한 발 걸음 | 걷고 싶다 | 햇볕 두 시간

4부 삶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더불어숲 | 가슴에 두 손 | 손잡고 더불어 | 입장의 동일함 | 아름다운 동행 | 한솥밥 | 콜로세움 | 화이부동 | 더불어 한길 | 여럿이 함께 | 화광동진 | 병(竝) | 중지동천 | 나눔 | 너른 마당 | 우직함 | 바다 | 선우후락 | 충무공 | 김유신의 말 | 탁과 족 | 몸 움직여 | 종이비행기 | 인식과 실천 | 문사철 작은 그릇 | 푸코의 주체 | 탈문맥 | 호모 사케르 | 망치 | 공부 | 가장 먼 여행 | 서삼독 | 콜럼버스의 달걀 | 편견 | 부부 등가물 | 세월호 | 총탄과 모자 | 권력의 무게, ?패권 | 외세 뒷배 | 청년 시절 | 사일이와 공일이 | 신호등 | 그림자 추월 | 머리 위의 의자 | 죽은 시인의 사회 | 사람마다 벼슬 | 사제 | 등산 가족 | 비아당사 | 교와 고 | 관해난수 | 대교약졸 | 서도 관계론 | 사람과 삶 | 관계 | 이양역지 | 춘양시우 | 천하무인 | 만남 | 정본 | 엽락분본 | 석과불식

책 속으로

어제의 수고가 영글어 오늘의 결실로 나타나듯이 오늘의 수고가 영글어 내일의 결실이 됩니다. 희망은 언제나 어제와 오늘의 수고 속에서 영글어 가는 열매입니다. _어제의 결실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은 사람들이 가꾸는 꽃 뜰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들판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빼앗는 꽃이 아니라 이름 없는 잡초라는 사실이 더욱 놀랍습니다. _봄이 오는 곳

처음으로 쇠가 만들어졌을 때 세상의 모든 나무들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러자 어느 생각하는 나무가 말했습니다. “두려워할 것 없다. 우리... 더보기

출판사 서평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기 위하여”
시대를 정직하게 품었던 스승, 신영복의 아름다운 사색

“한 사람의 일생을 평가하는 데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거예요. 그 사람이 세속적 가치에서 얼마나 뭘 이뤄냈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사람의 인생에 시대가 얼마나 들어와 있는가도 참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시대를 정직하게 호흡하고, 시대의 아픔에 함께하는 삶,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삶이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_ 어느 인터뷰에서

당신의 굳센 시작을 격려하는 신영복의 따듯한 성찰, ‘처음처럼’

살아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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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가 매섭던 어느날 잊고 지내던 이름이 인터넷 검색어 순위를 장식했다. 아프시단 이야기를 들었던 적이 있어 불길했다. 기우이긴 바랐으나 슬픈 예감은 날 빗겨가지 않았다. 시대의 스승이라고 불리기도 한 신영복 선생의 삶은 우리의 현대사가 보여줄 수 있는 비극과 맞닿아 있었다. 통일혁명당 사건이라고 했다. 다행이 사형은 면했으나 죽기 전까진 자유를 경험할 수 없을 무기징역형을 선곡받고 20년간 복역했다. 한두 달 기별이 없어도 잊는 게 세상에 만연했거늘, 딱히 유명인도 아니었던 그는 철저히 잊혀지는 게 수순인 듯했다. 특별가석방이 행... 더보기
  •  돌아가신 후에야 신영복 선생님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필독해야 할 서적이 아닌가 싶다. 고전을 필사하신 선생님이 그 수많은 가르침을 한 권에 녹여내려 무진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짧은 서체에서 느낄 수 있는 강한 울림. 사람과 사람은 더불어 살아가야 한다는 가르침. 그 속에 진정한 현인. 고향이 서울이 아닌 경남지방이기에 ‘처음처럼’을 보고, 처음에는 소주 브랜드 인 줄로만 알았다. (민망하기 그지 없지만.. 문체도 꼭 닮아있다.) 삶은, b와 d 사이의 끊임없는 선택이다. 라고 장... 더보기
  • 자꾸 소주생각이 나는 이유는 다들 공감하실 겁니다. 불경스럽게도 유작이라고 하길래 덜컥 구매를 해버렸지만, 많은 작가분들이 존경하는 분이 바로 이 작가 신영복님이더군요. 정보는 너무 넘치게 많고 제한된 시간에 각자 일을 하고 잠을 자고 루틴대로 흘러가면서 새로운 정보, 정제된 정보, 내게 맞춤 정보를 찾기란 상당히 부담스럽고 힘든 일입니다. 무한한 인터넷 세상에서 오히려 지인들의 추천이나 취미가 더 깊이 다가오고 뇌리에 박히게 되는데, 제 활동반경으로는 신영복 작가를 만나기엔 아무래도 더 긴 시간이 걸릴 뻔했지만 이번에 한정판으... 더보기
  •   2007년판에는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늘 함께하는 병범씨와 <처음처럼>을 나눠서 기쁩니다. 2007년 봄날에 이승혁 나눔”이라는 육필이 들어 있다. 장지숙 씨와 함께 책을 엮은 이승혁 형이 책을 주면서 쓴 글이다. 승혁 형이랑은 ‘더불어 숲’ 모임에서 인연을 맺어 가끔 만나 술잔을 기울였다. 채상근 시인과 함께일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제는 형을 아주 볼 수 없게 되었다. 신영복 선생님보다 먼저 멀리 떠나버렸다. 신영복 선생님이 마지막까지 손수 정리한 유작이다. 이미 병이 깊어진 상태에서 선생님... 더보기
  • 삼과 사람 va**j | 2016-03-26 | 추천: 0 | 5점 만점에 5점 구매
     ‘사람’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삶’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사람의 준말이 삶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은 사람과의 만남입니다. 우리가 일생 동안 경영하는 일의 70%가 사람과의 일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스스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일입니다. 세상에 사람 구경하는 일보다 더 재미있는 일은 없을 겁니다. 사람은 사람마다 특징이 있어서 그냥 보기만 해도 너무 아름다우니깐요. 건데, 사회의 뿌리가 사람이고, 사람의 뿌리가 청년 시절에 자라는 것이라면 우리 사회의 청년들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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